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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6. 처음 만나는 설레임의 도시, 도쿄! - (25) 아시아 최초의 지하철, 긴자선을 타고 도쿄 스카이트리 가는 길. by Ryunan

처음 만나는 설레임의 도시, 도쿄!

(25) 아시아 최초의 지하철, 긴자선을 타고 도쿄 스카이트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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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다들 아직 잠들어있을 때 P의 집에서 먼저 일찍 나왔다.
월요일이라 어짜피 P는 회사로 출근해야하고, 나는 나대로 아침 일찍 가야 할 곳이 있었기 때문이다.
P랑은 저녁에 다시 만나기로 전날 약속을 하고 오늘은 이번 여행에서 거의 처음으로 나 혼자 움직이게 된다.

어느덧 여행의 4일차가 시작... 오늘도 힘차게 출발!

월요일 아침의 출근시간대라 그런지 도로에 차가 많다. 우리나라의 출퇴근 교통정체만큼은 아니지만...

이 곳은 P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인 케이오 전철 이노카시라 선의 '신다이타' 역.
어제 내린 시모키타자와 역은 역 근처에 번화가가 있어 거기를 들렀다 오느라 내린 거였고 실제론 여기가 더 가깝다.
어쩐지 역에서 내려 어제 좀 많이 걷는다 싶더라니...

신다이타 역의 자동 매표기와 카드 충전기. 도쿄권에서는 PASMO라는 교통카드도 사용하는 듯.

역 개찰구. 규모가 굉장히 아담한 평범한 동네 역 같은 분위기다.
일본의 전철역을 보면 물론 규모가 큰 역도 있지만 정말 이렇게 한산하고 조그마한 규모의 동네 역들도 많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 개찰구에서 교통카드를 대면 교통카드를 대는 위치에 잔액과 나간 금액이 표시되는 게 아니라
저 길다란 개찰구 뒷쪽의 화면에 나간 금액, 잔액이 표시되는데 처음엔 이걸 보는 게 꽤 불편했었다.
한국에서 교통카드를 찍으면서 바로 돈 나가는 걸 확인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허나 카드 인식률이 꽤 좋기때문에, 이쪽 방식에 익숙해진 사람은 그냥 카드 찍고 지나가면서 나갈 때 잔액을 보는
일본 전철 개찰구의 잔액 표시방식이 더 편리하고 빠르다고 생각하나보다.

신다이타 역의 역명판. 이 역도 한글 역명이 적혀있다. 전역, 다음역의 한글표기까지 되어있어 나름 감동(?)

역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한산한 주택가의 역 분위기. 내가 타는 쪽이 시부야 방향으로 가는 시내쪽.

전형적인 통근용 전철이다보니 이시간대에 반대쪽으로 가는 승강장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신다이타 역의 시부야 방면 열차 시각표.
주말과 공휴일에도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배차를 한다는 것이 조금 특이한 점이기는 한데,
평일 출퇴근시간대인 7~8시 사이에는 거의 2분 간격 수준의 엄청나게 조밀한 간격으로 열차들이 다닌다.
저렇게 조밀하게 열차 운행하는데 시간표 꼬이거나 그러지 않나...;;

마침내 시부야로 가는 열차 도착.

사진으로 보면 어느정도 느껴질 지 모르겠지만, 출근을 위한 전철 승객으로 열차안은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
뭐 야마노테선이라던가 도쿄메트로 한조몬선 같은 지옥의 러시아워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혼잡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도쿄 역시 전철의 출퇴근지옥이 엄청나다고 한다. 아니 엄청난 게 아니라 오히려 더하다고...

열차가 종착역인 시부야에 도착하자마자 정장 차림에 검은 가방을 든 샐러리맨들이 전부 내린다.

케이오 전철 시부야역의 역명판. 이 역 역시 세이부 철도 이케부쿠로역처럼 종점이라 터미널식으로 되어 있다.

역 바깥으로 나가자마자 보이는 의미를 알 수 없는 거대한 벽화.

출구를 향해 이동. 어제 P를 만났던 하치코 동상이 있는 출구 방면은 저렇게 'For Hachiko' 라는 표기가 있다.
공식 출구 명칭을 '하치코 방면 출구' 라고 붙여놓은듯...

어제는 잘 몰랐던 건데, 이걸 보니 시부야역도 신주쿠나 이케부쿠로 못지않게 쩔어줄 정도로 복잡한 역이었다...;;
지하철 노선 3개에 케이오 전철, 토요코선, 덴엔토시선, 거기다 JR은 3개 노선... 무려 9개역의 환승역.
JR을 하나로 묶어놓는다 하더라도 무려 7개의 노선이 겹치는 곳이 바로 시부야역이다.

그리고 이 수많은 노선 중에서 내가 이용할 전철은... 바로 왼쪽 위의 노란색 G노선인 '긴자선'

그리고 첫날 밤, 하네다공항에서 600엔에 구입한 도쿄메트로 1일권을 이 날 개시했다.
도쿄메트로 1일권은 구입일로부터 6개월(아마도) 이내에는 어느 날이든 처음 개찰구에 카드를 넣은 시점부터
1일권의 효력이 적용되기 때문에, 굳이 구매한 당일 바로 쓰지 않고 미리 구입해놓아도 상관없다.

단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도쿄 메트로의 9개 노선만 이용가능하며 도에이(도영) 지하철의 4개노선,
그리고 도쿄 메트로 구간이라 해도 타 사철과 직결운행하는 구간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하니 자신의 이동동선을 고려 후
구입하는 게 더 이득일지는 스스로 현명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도쿄메트로의 기본요금은 170엔, 다만 기본요금이 커버하는 범위가 워낙에 좁고
거리에 따라 요금이 올라가기 때문에 하루에 약 4번 이상 도쿄메트로 관할구역만 이용할 일이 있다면
그때부터는 일일권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역에서 구매하면 710엔에 사야 하니 이 점은 체크.

도쿄메트로 긴자선의 종점, 시부야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일본 샐러리맨들의 줄. 다 시내 중심가 방면으로 나가는 사람들.

도쿄메트로 차량 위에 붙어있는 긴자선 노선도. 긴자선은 시부야역에서 출발하여 아사쿠사역까지 운행하는
14.3km의 짧은 노선으로 1927년에 개통된 일본 최초, 아니 아시아 최초의 지하철 노선이기도 하다.
당시 최초로 운행을 개시한 구간은 현재의 긴자선 전체가 아닌 극히 일부인 우에노-아사쿠사 구간의 단 네 개 역.
그 네 개 역 구간이 확장하고 또 연장하고 하여 현재의 시부야까지 오는 완성형이 된 것이다.


일본 최초의 지하철 긴자선 개통당시의 모습.

지하철 안에 붙어있는 피겨선수 아사다 마오의 광고. 일본에서의 마오의 이미지가 한국의 김연아같으니까...
안 좋은 구설수도 많이 올랐고, 김연아의 라이벌 구도로 언론이 포장하여 다소 밉상처럼 보인 것도 있으나
개인적으로 이번 소치올림픽 때의 마오만큼은 그동안 미웠던 것이 다 사라지는 안타까움이 좀 있었다.

우에노역의 시부야 방면승강장에 운집해있는 엄청난 사람들. 우에노역에서는 시부야 방면이 시내 방향이기 때문에
시내로 출근을 위한 사람들도 저쪽 승강장이 굉장히 붐빈다. 반면 내가 탄 열차쪽은 비교적 한산한 편.
사진만 봐도 굉장히 천장이 낮고 역사가 좁고 답답해보이는 느낌이 강한데, 바로 이 우에노역부터가
1927년 개통된, 거의 90년 가까이 된 구간이다보니 타 역에 비해 역사가 굉장히 좁고 또 낡은 정도가 심한 편이다.

선로 사이 기둥의 우에노(상야)역 역명판.

이 곳은 우에노역 바로 다음역인 이나라쵸역의 승강장. 역시 1927년에 개통 영업을 시작한 역으로
승강장이 좁고 천장이 낮은 것, 그리고 역사 디자인이 우에노역과 굉장히 비슷한 편이다.
JR과 만나는 우에노 같은 대형 환승역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역은 한산하다.

사진으로는 느낌이 잘 전해지지 않지만, 지하철 터널이 굉장히 낡았다는 느낌. 그도 그럴것이 90년 된 터널이니...
1호선 종로선에서도 느껴지지 않는 음산한 분위기가 터널 안 형광등에서 느껴오고 있다...

마침내 열차는 종점인 아사쿠사역으로... 일본 둘째날에 첫 목적지로 떠났던 그 아사쿠사역에 다시 발을 들인다.
다만 그 때는 도에이 지하철 아사쿠사역으로 진입했지만, 지금은 도쿄메트로 긴자선 아사쿠사역으로...
그리고 역에서 내린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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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실패했던 도쿄 스카이트리에 재도전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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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4. 4 (1일차) -

(1) 도쿄의 관문, 도쿄 국제공항(東京國際空港)으로...
(2) 하네다(羽田)에서 목적지 나카무라바시(中村橋)역까지 가는 길.
(3) 술을 무제한으로, 노미호다이 문화의 첫 체험.

- 2014. 4. 5 (2일차) -

(4) 중화요리 히다카야(日高屋)의 온타마우마카라 라멘과 홋카이도 치즈케이크.
(5) 도에이(도영)지하철 타고, 아사쿠사(浅草) 가는 길.
(6) 폭신폭신한 사랑의 새우튀김, 아사쿠사 아오이마루신(葵丸進)의 텐동.
(7) 스미다강 벛꽃연가 (隅田川桜恋歌)
(8) 스카이트리 기념품샵의 다양한 캐릭터상품들.
(9) 스미다강 벛꽃연가 (隅田川桜恋歌) 2nd edition
(10) 아사쿠사의 상징, 센소지(浅草寺) (1)
(11) 아사쿠사의 상징, 센소지(浅草寺) (2) + 보들보들 실크푸딩
(12) 정신이 아득해지는 환상의 맥주를 만나다, 에비스 맥주 박물관 (Museum of YEBISU BEER)
(13) 롯폰기 코나미스타일 습격 + 도쿄도청에서 바라보는 도쿄의 야경.
(14) 도쿄 속의 작은 대한민국, 신오쿠보(新大久保)
(15) 맥도날드의 기간한정 괴식을 만나다, 사쿠라데리타마(さくらてりたま)버거.

- 2014. 4. 6 (3일차) -

(16) 아침 댓바람부터 전철 타고 어떤 조그만 시골역을 가다.
(17) 남근을 숭배하는 화끈한(?) 지역축제, 킨야마(金山)신사.
(18) 남근을 숭배하는 화끈한(?) 지역축제, 킨야마(金山)신사의 거대한(...) 거리행진.
(19) 요코하마(橫濱)에서 만난 하라도너츠의 봄 한정 사쿠라도넛.
(20) 일본 최초의 컵라면을 기록하다, 닛신 컵라면 박물관.
(21) 요코하마(橫濱)의 빨간 벽돌창고, 그리고 감성적인 바다의 다리, 오오산바시(大棧橋)
(22) 칸토의 작은 소중국(小中國), 요코하마 차이나타운(中華街).
(23) 입 안에서 녹아드는 환상의 초밥, 시부야의 미도리스시(美登利寿司)
(24) 파블로의 레어 치즈케이크, 그리고 게임과 함께하는 셋째날의 밤.

- 2014. 4. 7 (4일차) -

(25) 아시아 최초의 지하철, 긴자선을 타고 도쿄 스카이트리 가는 길.

// 2014. 6. 6

덧글

  • 솜사탕 2014/06/07 08:49 #

    이번엔 꼭 성공해주세요. 꼭
  • Ryunan 2014/06/08 11:05 #

    네, 성공하겠습니다.
  • Tabipero 2014/06/08 11:06 #

    저렇게 2분 간격이면 다이어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겠지요. 거의 앞차 가면 다음차 오는 수준...
    이노카시라선 쪽은 아니고 본선쪽 아침시간대 메이다이마에 역 동영상을 본 적 있는데 앞차가 승강장에 정차하고 있는 동안 뒷차를 바짝 대놓더군요. 앞차 지나가면 바로 출발해서 승강장에 정차하고...그새 뒷차가 도착해서 또 바짝 대놓고...엄청나더군요.
  • Ryunan 2014/06/10 21:49 #

    그리고 다이어가 거의 의미가 없다고 봐도 되겠지요. 그런데 저렇게 갈 경우 앞차와 간격유지 때문에 서울 2호선처럼 막 정차하고 서행하고 그러지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 2014/06/09 12:2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6/10 21:4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muhyang 2014/06/09 18:13 #

    시부야역은 3월에 출장갔을 때 지나쳤는데, 도큐 역쪽의 지하화 공사를 여태 하고 있어서 그런지 더 복잡하더군요.
  • Ryunan 2014/06/10 21:50 #

    시부야는 뭐랄까... 동선도 그렇고 뭔가 굉장히 복잡한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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