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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13. 처음 만나는 설레임의 도시, 도쿄! - (29) 멋진 음료와 여유가 있는 스카이트리의 카페, 100% Chocolate Cafe. by Ryunan

처음 만나는 설레임의 도시, 도쿄!

(29) 멋진 음료와 여유가 있는 스카이트리의 카페, 100% Chocolate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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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라메시에서 구운 쇠고기 덮밥, 야키규동을 브런치(?)로 즐기고 나니 어느정도 기운이 났다.
다만 밥만 먹고 나온것은 뭔가 좀 심심했기에, 디저트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다시 스카이트리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스카이트리 건물 광장에 있는 '100% 초콜릿 카페'

이 곳은 일본에 가기 전 지인인 K가 꼭 한 번 가 보라고 적극적으로 추천을 해 준 곳으로,
초콜릿 카페란 이름답게 초콜릿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는 카페이기도 하다.
초콜릿 관련 음료와 디저트류도 맛있지만 가게 인테리어가 굉장히 예쁘고 또 분위기가 편안하다고 하여 추천받은 곳.

가게 입구에는 이렇게 가게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디저트류에 대한 소개, 그리고 가격이 적혀 있다.
가격대는 스카이트리 옆에 붙어있는 곳 치고는 그럭저럭 비싸지 않은 편.
그리고 가게 안으로 조심스레 들어가보니...

와, 직원 말고는 아무도 없어!

이게 바로 월요일 오전의 풍경인 듯 하다. 이 곳도 주말에 오면 사람들로 바글바글하겠지...
탁 트인 시원한 공간에 천장을 자세히 보니 천장도 초콜릿 모양, 그리고 의자도 초콜릿 색깔...
사람이 없어 한가한 분위기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탁 트인 카페의 모습이 굉장히 시원하고 또 편안하게 느껴졌다.

음료를 한 잔 시키고 스카이트리가 보이는 창가 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어떤 음료를 시킬까 하다가 '훙와리 초콜릿'이라는 500엔짜리 특선 음료를 주문해 보았다.
참고로 맛은 인도 차 맛인 '차이맛' 이 괜찮아보여서 이것으로 선택.
음료 한 잔에 500엔이라니,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음료. 큼직한 컵에 아이스초코를 듬뿍 담아준 이것이 '훙와리 초콜릿'

아이스 초코 위에는 차이 맛이 나는 굉장히 보들보들한 크림을 듬뿍 얹은 뒤 허브로 마무리지었다.

일단 빨대 끝을 이용해서 살짝 크림의 맛을 보고, 그 뒤에 시원하고 진한 초콜릿의 맛을 즐기면 되는데...

맛있다... 와! 진짜 위에 얹어진 차이 크림이 조금도 느끼하지 않고 향과 맛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
굉장히 보들보들해... 게다가 아이스 초코와의 조합도 매우 잘 어울려서 정말 맛있었다.
지나치게 단 맛이 아닌 은은하게 느껴지는 단맛이라 조금씩 크림을 먹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
이렇게 맛있는 음료가 겨우 500엔밖에 하지 않는다니, 웬지 이 곳의 디저트도 굉장히 맛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추가로 시킨 디저트 와플. 가격은 430엔. 음료와 와플을 더해 930엔을 지불한 셈인데,
아까 390엔짜리 야키규동을 식사로 먹고 930엔짜리 디저트를 먹는 - 졸지에 '밥보다 비싼 디저트'를 즐기게 되었다.

특이하게도 이 와플은 네모지거나 동그란 와플이 아닌, 흡사 츄러스 같은 길쭉한 와플인데,
두 와플빵 사이에 크림이 듬뿍 샌드되어 있다. 그런데 크림처럼 보이는 저것은 사실 크림이 아닌 '화이트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과 갈색 초콜릿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주저하지 않고 화이트 초콜릿 쪽을 선택했다.

와플빵에는 100% 초콜릿 카페의 로고인 '100%'가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따끈하게 데워져 나온 와플이라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속에 발라진 화이트 초콜릿 크림이 조금씩 녹기 시작...

나이프와 포크를 같이 주기 때문에 썰어서 먹으면 된다. 계속 크림이 녹아내려 조금 먹는데 고생을 하긴 했지만...

이 크림, 진짜 화이트 초콜릿의 그 맛이다. 살짝 느끼하면서도 엄청 달콤하고 행복해지는 맛...
그 화이트 초콜릿의 풍미와 단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서 폭신폭신한 식감은 흡사 생크림의 그것과 동일하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것도 너무너무 맛있다... 와 어떻게 이렇게 맛있는 와플이 있을수가 있지...

막 흘러내린 크림은 와플빵을 잘라 접시를 닦듯 싹싹 긁어먹으면서 무한한 달콤함에 대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만 봐도 접시를 얼마나 싹싹 긁어먹었는지가 보일듯...^^;;
다 먹고나면 와플이 담겨져 있던 접시 위에 '100% Chocolate Cafe' 라는 로고가 보인다.

오전이라 손님도 없고, 직원도 한가해보이는 초콜릿 카페.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전,
그래도 잠시동안은 이 곳에서 한가한 이 시간을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기에 카페의 이곳저곳을 구경해 보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초콜릿 통들. 번호가 씌여져있는 통 안에 들어있는 초콜릿은 서로 다 다른 맛이다.
초콜릿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이 곳에 와서 처음 알게 되었다.

출입문을 들어서서 왼쪽으로 가면 카페가 나오지만, 오른쪽으로 가면 초콜릿 카페의 기념품을 사갈 수 있는
작은 기념품 샵이 존재한다. 기념품 샵 앞에 놓여져 있는 물건을 담는 철제 바구니.

이 곳에서는 다양한 초콜릿 관련 상품들과 먹을거리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메인이 되는 건 아무래도 초콜릿류 중심.
저렇게 조그만 케이크 등도 판매하고 있어 조그만 걸 한두 개 사가는 것이 크게 부담스럽진 않다.

특이 이 곳에서 판매하는 초콜릿은 조그만 상자에 담겨 포장되어 나오는데 상자마다 저렇게 번호가 씌여져 있다.
번호에 따라 초콜릿의 맛이 다 조금씩 다른데, 그 종류가 얼마나 많냐하면...

이 634번 초콜릿은 스페셜 초콜릿인듯, 유달리 다른 포장에 비해 화려하고 또 따로 놓여져 있다. 가격은 320엔.
참고로 634는 도쿄 스카이트리의 높이, 634m를 뜻한다.

여튼 얼마나 많은 종류의 초콜릿이 이 곳에서 팔리느냐면...

이렇게 벽면 한 쪽을 빼곡하게!

저 벽을 가득 채우고 있는 색종이 같은 화려한 박스들이 전부 초콜릿들이다. 게다가 번호가 굉장히 많다!

1번부터 56번까지... 이게 다 다른 맛이라니, 하나하나 다 맛보고 싶은 욕심이 마구 솟아오르지만
이걸 전부 다 사려면 내가 현재 갖고있는 남은 여행자금을 남김없이 털어버려도 모자랄 것이다. 개당 가격은 200엔대 정도.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초콜릿부터 시작하여 '치즈 초콜릿' 같은 독특한 맛도 존재한다.

그리고 이렇게 초콜릿 번호에 맞춰 열쇠고리였는지...핸드폰줄이었는지... 여튼 이런 것도 판매중.

어마어마한 초콜릿이 진열되어 있는 벽 맞은편에는, 100% 초콜릿 카페의 로고가 박혀진 다양한 상품들이 있다.
에코백부터 시작하여 파스텔 컬러의 갖고 싶어지는 조그만 수첩도 색깔별로 종류별로 다양하고...

초콜릿 카페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도 판매되고 있다. 심플한 흰 컵에 로고가 박히니 굉장히 예쁘긴 한데...

2160엔;;;;;

그냥 예쁜 컵을 보았다는 것에 만족하자. 아무리 내가 컵덕이라 해도 이런 것은 솔직히 좀 많이 무리(...)

초콜릿은 이렇게 선물용 특선 초콜릿도 판매되고 있는데,
스카이트리에 있는 카페답게 스카이트리 그림이 새겨진 박스에 담긴 초콜릿도 판매하고 있다.

왼쪽의 스카이트리 초콜릿에는 634☆SKY (스카이트리의 높이는 634m)
그리고 오른쪽 스카이트리 초콜릿에는 I♡TOKYO 라고 새겨져 있다. 가격은 880엔.
초콜릿도 초콜릿이지만 스카이트리 그림이 새겨진 박스가 굉장히 예뻐서 선물로 사면 받는 사람이 참 좋아할 것 같다.

정말 맛있는 후와리 초콜릿 음료와 화이트 초콜릿이 샌드된 와플, 그리고 한가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따스한 햇살을 받을 수 있었던 스카이트리의 초콜릿 카페를 추천해준 K에게 감사를 전하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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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4. 4 (1일차) -

(1) 도쿄의 관문, 도쿄 국제공항(東京國際空港)으로...
(2) 하네다(羽田)에서 목적지 나카무라바시(中村橋)역까지 가는 길.
(3) 술을 무제한으로, 노미호다이 문화의 첫 체험.

- 2014. 4. 5 (2일차) -

(4) 중화요리 히다카야(日高屋)의 온타마우마카라 라멘과 홋카이도 치즈케이크.
(5) 도에이(도영)지하철 타고, 아사쿠사(浅草) 가는 길.
(6) 폭신폭신한 사랑의 새우튀김, 아사쿠사 아오이마루신(葵丸進)의 텐동.
(7) 스미다강 벛꽃연가 (隅田川桜恋歌)
(8) 스카이트리 기념품샵의 다양한 캐릭터상품들.
(9) 스미다강 벛꽃연가 (隅田川桜恋歌) 2nd edition
(10) 아사쿠사의 상징, 센소지(浅草寺) (1)
(11) 아사쿠사의 상징, 센소지(浅草寺) (2) + 보들보들 실크푸딩
(12) 정신이 아득해지는 환상의 맥주를 만나다, 에비스 맥주 박물관 (Museum of YEBISU BEER)
(13) 롯폰기 코나미스타일 습격 + 도쿄도청에서 바라보는 도쿄의 야경.
(14) 도쿄 속의 작은 대한민국, 신오쿠보(新大久保)
(15) 맥도날드의 기간한정 괴식을 만나다, 사쿠라데리타마(さくらてりたま)버거.

- 2014. 4. 6 (3일차) -

(16) 아침 댓바람부터 전철 타고 어떤 조그만 시골역을 가다.
(17) 남근을 숭배하는 화끈한(?) 지역축제, 킨야마(金山)신사.
(18) 남근을 숭배하는 화끈한(?) 지역축제, 킨야마(金山)신사의 거대한(...) 거리행진.
(19) 요코하마(橫濱)에서 만난 하라도너츠의 봄 한정 사쿠라도넛.
(20) 일본 최초의 컵라면을 기록하다, 닛신 컵라면 박물관.
(21) 요코하마(橫濱)의 빨간 벽돌창고, 그리고 감성적인 바다의 다리, 오오산바시(大棧橋)
(22) 칸토의 작은 소중국(小中國), 요코하마 차이나타운(中華街).
(23) 입 안에서 녹아드는 환상의 초밥, 시부야의 미도리스시(美登利寿司)
(24) 파블로의 레어 치즈케이크, 그리고 게임과 함께하는 셋째날의 밤.

- 2014. 4. 7 (4일차) -

(25) 아시아 최초의 지하철, 긴자선을 타고 도쿄 스카이트리 가는 길.
(26)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 도쿄 스카이트리의 350m 전망대.
(27) 하늘 끝을 향해, 도쿄 스카이트리 450m 지점 천망회랑(天望回廊)
(28) 도쿄바나나 스카이트리 한정판 + 도쿄 치카라메시의 구운 쇠고기 덮밥.
(29) 멋진 음료와 여유가 있는 스카이트리의 카페, 100% Chocolate Cafe.

// 201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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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4/06/13 23:5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6/15 20:2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しズく 2014/06/14 01:43 #

    워... 초컬릿들이 무슨 대형 문구점이나 코스메틱 샵에라도 온 것처럼 컬러풀하게 진열되어있군요...!
  • Ryunan 2014/06/15 20:26 #

    네, 진짜 사고싶게 생겼지요. 게다가 맛도 다 달라서...
  • 스웰 2014/06/14 06:55 # 삭제

    아, 100% 초콜릿 카페 진짜 괜찮지요.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그리고 지인들 선물 사가기도 좋은 곳이더군요.
  • Ryunan 2014/06/15 20:26 #

    선물로 가볍게 하나씩 주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가격은 크기에 비해 조금 있긴 하지만...
    프리미엄의 가치가 있으니까요.
  • 솜사탕 2014/06/14 22:37 #

    아~ 낭만적이다.
    카페 내부 분위기도 좋고 깔끔해서 좋고 메뉴도 마음에 들고 카페 내부가 정돈된 모습도 좋아 보이네요.
    비싼건 아쉽지만, 그래도 가고 싶네요.
  • Ryunan 2014/06/15 20:26 #

    사람이 없을 때 가서 더 쾌적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검은장미 2014/06/21 19:24 #

    여자친구랑 가면 참 좋을텐데 ㅜ
  • 2014/11/07 13:4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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