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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6.26. 장터본가本家 (시청-남대문시장) / 말이 더 필요한가, 한우 먹고 왔다! by Ryunan

예전에도 한 번 서울 쪽 모임이 있어 다녀왔었던 시청-남대문시장 사이의 한우전문 정육고깃집 '장터본가'
(예전 방문 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265017 )
근처 장소에서 또 모임이 있고 식사를 법인카드로 얻어먹을 일이 생겨 한 번 더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걍 다른 음식 먹은거라면 넘어갈 수도 있겠는데, 제돈주고 먹기 힘든 한우를 먹고 온 거라 카메라를 꺼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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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전문 정육식당 '장터본가' 봄맞이 한우모듬 할인이벤트라고 하는데, 이 사람들아 지금 6월 말이에요...ㅡㅡ;;

가게 바깥에 있는 돌솥밥 짓는 기계, 오른쪽에는 실제로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가마솥이 하나 있습니다.

한국어 말고도 일본어, 중국어, 영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마 바로 옆에 숭례문이 있고 남대문시장이 붙어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도 장사를 하는듯, 실제 메뉴판에 일본어나 영어도 같이 병기되어 있고...
일본어나 영어는 몰라도 중국어는 안에서 일하는 아주머니 중에 중국인 or 조선족이 계셨던 것 같았습니다.

한우는 자주 사 먹는 항목이 아니라 그런가 할인받아도 아주 싼 건 아닌 것 같은데 음... 잘 모르겠네요.
3~4인분이라고 하지만 520g이면 사실상 2인분이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음음...;;

그 외에 다른 고기메뉴들이 있는 정규 메뉴판. 정육식당이기 때문에 1인 2000원의 상차림비가 있습니다.
이후부터는 사진이 많고 딱히 설명할 것이 없기에 간단한 코멘트로만 대충대충(...) 넘어가려 합니다.

식기류와 물수건.

고기 구워먹는 불판. 그래도 한우라도 가스 대신 참숯을 사용하더군요.

인원당 하나씩 나오는 고기 찍어먹는 굵은소금. 언젠가부터 양념장보다 소금 찍어먹는 고기가 더 맛있게 느껴지던...

양념을 끼얹은 연두부.

다른 것들에 팔려 그다지 손이 별로 가진 않았던 김치.

김치와 달리 손이 정말 많이 간 것도 모자라서 파워 리필을 해댔던(...) 양파절임.

역시 별로 손이 안 갔던 부추무침. 이런 건 돼지국밥이나 순대국밥 먹을 때나...

삼겹살이라면 모르겠지만 한우, 쇠고기여서 쌈야채도 별로 손을 안 댔습니다.

한우모듬부위 도착. 차돌박이부터 시작해서 안심, 등심, 그리고 특수부위까지 다양한 부위가 한 접시에 담겨나옵니다.

마블링이 아주 뛰어나다거나 그런 것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우를 이렇게 앞에 두면 많이 두근거리는군요.

기름 살짝 둘러놓고 일단 차돌박이부터 투하.

고기 구워먹을 때 차돌박이 먼저 구워먹는 이유는 금방 익기 때문에 빨리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일단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하는 첫 번째 이유일 거고...

저는 그거랑 별개로 저 기름부분과 살코기가 잘 조화되는 맛이 좋아서 차돌박이 많이 좋아합니다.
뭐 사람에 따라 차돌박이를 먼저 먹는게 정석이다, 아니다 나중에 먹는 게 정석이다 하고 논쟁이 많은 것 같은데
저희는 그런 걸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먹어야 할 정도로 고기 맛에 민감한 사람은 아니므로...;;;

차돌박이 먼저 구워낸 다음부터는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올려놓고 구워먹습니다. 순서같은 건 잘 몰라요.

카메라에 기름이 튀지 않게 불판 쪽을 향해 조심조심.

음... 맛있습니다.
등급이 어느정도까지인진 모르겠어도 역시 한우는 소금 약간과 양파와 곁들여먹는 게 저에겐 제일 좋군요.

다음엔 이것도 올려놓고...

웬지 이렇게 통째로 올려놓고 구우니 스테이크를 굽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뭐 굽는 방법의 차이일 뿐
사실상 스테이크 굽는거나 불판 위에서 직접 굽는거나...

음... 정말 진지하게 맛있네요.

아... 뭐라고 코멘트를 달긴 해야하는데, 뭐라 달아야 할지도 잘 모르겠다.

이럴 때 보면 한우의 맛이 어떻고 마블링이 어떻고 하면서 장황하게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춘 분들이 부러울 따름.
걍 이런 고기를 먹으면 '아, 맛있다. 기름지다 촉촉하다' 정도로밖에 더 설명을 못 하는 수준이라...

그냥 고기만 먹고있는 걸 버틸수가 없어 낮술이지만 맥주 한 병 추가.

이 날 다섯 명이 식사를 하러 갔는데, 역시 다섯 명이서 520g 한우 한접시로는 택도 없이 모자라 하나 더 주문.
한우한마리(18000원) 2인분을 추가하니 이렇게 나오는군요. 종류별로 나오는 것은 좋은데
어째 앞에 주문한 520g짜리 세트와 구성물이 별반 차이없는 것 같아보이기도 하고 더 많아보이기도 하고...

어찌되었든 이것도 열심히 구워먹습니다. 아 불판을 한 번 갈고 구울 걸 그랬나봐요, 사진 보니까 생각나네...

약간 핏기가 남아있지만 미디움으로 먹는거라 생각하고 그냥 이 상태에서 먹으니 질기지 않고 맛있네요.
웬지 이렇게 먹으니까 루리웹 음갤 7대 죄악의 '질투의 한우'가 생각나는...;;

고기 다 먹고 나서는 식사. 밥 시킨 사람들은 호박, 감자, 두부 넣고 끓여낸 뚝배기 된장찌개와 함께...

냉면 시킨 사람은 맛배기로 즐기는 냉면. 진짜 맛배기 냉면이라 굉장히 심플하게 나왔지만 갖출 건 갖췄습니다.

같이 나오는 진한 조미료맛의 냉면육수도 함께...

보통 냉면을 고기에 싸먹는다는 것은 돼지고기, 특히 양념돼지갈비랑 같이 먹는다는 걸 생각하기 쉬운데
쇠고기를 냉면에 싸먹어도 ㅎㅎ 굉장히 맛있네요. 어쨌든 냉면까지 해서 낮에 먹기 시작한 고기,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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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집에서 안 구워먹고 정육식당 나와서 고기 먹고 들어가는 것도 꽤 좋네요.
고기 먹는 동안 주인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와서 막 우리집 고기는 정말 좋다고 자화자찬(?)을 하면서
고기가 맛있냐, 어떻게 구워먹는 게 좋다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 주던데, 고기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한 듯.
뭐 그만큼 만족스럽게 먹고 왔으니 좋은 게 좋은 거겠지요.

※ 한우 정육식당 장터본가 위치 :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숭례문오거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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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고기 먹고 나와서 용산쪽을 잠시 들렀는데, 용산 전자랜드 건물 4층인가 5층의 CGV극장에 딸린 게임센터.
게임센터 내에 펌프가 한 대 있어 보니까 어째 처음 보는 기괴한 외형의 기체가 있길래 확인해보니...

뭐야 이건;;;; 건반게임 3S 모니터 재활용이라니...

옛날 초창기 펌프 기체인 SD기체의 노후화로 모니터와 상단부만 이렇게 개조하였는데 개조 능력이 감탄스럽군요.
양 옆의 3S 날개부분만 제하면 꽤 그럴듯한 개조라 모르는 사람이 보면 본래 기체라 해도 믿을 정도...ㅡㅡ;;

// 2014. 6. 26

덧글

  • 솜사탕 2014/06/26 01:14 #

    이야 고기봐 ㄷㄷ 맛있게보이네요.
    그보다 펌프돋네
  • Ryunan 2014/06/27 16:52 #

    기괴한 개조 기기지요.
  • 알렉세이 2014/06/26 10:09 #

    육믈리에 드립 나오나요.ㅋㅅㅋ
  • Ryunan 2014/06/27 16:52 #

    결혼은 하셨는지? ㅋ
  • 듀얼콜렉터 2014/06/26 12:55 #

    으어어, 저녁시간에 이 포스팅을 보니 크리티컬 이네요 x_x
  • Ryunan 2014/06/27 16:52 #

    약간 노렸던 것도 있습니다.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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