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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3. 혼가츠 (홍대) / 돼지고기 안에 미친듯이 녹아내리는 모짜렐라 치즈, 치즈까스를 만나다. by Ryunan

최근 홍대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돈까스 전문점이 있다는 소문을 들어 얼마 전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바로 윗 사진처럼 치즈로 가득 들어찬 치즈까스로 유명한 퓨전 스타일의 돈까스 전문점인데요...

가게 이름은 '혼가츠' 로 홍대 놀이터에서 조금 골목 안으로 들어오면 있는 곳입니다.
큰길가가 아닌 골목 안에 있는 가게라 길을 못 찾는 사람을 위해 큰길가 쪽에 이렇게 배너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 반까지. 정기휴일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게 전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참고로 이 매장은 홍대 본점이고 상수역 쪽에 지점이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입구에 메뉴판이 따로 설치되어 있어 손님이 많이 몰릴 때 밖에서 대기하며 메뉴를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간 시간대에는 손님이 아주 많지 않아서(라고 해도 만석이지만) 대기 없이 바로 입장.

메뉴판입니다. 가격정보를 위해 몇 가지 메뉴들이 나와있는 사진을 같이 첨부하도록 합니다.
일단 이 집의 가장 기본인 생등심 돈까스는 7천원, 그리고 왼쪽의 갈릭 돈까스는 치즈돈까스와 더불어
이 가게가 나름 유명세를 타게 된데 크게 일조한 메뉴라고 합니다. 그 메뉴는 가격 8000원.

오른쪽 위에 이 가게의 또다른 인기메뉴인 치즈까스가 있습니다. 가격은 7000원.
참고로 한 종류의 튀김을 시키지 않아도 아래 반반 조합으로 다양한 종류를 한꺼번에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단 저희는 둘이 갔기에 치즈까스와 갈릭 돈까스 두 가지를 따로따로 주문.

메뉴 주문시 2000원을 더해 미니사이즈 우동과 모밀 추가가 가능하고 그 외에 주류 및 음료는 이 정도.
아쉽게도 생맥주는 취급하지 않고 병맥주 뿐이지만, 어떤 의미로는 오히려 더 나을수도 있겠네요.

음료가 1500원이긴 하지만 355ml의 뚱뚱한 캔 콜라가 나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기본반찬으로는 치자단무지, 그리고 김치가 있는데 테이블에 통이 놓여있어 접시에 알맞게 덜어먹으면 됩니다.
맛이야 뭐 단무지는 그냥 단무지맛이고, 김치맛은 그냥 돈까스집에서 나올법한 그런 평범한 맛.

특이하게도 돈까스 소스가 시판 돈까스 소스가 아닌 '딸기소스''바나나소스' 두 가지가 있습니다.
치즈까스에는 바나나 대신 딸기소스를 찍어먹으라고 권해주긴 하던데
두 소스 다 조금씩 찍어 맛을 보니 기존의 돈까스소스에 딸기, 그리고 바나나를 갈아넣은 맛이 나더군요.
딸기는 나름 새콤하니 맛이 괜찮았는데 바나나는...음 솔직히 말해 맛없는 건 아닌데 좀 미묘한 맛이었어요(...)

김치와 단무지, 그리고 돈까스 딸기소스 세 가지를 한 상에 놓고 괜히 한 번 설정샷 찰칵.

돈까스가 나오기 전에 미소장국이 먼저 나옵니다. 굉장히 맛을 옅게 하여 끓여내었더군요.
채썬 파와 팽이버섯 다진게 살짝 건더기로 들어간 정도.

그리고 돈까스에는 밥이 약간 나오는데 분량은 일반 기사식당 공기밥의 2/3 정도 분량.
저희는 따로 요청하지 않았지만 리필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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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까스(7000원) 도착. 총 여섯 덩어리가 자그마한 샐러드와 함께 접시 위에 예쁘게 얹어 나옵니다.

가게에 오기 전에 사진으로는 본 적이 있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치즈가... 엄청납니다.
그동안 수많은 치즈돈까스라는 것을 봤어도 이렇게 대놓고 모짜렐라 치즈가 넘치는 돈까스는 처음 보는군요.
물론 치즈가 많은만큼 고기는 그만큼 더 얇긴 하지만 그래도 치즈 양 많은 게 정말 좋습니다.

막 세워놓으면 이렇게 줄줄 녹기때문에 일부러 썰어서 치즈 넣고 눕혀서 내어놓는 것 같습니다.
돈까스 고기는 약간 밀피유 돈까스 스타일처럼 굉장히 얇은 고기가 여러 겹 튀겨져서 나오는 듯 합니다.
특이한 것은 치즈 안에 깻잎을 다져넣었다는 것. 아마 향을 더하기 위해 넣은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웬지 치즈가 엄청 많으니까 이렇게 치즈만 들어올리는 샷을 한 번 찍어보고 싶었습니다...ㅡㅡ
웬지 이 샷을 열심히 카메라로 연출하여 찍는 내가 N포털 파워블로거가 된 기분이야(...)

돈까스는 생각 이상으로 굉장히 맛있습니다. 딸기 소스라는 자체적으로 만들어낸 소스와의 조합도 좋네요.
다만 바나나 소스랑은 약간 안 맞으니 굳이 소스를 찍어먹자면 딸기 소스쪽을 추천.
소스를 빼고 그냥 먹어도 모짜렐라 치즈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꽤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튀김 상태도 이 정도면 꽤 괜찮다 싶은 느낌. 덩어리가 커서 먹기가 약간 불편하다는 것이 그나마 조금 아쉬움 중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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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나온 신상품 갈릭 돈까스(8000원). 이 돈까스는 특이하게도 철판 위에 이렇게 얹어져 나오는데
지글지글 익어가면서 엄청 뜨거운 상태로 나오는 것이 포인트. 그리고 미리 소스가 뿌려져 나옵니다.

단품 식사메뉴라기보다는 안주메뉴처럼 나오는데 뜨거운 철판 위에 뿌린 소스가 지글지글 익는 소리가 좋습니다.
또 돈까스가 다른 돈까스처럼 일정한 모양으로 썰어진 게 아니라 순살치킨처럼 한 입 크기로
불규칙하게 썰어져 튀긴 웨지감자와 함께 수북하게 쌓여 나온다는 것이 특징. 다른데서는 보지 못한 스타일이네요.

그리고 서비스로 냉모밀을 한 그릇 받게 되었는데...

...이게 사연이 있는데 사실 치즈까스가 먼저 나오고 갈릭돈까스 주문한 것은 치즈까스를 다 먹을때까지 안 나와서
직원에게 '주문한 갈릭돈까스는 안 나오나요?' 라고 확인해보니 직원 왈
'주방장님이 갈릭돈까스 만들다가 실수로 태워먹어서 다시 만들고 있어요...ㅠㅠ' 라고...;;;
그래서 좀 한참 기다린 끝에 갈릭돈까스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음식이 늦게되어 죄송하다고 받은 서비스입니다.

나중에 주방장인 분이 직접 테이블로 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늦게되어 죄송하다고 사과를 해 주시던데
화를 낸 것도 없었고 그렇게까지 안 해도 전혀 상관없는데 일부러 신경써주신 점이 참 좋았습니다.
별것 아닌 실수였지만 이렇게 서비스라던가 주방장이 바쁜 와중에도 나와 직접 손님에게 사과를 해준 점에서
가게에 대한 친절도와 호감도가 꽤 많이 상승하게 되어 기분이 좋아졌어요. 서비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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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가 조리중에 탄 게 아니라 주문 들어간 걸 까먹은 거...겠지...;;;
물증은 없어도 100% 그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별로 불만은 없고 뭐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이 갈릭돈까스, 생각 이상으로 굉장히... 정겨운 맛이 납니다.
일단 위에 뿌린 머스타드 소스도 소스지만 돈까스 튀김에 간이 기본적으로 되어있어서 따로 소스를 찍을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이 돈까스의 맛이 진짜 어디서 많이 맛본듯한 그런 정겨운 맛이었는데 이 맛이 뭐였더라...?
하고 한참을 떠올리기 위해 노력한 끝에 아! 하고 생각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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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양념감자.

와 진짜 이것과 거의 90%이상 동일한 맛이 나서 처음 맛보고 꽤 놀랐네요...ㅡㅡ
다만 돈까스 쪽이 훨씬 더 맛있습니다. 철판에 지글지글 익어서 뜨거운 상태로 먹으니 맥주를 부르는 맛.
다른 돈까스와 달리 이 제품은 단품 식사보다는 술안주로 먹으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중간에 오더 미스(로 추정되는)로 인해 늦게 음식이 나와 음식 먹는 템포가 좀 끊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그 상황에 대해 가게 쪽에서 굉장히 대처를 잘 해주었고, 음식 맛이 생각 이상으로 괜찮아서 꽤 만족했습니다.

홍대 쪽에서 돈까스를 먹고 싶다 - 라는 생각이 들때 방문하면 가격대비 꽤 좋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곳.
다음에는 한 번 상수점 쪽을 방문해서 가장 기본이기도 한 생등심 돈까스를 도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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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혼가츠 찾아가는 길 : 지도 참고하세요...;;; 어떻게 설명하기가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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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북새통문고에서 구입한 책. 어릴 적 재미있게 읽었던 꼬마 니콜라의 새로운 양장본이 나와 구입.
현재 반 정도 읽는 중인데 진짜 니콜라를 비롯해서 나오는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초등학교 때의 감성으로 되돌아가 읽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그리고 원피스 74권도 함께. 용산전쟁기념관에서 하는 저 특별기획전은 날 잡아서 꼭 한 번 가봐야 할 거 같네요.

// 201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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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4/07/03 12:3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7/03 13:2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알렉세이 2014/07/03 15:13 #

    이야 사진만 봐도 치즈가 아주 그냥.ㅠㅠ
  • Ryunan 2014/07/06 17:34 #

    저정도면 거의 돈까스라기보단 치즈덩어리라고 봐야죠.
  • ^^;; 2014/07/03 15:35 # 삭제

    저쯤 되면 치즈 돈까스라기 보다 그냥 고기말이 치즈튀김..인 것 같군요ㅎㅎ;;;
    보통 돈까스보다 기름이 훨씬 많을테니 훨씬 맛있을지도......?!
  • Ryunan 2014/07/06 17:34 #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저렇게 치즈가 듬뿍 들어간 음식이 맛이 없을리가 없습니다.
  • 다루루 2014/07/04 00:32 #

    치즈를 고기에 싸서 드셔보세요.png
  • Ryunan 2014/07/06 17:34 #

    김치와 함께...
  • 솜사탕 2014/07/05 01:53 #

    치즈 엄청 늘어지겠네요~
    맛있겠다 ~~~ 줄쥴
  • Ryunan 2014/07/06 17:34 #

    네, 치즈까스에서 치즈가 저렇게 줄줄 늘어나는 비주얼은 저도 처음 접해보는거라...
  • 검은장미 2014/07/06 10:14 #

    치즈 엄청나다 ... 으아..
  • Ryunan 2014/07/06 17:34 #

    진짜 저렇게 엄청나게 늘어나는 치즈는 처음이야.
  • asdasd 2014/07/09 21:29 # 삭제

    84권이아니라 74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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