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크한 도시남자, 에스콰이어 맨의
우아한 브렉 퍼스트.
.
.
.
.
.

한국 맥도날드의 다음 해피밀 선물은 '보글보글 스펀지밥' 인형이라는 것이 소리소문없이 사람들에게 퍼져나갔지요.
비록 슈퍼마리오에 비해 인지도는 많이 낮지만 그래도 꽤 많은 팬층을 소유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그래서 어째서인지 이 스펀지밥 해피밀도 약간의 욕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 . . . . .

사실 이것도 전날 매장 가서 확인해보니 밤 12시부터 판매 시작이라 하여 어쩌나... 고민을 했었는데
다행히 슈퍼마리오 수준의 강력한 파괴력은 없어서 아침시간대에 여유있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엔 몰랐는데 맥모닝 시간대인 새벽 4시~오전 11시 사이에도 해피밀 주문이 가능했더군요.
다만 주문가능 품목이 햄버거에서 맥머핀으로, 후렌치후라이에서 해시브라운으로 바뀌긴 하지만...
물론 음료는 커피 제외. 애초에 어린아이들을 위한 해피밀인데 커피를 제공해줄 리가 없잖아(...)
.
.
.
.
.
.

.
.
.
.
.
.

1. 소시지 에그 맥머핀 + 해시브라운 + 탄산음료(제로콜라 노아이스)
2. 핫케이크 두 개 + 해시브라운 + 탄산음료(제로콜라 노아이스)
의 옵션으로 선택하였습니다. 핫케이크는 빅 브렉퍼스트 용기에 담겨나오는데, 음식 다 합쳐놓으니 엄청 많네요;;
뭐 탄산음료야 해피밀 사이즈로 나오는 음료가 250ml 정도가 두 개를 합쳐도 500ml에 불과하지만...

하지만 이것도 아침에 먹을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꽤 맛있습니다. 전 좋아하는 편.

진짜 맥도날드는 이 해시브라운만큼은 아침한정이 아닌 24시간 메뉴로 올렸으면 해요.
아니면 점심 햄버거 세트에도 후렌치후라이 대신 해시브라운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넣어주던가...ㅡㅜ

카페 등지에서 파는 팬케이크는 가격이 비싸고, 은근히 핫케이크 만들어먹기가 꽤 번거로운 편인데
맥도날드 핫케이크는 스팀에서 쪄내는 것이라 갓 구운 맛은 없지만 촉촉하고 달콤한 시럽의 맛과의 조화가 좋은 편이라
개인적으로 해시브라운과 더불어 맥도날드를 대표하는 맥모닝의 베스트 메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 . . .



보물상자 위에 올라가있는 스펀지밥, 그리고 조개 위에 누워있는 뚱이 두 종류만으로 만족.
사실 저녁에 맥도날드 들린 게 2번 시리즈인 집게사장을 가져오려 했는데 하필이면 주문을 마친 뒤
그 집게사장이 매진된 것을 알아서 어쩔수없이 뚱이를 하나 더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로 지금 밀봉으로 3번 인형 '뚱이'를 두 개 갖고있는데
혹시 2번 집게사장과 맞교환하실 분 없나요? 관심있으신 분은 블로그 비밀덧글을 부탁드립니다.
// 2014. 7. 3

덧글
어헉... 맥에서 정통 미국식 아침 식사를??? 할 정도로 양이 많아 보였는데
그게 2인분이었군요...
하여간 먹음직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