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의 중화요리 브랜드 '홍콩반점0410' 의 여름한정 메뉴 '냉짬뽕'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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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5500원짜리 메뉴를 이날 하루 한정으로 스마트폰 '더본쿠폰' 앱에서 2900원으로 할인해주는 쿠폰을 뿌렸던 것.
덕택에 이거 한 번 먹어보려고 애플리케이션 설치하고 퇴근길에 들러 쿠폰을 제시했습니다.

그것과 통합한 '홍콩반점0410 Plus' 라는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지금은 몇몇 매장에서 짜장면도 팔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초창기에 비해 홍콩반점의 메뉴는 좀 늘어났는데요, 여름한정 메뉴로 나온 두 가지 메뉴는
냉짬뽕, 그리고 차가면이라는 일종의 중국냉면 스타일의 면요리가 있네요.

가격은 640ml 대용량 병 한 병에 5000원.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가격이 3000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으니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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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으로 먹으나 그냥 정가로 먹으나 똑같은 퀄리티와 양을 제공한다는 것이 프랜차이즈가 가진 장점 중 하나지요.
보기만 해도 매콤해보이는 시원한 국물, 그리고 그 위에 각종 야채와 오징어, 칵테일새우가 듬뿍 올라간 게 보기 좋습니다.

국물의 맛이 좀 특이한데, 일반 뜨거운 짬뽕과 달리 매운맛과 함께 뭔가 새콤한 맛이 강조되었다고 해야 할까...
새콤한 맛이 더해지는 살짝 자극적인 맛이라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겠지만 심심하게 드시는 분에겐
약간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듯... 뭔가 호불호가 조금 갈릴듯한 느낌이 드는 국물이었어요.
일단 다행히도 저는 마음에 드는 쪽이었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매워서 먹다보면 입안이 얼얼해지더군요.
뜨거운 국물도 아니고, 찬 국물로 입안이 매워지는 느낌이라니 뭔가 경험하기 힘든 독특한 체험이군요.

이 프랜차이즈 음식 수준을 생각하면 2900원이 아닌 5500원이라고 해도 그렇게 나쁘진 않은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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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의 사유로 언젠가부터 시장에서 자취를 완전히 감추게 되었는데,
최근 그 815 콜라가 약 10년의 공백기를 거쳐 다시 부활하였습니다.
현재는 편의점 등지에서 먼저 출시되었다고 하기에 출시된 당일, 미니스톱에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1천원.

태극기 색상을 나타내는 빨간색 + 파란색의 조합이라는 이 조합... 어쩐지 태극기보다는 묘하게... 정말 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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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하게 실패!!
이 역효과 때문에 디자인 약간 까이고 있는 모양.
(해당 국기는 절대로... 절대로 찬양해서는 안 됩니다..ㅠㅠ)



코카콜라에 비교해서 탄산의 톡 쏘는 맛은 좀 약하고, 펩시콜라에 비해 단맛이 조금 더 약한 라이트한 느낌.
뭐라 전 콜라에 대해 그렇게 민감한 편은 아니고 옛날 815콜라의 맛도 지금은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음 이정도라면 적어도 마트의 PB콜라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괜찮은 수준인데? 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제품이 다시 멸종(...)되지 않고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맛도 맛이지만
마케팅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예전에나 통했지 지금은 전혀 통하지 않는 애국 마케팅을 하진 않겠지요?
어쨌든 다시 살아난 것이니만큼 본 제품이 안전하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2014. 7. 6

덧글
항상 글 잘보고 있습니다아~:)
차라리 차가면이 나은데..문제는 육수가 적다는게 함정.
부활소식을 듣고 다시 마셔보려고해도 제 주변에는 안보이더라고요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