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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9. 강강술래 (시흥점) / 돼지고기가 굉장히 맛있었던 숯불구이 전문점. by Ryunan

역시 꽤 예전에 한 번 지인들과 다녀온 고깃집 이야기입니다.
사진이 밀려서 옛날 것들이 인제 빛을(?) 보네요.
고기 먹으려고 일부러 퇴근하고 회사랑 집의 정반대쪽인 금천구청역, 시흥 쪽으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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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다녀온 곳은 '강강술래'라는 고깃집.
강강술래는 전국 이곳저곳에 체인을 두고 있는 대규모의 프랜차이즈 고깃집으로
불고기 브라더스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 스타일의 고깃집이라기보다는 좀 더 본격적인 가족회관 같은 느낌의 가게입니다.

(강강술래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ullai.com/home/contents/main/index.php )

7월 11일까지, 강강술래 시흥점에서는 '해피섬머 이벤트' 라 하여 이 곳에서 판매하는 메뉴 중
'돼지양념구이'에 한하여 매장에서 고기를 먹으면 먹은 양의 고기만큼 Take Out을 해 주는 1+1 서비스가 진행중입니다.

이 행사는 다른 매장에는 해당되지 않는 시흥점 단독 행사로 10인분을 먹으면 10인분을 포장해주는 셈.
다만 포장해주는 고기는 매장 안에서 먹을 수 없고 다 먹고 나갈 때 싸주는 것으로
제가 이 곳까지 향하게 된 계기(?)가 아는 형님께서 지나가는 길에 이거 보고 혹해서 가자고 한 거라...^^;;

가게 내부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에 굉장히 넓은 홀이 있어 이 곳에서 고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어린이 놀이방도 있어서 가족단위나 단체모임으로 오기 좋아보이더군요. 직원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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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어른을 모시는 마음으로 손님을 모시겠다는... 강강술래 전용 물수건.

그리고 메뉴판.

학교 앞에 있을법한 저가형 고깃집이 아닌 가족외식 장소 컨셉의 고깃집이니만큼 가격이 싸진 않습니다.
크게 '쇠고기 메뉴', '돼지고기 메뉴' 의 두 가지로 구성되어있으며
식사와 같이 좀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 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 메뉴판의 오른쪽 아래 '돼지양념구이'가 먹은만큼 포장으로 되돌려주는 이벤트가 적용되는 메뉴라는군요.
다른 고기들 사먹고 '왜 포장 안해줘요' 라고 따지진 마시기를...
아 그리고 고기가 조금 비싼듯 하지만 이 집 1인분 기준이 250~300g 정도입니다.
고기 1인분을 150g, 심한 곳은 130g 이런 식으로 잡는 다른 고깃집에 비하면 이 정도는 매우 양호한 편이네요.

점심메뉴는 이렇게 따로 페이지에 구성되어있는데, 가격이 훨씬 저렴하지만 저녁시간대 주문은 불가능합니다.
쇠고기 구이가 있는 점심메뉴와 돼지고기 구이가 있는 점심메뉴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 쪽은 식사메뉴, 그리고 주류 및 음료메뉴. 공기밥+된장을 제외하면 나머지 식사는
단품으로는 괜찮은 편이지만 고기 먹고난 뒤에 먹는 식사로 즐기기에는 약간 높은 감이 있네요.

그나저나 궁금한게...
이 식당에 와서 다른 메뉴 아무것도 안 시키고 공기밥 + 된장찌개 시키면 2000원에 줄까(...?)
일단 고기를 먹어야만 공기밥을 시킬 수 있다 - 라는 항목은 없었던 것 같은데;;

수저과 젓가락. 그리고 강강술래 로고가 새겨진 티슈.

비싼 고깃집이니만큼 가스 대신 숯불을 사용합니다. 숯불 하나가 들어가고...

본격적으로 반찬 세팅이 시작. 여느 고깃집에나 나오는 쌈장과 슬라이스한 마늘부터 시작하여...

흑임자 드레싱을 끼얹은 양상추와 적양배추, 치커리가 약간 들어간 샐러드.

살짝 덜 익었던 새콤한 열무김치.

오이와 마늘을 넣고 담근 장아찌.

고춧가루를 넣고 매콤하게 버무린 상추 겉절이.

그리고 쌈채소로 나온 적상추.

상당히 인기가 있었고, 리필도 가능했던 미나리가 들어간 잔칫집에 나올법한 홍어회.

커다란 접시에 한가득 담겨나왔던 파절이과 무생채.

역시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단호박 샐러드. 마요네즈를 덜 넣어서 맛이 산뜻하고 좋아 여러 번 리필.

반찬이 많진 않지만 전부 다 손이 가게끔 깔끔하게 만들어졌고,
양이 좀 적은 듯 해도 다 먹고 리필을 요청하면 싫은기색 없이 바로 가져다줬습니다.

평소대로였다면 맥주나 한 잔 했겠지만, 이 날은 좀 특별하게 마셔보자 해서 복분자주 한 병 주문.
은근히 양이 많아서 잔을 셋이서 여러 번 돌렸는데도 계속 나오네요.
적당히 달달하고도 진한 맛이 고기먹는 내내 잘 어울렸습니다. 남자한테 츠아암 좋은 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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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번째는 제주 생 통갈비 2인분 주문. 1인분 16000원이라 돼지고기 치곤 거의 최상급 가격이지만...
1인분이 300g입니다. 보기엔 얼마 안 되어보여도 고기가 굉장히 두껍게 썰려나왔습니다.

고기 끝에 이렇게 갈비뼈가 붙어있고 고기부분에는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칼집이 들어가있습니다.
실제 저 갈비 뒤에 붙은 부위까지 전부 갈비인지 아니면 붙인 고기인지는 제 안목으론 알 수 없지마는(^^;;)
뭐가 어찌되었든 간에 일단 고기 색을 봐도 꽤 좋은 고기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불판 위에 고기를 올려놓고 굽기 시작.

잘 익는군요... 불판이 기름 튀지도 않고 고기가 타지도 않아 꽤 괜찮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이렇게 가위로 한 입 크기로 잘라놓고 다 익었으면 가져다가 먹기 시작.

굳이 뭐 미사여구를 붙일 필요없이 맛있네요. 쫀득쫀득하면서 전혀 질기지 않고 고소한 맛이 진짜 좋습니다.
2인분임에도 불구하고 (비록 뼈가 있지만) 300g이라는 넉넉한 양 때문에 크게 비싸단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회사 근처만 봐도 생삼겹살이라고 1인분 150g에 13000원 14000원 받는 집이 쌔고 쌨다보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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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는 양념구이를 주문했는데, 양념구이를 주문하니 이렇게 큰 그릇에 슬라이스한 양파를 가져다주더군요.
그리고 양념장을 따로 가져와 개인 접시에 붓고 양파를 담가먹는 방식으로...

안에 숯은 그대로지만 고기 종류를 양념구이로 변경하니 불판도 철망 모양의 불판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게 아까전의 그 먹은만큼 다시 포장해준다는 돼지양념구이.

1인분 250g에 12000원으로 가격을 논하기 이전에 1인분으로 나오는 그램 수를 따져보면 괜찮은 양.
참고로 좀 전에 먹었던 생갈비는 제주산이지만 이 양념구이는 칠레산 돼지고기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역시 끝부분에는 살짝 뼈가 붙어있습니다.

좀 전의 생갈비에 비해서는 고기가 약간 얇은편이라 더 빨리 잘 익습니다. 역시 가위로 한입크기로 잘라서...

이건 양파에 싸서 먹는데 음음... 좀 전 생갈비의 식감이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개성적이라면
이건 이거대로 양념이 속까지 배어들어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매력적이네요.
국내산 돼지고기가 아니라곤 하지만 생갈비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이 고기만의 개성적인 맛이 매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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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로는 된장찌개 + 공기밥 콤보를 시켰는데, 일단 먼저 나온 된장찌개.
찌개는 걍 두부와 양파, 팽이버섯과 호박 조금 들어간 평범한 고깃집의 된장찌개 같은 느낌인데...

밥을 시키면 1인 1된장찌개가 나온다는 점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짜게 졸여지지 않아서 먹기 좋더군요.
밥은 흰쌀밥이긴 한데 살짝 수수를 집어넣은 것.

밥을 시키면 아까 전 깔린 반찬과 별개로 밥과 같이먹는 밑반찬이 약간 나오는데 젓갈 조금과...

초점이 좀 많이 흔들렸지만 살짝 익은 김치가 따로 나옵니다.

흰쌀밥 위에 갓 구운 돼지양념구이 한 점. 뭐라 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조합이네요...ㅋ
고기의 1인분 정량이 다른 곳에 비해 많은 편이라 3명이 가서 4인분을 먹었는데도 굉장히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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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마무리로 나온 차게 식힌 오미자차로 마무리.

1층으로 내려오면 계산을 마치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데, 아쉽게도 일반 믹스커피는 무료인데 원두커피는 300원.
믹스커피는 별로 마시고 싶지 않아 그냥 넘어갔는데 약간 아쉬운 감이 있었네요.

그리고 계산을 하면서 먹은 고기를 보고 진짜로 1층의 정육점을 통해 고기를 포장해줬습니다.
저희는 양념구이를 2인분만 먹었기에 전용 팩에 양념구이만 2인분 포장을 해서 주더군요.
대신 다른 야채나 양념장 등은 없이 오로지 고기만 주문한 양만큼 돌려주니 참고하시기를... 제가 챙기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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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 쇠고기구이 전문점 강강술래.

예전 무가지신문에서 광고도 많이 때리고 새마을식당까지는 아니지만 지점도 이곳저곳에 있으면서
꽤 큰 규모로 영업을 하고 있는 고깃집인데, 첫 방문의 인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고기도 가격이 약간 세지만 그에 납득할만한 풍부한(?) 양이 나오고 반찬들도 전부 손이 갈 정도로 괜찮았고...
회사 회식이라던가 가족들 모임장소 같은 거 있으면 찾아가기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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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숯불구이 전문점 강강술래 시흥점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시흥사거리 정류장 하차, 홈플러스 왼편에 위치.

// 2014. 7. 9

덧글

  • 알렉세이 2014/07/09 23:19 #

    밥 위에 고기한점은 근사한 조합이죠.ㅋㅅㅋ

    단가문제인지 성형탄을 주로 쓰고 숯은 쪼매만 넣는게 아쉽긴 합니다.
  • Ryunan 2014/07/11 21:34 #

    뭐 단가문제니까요...
  • 이야기정 2014/07/09 23:55 #

    저거 갈비라고 쓰고 삼겹살이라 읽는 갈비네염..
  • Ryunan 2014/07/11 21:34 #

    맛있으면 됐지 뭐...
  • 아크로봉봉 2014/07/10 06:05 #

    매콤새콤한 홍어회가 참 맛있어보여요~! 게다가 향긋한 미나리까지..
    눈으로 잘 먹고 갑니다
  • Ryunan 2014/07/11 21:34 #

    눈으로 보는 즐거움, 많이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 하후히 2014/07/10 10:08 #

    고기...! 고기가 조으네여...! 두꺼운 고기..ㅠㅠ!
    먹은만큼 테이크아웃으로 또 주다니... 충분히 매력적인 이벤트인거가타여...
  • Ryunan 2014/07/11 21:34 #

    아...일본에도 좋은 고기...고기가 많지요... 야키니쿠...
  • 스님 2014/07/10 16:10 # 삭제

    어르신 모시기에는 딱 좋군요 음식도 괜찬고 종업원들도 친절하고..
  • Ryunan 2014/07/11 21:34 #

    네, 그리고 어르신들 생신모임 같은 거 하기에도 괜찮고요.
  • 알고먹자 2014/07/11 13:43 # 삭제

    고기는 뼈에 살을 붙인 고기같네여..

    숯은 성형탄이 대부분이구요..

  • Ryunan 2014/07/11 21:35 #

    뭐 아무래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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