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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11. 처음 만나는 설레임의 도시, 도쿄! (41) 1년에 두 번, 코미케의 성지 '도쿄 빅 사이트'에서 즐기는 훼미리마트의 야키소바와 치킨. by Ryunan

처음 만나는 설레임의 도시, 도쿄!

(41) 1년에 두 번, 코미케의 성지 '도쿄 빅 사이트'에서 즐기는

훼미리마트의 야키소바와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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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의 도쿄 빅 사이트(국제전시장)

그동안 수많은 언론매체를 통해... 특히 코미케 행사 쪽으로 많이 알려져 사진으로는 여러 번 보았지만
실제로 눈 앞에서 본 것은 처음이다. 굉장히 커다란 마치 고인돌 같은(...) 건물이 꽤 위압적이다.

그 엄청난 규모의 위압감은 건물 바로 밑으로 내려가면 더 실감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저 아래 사람 지나가는 걸 보면
대충 건물의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제대로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평일 오전이고 행사가 없는 날이라 이 곳은 좀 따분할 정도로 이렇게 한산하고 조용한 편이지만...
일 년에 두 번, 여름과 겨울 시즌의 세계 최대규모의 동인 이벤트이기도 한 - 코미케가 열리는 날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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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상 최대의 헬게이트가 열리는 곳이다...

특히 여름철 코미케 행사에 가면 행사장 온도가 인파의 열기로 인해 최대 40도를 넘는 일까지 생긴다고;;;;;
(출처 : http://jpnews.kr/sub_read.html?uid=3105&section=sc1 )

뭐 어쨌든 이런 행사가 열리든 안 열리든간에 지금은 사람도 선선하게 불고 한가한 그냥 국제전시장일 뿐이다.


위압감 넘치는 건물 안으로 들어와 왼쪽으로 꺾으면 전시장 입구로 들어가게 된다.
전시장 내 안내도에 대해 간단하진 않지만 지도로 나와있는 모습.

저 곳이 도쿄 빅 사이트 - 국제전시장의 입구. 인기척이 아주 없는 건 아니고 약간씩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는데
아마 이 곳에 상주하고 있는 직원들이 대부분 아닐까 생각해본다.
적어도 나처럼 기웃거리는 관광객은 이 곳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었으니까...

빅 사이트의 실내 로비. 이 곳이 전시장 홀이라 봐도 될 정도로 넓고 탁 트인것이 시원시원한 기분이다.

벽면 한 쪽에는 최근 유치에 성공한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축하하는 포스터가 붙어있다.
1964년 이후 56년만에 다시 개최하는 일본의 올림픽이라... 과연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까?

도쿄 빅 사이트의 시설안내 지도. 한글 안내도 친절하게 되어있어 길을 찾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그 옆의 기념품 상점(이런 곳에도 편의점 말고 기념품 전문상점이 있다니, 진짜 일본은...)에서 판매하는
과자. 오다이바나~나...라니... 캐릭터를 보니 웬지 코미케의 영향을 받은듯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동쪽 전시동을 알리는 기둥. 어짜피 안으로 들어갈 일은 없기에 여기까지만 구경하고
그냥 '아, 국제전시장이 이런 곳이구나' 라는 것만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 전에 건물 안에 훼미리마트 편의점이 꽤 큰 규모로 있길래, 그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물론 지하에 식당가가 좀 있긴 하지만 가격대도 비싸고 뭐가 맛있는지 확실하게 확인도 되지 않은 상태라 간단하게...

그리고 또 지인을 통해 일본 훼미리마트의 즉석조리식품으로 팔리는 치킨이 꽤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한국 돌아가기 전에 한 번 치킨을 맛보기 위한 목적도 있었고...
이 훼미리마트에서는 우리나라의 미니스톱 못지않게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튀김류들이 판매되고 있다.
가격도 대체적으로 저렴한 편이라 도시락 살때 좀 부족하다 싶으면 이걸 추가해도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온장고(?)안에 튀김류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보기엔 맛있어보여도 아르바이트생 입장에선 이런 거 관리하기 진짜 짜증날 정도로 힘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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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편의점은 우리나라처럼 편의점 안에서 먹고갈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이 곳은 편의점 바로 앞에 이렇게 푸드코트처럼 넓게 테이블이 있어서 사온 음식을 얼마든지 먹을 수 있었다.
이게 내가 여기서 편안하게 점심을 편의점에서 때우기로 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

도시락 코너에서 야키소바 한 접시, 그리고 후라이드 닭다리 하나를 주문.
가격은 소비세 포함 각 298엔 + 190엔 = 488엔 (약 5000원 정도)

전자렌지에 따끈하게 데워서 가져온 야키소바는 편의점 제품 치고 상당히 퀄리티가 좋아보였다.
양념이 되고 전혀 엉겨붙지 않은(불지 않은) 면부터 시작하여 야채, 파, 그리고 많진 않지만 고기도 들어가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300엔도 미묘하게 안 되는 가격인데 양이 상당히 많아 가성비가 좋다.

그리고 이 안에는 닭다리가 들어있지...흐흐흐...

편의점에서 산 거지만 마음만큼은 고급 식당에서 먹는 정식이라고 생각하며 기분좋게 한가로운 식사.
근처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남 신경쓰지 않고 조용히, 또 천천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이 후라이드 치킨. 어떻게 관리했는지 모르지만 막 튀겨낸 치킨처럼 굉장히 바삭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다.
게다가 살짝 후추를 넣어서 매콤하게 양념이 되어있는데, 약간 우리나라 KFC의 오리지널 치킨 같은 느낌.
물론 그것보다 짠맛은 약간 덜하지만 웬만한 한국 메이커치킨 못지않을 정도로 굉장히 맛있었다!

야키소바 역시 편의점 제품이라는 편견을 깨줄 수 있을 정도로 꽤 맛있었고... 상당히 기분좋아지는 맛.
지인이 훼미리마트 치킨 맛있다 - 라고 말해준 덕택에 꽤 맛있는 점심을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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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마치고 다시 역쪽으로 돌아가 역으로 가진... 않고 조금 덥지만 오다이바 거리를 좀 걸어보도록 한다.
지도상으로 보니 약간 거리가 있긴 하지만, 오다이바 해변공원 쪽으로도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냥 시간도 여유있게 남았고 유리카모메 이용요금도 조금 아낄 겸 슬슬 걸어가보았다.

때마침 한 대 지나가는 유리카모메. 총 여섯 량 한 편성으로 되어있는 모노레일인데
저 정도 길이의 모노레일이라면 우리나라 부산지하철 4호선과 비슷한 길이 아닐까. 똑같이 6량이고...

주말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평일에는 그냥 사람 별로 없는 굉장히 넓고 한적한 공원이다.

지금은 가동하지 않는 대관람차지마는 주말이나 휴가시즌에는  저 곳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겠지...

이 곳의 산책로는 산책 말고도 조깅 코스로도 쓰이는 듯.

산책로 안에는 자전거를 갖고 들어갈 수 없다. 자전거 출입금지 표시가 확실하게 되어 있다. 오로지 사람만^^

한참 걸어다가 보니 저 앞에 육교같은 것이 나오는데, 저 육교를 건너가면 오다이바 해변공원 쪽이 나온다.
사실 이 육교가 나올때까지 걸은 거리가 꽤 되었고 날씨가 은근히 더워서 약간 지칠뻔했는데...

육교 위로 올라가면 도쿄 시내에서 오다이바로 들어올 수 있는 또 하나의 궤도교통수단(철도)인 린카이선을 만날 수 있다.
도쿄임해고속철도에서 운영하는 8km 남짓 되는 짧은 노선인 린카이선
JR사이쿄선과도 직결 운행을 하고 있으며 야마노테선 오사키역에서 접근이 가능한 노선이다.
도쿄 시내에서 오다이바로 건너올 때 린카이선과 유리카모메 중 어떤 걸 이용할지는 본인의 동선에 따라서...

마침내 오다이바 해변공원 역(유리카모메)에 도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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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4. 4 (1일차) -

(1) 도쿄의 관문, 도쿄 국제공항(東京國際空港)으로...
(2) 하네다(羽田)에서 목적지 나카무라바시(中村橋)역까지 가는 길.
(3) 술을 무제한으로, 노미호다이 문화의 첫 체험.

- 2014. 4. 5 (2일차) -

(4) 중화요리 히다카야(日高屋)의 온타마우마카라 라멘과 홋카이도 치즈케이크.
(5) 도에이(도영)지하철 타고, 아사쿠사(浅草) 가는 길.
(6) 폭신폭신한 사랑의 새우튀김, 아사쿠사 아오이마루신(葵丸進)의 텐동.
(7) 스미다강 벛꽃연가 (隅田川桜恋歌)
(8) 스카이트리 기념품샵의 다양한 캐릭터상품들.
(9) 스미다강 벛꽃연가 (隅田川桜恋歌) 2nd edition
(10) 아사쿠사의 상징, 센소지(浅草寺) (1)
(11) 아사쿠사의 상징, 센소지(浅草寺) (2) + 보들보들 실크푸딩
(12) 정신이 아득해지는 환상의 맥주를 만나다, 에비스 맥주 박물관 (Museum of YEBISU BEER)
(13) 롯폰기 코나미스타일 습격 + 도쿄도청에서 바라보는 도쿄의 야경.
(14) 도쿄 속의 작은 대한민국, 신오쿠보(新大久保)
(15) 맥도날드의 기간한정 괴식을 만나다, 사쿠라데리타마(さくらてりたま)버거.

- 2014. 4. 6 (3일차) -

(16) 아침 댓바람부터 전철 타고 어떤 조그만 시골역을 가다.
(17) 남근을 숭배하는 화끈한(?) 지역축제, 킨야마(金山)신사.
(18) 남근을 숭배하는 화끈한(?) 지역축제, 킨야마(金山)신사의 거대한(...) 거리행진.
(19) 요코하마(橫濱)에서 만난 하라도너츠의 봄 한정 사쿠라도넛.
(20) 일본 최초의 컵라면을 기록하다, 닛신 컵라면 박물관.
(21) 요코하마(橫濱)의 빨간 벽돌창고, 그리고 감성적인 바다의 다리, 오오산바시(大棧橋)
(22) 칸토의 작은 소중국(小中國), 요코하마 차이나타운(中華街).
(23) 입 안에서 녹아드는 환상의 초밥, 시부야의 미도리스시(美登利寿司)
(24) 파블로의 레어 치즈케이크, 그리고 게임과 함께하는 셋째날의 밤.

- 2014. 4. 7 (4일차) -

(25) 아시아 최초의 지하철, 긴자선을 타고 도쿄 스카이트리 가는 길.
(26)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 도쿄 스카이트리의 350m 전망대.
(27) 하늘 끝을 향해, 도쿄 스카이트리 450m 지점 천망회랑(天望回廊)
(28) 도쿄바나나 스카이트리 한정판 + 도쿄 치카라메시의 구운 쇠고기 덮밥.
(29) 멋진 음료와 여유가 있는 스카이트리의 카페, 100% Chocolate Cafe.
(30) 도쿄의 또다른 관문이자 얼굴, 도쿄역.
(31) 긴자(銀座), 그리고 150년 전통의 단팥빵 키무라야(木村家)
(32) 비밀스런 신비의 뒷골목 긴자(銀座), 그리고 와플 마네켄 본점의 시즌한정 딸기와플.
(33) 하루 이용객 360만, 세계 최고규모의 신주쿠(新宿)역, 그리고 신오쿠보 한인마트 탐방.
(34) 아키하바라의 반캡슐형호텔 퍼스트 캐빈(First Cabin), 그리고 아이스크림 전문 마더목장 밀크 바(マザー牧場)
(35) 일본 오덕의 성지, 아키하바라(秋葉原)
(36) 정말 맛있는 츠케멘, 야스베(やすべえ) 아키하바라점.
(37) 전설의 DDR 플레이어, 타카스케(TAKASKE)를 만나다.

- 2014. 4. 8 (5일차) -

(38) 카레하우스 코코이찌방야의 저렴한 아침카레 세트.
(39)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우에노(上野)공원.
(40)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타고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 오다이바(お台場)로!
(41) 1년에 두 번, 코미케의 성지 '도쿄 빅 사이트'에서 즐기는 훼미리마트의 야키소바와 치킨.

// 2014. 7. 11

덧글

  • 일랑일랑 2014/07/11 00:31 #

    정말 즐거워보이네요. 일본은 몇번 가기는 했는데 이쪽은 못 들려봤거든요. 글 잘보고 갑니다.^^
  • Ryunan 2014/07/11 21:35 #

    감사합니다^^
  • 솜사탕 2014/07/11 00:51 #

    공원이 무척 넓네요. 아무도 없을 때 소리지르기 좋겠어요.
  • Ryunan 2014/07/11 21:35 #

    그래도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 듀얼콜렉터 2014/07/11 05:26 #

    정말 보통땐 저렇게 조용한데 코미케 기간에는 완전 헬게이트가 열리죠, 그런데 헬게이트에 자진해서 들어가는 저 같은 불나방이 문제네요 쿨럭. 암튼 다음달에 가는건 확정이네요, 쿨럭.

    패밀리 마트는 들리는 바에 의하면 코미케 기간에는 각지에서 뽑은 점장급 직원들만 근무한다고 하네요, 워낙 손님들이 많아 그만한 사람들이 아니면 일하기 어렵다고... 평소보다 3배 빠른 효율성을 보인다고 하는데 1년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네요 ^^;
  • Ryunan 2014/07/11 21:36 #

    훼미리마트에 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아무래도 일반 점원들은 그런 인파를 감당못할테니까요...
  • 레빗 2014/07/11 17:46 #

    코믹마켓 시즌 이외에는 한산한 전시장 이라고 할까요 근데 거기에서 파는 음식들은 비싸다는 거
  • Ryunan 2014/07/11 21:36 #

    그래도 편의점 음식은 다른 곳과 동일합니다 ㅎㅎ
  • 검은장미 2014/07/12 17:25 #

    저기까지 가서 왜 편의점 야키소바를 먹는것인가
  • Ryunan 2014/07/14 11:03 #

    일본 편의점 맛있거든. 돈도 돈이고..
  • 오이같은삶 2014/07/15 02:20 # 삭제

    일본어 잘하시나 보네요ㅠㅠ저두 혼자 가고싶은데 일어를 조금
    밖에 몰라서ㅠㅠ전 책을 사고싶은데...ㅠㅠ
  • Ryunan 2014/07/16 12:38 #

    가이드북을 사면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지요, 그리고 저 일본어 잘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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