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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29. 일본에서 직접 사 온 다양한 일본과자 이야기. by Ryunan


지난 일본여행(4월) 때 호기심에 일본에서 사 온 과자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
옛날에 사진을 찍어놓고도 제대로 정리를 하지 못해 언제 올려볼까 기회만 노리고 있다가
마침 일본여행기도 다 끝났고 해서 이번에 한 번 전부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본산 수입과자가 아닌 일본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것들 위주이며
다소 생소한 것, 혹은 한정판 제품 위주로 이것저것 집어왔는데 사진이 워낙에 많기 때문에(^^;;)
간략한 코멘트로만 대체하겠습니다. 이런 제품이 있구나 - 하고 가볍게 즐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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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송이의 일본판 또다른 버전인 일본 메이지사의 '어른의 버섯의 산' 이라는 초코송이 스타일의 과자.
얼핏 보면 그냥 초코송이와 완벽하게 동일한 외형 때문에 왜 '어른' 이라는 호칭이 붙었나 의아해하실텐데
과자 윗부분의 초콜릿이 달콤한 밀크 초콜릿이 아닌 쌉싸름하고 진한 다크초콜릿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맛이 단맛이 더 적고 좀 진하고 쌉싸름한 초콜릿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그래... 어른의 삶은 달콤함만 있는 게 아니지, 그 단맛 뒤에는 인생의 쓴맛도 숨어있어... 그것이 어른이야...
라고 속삭여주는 것 같은 컨셉을 제대로 잘 나타내주었던 특이한 과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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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 공항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구매한 킷캣 기간한정 사쿠라 말차맛.
녹차 초콜릿으로 코팅되어 있는 킷캣 초코바의 한정판인데, 색은 참 예뻤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벚꽃맛의 특징이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엄청나게 달았다 - 라는 것을 빼면 그렇게 인상에 크게 남진 않았어요.
대신 박스포장이 꽤 예쁘고 일본을 상징하는 '벚꽃'과 '녹차'가 메인으로 나온거다 보니 선물용으로 주기엔 좋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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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스카이트리 기념품샵에서 구입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두배로 복수 만쥬'
안에는 조그마한 경주빵 정도 크기의 만쥬 아홉 개가 들어있는데, 만쥬 겉에 '倍返し' 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것이 특징.
안에는 그냥 단팥이 듬뿍 들어있는 평범한 만쥬의 맛입니다. 과자 자체의 맛보다도 '한자와 나오키' 라는
드라마라는 것, 그리고 포장 컨셉 때문에 드라마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주기 무난했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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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코사의 말차맛 포키. 길쭉한 일반 포키와 달리 땅딸막한 크기(?)에 굉장히 두꺼운 녹차초콜릿이 코팅된 것이 특징.
한 곽에 3봉지, 각각 4개씩의 총 12개 과자가 들어있는 제품으로 쌉싸름한 녹차맛이 진한 것이 좋았습니다.
다만 녹차 초콜릿 계열 제품들이 녹차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건 좋지만, 가끔 지나치게 단맛이 강한것들이 있어서...
이 제품도 저에게는 좀 단맛이 강해서 많이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럽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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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마카다미아 초콜릿의 기간한정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제품인
마카다미아 香ばしプラリネ (고소한 프랄린? 향기로운 프랄린?) 입니다. 프랄린은 견과류나 술, 버터 등으로
속을 꽉 채운 달콤한 벨기에식 초콜릿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화이트 초콜릿 계열이라 일반 초콜릿에 비해
다소 느끼한 맛이 있어 여러 개를 한꺼번에 먹긴 좀 부담스럽지만, (한 곽 혼자 다 먹으라면 못 먹을듯...)
한 입 깨물었을 때의 마카다미아의 고소하면서도 바삭한 맛과의 조화는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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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한정 킷캣이 아닌 일반 상품 중에서 제일 인기가 많다고 하는 말차(녹차)맛 킷캣.
주변 사람들도 이 제품은 정말 맛있다고 일본 가면 꼭 사오라는 적극적인 추천이 있어 저도 사 와보았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위에 언급한 기간한정 사쿠라 말차 킷캣보다 이 일반상품이 훨씬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한 봉지에 이렇게 조그마한 킷캣이 자유시간 미니마냥 여러 개 들어있으니 이것만큼은 꼭 사올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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カントリ-マアム(컨츄리 맘) 이라는 이름의 쿠키로 기간한정 '다이후쿠(딸기 찹쌀떡)' 맛이라는 것이 있어 겟.
이 제품은 국내의 수입과자 전문 할인점에서도 판매되는 걸 딱 한 번 목격한 적이 있었습니다. 단 기간한정은 아니지만요...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딸기가 통째로 들어간 찹쌀떡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쿠키로
쿠키 안에는 단팥과 함께 딸기향이 나는 딸기 초콜릿이 들어가있어 단팥의 진한 단맛과 딸기의 상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제품이었습니다. 물론 진짜 딸기찹쌀떡의 그 맛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건 무리지만
가볍게 한두개씩 집어먹기에 나쁘지 않았던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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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간한정' 이라는 것에 끌려 구입한 모리나가 제과의 녹차 파이.
한국의 몽쉘과 상당히 비슷하게 생긴 외형인데 빵의 겉부분, 그리고 속의 크림이 전부 녹차가 들어가있어
이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녹차 계열 제품중에서 가장 녹차맛이 진했던 파이였습니다. 진짜 엄청 향이 강한 편이었어요.
다만 지나치게 강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으니 정말 녹차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
속의 크림은 마시맬로 크림이 아닌 몽쉘과 비슷한 계열의 크림이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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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롯데 초코파이와는 별개로 일본에서도 '롯데 초코파이' 라는 브랜드 제품이 있습니다.
다만 오리온에 밀려 2개가 한묶음! 싸게 떨이! 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한국의 롯데 초코파이와 달리 일본 초코파이는
같은 롯데에서 생산하는 동일한 이름의 제품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별개의 제품이라 봐도 될 정도로
한국의 초코파이와는 그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일단 크림부터가 마시맬로 크림이 아니니까요.

이 제품은 롯데 초코파이가 한정판으로 내놓는 '세계의 초코파이 기행'이라는 세계의 유명한 디저트류를
초코파이에 결합한 기간한정 상품으로  ザッハトルテ(자허 토르테)라는 오스트리아 초콜릿 케이크맛 상품입니다.
초콜릿을 감싸기 전에 살구잼이 들어가있는 제품이긴 한데, 초콜릿 맛이 너무 진해 정작 과일잼맛은 그다지...^^;;
맛 자체보다는 '이런 기간한정 상품을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내놓는구나' 라는 것에 의의를 두고싶었던 제품.

일본의 초코파이는 사실상 이번에 처음 먹어보았는데, 한국의 초코파이와는 근본 성격이 완전히 다르네요.
쫄깃한 마시맬로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한국 초코파이보다는 몽쉘 쪽에 더 가까운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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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지인 K에게서 받은, 지금은 사라진 호로요이의 한정판, 딸기연유맛과 홋카이도 한정 Fire 커피.
둘 다 굉장히 맛있게 즐겼고, 특히 왼쪽의 딸기연유맛은 일반 상품으로 꼭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냥 딸기맛이 아니라 요거트 같은 느낌의 연유맛이 더해져 특이한 맛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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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쿄 스카이트리의 100% 초콜릿 카페에서 사 온 치즈 밀크 초콜릿이라는 놈도 K에게 선물로 주면서
살짝 맛을 볼 수 있었는데... 음... 초콜릿과 치즈는 생각보다 그렇게 궁합이 좋지는 않다 - 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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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일본에서 사 온 다양한 과자들에 대한 간략한 소감이었습니다.
최근엔 국내에도 수입과자 전문점이 많아져서 다양한 종류의 세계과자를 접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국내가 아닌 현지에서밖에 구할 수 없는 기간한정 상품들이 있으면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지요.

혹시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슈퍼마켓 등에서 어떤 기간한정 제품이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꽤 쏠쏠할 겁니다. 가격대도 관광지의 오미야게(선물) 전문 포장과자에 비해 훨씬 저렴하면서도
가벼운 지인들 선물로 주기에 괜찮은 상품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물론 방사능 문제가 걱정되어서 이런 제품들에 선뜻 손이 안 가는 분들 마음은 이해하고 어쩔 수 없다고 보지만요.

// 2014. 7. 29

덧글

  • 미마 2014/07/29 12:05 #

    킷캣 말차맛과 모리나가 녹차파이가 상당히 끌리네요!'ㅅ'
  • Ryunan 2014/07/29 21:55 #

    모리나가 녹차파이가 굉장히 녹차맛이 진해서 맛있었습니다.
  • 누리소콧 2014/07/29 12:11 #

    말차맛 과자가 엄청 많군요!
  • Ryunan 2014/07/29 21:55 #

    일본 사람들이 말차를 엄청 좋아하니까요..
  • nyard 2014/07/29 13:18 # 삭제

    녹차맛덕후인 저로서는 한국에도 좀더 저런류의과자가 나와줬.....아니 한국과자는 나오나마나 안살테니 수입과자점에 저런거 파나 뒤져봐야겠군요 말차킷캣 포키 파이라니.... 쥬륵...
  • Ryunan 2014/07/29 21:55 #

    수입과자매장에 들어오는 수입과자는 뭐랄까 그 종류가 한정되어 있어서... 좀 더 다양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사실...ㅎㅎ
  • 다루루 2014/07/29 14:33 #

    저 우지말차 킷캣은 저도 사와 봤는데, 참 맛이 괜찮았습니다. 정말 맛있더라고요.
    한정 호요로이 하니까 생각난 건데, 여룸 한정판으론 파인애플맛을 팔더라고요. 츄하이는 알콜과 과일이 애매하게 섞인 듯한 맛 탓에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파인맛은 그게 잘 섞여 있어서 참 맛있게 먹었죠.
  • Ryunan 2014/07/29 21:55 #

    지금은 파인애플맛이군요, 제가 4월 갔을 땐 콜라맛이었는데 문제는 그게 너무 맛이 없었습니다.
  • 다루루 2014/07/30 01:42 #

    아, 콜라맛은 상시판매 같던걸요. 1월 오사카에서도 먹었고 이번에도 먹고 왔습니다.
  • 솜사탕 2014/07/29 18:27 #

    왠지 말차 과자가 많이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일까요?
  • Ryunan 2014/07/29 21:56 #

    기분 탓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 Tabipero 2014/07/29 20:12 #

    교토 한정이라고 말차 킷캣을 샀는데, 너무 달지도 않고 괜찮더군요.
    우지에서 기념이 될까 하고 샀는데, 공항에서도 팔고 있었을 줄이야(...)
  • Ryunan 2014/07/29 21:56 #

    저는 그냥 일반 슈퍼마켓에서 구입했어요 ㅋㅋㅋ
  • 스님 2014/07/29 20:19 # 삭제

    달다구리밖에 없다니... 짭짤이도 좀 '㉦'...
  • Ryunan 2014/07/29 21:56 #

    짭짤이는 전부 다 스낵 위주라 가져오기가 쉽지 않아서 ;㉦;
  • 알렉세이 2014/07/29 20:35 #

    아유 맛난 것들이 많군요.ㅋㅅㅋ
  • Ryunan 2014/07/29 21:56 #

    네, 한국에선 만나보기 힘든 독특한 것들이 많아 그것들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 검은장미 2014/07/30 17:05 #

    호로요이는 절때 빠지지 않는구만
  • Ryunan 2014/07/31 15:37 #

    호로요이가 빠지면 큰일나지!!
  • 카멜리온 2014/08/26 13:13 # 삭제

    캬 맛나는거 많이 사오셨네요. 저도 일본과자랑 호로오이 엄청 좋아하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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