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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31. 가마마루이(신촌) / 마파두부와 함께 즐기는 맛있고 진한 일본라멘. by Ryunan

신촌 옛 기찻길 - 지금은 경의선 전철이 다니는 곳 근처에 꽤 괜찮은 일본라멘집이 있다는 제보를 듣고(?)
그 제보를 해 준 당사자와 함께 다녀온 신촌의 '가마마루이' 라는 가게의 방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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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홍대에 완벽하게 상권을 빼앗겨 많이 침체된 동네 신촌.
그 신촌에서 연세대 방향으로 굴다리를 지난 뒤 연희동 쪽을 향해 조금만 이동하면 나오는 일본라멘 전문점 가마마루이.
외지인이라면 한 번에 찾기 굉장히 힘들 정도로 외진 곳에 있어 저도 이 지인 소개가 아니었다면(사진 속!)
이런 가게가 있었는지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영업시간은 이렇습니다. 중간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꽤 이른 시각인 9시에 문을 닫으니 참고하시기를.

가게 내부 전경사진은 따로 없지만, 내부가 꽤 협소한 편입니다. 일반 테이블은 없고 전부 긴 Bar식 테이블로
10명 정도만 들어가면 내부가 꽉 찰 정도로 공간이 협소해서 사람이 몰릴 땐 대기줄도 생긴다고 하네요.

그리고 일본라멘집이만큼 가게 내부에 돼지 누린내가 꽤 많이 나는 편이니 이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를...
납품받아 쓰는 면이 아닌 직접 면을 뽑아서 사용한다는 것이 유달리 강조되어 있습니다.

또한 돈코츠 라멘 주문시 면을 세 가지 중 하나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딱딱한 면을 선택했습니다.

뭔가 이것저것 굉장히 산만하게 안내문이 많이 붙어있는데, 일부러 이런 식으로 붙인 컨셉인 것 같아요.
참고로 공기밥은 무료로 + 셀프로 즐길 수 있습니다. 양 많으신 분들에게 환영받을만한 요소.

메뉴판. 기본 돈코츠라멘은 7000원부터 시작하고 차슈가 추가된 차슈라멘, 매운맛이 첨가된 매운 돈코츠가 있습니다.
그 외에 차슈라던가 온천계란 등의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데, 일단 기본 돈코츠로 선택.

가게 한 쪽에는 이렇게 셀프코너가 있는데, 왼쪽의 밥통에는 밥, 그리고 오른쪽의 통에는... 이따가 공개합니다.
이 곳에서 공기밥과 오른쪽 통에 있는 '무언가' 를 셀프로 가져다먹을 수 있습니다.

조그마한 테이블에는 이렇게 물통과 함께 식기류와 시치미, 초생강 등의 통이 있습니다.
라멘을 내주는 것 이외의 모든 것이 셀프.

또 테이블 위에 고춧가루에 버무린 단무지가 있는데, 뭐랄까 바깥에 나와있어서 시원하지 않은 것도 있었고
제가 먹을때만 그랬던 건가 약간 군내같은 게 나서 한 번만 먹고 이후엔 그냥 초생강만 먹었네요.
초생강, 그리고 단무지무침이 이 가게의 반찬입니다.

돈코츠 라멘(7000원) 도착. 큰 그릇 위에 다진 파와 숙주, 차슈만 올라간 굉장히 심플한 구성입니다.
꾸밈에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고 딱 필요한 것만 올라가있는 요즘 보기 힘든(?) 굉장히 소박해보이는 라멘.

국물을 진하게 해달라고 따로 요청할 수 있는데, 확실히 진한 편입니다. 국물이 또 많지않아 약간 짜게 느껴질수도 있고요.
면은 일부러 단단한 면을 해 달라고 했는데, 꼬들꼬들한 것과는 다르게 씹히는 식감이 꽤 재미있군요.
설익은 것도 아니면서 또 꼬들꼬들한 식감도 아닌 독특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라멘 괜찮았어요. 돼지뼈 육수의 굉장히 진하고 느끼느끼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무난히 먹을 수 있을듯.

다만 라멘의 양이 조금 적은 편이라 양이 많은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데, 이런 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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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가 있습니다...!!!

라멘집에 뜬금없이 웬 마파두부냐 하겠지만, 이 마파두부의 정체는 아까 전 셀프코너 오른쪽에 있는 통 안의 내용물.
셀프코너에서는 공기밥 뿐만 아니라 직접 만든 마파두부도 통에 들어있어서 라멘과 함께
단품 요리 수준의 마파두부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째서 마파두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굳이 공기밥을 라멘 국물과 같이 먹지 않고 마파두부와 먹어도 훌륭한 요리가 완성되지요.

아무래도 서비스로 나가는 마파두부다보니까 두부 이외에 고기라던가 다양한 내용물은 조금 적은 편입니다마는,
그래도 서비스로 밥 말고 이런 요리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둬야 할 것 같습니다.
양 많으신 분들은 라멘을 다 먹고도 밥 위에 마파두부 끼얹어서 덮밥으로 잔뜩 먹고 나와도 될 것 같습니다만,
저는 그냥 밥 반 정도에 이거 약간 먹으니 배가 금방 차버려서...^^;;

라멘은 깔끔하게 완식했습니다. 국물까지 깔끔하게 비워주는 건 맛있게 잘 먹었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소박한 예의.

가게 내부가 상당히 어둑어둑하면서 TV에서는 한국 방송이 아닌 일본 방송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일본의 약간 허름한 동네 라멘집이나 선술집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낡았지만 아늑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입구 출입문에 뜬금없이(...?) 붙어있는 한 쌍의 게다짝.

위치가 정말 한 번에 찾기 힘들 정도로 외진곳에 있어 이런 위치에서 장사가 어떻게 되겠냐 싶지마는
그래도 나름 오래 장사를 하며 입소문이 나서 대학생들을 비롯한 단골 손님들이 꽤 많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자기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좋은 음식점이 많아지고,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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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 라멘집 가마마루이 위치 : 신촌역과 홍대입구역 주간, 서대문우체국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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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마셨던 두 종류의 녹차라떼. 하나는 파리바게뜨의 제주녹차라떼(1700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
그리고 다른 하나는 매일유업에서 최근 다시 부활하여(가격은 올랐지만) 판매중인 매일 카페라떼의 녹차라떼.
커피보다는 녹차라떼 쪽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이런 음료가 많아진다는 것이 좋습니다.
맛은 매일 녹차라떼 쪽이 좀 더 달콤한 편이고, 녹차 특유의 쌉싸름한 맛은 파리바게뜨 쪽이 월등히 나았던 것 같네요.

// 2014. 7. 31


덧글

  • 2014/07/31 22:3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8/03 23:4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누리소콧 2014/08/01 00:05 #

    맨날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고 궁금했는데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Ryunan 2014/08/03 23:45 #

    네, 다음에 기회가 되시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 솜사탕 2014/08/01 01:12 #

    또 하나의 라멘집을 알게됬다.
  • Ryunan 2014/08/03 23:46 #

    저도 지인 덕에 좋은 라멘집을 알게 되었지요.
  • 스님 2014/08/01 01:51 # 삭제

    분당 유타로 가본 이후에 일식라면과 멀어졌었는데 여기가 좋은 전환점이 될거같군요 담에 한번 방문을 '㉦'
  • Ryunan 2014/08/03 23:47 #

    저기는 그 국물도 굉장히 진해서 꽤 취향에 직격하실 듯 합니다.
  • 늄늄시아 2014/08/01 18:08 #

    라멘집은.. 챠슈의 양이 아쉽긔.. ;ㅅ;
  • Ryunan 2014/08/03 23:47 #

    그럴 땐 차슈 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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