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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6. 파리바게뜨 인기제품 3종 30% OFF / 행사를 할 거면 제대로 하던가... by Ryunan

내일, 그러니까 8월 7일 목요일까지 행사진행하는 파리바게뜨의 인기제품 3종 30% 할인행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만,

오늘도 역시 좋은 이야기는 아닌 굉장히 쓴 소리일 것 같아 글 읽으시는 분들께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얼마 전 헌혈하고 SPC그룹의 매장에서 전부 이용할 수 있는 3500원 상품권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 상품권을 언제 쓸까 생각하다가 이번에 진행하는 파리바게뜨의 3종 제품 30% 할인을 한 번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정통우유식빵 한 줄의 가격은 2200원, 할인하면 1550원, 두 줄을 하면 3100원이라 얼추 상품권 쓰면

가격도 맞출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평소 퇴근길에 있는 강동구의 모 지하철역 안에 들어온 매장을 갔죠.

마침 매장안에 우유식빵이 진열되어있었고 '1550원'으로 할인가격이 표시된 가격표도 붙어있어서

빵 두 줄을 집어들고 계산대로 가져가서 계산을 했습니다. 그런데 계산대 점원이 하는 말은

. . . . . .

'4400원입니다'

. . . . . .

예...?



뭔가 이상해서 점원에게 '이거 할인하는 품목 아닌가요?' 라고 다시 한 번 물어보았더니

'할인수량은 다 팔렸고요, 저기있는 것은 정가로 파는거에요'

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즉 할인에 해당되는 제품을 가져와도 일부만 할인하고 나머지는 정상가로 판다는 것.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하자면 (지금 제가 말하는 것은 추측하는 예시입니다) 매장에 10개의 식빵이 입고되었다 하면

이 중 5개만 행사 할인가로 판매하고 나머지 5개는 정상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것.

분명 매장 입구의 문제 '할인'에 대한 윗 사진의 홍보 프로모션 포스터가 제대로 붙어있었고

매장 내에도 '2200원이 아닌 1550원' 이라는 할인가격으로 가격표가 붙어있는데 그걸 2200원을 받고

'행사수량 다 팔렸고 이건 같은 제품이지만 정상가격이에요' 라는 논리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할인을 하지 않으면 굳이 빵을 사야 할 이유가 없어

빵을 돌려놓고 그 매장을 나와 근처에 있는 지상의 다른 매장으로 가니, 거기는 다행히 우유식빵을 할인을 하더군요.

다만 우유식빵을 두 개 사려 했으나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혹시나 해서

'이거 지금 할인하는 것 맞지요?' 하고 직원에게 물어봐서 할인제품이 맞다는 답변까지 받았습니다.

마침 우유식빵 옆에는 같은 30% 할인품목인 굿모닝롤이라는 제품도 같이 있어 우유식빵 하나 굿모닝롤 하나 사면

딱 가격이 맞겠구나 하는 생각이 있어 '이것도 할인하는 제품 맞나요?' 라고 물어보았습니다.

. . . . . .

'아, 그 제품은 저희매장에서는 할인을 안 해요'

. . . . . .

이건 또 뭐야?

이 매장은 '3종의 빵을 할인판매한다' 라는 포스터를 붙여놓았지만, 자신네 매장은 3종의 빵 전부 할인하는 게 아닌

우유식빵만 할인하고 굿모닝롤 제품은 할인 없이 정상가로 판매한다 - 라고 하더군요.

아까 전 지하철역 매장도 그렇고 이 매장도 그렇고 너무 이상해서 매장 내 포스터를 다시 확인해보니

. . . . . .

음.....;;; 일단 포스터상에 이런 문구가 있으니 규정상 잘못된 것은 없는 게 맞긴 한데...

솔직히 (꽤 친절했던) 두 번째 파리바게뜨 점원에게는 많이 미안했지만, 애초에 저는 3500원 상품권을 이용해서

이 할인품목에 해당되는 빵을 두 개 사 가려고 했었지만, 매장에 할인이 되는 식빵 재고는 단 하나밖에 없고

모닝롤 제품은 할인에서 제외되어 굳이 여기서 빵을 살 필요가 없어 그냥 구입하지 않고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찜찜한 상태로 매장을 나와서 마지막으로 집에 가는 도중에 집 근처의 동네 매장을 찾아갔더니

다행히 이 매장은 굿모닝롤, 그리고 식빵의 재고가 넉넉하게 있었고 둘 다 할인된 가격이 표시되어 있더군요.

다행히 이 곳에서는 빵 재고도 있었고 구입 전 할인이 되는거냐 물어봐서 할인이 된다는 대답도 받아

큰 문제 없이 식빵 두 줄을 SPC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제한 뒤 일부러 매장 점원에게 이 행사에 대해 물어보았어요. 그렇게 해서 받은 답변은 대충 이랬습니다.



1. 발주수량이 정해져있긴 하지만 매장 내에 들어온 행사 관련제품은 전부 할인해서 판다.

2. 매장마다 점주재량으로 할인을 하지 않을수도 있어서 매장마다 다 제각각이다.

3. 우리는 동네매장이라 잉글리쉬 머핀 같은 제품은 수요가 없어서 안 들인다.



일단 이 내용을 종합해보면 두 번째 파리바게뜨 매장에서의 '굿모닝롤' 제품을 할인에서 제외시킨다던가

첫 번째 매장에서의 우유식빵을 일정 수량만 할인하고 나머지는 정상판매한다 - 라는 것이

'매장별로 상이하다' 또는 '점주재량' 이라는 단어 하나로 전부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은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뭐 수십, 수백가지 제품을 할인하는 것도 아니고 고작 7일, 단 7일간 딱 세 가지 제품을 할인하는 이벤트인데

이런 이벤트가 뭐 인천공항 또는 유원지 같은 특수매장도 아닌 그냥 평범한 지역의 매장인데도

행사할인을 하는 품목이 다 다르고 행사할인 수량 정하는 것은 점주 멋대로 매장마다 다 제각각이라는 것을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양보해서 저희동네 매장처럼 판매수요가 없는 잉글리쉬 머핀 같은 건 발주를 안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팔리지도 않는 제품 들여서 유통기한 지나 썩일 바에는 발주를 안 넣는 건 당연하다고 보거든요.

하지만 이미 발주를 해서 들어온 제품을 엄연히 '행사를 한다' 라는 포스터까지 눈에 띄게 매장 안에 붙여놓은 뒤

'한정수량으로 일부만 할인해주고 나머지는 정가로 팔거에요' 라고 자기 마음대로 정하거나

'저희는 이건 할인해주지만 이건 할인대상이 아니에요' 라고 할인대상 품목을 포스터와 다르게 제외시킨다거나 하는 건

아무리 점주재량이라 하더라도 너무 과하게 제멋대로인 거 같은데요.

패스트푸드 및 편의점에서도 다양한 할인, 증정행사가 있지만 공항, 놀이공원, 휴게소 같은 특수매장이 아닌 한

이렇게 할인 및 증정을 점주 재량으로 멋대로 바꿔버리는 일은 없으며 특히 패스트푸드의 경우

행사 프로모션이 진행되지 않을 땐 행사 고지물에 특정 매장을 언급하며 '이 매장은 제외' 라고 반드시 표기해놓습니다.

그런 구체적이 언급 없이 '우리 빵 할인해요~' 라고 크게 포스터를 써붙여놓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면서

포스터 아래 일부매장 제외라는 아주 조그만 문구만 하나 추가하여 할인을 안해도 문제가 되지 않게끔 맡겨버리는 건

이쪽 사정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엔 솔직히 지점 관리 및 매장운용을 개판으로 한다고밖에 안 보입니다.

특정 매장은 할인 제외입니다 언급한 것도 아니고 '여긴 안할수도 있으니 니들이 할인되는 데로 찾아가서 사라' 라고

손님에게 복불복을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대체 이게 뭐 하자는 형편없는 정책인가 싶더군요.



그동안 파리바게뜨의 할인 및 판촉행사도 전부 다 이런 식으로 진행한 건지, 아니면 이번 행사만 이런건지 모르겠지만

매장을 그렇게 확장해가면서 동네빵집을 다 죽이는 것도 모자라서

가까운 거리안에도 파리바게뜨 신규매장을 남발하여 같은 가맹점주까지 치킨게임을 해가면서

공룡처럼 사업확장을 하면서 균일한 퀄리티의 지점관리 하나 제대로 못 하는 모습이 굉장히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자신들은 포스터에 써붙여놓았으니 법적으로 문제될 건 하나 없다 - 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파리바게뜨' 라는 브랜드는 행사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건에 대한 규정 및 관리의 기본조차 되어있지 않은

주먹구구식으로 영업을 하는 형편없는 브랜드
- 라는 선입견이 생겨 내심 기분이 많이 껄끄러웠던 경험이었습니다.


. . . . . .

어쨌든 상품권 생긴 걸 싫다고 버릴 수는 없고, 다행히 동네 파리바게뜨에서 별 무리 없이 구매를 해 왔기 때문에

이 빵이야 잘 먹긴 하겠습니다만, 내심 구매하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찜찜했어요.

고작 몇천원짜리 빵 하나에 쪼잔하게 뭐 이러냐 싶겠지만, 쪼잔한 문제를 떠나 정해진 원칙 없이 멋대로 운영하여

소비자에게 이런 불편을 준다는 것 자체가 납득가기 힘들었던 유쾌하지 못했던 경험이었고요...



앞으로 누가 사주거나 혹은 이런 식으로 상품권이 들어올 일이 없는 이상

내 돈을 직접 내고 이 SPC에서 운영하는 빵집 브랜드의 제품을 일부러 사 먹을 일은

정말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영원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서도 거의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 . . . . .

68년 상미당 정신은 무슨...

그런 정신 운운할 감성이 있으면, 그동안 지역빵집 죽여가면서까지 확장시킨 매장관리나 체계적으로 좀 하세요.

얼마 전 TV뉴스에 나온 프랑스 파리 1호점 파리바게뜨에서는 전문 파티쉐가 빵반죽도 직접 매장에서 한다고 하는데

그 정도까지 바라지도 않으니, 최소한 정해진 프로모션 같은 건 소비자 혼란이 생기지 않게끔

정해진 가이드라인대로 통일해서 진행하란 말입니다.

// 2014. 8. 6

덧글

  • 토드리 2014/08/06 20:34 #

    대기업의 횡포 같네요.. 생색은 생색대로 다 내고 자기들 챙길건 다 챙기고.
  • Ryunan 2014/08/06 23:11 #

    저 경우 기업의 문제인지 아니면 영업점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저런 두루뭉실한 가이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기업도 책임을 피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 뷰티풀 2014/08/06 22:18 #

    와...미쳤네요...
  • Ryunan 2014/08/06 23:12 #

    지점마다 규정이 다 제각각이라 그게 제일 큰 문제죠.
  • LWJ 2014/08/06 22:32 # 삭제

    대형 프랜차이즈라기엔 이번 할인행사에 대한 방식은 좀 그렇네요..아무리 점주재량이라는 한마디로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이런식의 행사는 사면서도 기분이 나쁩니다
  • Ryunan 2014/08/06 23:12 #

    네, 패스트푸드점은 아예 해당되지 않는 매장은 특정 매장을 거론하고 '이 매장은 행사 제외 매장입니다' 라고 써놓는데 여기는 그런 것도 없으니...
  • 99 2014/08/06 22:49 # 삭제

    죽빵을 ........ 공장빵보다 맛업는 빠바아웃
  • Ryunan 2014/08/06 23:12 #

    공장빵보다는 낫지만... 솔직히 잘 나가는 동네 빵집의 빵을 먹어본 이후 파리바게뜨 빵이 개성이 없다는 건 인정합니다.
  • 알렉세이 2014/08/06 23:17 #

    생색은 생색대로 내고 고객은 개별가격 신경쓰지 않으면 속고...이미 상미당 정신은 저쪽 어디 귀퉁이에 처박아뒀나봅니다.
  • Ryunan 2014/08/10 00:02 #

    상미당 정신은 그냥 마케팅 수단 중 하나일 뿐이지요.
  • 솜사탕 2014/08/07 00:15 #

    하하 개판이네 개판
    마케팅이 개판이네 개판 ㅋㅋ
  • Ryunan 2014/08/10 00:02 #

    너무 엉성한 마케팅이었습니다.
  • 레트리버 2014/08/07 00:25 # 삭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소비자를 바보로 알거나 매장관리 능력이 없거나 양쪽 다 불매해 주기엔 충분한 이유네요.
  • Ryunan 2014/08/10 00:02 #

    저걸로 인해 완전 불매를 하는 것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파리바게뜨라는 기업의 이미지가 제게 있어서 충분히 떨어질만한 이유는 될 것 같습니다.
  • 파바 망해라 2014/08/07 00:35 # 삭제

    공감되서 댓글 남기네요...ㅠㅠ 저도 며칠전에 행사제품 사려고 동네 파바 갔었는데 우유식빵과 잉글리쉬 머피을 사고 싶었는데 잉글리쉬머핀은 아예 그 매장엔 안들어온다고하고 그래서 우유식빵이라도 사려고 했는데 할인이 안된다는 거예요... 보니깐 가게앞에 할인포스트하나 안붙어있고 기격표도 정가라서 혹시나 했는데... 다른빵사려고해도 별로내키는것도 없어서 그냥 나왔었네요...진짜 세일을할거면 제대로 하던가 아니면 하지를 말던가 ㅠㅠ;; 원래 파바제품은 안좋아했지만 이젠 아예갈일없을듯해욬ㅋㅋㅋㅋㅋ
  • Ryunan 2014/08/10 00:02 #

    저랑 똑같은 일을 겪으셨군요, 일단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 2014/08/07 00:52 # 삭제

    한 푼 더 벌려고 하는 거겠찌 생각하시고 잊어먹으세영 동네에 맛빵집 없으면 샤니빵 드셈
  • ㅋㅋ 2014/08/07 10:00 # 삭제

    샤니도 파바 거예요 ㅋㅋㅋ
    같은 spc
  • Ryunan 2014/08/10 00:03 #

    샤니도 파리바게뜨 거랍니다 슬프지만...ㅠㅠ
  • 2014/08/07 05:17 # 삭제

    거 얼마나 한다고. 일이만원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빵 쪼가리 하나에 대기업의 횡포를 운운하시다니.. 선거때 야당 찍으셨을듯ㅋ
  • ◀에브이▶ 2014/08/07 10:16 #

    이 블로그 거 얼마나 영향력 있다고. 방문자 몇만명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변방 블로그 포스팅 하나에 선거때 야당 찍었다 운운하시다니.... 님 대가리엔 뇌가 없는듯ㅋ
  • 2014/08/07 16:17 # 삭제

    내 댓글이 머 얼마나 영향력 있다고. 남의 댓글에 대댓글 다는 님 대가리에도 뇌가 없기는 마찬가지인듯ㅋ
  • 바나 2014/08/07 20:21 # 삭제

    셜록 납셨네요. 글하나로 사람 재는거 정말 나쁜버릇인데...ㅋ
  • Ryunan 2014/08/10 00:03 #

    거 빵쪼가리 하나에 정치이야기를 끼워맞추시는 걸 보니, 이 곳 말고 '뉴스비평' 밸리라는 곳에 님을 환영하실 분들이 꽤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 쪽 정치블로그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 누리소콧 2014/08/07 14:48 #

    저게 바로 대기업의횡포죠
  • Ryunan 2014/08/10 00:04 #

    횡포...라기보다는 찌질함...같습니다.
  • 2014/08/07 15:31 #

    거 얼마나 한다고 그 큰 대기업이 저러는지
    뒤집어서 생각하면 대기업의 횡포 맞겠죠
  • Ryunan 2014/08/10 00:04 #

    그러니까요, 거 빵 한 개 얼마나 한다고 저걸 저렇게 제멋대로 합니까...
  • anchor 2014/08/08 08:55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8월 8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8월 8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4/08/10 00:04 #

    감사합니다 :)
  • 보노보노 2014/08/08 14:16 # 삭제


    보이지않는 상술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처세..옳지않아
  • Ryunan 2014/08/10 00:04 #

    맞습니다, 절대로 옳지 않지요.
  • 2014/08/10 00:05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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