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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9. 장발장 빵 훔쳐간 집 (의정부) / 의정부를 대표하는 저렴하고 맛있는 지역브랜드 빵집. by Ryunan

이 견과류가 한가득 올라간 견과류 타르트의 가격은 얼마 정도로 보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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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만두에서 이어지는 의정부 시리즈의 마지막. 그 대망의 마지막을 장식할 곳은 빵집입니다.
의정부역 근처에 있는 빵집 '장발장 빵 훔쳐간 집' 은 의정부시에 몇 군데 체인점을 두고 있는 지역 브랜드 빵집으로
이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지역 주민에게는 굉장히 유명한 브랜드라고 하네요.
가게 이름도 '장발장 빵 훔쳐간 집' 이라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한(?) 명칭으로
이름을 한 번 들으면 절대 까먹을 일이 없을듯한 강렬한 네이밍 센스를 갖고 있는 곳입니다.

의정부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 곳을 들러 빵을 조금 사갖고 서울로 향하기 위해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빵을 여러 개 구입시 할인판매, 그리고 팥빙수 판매 현수막 등이 붙어있는 것을 보면 영락없는 동네빵집.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동네빵집만의 살짝 촌스러운 매력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가게 규모는 동네빵집 중에서도 꽤 작은편에 속하고, 내부 사진을 따로 찍진 않았지만 빵 가격대가 프랜차이즈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 '어라, 이 가격에 빵 팔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저렴한 것들이 많더군요.
특히 롤케이크 한 조각에 1천원, 일반 마카롱의 1.5배는 됨직한 대형 마카롱 한 개가 1천원은 과하게 오버 수준(...)
내부 분위기를 전달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한것이 아쉬워 그냥 이곳에서 사 온 빵 사진으로 분위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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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지만, 굉장히 카리스마있어보이는 외형에 끌려 사 온 견과류 타르트.
타르트 위에 해바라기씨, 땅콩, 피스타치오, 호두 등 다양한 견과류를 올려 캐러멜 소스로 굳힌 타르트로
대략 가격이 얼마 정도 할 것 같이 보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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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원입니다.

네, 이렇게 화려한 타르트 한 개가 1200원. 시내 파X바게뜨 같은 곳의 단팥빵 한 개 가격과 맞먹는 가격이지요.
보통 이 정도 타르트 하면 2000원 정도는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은데, 여기서는 고작 1200원.
이런 가격표를 붙여놓은 채 팔고 있으니 다른 빵도 많았지만 도저히 이걸 집어오지 않을 수가 없겠더군요.

맛은 캐러멜 소스 때문에 상당히 진한 단맛이 나고 견과류의 오독거리는 식감, 그리고 타르트 생지부분의
쿠키같이 씹히는 맛 때문에 빵이라기보다는 과자, 또는 강정을 먹는듯한 맛. 단맛이 굉장히 진하고 찐득한 맛이지만
가끔 엄청 단 것을 먹고싶을 때 커피 등과 같이 먹으면 정말 행복해질 것 같은 그런 타르트였습니다.
회사에서 일 하다가 중간에 나른해지고 막 공복이 생길 때 먹으면 딱 기운이 날 만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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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로 사온 빵은 이 가게의 대표메뉴일지도 모를 '장발장빵'
이렇게 봉지에 넣어 잘려진 빵을 판매하는데, 대체 장발장빵이라는게 뭔가 상당히 궁금해서 집어와보게 되었지요.
참고로 연희동에 있는 '피터팬 베이커리' 라는 빵집에서도 '장발장이 훔친 빵' 이라는 빵을 판매하는데
이 빵이 원조인지, 그 빵이 원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빵의 외관은 서로 완전히 다르다는 것.

아마 이 가게의 장발장빵은 그냥 가게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오리지널 빵에 간판이름을 붙인 듯 싶지만...

뭔가 미묘하게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파티쉐의 얼굴 스티커.

뭔가 크리스피 치킨같이 찍혔지만(...) 절대 크리스피 치킨 아닙니다.
약간 맘모스빵과 비슷하게 생긴 외형임. 이렇게 생긴 조각이 총 9개가 들어있더군요.

맘모스빵과 비슷하게 생긴 소보루빵 사이에 뭔가 잼 같은게 샌드되어 있는에 딸기잼 같은 건 아니고
살짝 커피향이 나는 모카향의 잼이 샌드되어 있어 달콤한 모카빵 같은 맛이라고 보시면 될듯. 소보루빵에서 맛보는 모카향.
이 빵 역시 단맛이 강한 편인데(아까 타르트보단 낫지만) 평범한 맘모스빵 같으면서도 잼이나 크림 대신에
모카향과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좀 더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개인적으로 역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날, 빵을 많이 사 올 수 없어서 이 두 가지로만 만족해야 했지만, 다른 것들도 맛있어보이는 것들이 많았고
무엇보다 빵이 이름있는 명장의 베이커리보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보다도 저렴한 것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역시 다른 가게들과 함께 기회가 되면 다른 빵들도 한 번 접해보고 싶습니다.
동네에 파리바게뜨 대신 이런 빵집이 있는 건 정말 좋은거라능, 의정부 사람들은 축복.. 아니 빵복받은 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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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 장발장 빵 훔쳐간 집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정부역 하차, 동부교차로에서 송산교차로 방면 직진.

// 2014. 8. 9

덧글

  • 다루루 2014/08/09 22:55 #

    과연 빵덕 류우난님...
  • Ryunan 2014/08/10 00:10 #

    감사합니다...
  • Ssun 2014/08/09 23:28 #

    그.. 천원짜리 마카롱은 사실 외형만 마카롱이지 쿠키예요ㅋㅋㅋㅋ 겉은 그냥 단단단 쿠키고 중간에 아주 약간의 크림이 들었어요 마카롱이라고 써 붙여놓은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허허
  • Ryunan 2014/08/10 00:10 #

    어쩐지 가격이 너무 싸다 했더라니...!! ㅠㅠ
  • 지나가던 2014/08/10 07:49 # 삭제

    지나다닐때 간판만 보고 갔는데 전 축복을 활용하지 못했군요 (...)
  • Ryunan 2014/08/11 09:53 #

    아, 아쉽군요...ㅠㅠ
  • 솜사탕 2014/08/10 19:01 #

    요새 의정부 특집이 진행중이군요. 오래오래 진행되길 바랍니다.
  • Ryunan 2014/08/11 09:53 #

    아쉽게도 이게 마지막입니다...ㅠㅠ
  • 솜사탕 2014/08/11 12:29 #

    ah
  • 종화 2014/08/11 02:49 #

    아래쪽 치킨이 참 맛있게 생겼네요. 튀김옷도 풍성한게... 크리스피치킨이군요.
  • Ryunan 2014/08/11 09:53 #

    치킨 아니야... 정성을 다해 만든 장발장 빵이라구...
  • 2014/08/11 10:08 #

    저기서 몇년전에 왕마카롱을 사서 기대하며
    한입 먹었는데 완전 딱딱했었던.. 그래서
    이빨이 나갈뻔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왠지 안가게 되더군요..
    첫 마카롱이었는데.. ㅠㅠ
  • Ryunan 2014/08/22 10:49 #

    마카롱이 가격이 싸지만 품질이 만족스럽지 못한가보군요...ㅡㅜ
  • 우아 2014/08/26 10:25 # 삭제

    저희 집 가족들의 평이 안좋아해서 전 입에도 안대본 집이네요ㅎㅎㅎ
    동생은 저 타르트가 술안주용 견과류 맛들이라고 저 빵집에서 굳이 돈주고 사먹지 말라더군요
  • 도해 2014/08/27 17:24 # 삭제

    의정부 토박이었던 제가 말씀드리지만, 저 빵집은 생긴지 그리 오래된 곳은 아닙니다.
    태극당이라는 유명한 곳이 있었는데, 지금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찾아보니 몽마 라고 이름을 바꾸어서 계속 하나보네요.)
    태극당이 진짜 짱이었는데 ㅠㅠㅠㅠㅠㅠ
  • 마카롱달달 2015/01/08 22:47 # 삭제

    여기 빵맛도 그냥저냥 인데.. 무엇보다 사장이 완전 X싸가지..진짜..시건방 쩜. 그렇게 맛있지도 않은데 자부심 최강. 뭐 빵쟁이니까 자기빵에 대한 애착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이런 정도가 아니라 꼴불견. 그리고 재수없게 빵사느라 가게 앞에 주차 해놨는데 차 빼라고 하는 몰상식한 인간임. 빵 산것도 환불하고 싶었음. 절대 차가지고 가지 마세요. 지네 주차장도 아니면서 가게 문 막는다고 건너편에 애먼 부동산에 차 세우고 가라함. 어이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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