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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30. 사누끼 우동 (PEACOCK · 이마트) / 일본 3大 우동 중 하나인, 카가와현(우동현)의 사누키 우동. by Ryunan

여행 다녀온 직후, 이마트의 냉장식품코너에서 발견하고 느낌이 확 와서 구입한 '사누끼 우동'
이런 류의 즉석냉장우동 제품이야 워낙 종류가 많아서 새삼 대단하고 새로울 게 있겠느냐마는
대놓고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인 시코쿠 카가와현의 사누키 우동을 지도까지 표시해서 강조시킨 것이
유달리 눈에 띄었고 또 신경쓰여 호기심에 한 번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제품에 호기심을 갖게 된 이유는 뭐 아주 단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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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카가와현은 우동현으로 개명.

이번 일본여행 때 우동으로 제일 유명한 시코쿠의 카가와현을 다녀온 적이 있었거든요...
'2011년 10월 우동현으로 정식(?) 개명한' 카가와현(농담)

그리고 그 때 먹었던 시코쿠 카가와현의 사누키 우동.

음...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이 우동에 대한 감상은 나중에 여행기에서 풀겠습니다.
여튼 카가와현에 가서 진짜 그 동네의 유명한 우동을 먹고 온지라 한국의 마트에서 당당하게
'카가와현의 사누키 우동' 이라고 이름을 붙여 판매하는 이 제품에 호기심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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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넘어가서... 2인분들이 가격 정가는 5800원인데 50% 유통기한 임박할인이 붙어 2900원에 구입.
구입처는 이마트입니다. 이마트 기준으로 2인분 한 팩에 5900원이 정가.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인 - 우리에게 제일 친숙한 이 우동은 사누키 우동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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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누키는 우동으로 유명한 시코쿠 카가와현의 옛 지명이기도 하면서
실제 지금은 '사누키시'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 카가와현에 속하는 행정구역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이 카가와현에는 그 '마루가메 제면' 의 가게 이름이 유래된 '마루가메시' 라는 행정구역도 있습니다.

포장지 한 쪽엔 일본 사누키 지방 (현 카가와 현)의 위치를 빨간색으로 표시해놓았는데
빨간 원의 위치가 어째 약간 미묘하게 잘못되었네요.
저 위치는 육지 본토 오카야마 쪽인데, 좀 더 아래 시코쿠 섬 쪽으로 내려왔어야지...ㅡㅡ

제품 포장 박스의 뒷면. 조리방법 및 영양성분표, 그리고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표가 적혀있습니다.

일본 3대 우동이라는 건 이 날 처음 알았는데...


이나니와 우동(아키타현)

사누키 우동(카가와현)

그리고 미즈사와 우동(군마현)



이라고 하는군요... 저야 뭐 솔직히 사누키 우동밖에 모르니...ㅠㅠ

일반적인 다른 우동과 달리 이 우동의 조리방법이 조금 복잡한 편인데, 면을 그냥 한 번 삶는 게 아니라
면을 한 번 삶았다가 꺼내 찬물에 식힌 뒤, 다시 육수를 따로 끓여 삶은 우동면을 넣어먹는 방식.
두 번 물을 끓여야 하는 조금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좀 더 본격적인 느낌이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영양성분표입니다. 1식 열량은 446kcal로 우동이라 해도 웬만한 라면 못지않은 열량을 자랑합니다.
그런데 나트륨 함량이... 우동이 라면에 비해 담백하고 낫다는 편견은 안 갖는것이 좋습니다...;;

제품 박스를 열면 사진과 같이 면을 비롯한 우동을 만들기 위한 재료들이 차곡차곡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인분의 우동을 만들기 위한 구성은 이렇게 네 가지인데요, 안에 들어있는 건 이걸 한 세트 기준으로 하여 두 세트.
우동면과 국물을 내는 액상스프, 그리고 건더기 스프와 마지막에 얹어내는 가쓰오부시(가다랭이포)
우동 국물 소스는 '전문가의 솜씨로 만들어진 품격있는 요리용 소스' 라고 하는군요...ㅎㅎ

보통 즉석우동 하면 미리 한 번 삶아진 면이 진공 포장되어 들어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제품은 좀 더 본격적이어서 그런가, 면도 이렇게 밀가루가 묻어있는 칼국수 같은 생면이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일단 끓는물에 이 우동면을 넣은 뒤 약 7분 정도를 계속 달라붙지 않도록 저어가며 한 번 끓여줍니다.

그리고 다 끓인 우동면은 체에 걸러 물을 다 버려내고 찬물에 한 번 씻어냅니다.
찬물로 씻어내는 과정에서 면의 탱탱한 식감이 살아나는 것 같은데요, 일단 이렇게 씻어낸 면은 따로 잠시 보관.

우동면을 잠시 식히는 동안 국물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물의 양 맞춰서 우동국물 액상스프
그리고 건더기스프를 넣고 뜨겁게 팔팔 끓여내면 끝. 우동국물이 어째 좀 진한 편입니다.
앞서 사진에도 잠시 공개했지만 카가와현에서 먹은 우동은 국물이 굉장히 맑고 투명했는데 말이에요...

우동국물 안에 면 투하. 이 상태에서 별첨 가쓰오부시만 뿌리면 완성이긴 한데
개인 취향에 따라 야채를 좀 더 올리거나 유부, 혹은 튀김이나 어묵 등을 곁들여도 괜찮습니다.
새우튀김을 올리면 새우튀김 우동, 유부를 올리면 유부우동 그렇게 되는 것처럼요...

저는 집에 따로 재료가 없어 그냥 파 다진 것을 좀 더 추가하고 바로 가쓰오부시만 올려 완성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가쓰오부시를 올리면 한 그릇의 우동이 완성됩니다.

일단 비주얼은 일반 즉석조리 냉장우동에 비해 월등하게 그럴듯해 보입니다.
당연하죠, 이게 얼마짜리 제품인데... 정가로 구매하면 이거 한 그릇이 2900원이나 된다고...
사 먹는 것도 아니고 직접 내 손 들여 만들어 먹는 게 이 가격이라니...!!

음, 그런데 면이 확실히 일반 냉장우동이나 생생우동 면 같은 것과는 확실하게 다릅니다.
면을 집어들었을 때 일반 시판 우동면과는 확실히 다른 탱탱함이 젓가락으로 집었을 때 전달이 되는데요,
툭툭 끊어지거나 젓가락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뭔가 떡을 집어올린 듯한 그런 느낌이 약간 있어요.

확실히 일반 우동하고 면발은 다릅니다. 카가와현에서 먹었던 우동의 그 면발을 완벽하게 재현...!!!

...일 리는 당연히 없고 거기에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지만,
나름 떡 같이 쫄깃하고 꾸덕한 식감을 내기 위해 그래도 상당히 노력했다는 느낌?
확실히 일반 우동에 비해 식감만큼은 괜찮은 것 같네요.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우동 면발보다 국물 쪽인데
엄청 정성들여 만들었다는 국물이 생각보다 단맛이 너무 강하고, 또 기존 시판 국물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 게
못내 아쉬운 점 중 하나. 물론 나쁘다는 수준은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면발에 비해 아쉬웠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기존에 판매하던 수많은 냉장우동에 비해 확실히 독보적이라 할 만큼 만족스러움을 줬던 제품.
한 봉지 남았는데, 이건 어묵이라던가 유부 같은 걸 사서 그걸 얹어서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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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히히... 우동현 가고싶어 우동~동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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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우동 사올 때 같이 사 왔던 이마트 PB 종합어묵 1kg. 역시 50% 마감할인이라 그걸로 구매.
집에서 국 끓여서 잘 먹었지요. 역시 이런 모듬어묵은 사서 국 끓여먹는 게 제일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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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너무 초밥이 먹고 싶은데 근처에 초밥 제대로 하는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 온 홈플러스 마감초밥.
동네 마트에서 이 초밥 10개들이 팩은 항상 판매하지만, 마감할인 대 가격은 갈 때마다 제각각이라
어떨 땐 막 한 팩에 2000원에 팔 때도 있고 어떨 땐 4000원일 때도 있고 제멋대로인데
이 날은 28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하나 집어왔습니다.

9조각의 생선, 그리고 하나의 유부초밥으로 구성된 1인분 세트.

딱 봐도 절대로 맛있어 보이진 않죠? 그래도 마음만큼은 츠키지시장의 초밥이라 생각하고 먹어보겠습니다.

일본에서 사 온 라벨이 예뻐서 산 가을 한정의 산토리 발포주를 곁들여보도록 하죠.

음... 확실히 이런 술은 그냥 라벨이 예쁘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지 맛에 의의를 두면 안될 것 같습니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넘김은 좋은데 좀 밍밍한 맛...ㅡㅡ
옛날에는 그냥 가격 싸다고 샀는데, 확실히 일반 맥주에 비해 반값밖에 안하는 것은 이유가 있긴 한듯...

어쨌든 그래도 명품(?) 홈플러스 초밥과 함께... 초밥에 맥주 곁들이며 나름 분위기를 한 번 내어 보았습니다.

이 초밥은 비록 홈플러스 초밥이지만 마음만큼은 츠키지 시장 다이와 스시의 초밥이라고 믿고 먹겠다.

눈앞에서 힘차게 요동치는 태평양의 생명의 바다가 펼쳐지는 강렬한 맛이다...!!

...는 무슨, 솔직히 말해 저 초밥 열 점 중에서 이 유부가 제일 맛있었어 -_- 심지어 연어조차도 비린 맛 때문에;;;
...역시 느끼는 거지만 마트 초밥은 정말 싼맛에 먹는 데 의미가 있지 맛으로 먹기에는 좀 아닌듯.

물론 이렇게 불평은 해도 남기지 않고 맥주랑 함께 깔끔하게 먹어치우긴 했지만요.
욕하면서도 그래도 가격이 싸서 가끔 생각이 나서 먹는다, 이게 마트초밥이 가진 나름대로의 B급 매력이 아닐지.

// 201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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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야기정 2014/08/30 00:17 #

    가을의 사치(秋の贅沢) 아마 9월달에 판매 시작하는 코하쿠 에비스를 노리고 만든듯한 맛과 향...
    인데 핫포슈 답게 좀 밍밍하더라고요...ㅋㅋㅋ 그래도 가격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은 맛이었음
  • Ryunan 2014/08/30 09:27 #

    난 캔 디자인이 마음에 듬.
  • 솜사탕 2014/08/30 00:49 #

    비오는 오늘, 우동이 먹고 싶어지네요.
    하지만 우동이 없잖아? 난 안될거야.
  • Ryunan 2014/08/30 09:27 #

    생생우동이나 농심 튀김우동이라도 사 드세요.
  • 솜사탕 2014/08/30 12:39 #

    추천해줘서 고맙습니다.
  • 다루루 2014/08/30 01:15 #

    면식수행 하고 싶다...
  • Ryunan 2014/08/30 09:27 #

    하시지요.
  • Tabipero 2014/08/30 09:53 #

    시코쿠 쪽이 좀 듣보잡 이미지가 없잖은지라...우동현으로 개명하면 인지도 면에서는 나아질지 모르겠습니다 ^^;;
    저동네 가서 알았는데 우동 맛집을 순례하는 사람들이 적잖더군요. 하루종일 줄창 우동만 먹겠지요 -_-;;;
  • Ryunan 2014/09/02 10:52 #

    약간 자학성 개그 같지만 저렇게 카가와현에서 우동현이라고 하며 홍보를 해서 효과를 좀 보는 것 같더군요.
    저 동네에만 우동집이 수백개가 있다고 하니...
  • 검은장미 2014/08/30 16:53 #

    우동현이라고 써진 저거 배우..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에서 본것같은느낌이 든다
  • Ryunan 2014/09/02 10:52 #

    일본에서 꽤 유명한 배우라고 하더라.
  • 사성천군 2014/08/31 12:54 #

    7월31일부터 8월 3일까지 다녀왔씁죠...ㅎㅎ 우동현이라고 아주 호텔조식에도 우동이있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타카마스에서 국철이아닌 고토텐열차를 타고 야시마산근처의 시코쿠 무라앞에 있는 전통우동집의 우동이 제일 맛있더군요..가서 또먹고싶을 만큼 기억에 남네요
  • Ryunan 2014/09/02 10:52 #

    호텔 조식에도 우동이 나왔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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