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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9. JR패스로 전국을 누비다! 8월의 여름휴가 / (10) 빌라폰테뉴 우에노 호텔에서 즐기는 풍성한 아침식사. by Ryunan

아침은 황제처럼!

그런데 내 식사는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삼시세끼 황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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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패스로 전국을 누비다! 8월의 여름휴가

(10) 빌라폰테뉴 우에노 호텔에서 즐기는 풍성한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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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두번째 날 아침. 호텔 창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풍경.
이 곳은 역에서 좀 떨어져있는 곳이라 그런지 전혀 북적거림 없는 정말 평범한 주택가의 한가운데다.
한국과 달리 일본의 호텔을 보면 절대 호텔이 없을만한 이런 다소 외진 위치에도 호텔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저 길을 쭉 따라 앞으로 직진하면 JR 야마노테선의 오카치마치 역이 나온다.

첫날 피곤에 지쳐 그대로 쓰러져있었던 밤의 흔적(...) 을 뒤로한 채 호텔 아침식사를 즐기러 1층으로...

호텔의 아침식사 시간대는 호텔 안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어제만 해도 한산하고 조용했던 로비였는데, 대체 이 사람들이 다 어디서 나왔나 싶을 정도로
아침식사 시간대에는 호텔 로비에 수많은 사람들로 바글바글...까진 아니더라도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 방 안에 있거나 혹은 바깥에 나가있는 사람들이 전부 모이는 시간대이니 이럴 수밖에...

어젯 밤 그냥 로비였던 1층은 아침식사 시간대에는 훌륭한 뷔페식 레스토랑으로 변모한다.
이렇게 식기류와 함께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빵이 준비되어 있다.

1회용 버터와 잼, 그리고 커피를 마실 때 넣는 우유와 설탕 등이 잔뜩 쌓여있어 필요한 것을 집어갈 수 있고...

그 옆에는 식빵와 크루아상, 패스츄리라던가 모닝빵 같은 계열의
주로 식사용으로 즐기는 빵들이 사라질 때마다 계속 채워진다. 내가 이 곳에서 본 빵은 총 5종류였던 것 같다.
식빵은 두 가지 종류, 모닝빵, 크루아상, 그리고 데니쉬 패스츄리.

참고로 빵은 바로 옆에 있는 토스터기를 이용하여 구울 수 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구워먹으면 더 좋다.
다만 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람들이 꽤 많기 때문에 구워먹으려면 좀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나는 기다리다가 아, 앞에 사람이 너무 많다 - 싶어서 그냥 굽지 않고 가져왔지만...

토스터기 바로 뒤에는 우유, 물, 오렌지주스 등의 찬 음료와 갓 내린 뜨거운 원두커피가 준비되어 있다.
커피도 여러 주전자가 한꺼번에 마련되어 있어 큰 불편 없이 바로바로 담아올 수 있다.

메인 음식을 담을 수 있는 식판, 그리고 그 옆의 커다란 그릇에 들어있는 야채 샐러드.
식판 앞에는 신종플루 유행하던 시절 많이 사용했던 손 세척제가 하나 설치되어 있었다.

그동안 접해보았던 일본의 야채 샐러드는 우리나라에서는 쌈으로 싸 먹는 상추가
마치 양상추마냥 잘게 썰어져 나오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 곳의 야채샐러드는 양상추와 양배추를 메인으로 잘게 썰어낸 뒤 오이, 그리고 당근을 채썰어 넣어
그동안 봐 왔던 야채샐러드마냥 별로 어색해보이는 것 없이 꽤 풍성하고 맛있어보였다. 야채는 넉넉하게 듬뿍듬뿍.

야채 드레싱은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재패니즈, 프렌치, 그리고 이탈리안 드레싱의 3종인데,
프렌치는 요구르트를 말하는 거가? 그리고 이탈리안은 발사믹 계열? 오른쪽 두 가지는 맛을 보지 않아서...
왼쪽의 재패니즈 드레싱이 가장 깔끔해보여서 담아왔는데, 간장 계열의 산뜻한 소스였다.

약간 반숙계란 스타일로 만들어진 스크램블드 에그. 무조건 완숙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크게 마음에 들진 않았다.
그 오른쪽에 놓여져있는 그릇에 들어있는 소스는 케찹이다.

그리고 아침에 조금 부담스럽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미트볼도 이렇게 따끈따끈한 온도를 유지한 채 준비되어 있다.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지만, 미트볼의 오른쪽에는 콘 수프가 있어 따끈한 국물을 담아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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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여 이것저것 담아온 빌라폰테뉴 우에노 호텔에서 만나는 푸짐한 아침식사 상.

음료로는 신선한 오렌지 주스, 그리고 식사를 다 마치고 난 뒤에 마시는 뜨거운 커피를 한 번에 가져왔다.
사람들이 많아 두 번 이상 못 갈 건 없지만 가기 좀 번거롭기 때문에 한큐에 해결.

다섯 종류의 빵을 전부 가져와 봤는데, 뭐 식빵이나 모닝빵, 크루아상 같은 것은 그냥 평범한 빵맛이었고(...)
앞에 놓여져 있는 마멀레이드 잼이 들어있는 데니쉬 패스츄리라던가, 뒤에 약간 녹색빛을 띠는 식빵이
생각 이상으로 꽤 맛있었다. 특히 저 녹색식빵은 완두앙금이 들어간 식빵이었는데,
앙금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저 빵은 뭐 바르는 것 없이 그냥 먹어도 달콤하니 정말 맛있었어...!

그리고 이 쪽은 식판에 담아온 음식들. 콘 수프와 스크램블 에그, 야채샐러드와 미트볼.
사실 이 곳의 아침식사 구성이 호텔 아침식사 치고 아주 좋은 편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빵도 다양하고 다른 음식들도 꼭 필요한 따끈한 것 위주로 알차게 구성되었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었다.

조금도 고급스럽지 않은 - 전형적인 레토르트의 맛이 났던, 그래서 오히려 더 좋았던 미트볼이라던가...

간장 소스를 살짝 뿌려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산뜻한 맛이 한껏 가미된 신선한 야채 샐러드.

이 집어온 잼과 버터는 욕심에 종류별로 집어오긴 했어도 결국 잼 하나밖에 먹지 못했지만...ㅡㅜ
그 옆에 있는 스크램블 에그는 역시 생각했던 것처럼 반숙의 맛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지는 않았다.

가져온 한 장의 식빵은 굽지도 않아서 그냥 먹기는 좀 그런지라, 버터와 잼을 동시에 발라서 맛있게...!

그리고 다 먹고 난 뒤 마지막으로는 진한 드립커피로 마무리. 커피가 꽤 진하게 타진 편이었다.

오늘 하루, 상당히 많이 움직일 예정이기 때문에, 아침을 평소보다도 더 든든하게 먹었던 것 같다.

일류 호텔도 아닌, 그냥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의 아침식사는 사실 그렇게 대단한 것은 없다.
밥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밥이 아니면 그냥 빵 몇 종류와 요리 몇 가지, 그리고 샐러드와 음료가 전부긴 하지만
그래도 여행지에서 먹는 아침, 것도 호텔에서 즐기는 아침이라는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 때문에
똑같은 음식이라도 분위기를 타서,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행 중엔 신선한 호텔의 아침식사로 하루를 깨워보는 건 어떨까?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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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당첨된 항공권 ANA와 함께 도쿄 국제공항으로...
(2) 일본 최성수기, 오봉 기간을 너무 얕보았다.
(3) 푹 끓인 맛있는 것이 한가득! 명물 신바시 니쿠메시 오카무라야(岡むら屋)
(4) 본격적인 기차여행의 시작, 특급 시오사이를 타고 쵸시(銚子)로.
(5) 누레센베로 다시 일어서다, 쵸시전기철도(銚子電気鉄道) - 쵸시덴.
(6) 쵸시전철에 생명을 불어넣어준 은인, 누레센베를 맛보다.
(7) 해가 제일 먼저 뜨는 바다의 지킴이, 이누보사키(犬吠埼台) 등대.
(8) 모스버거 하나 먹고 다시 도쿄로 돌아오다.
(9) 첫 날의 마지막은 게임, 그리고 맥주와 함께!

= 2일차 =

(10) 빌라폰테뉴 우에노 호텔에서 즐기는 풍성한 아침식사.

// 201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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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듀얼콜렉터 2014/09/09 19:59 #

    확실히 여행중 아침해결은 언제나 지상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 그냥 물이나 우유에 타먹는 다이어트 식품을 한달치 가져가서 먹었습니다, 에취.
  • Ryunan 2014/09/10 00:16 #

    저는 여행 중 식사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라... 무조건 챙겨먹지요.
  • 쥬피터 2014/09/09 20:01 #

    음 내용과는 관련없는 댓글이지만.. ㅠㅠ

    어제 신천 오락실에서 디디알했었는데..

    류난님 기록 많이 박혀져있던데...

    신천오락실 좀 가시나여?

    그냥 궁금해서여
  • Ryunan 2014/09/10 00:16 #

    요즘은 덜 가지만, 한때 많이 갔던 게임센터 중 하나입니다.
  • 다루루 2014/09/09 20:34 #

    앙금 들어간 식빵을 보니 저도 오사카의 토요코인에서 먹은 시나몬 들어간 식빵이 떠오르네요. 그거 정말 맛있었는데...
  • Ryunan 2014/09/10 00:17 #

    시나몬 식빵도 맛있지요. 그런 건 뭘 발라먹는것보다는 그냥 식빵 자체를 즐기는 게 최고입니다.
  • 솜사탕 2014/09/09 23:47 #

    앗 식빵에 오렌지주스! 맛있겠다. 황제가 따로 없네 ㅋ
  • Ryunan 2014/09/10 00:17 #

    황제같은 식사를 즐겼습니다.
  • 알렉세이 2014/09/10 08:40 #

    아니! 모닝 황제식사~ㅋㅅㅋ
  • Ryunan 2014/09/10 23:48 #

    아침은 황제같이 즐겨야...
  • hook 2014/09/10 21:58 #

    호텔조식은 비쌀텐데요 저는 여행 다닐때마다 아침을 도시락으로 떄워서 ..
  • Ryunan 2014/09/10 23:48 #

    비즈니스 호텔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따로 판매하는 곳도 1000엔을 넘는곳을 본 적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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