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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오미야 철도박물관 2] - 최초의 증기기관차와 19~20세기초의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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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봐도 굉장히 연식이 오래된 기관차같이 보이는데, 이것은 무슨 열차일까?

그리고 J 말고도 들어오는 사람들 모두 이 증기기관차 앞에서 기관차 사진을 찍거나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지금부터 약 140년 전인 1871년, 영국에서 제작되어 일본에 가져온 철도로 일본에서 최초로 굴리던 열차라고 한다.
이 증기기관차를 시작으로 수많은 열차가 들어오고, 철로가 깔리면서 지금의 철도강국 일본이 된 것인데,
지금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이렇게 보존이 잘 된 채 오미야 철도박물관에서 전시중이다.


최초의 철도, 그리고 철도와 일본인의 첫 만남을 설명과 함께 사진으로 기록해놓은 곳.

옆에 있는 작은 계단 위로 올라가서 기관실 구경도 할 수 있게 해놓은듯.


지금으로부터 약 90년 전임에도 불구하고 노선이 매우 조밀하게 뻗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9세기 말에 처음 철도가 들어오면서 그 사이 엄청나게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당시의 지도.




버튼을 눌러 실제로 체험도 해볼 수 있게 되어있다.

열차끼리 충돌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다른 것도 아니고 목조로 만든 황실 전용 객차라면 음... 확실히 일반 객차와 달리 이렇게 보존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이 열차들은 사진을 찍을 순 있어도, 플래시를 터뜨려서는 안 되며 당연 들어가거나 만져서도 안 된다.



이 황실이 사용했다는 열차들은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 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 일본 철도 역사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황실 열차라 특별하고 더 신중하게 보관하는 건가...



저 열차 안에 이렇게 소파가 설치되어 있다는 건데, 낡긴 했어도 굉장히 고급스러웠다는 느낌이 전해진다.



지금에 비해 열차도 작고 속도가 빠르진 않겠지만, 그 당시로서는 최고급 열차였음이 틀림이 없을 것이다.

번역기를 갖고 돌아다니면 한글 번역도 들을 수 있으니, 설명을 천천히 들으려면 번역기를 빌리는 것도 방법.
또는 저 설명 아래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오래 전의 침대열차라 전혀 편해보이진 않게 생겼지만... 다리는 제대로 펴고 잘 수 있을까?
워낙에 땅덩어리가 넓은 일본이라, 철도로 이동을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예전부터 침대차가 발달,
지금도 장거리를 달리는 꽤 많은 야간 침대열차가 현역으로 운행중이다.



따라서 철덕(...)이 아닌 이상 일반인들은 그냥 한 번 보고 가볍게 넘어갈 정도.


재미난 것은 이 박물관 안에 전시된 철도차량들은
모두 실제 박물관 안에 철로를 깔은 뒤 외부 선로와 연결하여 들어오는 인입선이 있는데, 그 인입선을 통해
근처까지 들어온 뒤 크레인으로 밀어넣는 방식으로 이 곳에 옮겨놓았다고 한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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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첨된 항공권 ANA와 함께 도쿄 국제공항으로...
(2) 일본 최성수기, 오봉 기간을 너무 얕보았다.
(3) 푹 끓인 맛있는 것이 한가득! 명물 신바시 니쿠메시 오카무라야(岡むら屋)
(4) 본격적인 기차여행의 시작, 특급 시오사이를 타고 쵸시(?子)로.
(5) 누레센베로 다시 일어서다, 쵸시전기철도(?子電??道) - 쵸시덴.
(6) 쵸시전철에 생명을 불어넣어준 은인, 누레센베를 맛보다.
(7) 해가 제일 먼저 뜨는 바다의 지킴이, 이누보사키(犬吠埼台) 등대.
(8) 모스버거 하나 먹고 다시 도쿄로 돌아오다.
(9) 첫 날의 마지막은 게임, 그리고 맥주와 함께!
= 2일차 =
(10) 빌라폰테뉴 우에노 호텔에서 즐기는 풍성한 아침식사.
(11) 호텔 근처의 아침 풍경.
(12) 생애 처음으로 신칸센을 타 보다, 토호쿠 신칸센(東北新幹線) 맥스토키.
(13) [오미야 철도박물관 鐵道博物館 1] - 입장하기.
(14) [오미야 철도박물관 2] - 최초의 증기기관차와 19~20세기초의 철도.
// 2014. 9. 12

덧글
저 인력철도라는건 일본어 설명에도 있듯이 그냥 일꾼이 손으로 밀고 가는 철도입니다. 처음 그 사실을 알았을땐 충공깽이었죠 ㅎㅎ 한때 제주도에도 있었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