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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25. JR패스로 전국을 누비다! 8월의 여름휴가 / (26) 수요일의 고양이와 함께, 또 하루를 마무리짓다. by Ryunan

꼭 한 번 마셔보고 싶었던 에일맥주 '수요일의 고양이'

한국 수입상에서 7700원이나 하는 이것을 단돈 278엔에 마실 수 있어 너무 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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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패스로 전국을 누비다! 8월의 여름휴가

(26) 수요일의 고양이와 함께, 또 하루를 마무리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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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목적지인 우에노역에 도착. 하지만 열차는 우에노에서 종착하지 않고 도쿄까지 다시 간다.

우에노역 지하 신칸센 승강장에 정차중인 하야부사.

우에노역 도착 시각은 저녁 8시 59분. 이번에 돌아온 열차 역시 센다이에서 우에노까지
중간에 오미야역 한 번 정차를 한 것 빼고는 논스톱으로 온 가장 빠른 열차를 타게 되었다.

서서히 서로 입을 맞춘 채 우에노역을 빠져나가는 하야부사와 코마치.

이름으로만 익히 들어왔던 그 열차를 실제로 타보게 되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언제 다시 이 열차를 내가 타 보게 될까... 이것도 JR패스가 있으니 가능한 것이지... 짧게나마 즐거웠습니다.

신칸센 우에노역의 세로 역명판. 이제 슬슬 지상으로 올라가보자. 야마노테선 타야지...

우에노역 일반열차 자동발매가 위에 있는 불이 밝혀져 있는 벽화. 전통 부채모양의 그림이 여러 개.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 자동발매기 수도 이용객이 많은 역이니만큼 엄청나게 많이 설치되어 있다.

우에노역사 내 쇼핑몰에 세워져있는 다소 그 목적을 알 수 없는(?) 동상.
은근히 일본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더 이런 독특한, 뭔가 안 어울리는 느낌의 동상이 이곳저곳에 세워져 있다.

이곳은 역사 건물에 붙어있지만, 역사 대합실과는 별개로 운영되는 쇼핑몰 건물이다.
우에노역은 쇼핑몰도 그렇고 역사도 그렇고 규모는 다른 메이저급 역들과 비슷하게 큰 편이지만 뭐랄까...
역사도 그렇고 주변 분위기가 좀 오래되고 낡았다 - 라는 느낌이 많이 든다.

우에노역 쇼핑몰 안에 입점해있는 '더 가든' 이라는 고급형 슈퍼마켓이 있어 잠시 들어가보았다.
J가 예전에 혼자 도쿄에 와서 여행했을 당시 이용했던 슈퍼마켓이라고...
뭐 중요한 먹을거리들은 어짜피 호텔 근처에 있는 이온마트에서 전부 살 계획이지만...

아... 수요일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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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 캔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어서 눈여겨보고 있었던 상품이었는데
예전에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직수입된 제품이 판매중인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한 캔 가격은 무려 7700원... 웬만한 캔맥주의 3배가 넘는 상식 밖의 미친 가격 때문에 사지도 못하고 그냥
좌절만 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캔맥주를 이 수퍼마켓에서 발견한 것. 아... 게다가 가격도 (세금 포함)288엔!

참고로 이 캔맥주는 호텔 근처의 이온마트에서도 팔고 있어, 그 곳에서 구입했다. 좀 더 저렴하게...!

야마노테선을 타고 한 정거장 아래인 오카치마치 역으로 귀환중.
열차 안에 있는 오 나의 여신님 블루레이 박스 광고. 드디어 이 작품도 최근에 완결이 났다.

오카치마치역 도착. 얼른 호텔로 돌아가자.

오카치마치역 1층 대합실에 있는 미야기현 지역 관광 홍보 포스터.
동일본대지진 이후, 동북지역 관광 수요가 확 줄어들어 이렇게 눈물겨운 홍보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미야기현은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다.

그리고 그 옆에는 후쿠시마현이...(눈물)

쓰나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곳이 미야기현이라면 후쿠시마현은...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러나저러나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인간의 손으로 파괴되었다는 것은 용납하기 힘든 일이다.

오늘 오전에 다녀왔던 오미야 철도박물관 홍보 포스터도 하나 붙어있었다. 아까 봤던 열차들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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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을 빠져나와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이온몰. 진작 이 곳을 발견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밤 11시 30분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밤 늦게 호텔에 돌아와도 안심!
여기서 맥주, 그리고 마실 것과 먹을 것을 조금 사갖고 호텔로 돌아간다.

윌킨슨이라는 탄산음료, 그리고 그 옆에는 여행 중 꽤 맛있게 먹었던 제로 칼로리의 멜론크림소다.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일본 다녀온 적 있는 모 동생이 정말 좋아하는 음료 중 하나가 이거였기 때문이다.
이온마트를 이용하면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좋다.
보통 자판기나 편의점에서 페트에 들은 음료를 사면 140~150엔 정도 되는데, 여기선 100엔 미만도 가능하니...
마트에 맛을 들이면 자판기, 편의점 음료는 비싸서 함부로 못 사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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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귀환. 오늘 하루 센다이까지 올라갔다 오느라 힘들었다! 일단 샤워부터 좀...

그리고 이온마트에서 사 온 것들. 참고로 저 세븐일레븐 로고가 박힌 컵라면은 이온에서 나오는데
실수로 나무젓가락을 챙겨오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나무젓가락 받으려고 사 온 것.
그래도 가격이 100엔 약간 넘는 저렴한 컵라면이었고 일본의 카레라면은 한 번 먹어보고 싶었으니까...

아... 수요비노 네코(수요일의 고양이)를 드디어 마셔보는구나... 기대감이 충만해져서 막 두근두근...

처음 마셔보는 수요일의 고양이 맛은... 에일맥주인데 에일맥주답지 않게 깔끔하다...!!
굉장히 산뜻한 맛이었다. 에일맥주 특유의 묵직한 맛이 아니라 거의 라거맥주라 봐도 될 정도로 가벼운 맛인데
이 가볍고 상쾌한 맛이 또 개성적이라 즐기기에 나쁘지 않았다. 돈 가격은 충분히 한다는 인상.

음... 좋아, 이 곳에서 마신 둘째날의 맥주도 나를 실망시켜주진 않았어...!

그리고 포장지가 너무 눈에 띄어서 구입한 매운 맛 감자칩. 우리나라의 스윙칩과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다.

포장지 뒷면은... 더욱 더 아스트랄하다(...)

제품을 만든 기업에 대한 소개를 이렇게 명함으로 만들어넣다니... 발상이 재미있기도 한데...
저 참기 힘든 남자의 압박스러운 표정 어쩔거야...;;;;;;

감자칩의 맛은 단맛이 좀 적은 우리나라 스윙칩 볶음고추장맛과 거의 비슷했다. 과자 모양새도 그렇고...
스윙칩에서 단맛이 좀 빠지면 이런 맛이 나오겠구나... 싶었는데, 매콤한 맛이 맥주안주로 괜찮은 편.

이건 J가 먹으려고 사 온 닛신의 매운 탄탄멘.

내가 먹은 건 아니라 사진이 따로 있지는 않았는데, 얘 말로는 꽤 괜찮은 맛이었다고 하는 듯.
누군가 일본인들은 매운 걸 못 먹고 라면도 하나도 안 맵다 - 라고 하지만, 일본에서도 매운 라면은 팔리고 있다.
다만 그 매운 방식이 한국의 매운맛과는 약간 방향이 달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기 어려울 뿐이지.

일본 세븐일레븐의 자체PB상품으로 나오는 커리누들. 카레맛 컵라면으로 가격은 100엔을 약간 넘었던 걸로...
원래 라면을 먹을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젓가락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싼 걸로 산 것.

신라면 작은 컵과 비슷한 크기인데, 막상 또 저 조리예를 보니 먹고싶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더기 들어있는 게 굉장히 푸짐해보인다. 100엔짜리 편의점 PB 컵라면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저건 조리예니까 실제 내용물은 얼마 없을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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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여러분은 단돈 100엔에 팔리고 있는(정확히는 100엔 약간 위지만)
그것도 편의점 자체 PB 컵라면의 건더기 양을 보고 계십니다...;;;


맛 여부를 떠나서 진짜 우리나라 라면회사고 뭐고 식품회사들은 제발 반성 좀 하자.
이건 일본이 잘 해서 그렇다는 문제가 아니라, 이 정도의 최소한의 지킬 기본은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

약간 칼국수 면발 같은 세븐일레븐의 카레라면은... 생각 이상으로 굉장히 맛있었다!
건더기도 엄청 푸짐한 편이고, 카레향이 굉장히 짙은 게 진짜 카레국물에다가 면을 말아먹는 듯한 맛이라
100엔의 가격이 아깝기는 커녕, 오히려 이 정도 퀄리티를 100엔 받아도 되나 싶을정도로
큰 만족을 준 라면이었다. 편의점 PB상품이라고 무조건 질 떨어지는 게 아니니 여러분도 참고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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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길었던 2일차 일정도 끝. 이제 내일부터는 3일차 일정이긴 한데...
아침부터 오늘보다 더한 엄청난 강행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 앞선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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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당첨된 항공권 ANA와 함께 도쿄 국제공항으로...
(2) 일본 최성수기, 오봉 기간을 너무 얕보았다.
(3) 푹 끓인 맛있는 것이 한가득! 명물 신바시 니쿠메시 오카무라야(岡むら屋)
(4) 본격적인 기차여행의 시작, 특급 시오사이를 타고 쵸시(銚子)로.
(5) 누레센베로 다시 일어서다, 쵸시전기철도(銚子電気鉄道) - 쵸시덴.
(6) 쵸시전철에 생명을 불어넣어준 은인, 누레센베를 맛보다.
(7) 해가 제일 먼저 뜨는 바다의 지킴이, 이누보사키(犬吠埼台) 등대.
(8) 모스버거 하나 먹고 다시 도쿄로 돌아오다.
(9) 첫 날의 마지막은 게임, 그리고 맥주와 함께!

= 2일차 =

(10) 빌라폰테뉴 우에노 호텔에서 즐기는 풍성한 아침식사.
(11) 호텔 근처의 아침 풍경.
(12) 생애 처음으로 신칸센을 타 보다, 토호쿠 신칸센(東北新幹線) 맥스토키.
(13) [오미야 철도박물관 鐵道博物館 1] - 입장하기.
(14) [오미야 철도박물관 2] - 최초의 증기기관차와 19~20세기초의 철도.
(15) [오미야 철도박물관 3] - 고마워, 꿈의 초특급... 신칸센 0계.
(16) [오미야 철도박물관 4] - 어마어마한 규모, 이게 다 열차들이라니!
(17) [오미야 철도박물관 5] - 1987년, 일본국유철도에서 JR로...
(18) [오미야 철도박물관 6] - 철도에 대한 모든 것, 그 곳은 철도박물관.
(19) [오미야 철도박물관 7] - 기념품과 함께 철도박물관과의 작별.
(20) 에키벤과 함께하는 신칸센 기차여행.
(21) 대지진의 아픔이 약간은 남아있는 그 곳, 센다이(仙台)
(22) 일본 3대 절경, 마츠시마(松島 - 1)
(23) 일본 3대 절경, 마츠시마(松島 - 2)
(24) 일본 3대 절경, 마츠시마(松島 - 3) 그림 같이 아름다운 섬.
(25) 센다이의 지역명물, 규탕(우설구이) 에키벤.
(26) 수요일의 고양이와 함께, 또 하루를 마무리짓다.

// 2014. 9. 25

덧글

  • 듀얼콜렉터 2014/09/25 15:12 #

    지난번에도 언급했지만 정말 일본의 컵라면은 장족의 발전을 해온것 같네요, 미국에 돌아오니 일본에서 먹던 컵라면들이 그립습니다, 여기의 일본마트에서는 일본에 있는 수의 반의 반도 안 파니 쩝.
  • Ryunan 2014/09/27 00:50 #

    아무래도 일본이 최초의 컵라면이 나온 지역이다보니 다양한 종류가 많지요.
  • 솜사탕 2014/09/25 18:46 #

    오늘은 야식특집?
  • Ryunan 2014/09/27 00:50 #

    매 여행의 밤은 저런 특집입니다 ㅎㅎ
  • hook 2014/09/27 10:31 #

    마켓팅과 발상의 천국이지만 기본은 잘키는 동네이네요
  • Ryunan 2014/09/29 22:40 #

    네, 제품들의 퀄리티가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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