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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27. JR패스로 전국을 누비다! 8월의 여름휴가 / (28) 수고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렁찬 박수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코믹마켓. by Ryunan

...그러니까 이 많은 게 전부 다 팔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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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패스로 전국을 누비다! 8월의 여름휴가

(28) 수고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렁찬 박수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코믹마켓.



일단 이번 화는 여행기를 시작함에 앞서 한 가지 광고를 먼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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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ikabl.egloos.com/


이번 여행에 동행한 동행인 J君이
드디어 본인 블로그에 저와 동행한 여행기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여행기 제목은 '2014년 8월 일본 여행기'로 동행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여행기를 올리며
주 목적은 제 블로그에서 다루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 마구 까발리기 속된말로...

'류토피아 통수치는 일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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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 착착 잘 움직이는 것 같이 보이는 제 블로그의 여행기와는 달리,
제 블로그에서 다루지 않은 이야기 위주 - 여행지에서 있었던 차마 메인 블로그에는 올릴 수 없는 에피소드
또는 뒷담화 등을 올릴 것이라 하는데, 애 성격상 음...음... 솔직히 좀 많이 불안한 감도 있습니다...ㅡㅡ;;
여튼 제 여행기와 동시에 J君의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제 여행기 속에 숨겨진 또다른 이면을 알게 되어
두 여행기를 동시에 비교해가며 - 나름대로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음... 뭐 수위 조절은 알.아.서 잘 하겠지...(살기 - 殺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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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인 J君이 펼치는 또 다른 일본여행기!
현재 3편까지 올라와 있는데 이 쪽도 많이 구독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pikabl.egloos.com/4362754 (프롤로그-기어코 저질렀다)

http://pikabl.egloos.com/4362960 (0일차-서울로 가자)

http://pikabl.egloos.com/4363498 (1일차-그래 가자 도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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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계속 본 여행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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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케 국제전시장 동쪽 대기열을 빠져나와 잠시 화장실 가는 사이에 들어가본 유리카모메 국제전시장역.
(여기서 빠져나와 주변 분위기 보려고 꽤 많이 돌아다녔다. 혼자 기다리게 만든 J君 미안...^^;;)

4개월만에 다시 찾아온 국제전시장역은 약간 붐비는 그저 그런 분위기였는데...
어디까지나 사람이 없어 그런 게 아니라 이미 와서 줄 서기로 한 사람들은 거의 다 왔기 때문에...
지금 오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 그냥 좀 북적이는 역 수준의 분위기였다.

2014년 여름 코미케 기간은 8월 15일 오늘부터 17일까지 총 3일간.

유리카모메는 이 3일간의 날짜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평소보다 더 조밀한 배차간격으로 열차를 운행하는데
열차 운행 간격은 거의 3~4분 수준. 각 역마다 열차가 하나씩 배치될 정도의 초 정밀 배차다.
평소 출퇴근 러시아워 시간대의 배차간격을 새벽, 막차시간대를 제외한 전일에 다 적용한다는 것.

그리고 그 전의 11~14일 역시 오봉 기간으로 굉장히 조밀한 배차간격으로 운행했다고 한다.
이래저래 오봉 + 코미케가 겹치는 이 기간은 유리카모메 1년 중 최대 수익을 내는 최성수기.

열차가 또 하나 도착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역사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행히도(?) 지금 시간대에는 그냥 평범하게 붐비는 분위기지 아까 전 린카이선의 지옥은 없지만...^^;;
물론 유리카모메도 첫 차에서 내릴 땐... 린카이선을 능가하는 생지옥이라고 한다.
더구나 이 열차는 일반 중전철이 아닌 경전철. 수송능력에 한계가 있어 지옥의 혼잡도는 더할 것이다.

도쿄 빅 사이트로 빠져나가는 길. 오른쪽의 구름다리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그건 평소의 이야기지... 지금은 구름다리 쪽으로 접근해서 줄을 서는 것이 불가.
구름다리 아래로 내려가 한바퀴를 빙 돌아 줄을 설 수 있게끔 자원봉사자들이 안내 유도를 해 준다.

저렇게 역 바깥으로 나오자마자 서쪽, 동쪽 줄 이동에 대한 안내문이 크게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리카모메 국제전시장역에서 바라본 도쿄 빅 사이트의 건물 모습. 그리고 그 앞의 구름다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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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뭔가 무시무시하게 몰려있는 것들이 전부 줄 선 사람들이다.
참고로 아직 8시... 입장까지는 2시간여가 남아있는데, 벌써부터... 이런 모습.

1층에 있는 그늘의 벤치에는 기다림에 지쳐(?) 쓰러져 있는 사람들이 여럿 보이고...

이런 뙤약볕 아래에서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으며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로
이 국제전시장 근처는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불과 4개월 전, 처음 국제전시장을 왔을 땐 인기척도 별로 없는 한산한 동네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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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한산했던 곳이...;; (지난 4월, 일본 방문)

지금은 이렇게 바리케이트가 쳐져있으며
사람들로 미어터지는 무시무시한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코믹마켓의 사람 몰리는 명성이야 익히 들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지만...
정말로... 진심으로 이건 예상을 한참 뛰어넘은 무시무시한 인파였다.

저 앞의 전광판에서는 계속 애니메이션 작품 등을 틀어주고 있어 기다리는 사람들을 지루하기 않게 해 주었다.
아니 이미 코미케 행사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이 기다림도 하나의 행사라고 생각하기에
지루하다고 생각은 할지언정 불평을 하거나 혹은 사소한 시비로 마찰이 생기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전편에서도 얘기했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코미케만의 룰에 따라
질서가 굉장히 잘 지켜지고, 누구 하나 새치기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

1층에는 훼미리마트 편의점이 하나 있는데, 이 훼미리마트도 코미케 기간동안엔 그야말로 지옥(...)이 된다.
이 쪽은 나가는 출구라, 직원 한 명이 여기로 들어가지 말라고 정문 쪽으로 이동하게끔 안내해주는데,
물론 평소에는 그런 것 없다. 오직 이렇게 사람 많이 몰리는 코미케 기간이기에 있을 수 있는 일.

편의점 하나 들어가는 것도 이렇게 한참 줄을 서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코미케에 오기 위해선 미리 마실 것이라던가 먹을 걸 준비해오는 것이 필수라고.

한참을 기다려서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지만, 이미 편의점 안도 포화상태.
신기한 건 저 앞의 사람들 역시 편의점 내에서까지 줄을 서고 있다는 것.
살 물건을 고르기 위해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없고 매장 안에서도 저렇게 줄을 서서 한 바퀴 이동을 해야 하는데,
그 이동하는 시간동안 눈 앞에 자신이 사야 할 물건이 보이면 재빨리 집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편의점에 딱히 살 물건이 없음에도 호기심에 한 번 들어와 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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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진열대를 한 번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거든(...)

내 옛날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해본 적 있었지만, 이렇게 삼각김밥이 많이 쌓인 모습은 처음 본다...

도시락도 이렇게 산처럼 쌓여있으며...

이 수많은 샌드위치가 전부 다 팔려나간다고 하니...;;; 그저 입이 떡 하니 벌어질 수밖에 없다.
코미케 기간은 열차뿐만 아니라 편의점도 최대 매출을 올리는 최고의 특수기간 중 하나.

도쿄 빅 사이트 입구...라고 해야 하나... 이 곳도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어서 아직은 행사 관계자만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나는 바깥에서 연결된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1층으로 다시 내려와서...

서쪽 전시관과 연결되는 로비로 내려와 화장실을 잠시 이용했다.
지상 2층 쪽의 화장실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들어갈 수 없어, 1층으로 내려오니 이 곳은 비교적 한산.
위의 분위기가 전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한가한 모습이었다.

기업부스가 몰려있다는 서쪽 전시관의 실내 풍경을 우연히 볼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있음에도 불구, 가까이 갔는데도 별다른 제지가 없어 응? 싶었지만 - 들어가보진 않았다.
바깥에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들어가서 쓱 둘러보는 건 매너가 아닌 것 같아서...

부스를 준비하는 분위기는 이런 식. 이 곳도 좀 이따 10시가 되면 사람들로 가득 들어차는 전쟁터가 될 것이다.
나중에 이 사진을 J에게 보여주니 '아니, 여길 어떻게 들어갔어요?' 라고 놀라워하던데...;;

1층의 자판기에 설치된 코미케 한정 음료. 매년 코미케 시즌엔 저렇게 한정 라벨이 디자인된
코미케 한정 음료가 판매된다고 한다. 가격은 라벨값(...) 때문에 일반 페트음료보다 50엔정도 비싼 200엔.

어쨌든 내부를 한 번 둘러보고 다시 J가 줄을 서고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내가 너무 안 돌아와서 이 아저씨가 여기 길 잃어버리고 실종된 줄 알았다고 한다. 미안 미안(...)

다시 좀 더 앉아서 기다리다가 행사 시작 약 한 시간쯤 전이 되어 다같이 일어서고 대열 이동을 하기 시작.

배낭을 메고 서 있는 도코모의 직원.

그리고 좀 전에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바리게이트는 이렇게 전부 넘어져 있었다.

그리고 줄 서는 대기열 한 쪽에서는 행사 관계자들이 코미케 카탈로그를 판매하고 있다. (2000엔)
코미케는 우리나라의 코믹월드처럼 따로 입장료를 받진 않지만, 입장료 대신 이렇게 카탈로그를 판매해서
이걸로 입장료 대신 수익을 올린다고 한다. 자기가 사고자 하는 물건을 파는 부스를 확인하기 위해선
인터넷으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지만, 카탈로그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고...

카탈로그 두께를 보니... 거의 웬만한 전공서적 한 권 정도의 두께인데, 책 두께에서 코미케의 규모가 파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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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에서부터 J와 잠시 작별.

어짜피 나는 코미케 행사장 안에 들어갈 계획은 크게 없었고, 이 분위기를 한 번 느껴보고 싶은 것
+ 혼자 한없이 기다려야 하는 J의 말동무나 해주는 것 - 정도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더 있을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고생해서 줄을 서놓고 들어가지 않다니, 바보 아냐?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어짜피 내 목적은 코미케 안을 들어가는 게 아닌, 입장 전 어떤 분위기인지를 느껴보는 것이니 크게 상관없다.

다시 유리카모메 역 쪽으로 돌아가는 도중, 동쪽 전시장의 문 하나가 열리며
수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행사장 안에서 걸어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가운데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줄이 홍해 갈라지듯이 반으로 갈라지는데...

줄이 갈라지기 시작함과 동시에 허겁지겁 다같이 뛰는 사람들.

물론 반대편 쪽 사람들도 서둘러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뭐랄까... 만화에서 보고, 애니메이션 작품에서도 봤던 '코믹마켓' 의 이미지를 실제로 보니 참...ㅎㅎ

어쨌든 나는 이 곳을 곧 빠져나갈 것이다... 솔직히 이쯤되니 빨리 빠져나가고 싶었다...^^;;

횡단보도 앞에 서 있는 인파. 이 횡단보도는 이 시간대 한정으로 일방통행으로만 운영하기 때문에
저 쪽에서 내 쪽으로 건너올 순 있어도, 내 쪽에서 저 쪽으로 건너갈 순 없게 경찰이 건너는 걸 제지한다.
대신 바로 왼쪽에 있는 육교를 이용해서 건너라고 안내해주는데,
아마도 대열이 엉켜 혼잡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해서인듯.

여전히 저 구름다리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있다. 저러다가 구름다리 무너지는 거 아닌가 몰라...;;

유리카모메 국제전시장 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구름다리는 저렇게 자원봉사자들이 진입 통제를 하고 있고
오른쪽 1층으로 내려가 우회 진입하라고 안내를 해 주는 모습.

이제 슬슬 입장시간이 가까워졌기 때문에 유리카모메도 오전의 지옥을 견디고(?)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 물론 행사가 끝나고 다시 돌아갈 때 또 지옥이 열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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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코미케 입장 시작인 10시가 됨과 동시에 행사장 내에 울려퍼지는



'딩 동 댕 동~!'

'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짝~'



'10시 입장에 맞춰 나오는 안내벨소리와 함께 다같이 치는 박수' 가 온 사방에서 우렁차게 터져나왔다.
코미케의 전통 중 하나로, 10시에 공식 입장이 시작되기 전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그 안내방송을 알리는 벨소리가 행사장 전체에 울려퍼질 때

새벽 일찍부터 와서 힘겹게 줄을 선 일반 참가자들.
미리 와서 일반 참가자들을 안내하며 질서 유지에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 참가자들.
그리고 판매전을 위해 안에서 준비한 일반 부스와 기업부스 참가자들.

열 시가 됨과 동시에 행사장 전체에서 터져나오는 수십만 명의 박수는...
우리 모두 다 '코믹마켓' 이라는 좋은 행사를 치루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고생한 것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서로에게 '기다리느라, 도와주느라, 준비하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입장까지 줄 서고 고생한 것을 모두 보상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박수.
다만 막 환호성이 터져나온다거나 그런 것 없이 그냥 박수만 다같이 치는데, 이것도 하나의 암묵적 룰인듯.

외부인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런 혼잡하고 사람 많이 몰리는 행사 속에서도
질서를 잘 지키면서 불평 한 마디 하지 않고, 이렇게 마지막에 박수로 서로를 격려해주는 모습을 보니
지금의 이 '코믹마켓' 이라는 행사의 명성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구나...!!!

하는 잔잔한 감동도 같이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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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소리를 뒤로 한 채, 나는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일단은 호텔로 돌아가서 체크아웃을 해야 하니...
원래 체크아웃을 새벽에 하고 나와도 되었지만, 돌아가서 샤워 한 번 하고 나가려고
일부러 체크아웃을 안 하고 나온 상태라 서둘러 돌아가야만 했다.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살은 타서 따끔거리고 온 몸이 땀으로 번질번질해져서 완전한 걸뱅이 상태.

내가 타야 할 방향은 토요스 방향이 아닌 신바시 방향. 10시 5분에 들어오는 열차를 타면 된다.

마침내 열차 도착, 자 빨리 오다이바 섬을 떠나 육지(?)로 돌아가자.

운 좋게 열차가 텅텅 비어 맨 앞 자리에 앉아 풍경을 보면서 갈 수 있었다.

오다이바의 상징이기도 한 빨간 색 대관람차를 지나...

진짜 특별수송기간이라고 거의 한 역마다 한 대씩 유리카모메가 정차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오다이바 해변공원의 자유의 여신상과 함께 그 뒤에 펼쳐진... 레인보우 브릿지!
4월에도 본 레인보우 브릿지지만, 그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태는 여전하다.

이 레인보우 브릿지를 지나...

유리카모메의 개성(?) 중 하나인 꽈배기 곡선 커브를 지나, 신바시 역으로 열차는 달려간다.

열차 아래로 JR 전동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새벽에 타고 왔던 케이힌토호쿠선의 열차다.

그리고 어떤 관광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이른 시각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든 풍경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종점, 신바시역에 도착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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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

게다가 이 사람들은 코미케 참가자들이 아닌, 가족안뒤 혹은 연인단위의 일반 사람들 위주.
지금이 코미케와 동시에 일본 최대의 휴가 피크기간인 오봉기간이기 때문에, 놀러온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공휴일도 아닌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오봉 기간을 즐기기 위해 휴가를 낸 사람들로
대표적인 도쿄 관광지 중 하나인 오다이바를 가는 전철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몰린 것.

이 역도 안내요원이 따로 나와 사람들 이동을 도와주고 질서유지를 하고 있었다.
정말 유리카모메... 1년 열차 수익의 대부분을 이맘 때 다 뽑아낸다는 말이 맞구나...!!

어쨌든 나는 사람들이 가는 방향과 정반대 방향인 신바시역으로 돌아가 야마노테선을 탄다.

전동차 안에 있는 러브라이브 - 스쿠패스 광고. 내 주변에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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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서부터는 잠시 카메라를 집어넣었다. 시간이 워낙 없고 바쁘게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다시 오카치마치 역에 돌아가 호텔로 급히 이동, 완전히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호텔 안에서 급하게 찬물 샤워를 하고 옷 갈아입고 짐 챙겨나와 체크아웃.
(샤워를 하면서 알게 된 건데 바깥에 몇 시간 서있었던 것 때문에 살이 탔다)
짐은 잠시 호텔 로비에 맡겨두고 다시 나와 JR을 타고 이번에는 다음 목적지인 시부야역으로 향했다.

시부야역을 찾아간 이유는, 토큐 전철의 인포메이션 센터를 가기 위해서...

한국에서 8월 한 달간 5~8호선 내 설치된 토큐전철 홍보 광고를 사진으로 찍은 뒤
시부야역 토큐전철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져가면 500엔이 충전된 파스모 교통카드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가 있었고,
여기서 나는 한국에서 미리 찍어둔 광고사진을 보여주고 교통카드를 하나 얻을 수 있었다.

워낙 바쁘게 돌아다녀 파스모 교통카드의 사진은 없어 이미지 사진으로 대신한다.

파스모 교통카드는 스이카(Suica)와 함께 수도권 지역의 대중교통을 책임지는 지역 교통카드로
스이카가 JR이 발행하는 카드라면, 파스모는 JR을 제외한 수도권 사철이 공동 발행하는 교통카드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티머니, 캐시비의 차이라고 보면 될까... 물론 사용하는 데 서로 제약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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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역은 JR와 동시에 토큐전철, 지하철 등이 환승되는 대규모 환승역이기도 하다.
하필 바로 옆에 신주쿠가 있어 살짝 묻히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미칠 정도로 사람 많고 복잡한 곳이다.

JR 시부야역 하치코 개찰구 쪽에 있는 원피스 대형 광고.

그리고 이 곳은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약속장소 중 하나, 충견 하치공의 동상이 있는 하치코 개찰구.
하치공의 이름을 따서 '하치코 개찰구' 라는 명칭을 붙여놓았다.

야마노테선 시부야역 역명판. 파스모 교통카드를 받아든 채 다시 야마노테선을 타고...

이번에는 고탄다역에서 내린다. 그리고 이 역에서 나는 또 다른 사람을 만났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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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당첨된 항공권 ANA와 함께 도쿄 국제공항으로...
(2) 일본 최성수기, 오봉 기간을 너무 얕보았다.
(3) 푹 끓인 맛있는 것이 한가득! 명물 신바시 니쿠메시 오카무라야(岡むら屋)
(4) 본격적인 기차여행의 시작, 특급 시오사이를 타고 쵸시(銚子)로.
(5) 누레센베로 다시 일어서다, 쵸시전기철도(銚子電気鉄道) - 쵸시덴.
(6) 쵸시전철에 생명을 불어넣어준 은인, 누레센베를 맛보다.
(7) 해가 제일 먼저 뜨는 바다의 지킴이, 이누보사키(犬吠埼台) 등대.
(8) 모스버거 하나 먹고 다시 도쿄로 돌아오다.
(9) 첫 날의 마지막은 게임, 그리고 맥주와 함께!

= 2일차 =

(10) 빌라폰테뉴 우에노 호텔에서 즐기는 풍성한 아침식사.
(11) 호텔 근처의 아침 풍경.
(12) 생애 처음으로 신칸센을 타 보다, 토호쿠 신칸센(東北新幹線) 맥스토키.
(13) [오미야 철도박물관 鐵道博物館 1] - 입장하기.
(14) [오미야 철도박물관 2] - 최초의 증기기관차와 19~20세기초의 철도.
(15) [오미야 철도박물관 3] - 고마워, 꿈의 초특급... 신칸센 0계.
(16) [오미야 철도박물관 4] - 어마어마한 규모, 이게 다 열차들이라니!
(17) [오미야 철도박물관 5] - 1987년, 일본국유철도에서 JR로...
(18) [오미야 철도박물관 6] - 철도에 대한 모든 것, 그 곳은 철도박물관.
(19) [오미야 철도박물관 7] - 기념품과 함께 철도박물관과의 작별.
(20) 에키벤과 함께하는 신칸센 기차여행.
(21) 대지진의 아픔이 약간은 남아있는 그 곳, 센다이(仙台)
(22) 일본 3대 절경, 마츠시마(松島 - 1)
(23) 일본 3대 절경, 마츠시마(松島 - 2)
(24) 일본 3대 절경, 마츠시마(松島 - 3) 그림 같이 아름다운 섬.
(25) 센다이의 지역명물, 규탕(우설구이) 에키벤.
(26) 수요일의 고양이와 함께, 또 하루를 마무리짓다.

= 3일차 =

(27) 이 곳은 천국인가, 지옥인가? 2014 여름 코믹마켓(코미케)
(28) 수고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렁찬 박수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코믹마켓.

// 2014. 9. 27

덧글

  • Tabipero 2014/09/27 00:31 #

    덕분에 코미케의 위엄 잘 보았습니다.
    같은 여행이지만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기에 양쪽 다 기대됩니다. 오히려 J님 쪽이 제목이 자극적이어서 더 기대된달까요(...)
  • Ryunan 2014/09/29 22:42 #

    그 쪽이 아마 제 여행기보다 몇 배는 더 재미있을 것입니다.
  • 솜사탕 2014/09/27 01:06 #

    고생하셨습니다. 저번에 봤던 그 넓은 도쿄 빅사이트가 코믹 마켓 땐 가득찼군요. 사람이 정말 많이 온게 실감됩니다.
  • Ryunan 2014/09/29 22:42 #

    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 2014/09/27 01:0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9/29 22:4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스님 2014/09/27 01:41 # 삭제

    정말 부지런하신 분 '㉦'
  • Ryunan 2014/09/29 22:42 #

    대신에 완전히 녹초가 되었습니다.
  • 다루루 2014/09/27 04:36 #

    아... 한 번 쯤은 발을 들여보고 싶은 지옥이네요. 두 번은... 모르겠지만(...)
  • Ryunan 2014/09/29 22:42 #

    나중에 한 번 가보세요, 아마 저보다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 hook 2014/09/27 10:15 #

    가셨군요 코미케는 관광으로 가기에는 좀 부담인 곳이죠
  • Ryunan 2014/09/29 22:42 #

    일반인들은 절대로 가선 안 될 곳이기도 하고요.
  • muhyang 2014/09/28 01:55 #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어쩌다 주최측도 챙기다 만 구멍을 뚫고 서클 입장을 하신 (!) 느낌인데요...

    중간에 '어떤 관광지'라고 하신 건 시오도메일텐데, 아마 닛폰TV 본사가 아닌가 싶군요. 저도 시오도메쪽은 지나쳐 본지 10년쯤 되어서 기억나는 게 별로 없습니다만.
  • Ryunan 2014/09/29 22:43 #

    네, 진짜 구멍이 뚫렸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특이한 체험을 한 것 같네요...
  • 듀얼콜렉터 2014/09/29 15:41 #

    우와, 저도 정말 어떻게 저기까지 들어가신지 신기하네요 ^^;

    러브라이브는 정말 전철에 탈때마다 선전을 봐서 다운 받기는 했는데 패치가 너무 많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쿨럭. 근데 정말 선전을 매번 보니 첨엔 몰랐지만 결국엔 혹하게 되는게 좀 무섭더라구요 >_<
  • Ryunan 2014/09/29 22:43 #

    다들 '저기를 어떻게 들어갔어?' 하고 놀라워하더군요. 전 아무런 제지도 없이 그냥 화장실 갔다가 슬쩍 들어가본 거였는데(...)
  • SCV君 2014/10/12 17:08 #

    코미케는 진짜 한번 가보고 싶은데,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보니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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