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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8. 성심당 두 번째 서울나들이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 1년 전의 감동을 다시... by Ryunan

대전의 향토기업이자 전국에서 손가락 안으로 들어가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빵집 - '성심당'

2013년 1월, 이 성심당이 서울 롯데백화점 소공본점에 '일주일간의 서울나들이' 라는 이름으로
임시 이벤트 매장을 내어, 거의 전설에 가까울 정도의 소름돋는 매상을 올렸던 적이 있었지요.
당시 저도 이 곳을 방문하여 튀김소보루와 부추빵 등의 대표메뉴를 맛보고 '이렇게 맛있는 빵이 있었다니!'
하며 굉장히 감탄을 했고, 나중에 직접 대전까지 내려가서 성심당 본점을 다녀오기까지 했습니다.



(2013년 성심당 서울 특별전 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283578 )

(2013년 성심당 대전본점 방문기 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295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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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성심당이 '2014년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두 번째 서울 나들이' 라는 이름으로
작년과 똑같이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 특설매장을 내고 '두 번째 서울 특별전'을 열어
이 빅 웨이브(?)에 동참하고자 지난 주말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성심당 특별전은 작년과 동일하게,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지하 식품관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지하철 을지로입구 역과 연결통로가 있어, 이 연결통로를 통해 백화점 식품관에 바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성심당 매장 앞의 특별전 안내 포스터.

성심당의 대표메뉴인 튀김소보로와 판타롱 부추빵에 대한 판매 안내입니다. 기한은 12일 일요일까지.

작년에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몰려 거의 빵 하나 사는데 1시간 가까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성황이라
올해는 준비를 단단히 한듯. 작년에 비해 매장이 두 배로 넓어지고 빵도 많이 준비해놓아서
작년처럼 긴 줄이 늘어선 것을 보진 못했습니다. 다행히 약 10분 정도 기다려서 빵을 바로 살 수 있었어요.

줄이 길어져서 다른 매장에까지 지장이 갈 정도로 사람이 몰려 엄청난 혼잡을 이루었던
작년의 교훈을 떠올려서 롯데백화점과 성심당 측에서도 단단히 준비를 많이 한 듯...

그래도 여전히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작년과 똑같았습니다.

1956년 처음 문을 열어 지금은 대전의 문화이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된 빵집, 성심당.

이 가게의 대표메뉴는 튀김소보로와 판타롱 부추빵.

이 두 제품은 카피제품이 나오지 못하게끔 특허등록이 된 빵입니다. 선물용 세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튀김소보로 한 개 1500원, 그리고 판타롱 부추빵 한 개 1800원. 작년과 동일한 가격입니다.

뒤에서는 열심히 부추빵을 굽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쪽 부스 말고 반대편 부스에서는 튀김소보로를 열심히 튀겨내고 있더군요.

부스가 크게 두 군데로 갈라져있는데(판매하는 메뉴는 동일하지만) 한 쪽은 부추빵 만드는 부스,
그리고 다른 한 쪽은 튀김소보로 만드는 부스이기 때문에, 만드는 과정을 구경하고 싶다면 해당 코너쪽 줄을 서면 될 듯.
매장은 둘로 나뉘어져 있지만, 판매하는 메뉴는 동일하게 진열해놓았기 때문에 어느쪽에 줄을 서도 상관없습니다.

엄청난 수요를 따라가기 위해 잔뜩 구워놓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이렇게 미리 구워놓으니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수량만큼 살 수 있어 좋긴 합니다만...
이것도 한 가지 단점이 있긴 있더군요. 이 단점이 뭔지에 대해선 나중에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인을 기다리도 있는 수많은 부추빵들... 튀김소보로 쪽 매대는 제가 사진을 달리 남긴 게 없네요.

좀 더 확대해서 한 컷. 자 그러면 슬슬 줄을 서 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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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기 시작하면 이렇게 직원이 교환권을 나누어주는 곳이 있습니다.
이 앞에서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을 구매하는 교환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매하고 싶은 수량을 얘기하면
해당 수량에 맞춰 교환권을 주는데, 부추빵과 튀김소보로 둘 다 1인 구매 한도는 각 6개씩입니다.

물론 더 구매하고 싶으면, 더 사는 것도 가능하나 한 번 줄을 설 때 최대 6 + 6 = 12개까지 구매 가능하기에
여러 개 사 가고 싶으면 한 번 구매한 뒤 다시 처음부터 줄을 서야 합니다.

저는 일단 맛을 보자는 생각으로 각각 하나씩 구매하기로 하고 이런 교환권을 받았습니다.

교환권을 받으면 매대를 주변으로 빙 둘러져있는 빵 코너를 보면서 마음에 드는 빵을 고르면 됩니다.
작년에는 서울에 온 빵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아서, 사실상 튀김소보로나 부추빵 말고 다른 빵들이 얼마 없었는데,
올해는 작년에 비해 더 다양한 종류의 빵을 갖춰놔서 고르는 재미가 꽤 쏠쏠해졌습니다.

'보문산 메아리' 는 2012년, 성심당이 대전역 지점을 냈을 때를 기념하여 만든 빵이라고 하네요.
전용 박스에 담아 파는 빵인데, 이 빵의 '보문산'은 실제 대전에 있는 산이라고 합니다.

시식 인심도 본점 못지않게 상당히 좋은 편이라, 다양한 종류의 빵을 저렇게 시식해볼 수 있습니다.
시식이 다 떨어지면 즉시 새로운 빵을 잘라 시식으로 다시 내놓는데,
아무리 직원들이 열심히 빵을 잘라 내놓는다손 쳐도 역시 수요를 따라가기는 좀 버거워 보이는군요.

사람이 많이 몰려 복잡해도 직원들 모두 미소를 잃지 않고 수시로 '반갑습니다, 성심당입니다~' 하면서
손님들에게 밝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서울 오기 전 정말 철저하게 준비하고 교육을 잘 받았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아, 이 사람들은 진짜 자신의 매장에 큰 자부심을 갖고있구나' 라는 인상이 들던...

빵 가격대가 높은 편이긴 하지만, 그만큼 빵 크기도 큼직하고 또 시식용으로 나온 걸 몇 가지 먹어보니
정말 값어치를 할 정도로 맛있는 게 많더군요. 이 가게의 대표메뉴인 튀김소보로, 부추빵 말고도
다른 빵들도 정말 맛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쪽은 카스테라와 천연발효종 빵 계열. 역시 저 빵들도 넉넉하게 시식을 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쪽은 과자류 혹은 파이 등의 케이크류를 판매하는 곳. 주로 선물용 위주의 구성.

지난번에 보지 못했는데, 성심당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대전부르스 약과' 라는 것이 새로 나왔더군요.
약과 한 개 1천원으로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편이긴 한데, 어떤지 궁금해서 하나 집어들었습니다.
저렇게 선물용 박스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박스는 12개들이, 18개들이 세트가 있네요.

또한 대전부르스떡, 그리고 대전부르스 만쥬도 선물용과 낱개로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대전부르스떡은 속에 팥소가 많이 들어간 찹쌀떡인데, 튀김소보로, 부추빵 다음으로 유명한 제품으로
상표등록까지 마친 성심당의 또다른 간판메뉴라고도 합니다.

한 켠에 잔뜩 쌓여있는 튀김소보로 박스.

6개들이 튀김소보로가 들어가는 박스로 박스 가격은 1만원.
튀김소보로 6개는 9000원인데, 박스 포장비 1000원이 추가되어 딱 1만원 가격이 나옵니다.

이렇게 한 바퀴를 돌면 계산대가 나오고 계산을 하고 나오면 됩니다.
튀김소보로나 부추빵을 더 살 생각이 있으면, 여기서 다시 한 바퀴를 돌아 처음 지점으로 돌아가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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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노란 성심당 로고가 박힌 쇼핑백.

그리고 계산대에 있는 성심당 안내 리플렛도 하나씩 가져왔습니다.
택배빵이라고 하여 - 성심당 인터넷 쇼핑몰에서 전국 모든 지역에 빵 택배사업도 같이 하고 있더군요.
다만 튀김소보로나 부추빵 등 변질되기 쉬운 빵은 택배로 구입할 수 없으니 참고하시기를...

튀김소보로, 또는 부추빵은 이렇게 전용 종이봉지에 따로 담아줍니다.

백화점 푸드코트에 자리를 내어 먹었는데, 같이 마시는 음료로는 자바몬스터 커피를 구입.
2000원짜리 제품을 990원에 할인하여 호기심에 한 번 마셔보았는데, 의외로 멀쩡한 커피맛이었어요.

드디어 이것을 다시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성심당 튀김소보로와 판타롱 부추빵...!!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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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맛이 좀 더 약한 판타롱 부추빵부터 먼저 먹어보기로 합니다.

이렇게 생겼는데요, 예전에 처음 먹어보았을 때와 전혀 달라진 것 없는 그대로의 모습.

속에는 이렇게 여전히 부추와 계란으로 가득 차 있어,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속이 가득 차 있는 건 예나 지금이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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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솔직히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따끈따끈한 빵을 바로 먹었을 때의 예전과 달리
미리 만들어놓은 걸 받아 빵이 많이 식어 맛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

음... 이게 아까 전 언급했던 문제점이기도 한데,
밀려드는 손님들을 원활하게 감당하기 위해 빵을 사전에 미리 만들어놓은 것은 좋다고 볼 수 있으나
튀김소보로나 부추빵 둘 다 식은 상태에서 먹으면 맛이 뜨거울 때에 비해 급격이 떨어지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고
그 문제가 제가 먹었던 빵에서 발생한 것 같아... 솔직히 많이 아쉬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많이 기다리는 한이 있더라도, 바로바로 구워내어 나온 따끈한 빵이 더 좋을텐데... 싶기도 했고요.

그냥 음... 부추빵의 경우는 운이 조금 나빴구나... 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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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소보로는 그럼 어떨까?

겉이 과자처럼 바삭바삭하고 속은 단팥으로 가득 찬 성심당만의 아이콘, 튀김소보로.

이것도 좀 많이 식어있었긴 하지만, 다행히 부추빵과 달리 식어도 맛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저는 부추빵과 튀김소보로 중 굳이 하나를 꼽자면 튀김소보로 쪽이 더 취향이기 때문에,
식어도 바삭바삭하게 남아있는 식감, 그리고 속에 들어있는 단팥의 조화가 정말 사랑스러울 정도로 좋네요.

다만 역시 갓 굽거나 튀겨낸 걸 바로 먹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이 쪽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밀려드는 손님을 대응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지만, 역시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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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이 매장에서 이 두 가지 빵을 사서 집에서 먹을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절대로 식은 걸 그냥 드시지 마시고 반드시 따끈하게 데워드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부추빵은 전자렌지에 넣고 한 30초 정도 돌리면 먹기 좋을 정도로 따끈해지고
튀김소보로 같은 경우는 좀 번거롭더라도 전자렌지에 한 번 데운 후에, 토스터기 또는 오븐을 이용해서
빵의 겉부분을 살짝 바삭하게 구워내면 최대한 갓 구워나온 것과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은 무조건 따끈한 상태로 만들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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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먹은 건 아니고 지인이 먹은 대전부르스 떡. 가격은 2000원.

이렇게 큼직한 찹쌀떡이 안에 들어있는데,
지인이 직접 먹어본 말로는 단맛이 적고 견과류가 많은 어른의 맛...이라고 하더군요.
이 분은 이 날 먹었던 메뉴 중에서 튀김소보로가 압도적으로 마음에 들었다고 극찬을 하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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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나오는 빵들은 집에 가져와서 먹은 것들입니다.

일단 앞서 한 번 이야기했듯이, 그 맛이 굉장히 궁금하고 호기심이 들어 구매한 대전부르스 약과.
개당 1천원으로 방앗간, 떡집에서 구매하는 일반 약과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이긴 한데요...

약과포장 뒤에 붙어있는 영양성분표 및 원재료 및 함량.

이런 포장지가 붙어있다고 해서 대량으로 유통되는 공산품은 아닙니다. 본점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제품 한 개 열량은 146kcal로 역시 유탕처리제품답게 칼로리는 만만치 않은 편.

이렇게 위에 살짝 깨가 뿌려져 있는 동그랗고 평범한 약과의 모양인데요...

손으로 집어드니, 일반 약과에 비해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는 건 없지만, 기름기가 꽤 많다 - 라고 느껴졌습니다.

오...? 오오...!!!

약과가 이렇게 촉촉할 수가 있다니...!! 별 생각 않고 먹었는데, 조금도 딱딱하거나 끈적하지 않고
마치 잘 만든 파운드 케이크를 먹는 듯한 촉촉한 식감에 상당히 놀랐는데요...
일단 일반 약과에 비해 기름기가 좀 많아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기름기를 어느정도 극복하면
일반 약과와는 다르게 굉장히 촉촉하고 단맛이 부담스럽지 않은 약과를 맛볼 수 있습니다.

천원이라는 가격이 약간 부담스럽게...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한 개 가볍게 사먹기에 꽤 괜찮은 약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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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팡오레' 라는 호기심이 들어 매대에서 집은 빵. 옥수수빵의 일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격은 1500원. 매대 앞에 있는 직원분이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집어보았습니다.

제품 뒤에 붙어있는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중량이 150g으로 상당히 묵직한 편.
보통 편의점에서 팔리는 양산빵 한 개 중량이 70~80g이라는 걸 감안하면 거의 두 배는 됨직한 중량입니다.
빵 가격이 비싼 것 같아도, 이렇게 무게를 계산해서 감안해보면 그렇게 비싼 건 아닐지도...

이렇게 둥글고 속이 꽉 찬 옥수수빵 한 개가 들어있는데요, 역시 전자렌지에 따끈하게 데워먹어야 맛있습니다.

속에는 사진에서 살짝 보이듯이 생 옥수수알이 곳곳에 박혀있습니다.
은은하고 담백한 맛과 옥수수 특유의 향, 그리고 옥수수에서 미약하게 나는 은은한 단맛이 일품이라
많이 먹어도 전혀 질리지 않을 것 같아 이것 역시 굉장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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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보문산 메아리빵. 2012년 대전역 지점 입점을 기념하여 만든 빵이라 씌여 있습니다.
가격은 5000원으로 저 빵은 저렇게 케이크와 같은 전용 박스에 담겨져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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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寶文山)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大寺洞) 외 11개 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457.6m이고, 주봉은 시루봉이다. 시 중심부 남쪽에 솟은 산으로, 보물이 묻혀 있다 하여 보물산이라고 불리다가
보문산이 되었다거나, 나무꾼이 죽어가는 물고기를 살려줘서 얻은 '은혜를 갚는 보물주머니'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보문산 녹음(綠陰)은 대전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라고 하는군요. 어쨌든 대전광역시 안에 있는 대전을 대표하는 명산 중 하나라고 합니다.

보문산 메아리의 영양성분표 및 원재료 및 함량표입니다. 빵의 총 중량은 260g.
일반 마트에서 판매하는 하프 사이즈의 식빵 한 줄보다 약간 가벼운 중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빵 박스를 열어보니 비닐포장된 빵 위에 저렇게 종이 한 장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보문산 메아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었습니다.
구입 후 바로 커피 또는 우유와 함께 먹는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전부 다 먹지 못하고 남은 빵을 다시 먹을 땐, 2cm 두께로 썰어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먹어도 좋다고 합니다.

빵이 마치 능선을 타고 하늘로 솟은 산처럼 생겼는데, 버터향이 물씬 풍기는 패스츄리 같은 식감이더군요.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도 속은 보들보들한, 촉촉하고 달콤한 잘 만든 패스츄리의 맛입니다.
게다가 여러 겹으로 빵이 싸여져 있어 한 겹씩 벗겨먹는 재미도 있었고요.

성심당 내에서도 튀김소보로, 부추빵과 더불어 많이 키우려고 하는 메뉴 중 하나인지
특별전 행사장에서도 이 빵만 따로 박스에 담겨져 나오고 꽤 눈에 잘 보이는 매대에 집중적으로 놓은 걸 보아
'보문산' 이란 대전의 실제 지명을 집어넣어, 대전의 아이콘을 상징하기도 하면서
성심당을 대표하는 빵으로 널리 알리고 싶다 - 라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던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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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 메아리 박스에 새겨져 있는 성심당의 다짐.

사실 성심당은 빵의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그날 남은 빵을 무료로 기부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대전'이라는 연고지를 둔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있고,
빵 하나에도 스토리텔링을 담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감성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모습으로
사람들의 입소문에 오르내리면서, 지금과 같이 큰 사랑을 받고 성장하게 된 빵집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맛있는 빵만 만드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 빵 하나에도 심오한 철학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모습.
그 모습이 지금의 이 사람들이 몰리게 되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성심당이 탄생하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닐까 싶어요.


맛있는 빵, 경이로운 빵, 생명의 빵.

이웃과 함께 사랑의 문화를 이루어가는 대전의 문화, 성심당.


현재 60년 가까이 계속 지키고 있는 이 다짐.
앞으로도 절대 변질되지 않고 계속 후대에도 유지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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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9개월만에 다시 만난 두 번째 성심당의 서울 나들이.

이 곳에서 빵을 파는 사람들, 그리고 빵을 사먹으러 온 사람들 모두 서울 특별전에서의 기억을
유쾌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고, 이들 모두 무사히 대전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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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서울특별전은 10월 12일 (일요일) 까지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식품관에서 진행됩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이제 약 일주일 안 되는 시간이 남았으니, 조금 서두르세요.

// 2014. 10. 8

핑백

덧글

  • 솜사탕 2014/10/08 00:32 #

    튀김소보루 빵을 아버지께서 자주 사오시느라 많이 먹어봤는데 다른 종류의 빵도 여러가지 많네요. 지금 어디가서 쇼핑할 시간이 없어서 빵을 고를 처지가 안되는데, 다음에 대전 내려가서 여러가지 빵을 둘러보고 싶네요.
  • Ryunan 2014/10/11 20:32 #

    네, 튀김소보로가 제일 유명하긴 하지만 다른 빵도 맛있는 것이 매우 많습니다.
  • 센프 2014/10/08 00:33 #

    튀김 소보루 맛있죠.
    저도 처음에는 '아무리 맛있어봐야 빵이지' 하는 생각에 왜 저렇게 유난들인가 싶었는데 대전 사는 지인이 구해다준 튀김 소보루 한 입에 '유난떨만 하구나' 하고 납득해버렸답니다.
  • 천체관측 2014/10/08 09:46 #

    저도 소보로 빵을 튀기면 기름지잖아!! 싫어했는데 저거 먹으러 대전에 가보고선 납득했지요(..)
    저 빵은 방금 갓 나온 것을 먹어야 진가가 나옵니다
  • Ryunan 2014/10/11 20:32 #

    뜨겁게 갓 튀겨낸 걸 바로 먹어야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 2014/10/08 01:3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0/11 20:3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빛의화살 2014/10/08 02:28 # 삭제

    성심당은 단팥빵도 맛있습니다. 솔직히 전 튀김소보로나 부추빵보다 단팥빵사먹으로고 일부러 시외버스타고 몇번 갔었더랬죠.
  • Ryunan 2014/10/11 20:33 #

    그냥 단팥빵은 이번에 보기만 했는데, 다음에 가면 사봐야겠네요.
  • 다양 2014/10/13 11:56 #

    예전에 부모님이 대전로 출장가시면서 사다주신 튀김소보루빵이 생각이 납니다.
    일단 사서 집까지 오면 이미 식어있는게 당연하니까요.
    왜 줄까지 서서 사가는거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대전에 가면 직접 사먹어보려합니다.

    하하;; 대전이었군요^^;
  • Ryunan 2014/10/11 20:33 #

    '대전' 입니다. 대구가 아니라...^^;;

    그리고 튀김소보로는 정말 뜨거울 때 바로 먹어야 진짜 진가가 나옵니다.
  • 천체관측 2014/10/08 09:45 #

    성심당을 가기위해 대전에 갔다왔는데 정말 빵 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어요 ㅠㅠ
    대전보다 살짝 비싼 느낌이 들지만 서울나드으리!라니..그나저나 쉬는 날 어서 가서 발효빵을 쓸어봐야겠네요!!!
  • Ryunan 2014/10/11 20:33 #

    비싸도 돈이 아깝다! 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빵이죠.
  • eruhkim 2014/10/08 10:31 #

    1. (지금은 접은 프랜차이즈이긴 했지만) 성심당이 바로 앞에 있는데도 별로 자주 가지 않았었는데, 10년 사이에 이렇게 전국구 빵집이 되는 걸 보니 신기하네요. 프랜차이즈 사업 망할 때 아예 성심당도 망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잘 버텨서 성공했네요.
    2. 보문산메아리라고 하니 보문산 호루라기라는 별명을 가진 한화의 팬이 떠오르네요.
  • kakao 2014/10/08 17:10 # 삭제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데요. 수년전에 없어진 성심당 프랜차이즈는 사실 창업주인 아버지와 지금 성심당의 사장이신 큰형님의 뜻을 거스르고 동생이 뛰쳐나가 만든 사실상의 짝퉁 브랜드였죠. 의절하고 프랜차이즈사업하다 망해서 미국가 사는데 큰형님 내외가 몇년전에 찾아가 대성통곡하며 잘못을 뉘우친 동생과 화해하셨다고 평화방송에 두 내외분이 나와서 인터뷰하셨습니다
  • Ryunan 2014/10/11 20:34 #

    프랜차이즈 문제에 대해선 kakao 님께서 잘 설명해주셨네요. 저도 처음 알게 된 거라 흥미있게 답글을 읽었습니다.
    그래도 해피앤딩으로 끝났네요 두 형제가...:)
  • Azreal 2014/10/08 11:16 #

    토요빵 맛있어요! 나중에 한번 먹어보세요!
  • Ryunan 2014/10/11 20:34 #

    알겠습니다 :)
  • 알렉세이 2014/10/08 12:59 #

    이야. 물량 많이 준비했군요. :)
  • Ryunan 2014/10/11 20:34 #

    네, 작년에 그렇게 사람이 많이 몰린 것 때문에 올해는 준비를 단단히 한듯...
  • prelude 2014/10/08 18:27 # 삭제

    보문산 메아리하고 비슷한게 김영모 몽블랑인데 가격은 김영모가 더 비싼데
    빵자체하고 밑의 시럽이 김영모가 더 나았어요. 나중에 기회있으면 드셔보시길......보문산은 위스키 섞인 시럽이고
    김영모는 럼인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저번보다 빵종류가 많아지고 전체적으로 잘준비해서 쉽게 살수있어서 좋았어요
    성심당 대전에서 1~2시까지 일해서 롯데로 택배 보내는거라고 언뜩 들었는데 힘들겠다는 생각이
  • Ryunan 2014/10/11 20:34 #

    김영모제과점은 여러가지로 거의 국내 탑클래스급이라 하더군요, 언제 한 번 꼭 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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