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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5. 토마토 고시식당 (노량진) / 즉석에서 라면도 끓여먹을 수 있는 4500원 고시뷔페. by Ryunan

저렴한 가격에 한 끼 식사를 때우기 좋은 곳이 지천에 널린 '서울같지 않은 물가의 메카' - 노량진.

특히 이 노량진에는 '고시식당' 이라는 이름으로
1인당 5000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가게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요...
보통 외지인들에게는 노량진역 9호선 3번출구에 붙어있는 '이데아 노량진뷔페, 거북선뷔페' 가 제일 유명하지요.
(노량진 이데아뷔페 방문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363906 )

허나 노량진 골목 구석을 여기저기 찾아보면 이데아와 비슷한 컨셉으로 운영하는
고시식당을 꽤 많이 만나볼 수 있고, 오늘 제 블로그에 소개할 '토마토 고시식당' 도 바로 그런 곳입니다.

. . . . . .

토마토 고시식당은 건물 바깥에 보이지 않고, 건물 내부 복도를 좀 걸어들어와야 나오는 곳입니다.
바깥에도 간판이 있지만, 내부에는 저렇게 유리벽에 붙어있는 '고시식당 TOMATO' 라는 글씨가 전부.

영업 시간이 정해져있고, 식사시간대에 맞춰 하루 세 번 오픈합니다.

아침식사 : 6시 30분 ~ 10시
점심식사 : 11시 30분 ~ 3시
저녁식사 : 5시 ~ 8시

이 시간에만 식당이 오픈하니, 혹시나 방문계획 있으신 분은 시간대를 잘 맞춰 가시길 바랍니다.

음식 가격은 1회 이용에 4500원,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식권 다량 구매시 가격이 저렴하게 떨어집니다.
10장 구매시 1식당 3600원, 100장 구매시 3500원, 그리고 월 단위로 결제할 경우엔 최대 2380원까지.
가게 앞 카운터를 지키는 아주머니에게 선불로 요금을 낸 뒤 들어가서 이용하면 됩니다.

가게 내부 모습. 정신없고 시끌시끌한 이데아 식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편.
그리고 고시식당이니만큼 혼자 와서 식사하는 사람 비중이 둘 셋이 온 사람보다 더 많습니다.
아무래도 진짜 이 곳에서 학원 다니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니만큼 약간은(?) 엄숙한 느낌도...^^;;

음식은 이렇게 뷔페식으로 제공됩니다. 자기가 원하는 음식은 여러 번 마음껏 담아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음식의 종류가 이데아처럼 다양한 편은 아니고, 메인요리라 할만한 것 하나에 나머지는 반찬류 위주.
물론 밥도 있고 국도 있지만, 나오는 요리 종류는 조금은 가격에 맞게 현실적이라는 느낌.

보통은 일반적인 밑반찬과 함께 메인인 '육류요리 한 가지'가 그날그날 바뀌는 시스템... 이라고
이 곳을 여러 번 이용해본 같이 간 지인이 말해줬는데, 이 날의 메인반찬은 '깐풍기' 더군요. (사진 가운데)
음식은 떨어지면 주방에서 바로바로 채워줄 정도로 회전률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이렇게 보면 같은 4500원인데, 음식이 이데아에 비해 좀 부실한 거 아냐? 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메인으로 나오는 반찬과 요리류 종류가 좀 적은 대신 이 가게만이 가진 다른 강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 . . . . .

첫 번째는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다는 것.

매장 한 쪽에 저렇게 라면이 쌓여있는데 원하는 라면을 직접 꺼내서 자기가 끓여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쪽에 뜨거운 물이 들어있는 온수통과 함께 라면 끓여먹을 수 있는 가스렌지가 준비되어 있고...

그 옆에는 냄비가 쌓여있어 냄비 이용해서 저렇게 라면을 직접 끓이면 됩니다.
참고로 옆에는 날계란도 쌓여있는데, 계란은 라면 끓이는 데에만 넣어야지 절대 후라이를 하지 말래네요.
냄비바닥에 계란후라이를 하면 바닥이 타버리기 때문에 저렇게 하지 말라는 것일듯...
짜파게티나 불닭볶음면 같은 볶음라면류는 국물을 버리는 곳이 따로 있어서 거길 이용하면 됩니다.

두 번째 강점은 '탄산음료 디스펜서' 가 있다는 것. 다양한 탄산음료를 자유롭게 떠마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따로 결명자차, 수정과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탄산음료 6종을 비롯하여 총 8종류의 음료 완비.

마지막으로 식사 이외의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존재한다는 것.
샌드위치용 식빵과 토스터기, 그리고 딸기잼, 땅콩버터 등이 있어 토스트를 구워먹을 수 있고
죽을 따로 끓여놓아 밥통에 넣어놓아 밥 대신 죽을 먹을 수 있습니다. 누룽지도 준비되어 있고요.

메인 요리는 종류가 적은 편이지만, 이렇게 다양한 사이드메뉴 및 음료를 갖춰놓고 있어
이것들로 메인요리의 부족함을 충분히 커버해주고 있는 것이 토마토 고시식당의 특징입니다.

. . . . . .

반찬들 이것저것을 담아온 첫 접시. 딱히 배가 고프지 않아서 많이 담아오지는 않았습니다.
접시의 2/3 정도만 채워왔으니 뭐... 저 앞부분은 텅 비어있는 것.

깐풍기는 큼직하게 튀겨진 것은 좋고 맛도 적당히 매콤달콤하니 좋지만, 튀김옷이 좀 두꺼운 편.
그래도 4500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닭튀김이 나오는 것도 충분히 괜찮다 싶은 정도입니다.
튀김류라던가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듯.

양파장아찌랑 뒤에 있는것은 빈대떡. 둘 다 무난무난했던 맛, 그리고 앞에 빨간 건 감자조림입니다.
이렇게 단품 요리라기보다는 밥과 함께 먹는 밥반찬 느낌의 음식들로 구성된 것이 이 곳의 특징.

의외일 수도 있는데, 이런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고시식당은 식당끼리의 경쟁이 붙은것도 있고
그냥 지나가면서 한끼 먹는 음식이 아닌 항상 와서 먹는 밥이기 때문에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물론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절대로 고급재료는 아니지만
구색맞추기용 손 안 가는 대충 만든 음식들이 아니라 다 하나하나 집밥 느낌으로 만든 것들.

죽과 함께... 뒤에 가져온 것은 결명자차와 제로콜라.
딱 하나 단점이 별도의 컵이 없어 음료를 심지어 탄산음료조차도 저렇게 담아마셔야 한다는 것.

계란과 파를 넣고 끓인 죽은, 샤브샤브집이나 닭백숙을 먹고 남은 국물에 끓여먹는 죽 맛이 나더군요.
자극적이지 않고 포근포근한 맛이 몸이 아프거나 속이 안 좋을 때 부담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같이 가신 분이 열심히 냄비로 조리를 하시더니 정체불명의 면 하나를 담아왔습니다.
이 면의 정체는 짜파게티 1개 + 신라면 1개의 혼합 퓨전 라면.
이 분께서는 이 가게가 좋은 이유가 이렇게 좋아하는 라면을 만들어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짜파게티 + 신라면의 조화는 어떨가 한 번 먹어봤는데, 의외로 꽤 먹을만한 맛입니다.
신라면의 개운한 매운맛이 어느정도 짜파게티 덕에 중화되어 아주 약간 매콤한 편인데
또 이것이 사천짜장 짜파게티와는 좀 다른 오묘한 맛이라, 음... 그냥저냥 먹기 괜찮았던 것 같아요.
보통은 짜파구리라고 하여 짜파게티 + 너구리의 조합을 으뜸으로 치지만 이것도 무난.

다만 신라면 스프를 전부 넣으면 엄청나게 짜지기 때문에 신라면 스프는 1/3에서 반 정도만 넣는 게 포인트.

. . . . . .

한 접시 반 정도 담아먹고 퓨전라면 만들어서 나눠먹고나니 이것만으로도 배가 불러서 음료로 마무리.
배터지게 먹는 것보다는 적당히 먹고 나오는 것이 좋겠지요. 이것도 충분히 많이 먹은 것이고...

. . . . . .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고 다양한 음료, 그리고 토스트, 죽 등의 사이드 메뉴가 충실한 토마토 고시식당.
이데아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진짜 고시생들이 이용하는 듯한 차분한 분위기의 장소.
4500원이라는 가격에 나쁘지 않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니,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
찾아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뮤즈타운 게임센터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편이니까요.

. . . . . .

※ 노량진 토마토 고시식당 찾아가는 길 : 지하철 9호선 노량진역 3번출구 하차, 지도 참조.

// 2014. 10. 25

덧글

  • 솜사탕 2014/10/25 22:26 #

    노량진 밥값 참 저렴하군요. 돈걱정 안해도 될듯
  • Ryunan 2014/10/25 22:54 #

    저긴 서울이면서도 서울이 아닌 곳이죠.
  • ㅇㅇㅇ 2014/10/25 23:28 # 삭제

    노량진 고시식당....잠깐 허기 채우기 용으로 괜찮겠지만,
    근처에서 오래 상주하는 고시생들에게는 질릴 정도죠.
    하물며 노량진 강사들이 식사할 때 고시식당같은 데는 안 쳐다본다고 합니다.
    조미료 범벅이라며 먹으면 속이 안 좋다고 하더군요.
    싼게 비지떡이란거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 Ryunan 2014/10/28 10:53 #

    아무래도 매일 먹는 사람에게는 질릴 수밖에요 ㅎㅎ 싼 가격이니까 그렇게 나오는 게 사실 맞다고 봅니다.
  • ㅂㅂㅂ 2014/10/26 00:44 # 삭제

    어쩌다 한번 가는 건 괜찮은데 윗분 말씀대로 자주가는건 좀 그렇쵸...
    저도 한번 가보고 싶긴 하네요.. ㅋ
  • Ryunan 2014/10/28 10:53 #

    저는 어쩌다 한 번 노량진에 가게 되면 먹는거다보니, 아직은 좋네요 ^^
  • 2014/10/26 07:53 # 삭제

    나는 전체 사이트를 즐길 수있다.
  • Ryunan 2014/10/28 10:53 #

    ???
  • 淚悲NISM 2014/10/26 10:24 #

    오늘 삼성산 성지순례하고 등산갔다가 노량진을 들러야겠군요.
  • Ryunan 2014/10/28 10:53 #

    잘 다녀오셨는지...
  • 淚悲NISM 2014/10/28 19:19 #

    무사히 잘 다녀왔지요
  • 스님 2014/10/26 23:40 # 삭제

    그나마 조미료 덜 들어가는 수육 나오는 날이 좋습니다 '㉦'
  • Ryunan 2014/10/28 10:53 #

    수육같은 거 나오는 날에는 인기 폭발할듯...
  • 정인1 2014/10/27 18:40 # 삭제

    노량진 이데아 뷔페는 다양하게 나오는 것 같아도 항상 보면 하루 하루 메뉴가 같더군요.
    혹시 3번출구 쪽의 고구려 뷔페 가보셨나요? 거기는 반찬 가짓수도 많고 위와 같이 라면이나 토스트를 해먹을 수 있거든요.
    결국 많이 먹으면 물리는건 비슷하지만 한번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Ryunan 2014/10/28 10:53 #

    거기는 아직 가 본적이 없습니다...ㅡㅜ
  • anchor 2014/10/28 09:04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10월 28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10월 28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4/10/28 10:53 #

    넵, 감사합니다^^
  • ^하.이^;; 2014/10/28 21:51 # 삭제

    ^안녕.하세요^;; 퓨전 짜 라면 맛있게 생겼내요
  • Ryunan 2014/11/02 19:17 #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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