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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31. 빵빵빵 빵 이야기 (대전 성심당 특별전 후기 + 잠실 제2롯데월드 PAMU) by Ryunan


일단 첫 번째는 얼마 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진행했던 대전 성심당 특별전에서
추가로 구입했던 빵들에 대한 후기입니다. 계속 사진 묵히고 있다 이제야 방출하게 되는군요.

(대전 성심당 서울 팝업스토어 관련 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364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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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줄 선물로 구매했던 6개들이 성심당 간판제품인 '튀김소보로' 박스.
원래 개당 1500원짜리 빵 6개가 들어있으면 9000원이 되어야 하는데, 박스값 1000원 추가로 1만원입니다.
낱개로 구매해본 적은 몇 번 있지만, 이렇게 박스채 구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통 이렇게 박스 상품은 사람들에게 선물해주는 '선물용' 으로 많이 팔린다고 하더군요.

상자 아랫쪽에는 성심당 로고와 함께 '1956년 대한민국 대전' 이라는 글씨가 선명히 새겨져있네요.

그리고 박스 다른 쪽에는 '블로거들의 빵 이야기' 라는 이름으로,
성심당 튀김소보로를 맛본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들이 메모 식으로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부끄럽게도, 이번은 아니지만 예전 2013년 특별전 때 제 블로그에 남긴 성심당 팝업스토어 후기가
대전 본점 매장 현수막에 걸린 적이 있었지요. (당시 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292905 )

박스 안에는 이렇게 개별 포장된 튀김소보로 빵 6개가 들어있습니다.

이건 제가 사와서 먹은 건 아니고, 주변 분 선물해준 거긴 한데, 선물용으로 부담도 없고 꽤 괜찮은 것 같네요.
튀김소보로 특성상 갓 나온 게 아닌 식으면 맛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집에서 조건을 잘 맞춰 따끈하게 다시 데워먹으면 어느정도 처음의 맛을 회복하는 게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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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특별전 마지막날에 구매한 단팥빵. 튀김소보로 맛이 워낙 마음에 들었던지라,
같은 팥이 들어가는 단팥빵도 퀄리티가 매우 좋겠지... 하고 산 것입니다. 가격은 개당 1200원.

빵 포장 뒤에는 이렇게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가 따로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더군요.
이 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빵은 전부 자체제작한 이 제품정보 스티커를 붙이는 것 같습니다.

성심당 단팥빵의 모습. 이성당 단팥빵과는 달리 모양새가 굉장히 예쁜 편인데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빵 표면에 검은깨가 박혀있고, 빵 가운데에는 밤조림 두개가 콕 박혀있는
요새 유행하는 모양새를 중요시하는 즉석 단팥빵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빵 안에는 가운데 부분을 제외한 양쪽에 링도넛처럼 단팥이 들어있습니다.
맛은 그냥 평범하게 달콤한 단팥빵 맛. 솔직히 말하면 성심당 명성답지 않게(?) 단팥빵 맛은 평범했습니다.
물론 나쁜 단팥빵은 아니었지만, 뭐랄까... 튀김소보로 명성에 비해 굉장히 수수한 맛이라 해야할까...
냉정하게 단팥빵만큼은 성심당 것보다 이성당 단팥빵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모양새가 예쁘고, 속에 나름 알차게 팥이 들어있었던 점 때문에 나쁜 인상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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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블로그 덧글로 몇 분이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신 토요빵. 가격은 3500원.

토요빵이라고 해서 전 무슨 처음에 '토요일에 먹는 빵' 이라는 컨셉으로 만든 빵인가 싶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진짜 '토요일엔 토요빵!' 이라는 컨셉으로 만든 게 맞다는군요...ㅡㅡ;;
여튼 다른 빵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성심당만이 만들어낸 독창적인 브랜드의 빵 중 하나인 듯.

토요빵의 영양성분표 및 원재료 및 함량. 빵 개당 중량이 260g으로 꽤 묵직한 편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그냥 일반 단팥빵 같은 조그마한 크기 같지만, 실제론 접시를 전부 덮을정도의 꽤 큰 빵이에요.

길쭉한 타원형의 빵 위에 소보루 같은 옥수수가루 + 연유로 반죽한 토핑이 올라가있습니다.
위에 얹어진 토핑은 달콤하고 굉장히 고소하지만, 잘 부스러진다는 약간 불편한 단점이 있습니다.

빵 속에는 이렇게 적고구마와 타피오카가 들어간 보라색 빛깔을 띠는 빵과 함께
고구마 페이스트, 그리고 찰떡이 들어가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달콤하면서도 또 굉장히 쫄깃쫄깃한데요,
쫄깃한 떡의 식감이라던가, 혹은 고구마의 은은한 단맛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듯.

왜 제 블로그에 '토요빵도 한 번 먹어보세요' 라고 추천을 해 주셨는지 알 것 같은 맛.
추천해주신 것이 아니었다면, 이런 빵이 있다는 건 모른 채 넘어갔을텐데,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역시 이번 성심당 최고의 수확은 역시 '보문산 메아리' 의 발견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짜 그 빵은 최고... 튀소나 부추빵을 능가하는 최고의 빵이라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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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최근 오픈한 잠실의 제2롯데월드 지하2층 롯데마트에 들어온 '빠뮤(PAMU)' 라는 베이커리 매장.
본래 롯데마트 안에 딸려오는 빵집은 '보네스뻬' 라는 롯데 자체 브랜드가 들어오기 마련인데,
이 곳은 특이하게도 보네스뻬 대신 '빠뮤' 브랜드가 입점하였더군요.

나중에 확인해보니, 부산 롯데마트 광복점(롯데백화점)에 입점해있는 수제빵집 매장의 서울지점이라 합니다.
즉 이 브랜드도 보네스뻬와 함께 이 쪽에서 만들어낸 자체 브랜드인 듯...

이 때, 때마침 오픈 기념으로 이런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빵 구매한 고객에게 롤리팝 캔디를 증정하고, 그와 동시에 8천원 이상 구매시 우유식빵 증정.
그런데 제가 찾아간 시간이 마감시간대가 그런가, 원래 8천원 이상 구매해야 우유식빵을 주는데
빵 갯수가 얼마 안 남았다고 5천원 이상 사도 식빵을 준다고 열심히 홍보를 하고 있던...
때마침 집에 빵 사놓은 것이 거의 다 떨어지기도 해서 낼름 5천원어치를 거의 맞춰서 집어왔습니다.

증정까지 붙어서 담아온 빠뮤의 빵 5천원어치... 5천원 치고 상당히 많은 양의 빵을 가져왔는데요...

일단 제일 처음은 증정으로 받은 6개들이 우유식빵.

크기가 좀 작아보이지만 중량이 300g으로 슈퍼에서 파는 양산식빵 한 줄과 동일한 중량의 제품입니다.
슈퍼 제품에 비해 부피는 작지만 밀도가 그만큼 높아 실제 중량은 거의 똑같은 것이지요.
맛이야 뭐 그냥 평범한 우유식빵의 맛이지만, 두툼하게 썰어서 씹는 맛이 확실히 좋았다는 건 장점이었어요.

그리고 프로모션 기간으로 열심히 홍보하고 있던 딸기 젤리롤 케익.
원래 한 줄에 4000원짜리인데, 오픈 기념 프로모션으로 1+1에 4000원이라고  해서 집어들어 보았습니다.

이건 증정용으로 받은 롤리팝 캔디. 이런 캔디는 보기엔 예쁜데 어떻게 먹어야 될까...;;;

마지막으로 5천원을 채우기 위해 뭘 살까 하다가 눈에 띄어서 구매한 단팥빵인데,
보통 단팥빵과 달리 빵이 녹색빛을 띠는 게 조금 특이해보이지요? 녹차나 완두앙금이 들어간 건가 싶은데...

그 녹색 빛깔의 정체는 바로 '쑥'.

이 제품의 이름은 '쑥앙금빵' 이라고, 빵 생지와 앙금에 쑥을 넣어 만든 단팥빵이라 합니다.
가격은 1200원으로 일반 단팥빵에 비해 아주 약간 비싸지만, 쑥 들어간 맛이 궁금해서 집었습니다.
예전에 뚜쥬루 과자점에서 사 왔던 쑥빵을 워낙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요.

다만 롯데마트의 단팥빵은, 예전에 한 번 보네스뻬 매장에서 마감할인으로 사 왔던 단팥빵에서
호되게 당했던 경험이 있어서 (단팥빵이라고 사 왔더니 빵 속이 공갈빵마냥 텅 비어있었던)
이 제품도 일단 롯데쪽에서 운영하는 거라 그런 실망감을 주면 어떡하나 하는 약간의 걱정이 있긴 했습니다.

다행히도 단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런 불상사는 없었고 나름 알차게 앙금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맛은 일반 단팥빵에 쑥이 가미되어서 쑥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더해진 '어른의 맛' 이라고 해야 할까...
쑥 때문인지 보통 단팥빵에 비해 단맛이 덜하고 쌉싸름한 뒷맛이 꽤 개성적이었어요.

오호, 단팥빵도 이런 식으로 해석할 수 있구나... 라는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앙금 자체는 꽤 좋았습니다.
다만 앙금을 감싸고 있는 빵 부분이 생각보다 좀 뻣뻣해서, 그게 아쉽다면 아쉬웠을 뿐.

마지막으로는 딸기 젤리롤 케익. 비닐포장을 벗겨내니 윗부분이 저렇게 같이 벗겨져버리던...ㅡㅜ
이건 비단 이 제품뿐만이 아닌 대부분 롤케익이 가진 단점이긴 하지만... 참 예쁘지도 않게 벗겨져 버렸다...

롤케익 안에는 크림 대신 저렇게 단면을 자르면 줄줄 새어나올 정도의 많은 딸기잼,
그리고 취향을 상당히 많이 탈 수 있는 건포도가 박혀있습니다. 최근의 크림 듬뿍 들어간 도지마롤 스타일의
롤케익과는 정반대의 옛날 느낌의 꽤 단단하고 단맛이 진하게 나는 롤케익이라 보면 되겠네요.

저는 크림도 좋아지만, 이런 잼이 들어간 롤케익도 좋아하는 편이라, 커피랑 같이 잘 먹을 수 있었어요.
크림 대신 잼이 잔뜩 발라져있어 좀 진한 단맛이 나긴 하지만, 이런 단맛도 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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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래저래 만족러웠던 최근 먹었던 제과점의 빵들에 대한 정리 포스팅이었습니다.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빵집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이런 오리지널 레시피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 2014. 10. 31

덧글

  • 알렉세이 2014/10/31 11:06 #

    건포도가 박히고 딸기잼 줄줄...하앜
  • Ryunan 2014/11/02 19:25 #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의 롤케이크입니다.
  • 바다고양이 2014/10/31 16:49 #

    보는 것 만 해도 맛있네요
  • Ryunan 2014/11/02 19:25 #

    다행이네요, 사진이 잘 나왔다는 뜻이니까...
  • 늄늄시아 2014/10/31 19:19 #

    하악! 튀김소보로! 맛이 눈으로 느껴지는구나!
  • Ryunan 2014/11/02 19:25 #

    정말 맛있지요 저거 :)
  • 솜사탕 2014/10/31 23:46 #

    토요빵이 참 인상적이네요. 왜 하필 토요일에 고구마일까요? 신기하네요.
  • Ryunan 2014/11/02 19:25 #

    뭔가 사연이 있었겠지요?
  • 라이트온 2014/11/01 10:38 # 삭제

    독특한 빵이 많이있네요
  • Ryunan 2014/11/02 19:26 #

    네, 괜찮은 빵들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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