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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4. JR패스로 전국을 누비다! 8월의 여름휴가 / (55) 조반선과 야마노테선의 아침 출근 풍경. by Ryunan

서울 2호선 못지않은 이 샐러리맨의 파도!

이것이 바로 일본 도쿄의 핵심 노선, 야마노테선의 출근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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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패스로 전국을 누비다! 8월의 여름휴가

(55) 조반선과 야마노테선의 아침 출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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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굉장히 이른 시각이지만 알람소리에 맞춰 J와 함께 일어나 집을 나섰다.
아직 집주인 G는 곤히 잠들어 있는 상태였고, 전날에 미리 우리 이 시간에 나서니까 깨우진 않겠다 이야기한 상태.
조심스럽게 씻고 짐 챙기고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왔다.

아침햇살이 뜨겁다. 뜨거운 아침햇살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키타마츠도역 근처 주택가 모습.

어느 주택 앞에 흰 무궁화꽃이 피어있어서 한 컷. 한국도 아닌 일본에서 무궁화꽃을 보다니...

G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편의점 훼미리마트. 어제 술과 과자를 샀던 곳이다.
일본의 편의점을 보면 대개 이렇게 큰 규모를 갖춘 매장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면 꽤 큰 규모인데...
그만큼 취급하는 상품들이 다양해서 작은 규모의 매장으로는 감당을 할 수 없어 그런 것일까?

캐리어백을 끌고 천천히 역으로 가는 길. 역 가는 길에는 큰 학교가 하나 있다.

그리고 이런 언덕을 하나 넘어야 역이 나온다. 어제는 잘 몰랐는데, 여기 역에서 꽤 떨어진 곳이었구나...
아침 6시 반 정도라면 약간 선선한 바람도 불어야 할텐데, 바람 한 점 없고 날은 뜨거웠다.
아침 6시 반이 아니라 무슨 오후 1~2시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그리고 또 한국과 다른 일본의 길거리 특징이 있다면, 이런 골목길에도 신호등과 건널목이 있다는 것.
허나 뭐랄까 음...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 이런 곳에서까지 신호를 잘 지키진 않더라.
일본인이라도 공중도덕을 철저하게 잘 지키고 교통법규를 완벽하게 준수하는 것은 아니라
이렇게 사람 없고 차 안 다니는 곳은 이 사람들도 다 무단횡단 하고 그런다.
어디까지나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법규를 잘 지키는 것이지, 아주 완벽하게 지킨다는 것은 아니니까...

JR 키타마츠도 역 도착.

아침에 다시 바라본 역 앞의 풍경. 아직 이른 시간대라 문을 연 상점가 하나 없이 조용하다.

우리가 구입한 JR패스는 이 날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오늘도 역시 무료로 열차를 탑승할 수 있다.
역 승강장에는 출근하기 위한 직장인들이 하나둘씩 모여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키타마츠도역의 열차 시각표. 출퇴근시간대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대는 10분에 한대꼴로 열차가 운행.
또한 이 곳의 완행열차는 야마노테선을 만나 우에노역까지 운행한다고 한다.

어제도 말했듯이 이 역은 조반 완행선만 서는 역이라 쾌속선을 타려면
한 정거장 이동 후 마츠도역으로 가서 그 곳에서 갈아타야 한다.

마침내 열차 도착. 조반완행선 전동차의 상징 색상은 옥색.
한때 우리나라 중앙선이 용산 - 덕소구간일 때 잠시 운행했던 옥색 디자인의 전동차와 동일한 색상이다.
'메론맛 동글이' 라고 철도 매니아들에게 상당히 좋은 호평을 들었던 색상. 열차 차종은 물론 한국과 다르지만...

한 정거장 이동 후 마츠도역 도착.

마츠도역의 조반쾌속선 열차 시각표. 쾌속선은 즉 급행이나 마찬가지인데, 배차간격이 꽤 빽빽하다.
그리고 저기 써져있지만, 쾌속열차의 경우 우에노역까지 직통운행을 한다.

저 승강장을 기준으로 3번 타는곳이 조반 쾌속선, 그리고 4번 타는곳이 조반 완행선.
당연히 출근시간대 시내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완행선 대신 훨씬 속도가 빠른 쾌속선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서울 9호선 열차 급행에 사람이 몰리는 것과 똑같다.

우리가 탈 열차는 7시 5분에 들어오는 우에노역 행 쾌속열차.
하필이면 역에 들어오자마자 열차 한 대를 놓쳐서 약 6분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 리스트가 있었다.
게다가 '15호차' 라고 표기해놓은 저 위엄... 무려 15량이나 되는 열차가 운행한다고...
것도 KTX나 일반 기차가 아닌 '통근형 전동차'가 15량이라니, 상상조차 가지 않는 엄청난 스케일.

조반선의 열차 운행 시각표. 마츠도역 기준으로 우에노까지 쾌속과 완행의 차이는 5분 차.
...고로 우리는 쾌속을 타지 않고 그냥 완행 타고 쭉 가는게 나았을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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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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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옥색 전동차의 열차가 도착. 어제 탄 것은 파란 색이었는데... 둘이 같이 운행하는 건가...
7시가 넘어가면서 슬슬 출근시간대가 되어 열차 안은... 상당히 혼잡했다.
다행히 막 서울 2호선마냥 도저히 탈 수 없을 정도로 미어터지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여튼 굉장히 혼잡한 편.
더구나 우리는 큼직한 캐리어백을 들고 있었기에, 진짜 얼마나 눈치보면서 탔는지...

어떻게 해서 우에노역에 도착을 했는데... 내리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우에노역의 대합실. 여기서 2,3번의 야마노테선 타는 곳으로 갈아타야 한다. (혹은 1,4의 케이힌토호쿠선)
야마노테선과 케이힌토호쿠선 타는 곳 승강장과의 거리가 상당히 많이 떨어져있는 편인데,
이 때문에 우에노역 가기 전의 닛포리역에서 환승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야마노테선 도쿄, 시나가와 방면으로 가는 곳 계단에 도달했을 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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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수의 도쿄의 샐러리맨 무리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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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구만...!!!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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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노테선 열차가 도착함과 동시에, 수많은 출근 샐러리맨들이 열차로 몰리는 모습.
아직 7시 반이 약간 안 된 시각인데도, 넘쳐나는 사람들로 우에노역 야마노테선 승강장은 폭발 직전.

그리고 이것이 바로, 일본 도쿄의 야마노테선 출근 행렬.

서울 2호선과 자주 비교되는 도쿄 철도의 핵이자 중심인 '야마노테선'
그 출근길의 모습은 서울 2호선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혹자는 야마노테선의 출근길은 서울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지옥이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적어도 내가 좀 이른 시각에 타서 그런가
그렇게까지 사람이 못 견딜 정도의 지옥은 아니었고... 2호선에 많이 적응되어서 그런 건가...

다만 배차간격만큼은 정말 대단했다. 역을 이동하면서, 모든 역마다 열차가 정차해있는 모습이 경이로웠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렇게 역마다 열차가 서면 '앞차와의 간격유지를 위해... 신호대기를 위해...'
달리다가 정차하고, 또 달리다가 정차하고 지연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데, 여긴 그런 것이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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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어떻게 해서 아키하바라 역에 도착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아키하바라의 이미지는 전자상가 + 애니메이션 게임 전문매장의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지,
실제 전자상점가 거리 쪽을 제외한 다른 곳은 오피스가 많이 있는 편이고 거리 분위기도 평범하다.
그래서 이 쪽으로 통근을 하는 일반 직장인들도 상당히 많은 편.

아키하바라 역 1층에 있는 도쿄 푸드 바 - 라는 식당가. 가벼운 아침식사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아침의 아키하바라 풍경. 아직 8시도 되지 않은 시각이라 아직까지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저렇게 출근하기 위해 움직이는 직장인들이 거의 전부.

그리고 아침의 아키하바라 역 간판을 배경으로 한 컷. 이 쪽은 전자상점가 쪽 출구는 아니다.

아키하바라 역에서 내려 야마노테선 선로를 따라 오카치마치 역 쪽으로 걸어가는 도중에
고가선로 아래에 엄청나게 줄을 서 있는 인파를 볼 수 있었다. 뭔가를 기다리는 것 같았는데 대체 뭐였을까?
특징이 있다면 저기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의 99%가 전부 10대~20대 초반의 남성들이었는데...

뭐 어쨌든 그 인파를 뒤로 하고 마침내 목적지인 '도미 인 아키하바라' 호텔에 도착했다.

도미 인 아키하바라 호텔은 이번에 우리가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낼 최후(?)의 호텔이다.
아키하바라 역에서는 다소 떨어진 곳에 있는데, 지하철역으로 따지면
도쿄메트로 긴자선의 '스에히로쵸 역' 에서 가장 가까우며, JR로는 야마노테선 아키하바라역과 오카치마치역의 중간.
아키하바라 전기상점가 쪽의 복잡한 분위기와는 다른 다소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

아직 체크인은 안 되지만, 일단 짐을 맡겨놓고 7일차 일정을 시작하러 안으로 들어간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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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당첨된 항공권 ANA와 함께 도쿄 국제공항으로...
(2) 일본 최성수기, 오봉 기간을 너무 얕보았다.
(3) 푹 끓인 맛있는 것이 한가득! 명물 신바시 니쿠메시 오카무라야(岡むら屋)
(4) 본격적인 기차여행의 시작, 특급 시오사이를 타고 쵸시(銚子)로.
(5) 누레센베로 다시 일어서다, 쵸시전기철도(銚子電気鉄道) - 쵸시덴.
(6) 쵸시전철에 생명을 불어넣어준 은인, 누레센베를 맛보다.
(7) 해가 제일 먼저 뜨는 바다의 지킴이, 이누보사키(犬吠埼台) 등대.
(8) 모스버거 하나 먹고 다시 도쿄로 돌아오다.
(9) 첫 날의 마지막은 게임, 그리고 맥주와 함께!

= 2일차 =

(10) 빌라폰테뉴 우에노 호텔에서 즐기는 풍성한 아침식사.
(11) 호텔 근처의 아침 풍경.
(12) 생애 처음으로 신칸센을 타 보다, 토호쿠 신칸센(東北新幹線) 맥스토키.
(13) [오미야 철도박물관 鐵道博物館 1] - 입장하기.
(14) [오미야 철도박물관 2] - 최초의 증기기관차와 19~20세기초의 철도.
(15) [오미야 철도박물관 3] - 고마워, 꿈의 초특급... 신칸센 0계.
(16) [오미야 철도박물관 4] - 어마어마한 규모, 이게 다 열차들이라니!
(17) [오미야 철도박물관 5] - 1987년, 일본국유철도에서 JR로...
(18) [오미야 철도박물관 6] - 철도에 대한 모든 것, 그 곳은 철도박물관.
(19) [오미야 철도박물관 7] - 기념품과 함께 철도박물관과의 작별.
(20) 에키벤과 함께하는 신칸센 기차여행.
(21) 대지진의 아픔이 약간은 남아있는 그 곳, 센다이(仙台)
(22) 일본 3대 절경, 마츠시마(松島 - 1)
(23) 일본 3대 절경, 마츠시마(松島 - 2)
(24) 일본 3대 절경, 마츠시마(松島 - 3) 그림 같이 아름다운 섬.
(25) 센다이의 지역명물, 규탕(우설구이) 에키벤.
(26) 수요일의 고양이와 함께, 또 하루를 마무리짓다.

= 3일차 =

(27) 이 곳은 천국인가, 지옥인가? 2014 여름 코믹마켓(코미케)
(28) 수고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렁찬 박수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코믹마켓.
(29) 고기로 넘쳐나는 해바라기 부타동, 돈탄(とんたん).
(30) 에키벤과 함께 도카이도 신칸센 타고 문화인의 도시, 교토(京都)로...
(31) 모든 메뉴가 단돈 280엔! 모든 메뉴가 단돈 280엔! 교토 이자카야에서의 즐거운 밤.

= 4일차 =

(32) 교토 번화가의 중심, 카와라마치(河原町)로!
(33) 이 미친 날씨... 여기가 열대 우림이야?
(34) 교토의 야채가 만들어낸 오반자이 요리, 京百菜(쿄햐쿠사이)
(35) 단 한 시간의 짧은 체류, 오사카 한큐백화점 쇼핑.
(36) 환승을 위해 잠깐 들린 거점, 오카야마역(岡山駅)
(37) 잊지 않겠다... JR시코쿠의 90분 지연으로 인해 노숙 직전까지 갔던 일.

= 5일차 =

(38) 지옥에서 천국으로, 프리미어 인 호텔에서의 완전 성대한 아침.
(39) 신기한 체어 리프트를 타고 마츠야마성으로...!
(40) 마츠야마 성(松山城) 천수각.
(41) 천수각에서 내려다보는 마츠야마 시의 아름다운 전경.
(42)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무대, 도고온천으로...!
(43) 120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건물, 센과 치히로의 도고온천.
(44) 하루 10개 한정! 일본 롯데리아의 35cm 리브샌드.
(45) 사누키 우동의 고장, 타카마츠(高松)에 도착하다.
(46) 새벽 5시까지 영업하는 심야식당, 쿠로다야 타마치텐(黒田屋 田町店)의 카레우동.
(47) 라운드 원 타카마츠점에서 마무리하는 5일차.


= 6일차 =

(48) 우동버스를 타고 본격적인 우동순례를 시작하다!
(49) 나 이런 우동 처음먹어봐!! 우동투어 첫 번째, 타무라(たむら)우동.
(50) 최고의 붓카케 우동, 우동투어 두 번째, 나카니시(中西)우동.
(51) 옛 흔적이 남아있는 고즈넉한 쉼터, 타카마츠 성 타마모 공원.
(52) 시코쿠를 떠나 다시 본토로 올라가는 길.
(53) 오사카 명물, 팔각도시락과 한큐백화점의 몽슈슈 도지마롤, 그리고... 여행 최악의 위기.
(54) 카메라분실의 멘붕을 추스르고, 날 살려준(?) 은인의 집으로.


= 7일차 =

(55) 조반선과 야마노테선의 아침 출근 풍경.


// 201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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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듀얼콜렉터 2014/11/04 12:52 #

    야마노테선은 정말 출근과 퇴근시간이 장난 아니죠, 전 그래서 그 시간을 피해서 다닐려고 하는데 아키하바라에서 죽치고 있다가 매장이 문 닫을 시간에 나오면 퇴근시간대하고 겹치더라구요 쿨럭...
  • Ryunan 2014/11/05 10:16 #

    저는 그래도 좀 이른 출근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생각처럼 막 미어터질 정도는 아니어서 좀 불편해도 나쁘진 않게 이동했었습니다.
  • 솜사탕 2014/11/04 13:01 #

    사람봐 ㄷㄷ 꼭 토요일 오후 서울역같네요.
  • Ryunan 2014/11/05 10:16 #

    서울역도 엄청나지요.
  • SANE 2014/11/04 15:36 # 삭제

    전철은커녕 버스도 30분에 한대 다니는 곳에 살다보니 새삼 놀랐습니다....
    대리만족으로 재밌게 보고 있는데 슬슬 끝나간다는게 벌써 아쉽네요ㅎㅎ.
  • Ryunan 2014/11/05 10:16 #

    그래도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 2일동안 쓸 이야기가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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