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 홈페이지에서 대충 넘겨보니 '식사평을 블로그에 리뷰하면 추첨해서 식사권을 준다!' 라는 식의
글을 얼핏 본 것 같아서, 그래... 이번에는 정말 사심을 갖고 N포털 블로거들처럼 정성스레 써 보자!
...라고 결의하여 평소라면 그냥 사진이고 뭐고 핸드폰으로도 귀찮아서 대충 넘겼을 것을
일부러 정성스레 하나하나 찍고 보정하고 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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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매장평가를 홈페이지에 남기면 추첨해서 주는 거였어... 난독증 있는 내가 잘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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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서 그냥 사진 다 날려버릴까(...) 하다가 찍어놓은 것이랑 보정해놓은 것이 아까워서
오래간만에 한 번 각 잡고... 까진 아니고 가볍게 리뷰해보려 합니다.
사실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게, 그 사이에 메뉴가 꽤 많이 바뀌었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꽤 오래 전부터 9900원 / 12900원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 참 좋은 컨셉이라 생각하는데,
슬슬 이 가격을 유지하면서 샐러드바 종류를 갖추는 것에 한계가 오는구나...
라는 걸 절실히 느꼈던 방문 후기였습니다.

원래 프리미엄 애슐리인 W에는 기본적으로 있는 건데 클래식 애슐리에는 없었던 것.
탄산음료는(리필이 되긴 하지만) 따로 돈 주고 시켜야 해서, 항상 녹차나 홍초차 같은 걸로 달래곤 했는데
이제 탄산음료 디스펜서를 프리미엄과 동일하게 설치해놓아 음료를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종류는 이 네 가지가 전부. 프리미엄 애슐리 W에 있는 제로코크는 없다는 게 좀 아쉽네요.
그리고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라인 대신 펩시콜라, 칠성사이다, 미린다 오렌지 라인으로 나옵니다.







원래 프리미엄 애슐리 W에만 있는 알프레도 파스타가 클래식 메뉴로 입성.


전체적으로 구성이 꽤 많이 바뀌었어요. 프리미엄 메뉴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클래식 라인으로 넘어오고
또 그만큼 클래식 라인에 원래 있던 메뉴들 몇 가지가 빠지고, 또 음료수가 추가되고...
예전에 비해 꽤 많이 바뀌었다 - 라는 걸 크게 느낄 수 있는 메뉴 구성입니다.


개인적으로 코울슬로 샐러드는 KFC의 그것이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여기 건 맛이 많이 다릅니다.


그냥 단순한 고구마무스인데, 매콤한 맛이 추가되어서 따끈하게 먹으면 이거 꽤 맛있는 편입니다.
그냥 수저로 퍼먹어도 되고 빵에 발라먹어도 괜찮을 것 같은, 시즌메뉴로 등장해서 꽤 롱런하는 메뉴.

두부의 담백한 맛과 오코노미야끼 양념의 짭조름한 특유의 맛이 나름 꽤 괜찮은데,
음식 맛 짜기로(...) 소문난 애슐리 치고는 두부 덕에 비교적 담백한 풍미도 느낄 수 있는 메뉴.

그냥 제가 보기엔 빵 위에 리코타치즈를 얹고 소스를 약간 뿌린 메뉴 같았는데,
미안... 그냥 치즈맛 외에 별로... 감흥이 없습니다.

솔직히... 엄청 말라붙고 또 굉장히 무성의하게 생겨서 생긴것으로만 보면
진짜... 맛없어 보이는데... 정말 뭐 이딴 게 다 있나 싶은데, 의외로 먹어보니 '오 괜찮다' 싶었던 메뉴.
유부초밥의 달콤한 맛과 김치의 매콤한 맛, 그리고 깻잎의 풍미가 은근히 잘 어울리네요.
끝내주게 맛없게 생겼는데, 먹어보니 의외로 괜찮았던 맛.

생각보다 식감이 퍽퍽하지 않은 건 좋네요. 12900원 매장에서 연어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미안해요... 정말 맛없어. 이걸로 배 채우지 마세요.

어째 오래간만에 가 보니 월계수잎은 있는데 피클은 오이만 있고, 그나마도 시판 느낌이 강하게 나네요.
그래도 피자집에서 나오는 그런 싸구려 수제피클보다는 조금 나은 편이지만.

양념치킨이 맛이 너무 강하고 짠 편이라 후라이드가 낫다... 싶었는데, 이건 개인적으로 좋다고 보는 편.

따로 있는더 독립메뉴인 까르보나라 떡볶이에 베이컨이 들어가는데, 일부러 둘을 이렇게 합쳐 보았어요.
뭐 이건 그냥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의 맛. 느끼느끼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괜찮을듯.
개인적으로 애슐리에 존재하는 면요리 메뉴는 거의 대부분 최악이라 생각하지만,
(특히 비빔국수 계열은 정말 심하게...) 이건 그 극악의 애슐리 면요리 중에서도 유일하게 꽤 괜찮은 편.


사과를 갈아넣은 소스에 볶아낸 매운 닭찜요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순살닭고기와 야채, 그리고 그것을 같이 볶아낸 매콤한 소스에서 은근히 달콤한 향이 나는 편인데
약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시즌메뉴로 나온 것 중에서 꽤 독창적이면서도 괜찮은 메뉴라고 생각하는 중.
다만 이것도 먹다보면 좀 매운 편이기 때문에 매운 걸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피자가 조그마하게 커팅되어 나오고, 또 씬피자이기 때문에 먹어도 크게 부담은 없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치즈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 그냥 '피자구나' 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맛이긴 한데,
마르게리따보다는 고르곤졸라 쪽이 더 맛있더군요. 특유의 꼬릿한 맛이 약한 편이라 호불호는 그나마 덜 갈릴듯.
아쉬운 건 따로 찍어먹을 꿀이 없다는 건데, 그래도 피자 도우 위에 기본적으로 꿀은 조금 들어가는 듯 합니다.


이 치즈케이크가 좋다고 하는 분도 있지만, 전 옛날의 꾸덕한 치즈케이크 쪽이 좀 더 취향이었습니다.
브라우니 케이크는 여전히 초콜릿 덩어리 씹는것같이 엄청 진한 맛이었고...
크기가 옛날에 비해 꽤 줄어들었는데, 어짜피 크기는 별로 상관 없겠지요.

그냥 100% 드립커피.

맛은... 고깃집 디저트로 나오는 '삼색 조안나 아이스크림' 보다는 좀더 고급스런 맛이라 보면 될 듯.
예전엔 막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이다 뭐다 해서 종류가 시즌마다 조금씩 바뀌곤 했는데,
꽤 오랫동안 바닐라 & 초코로 고정되어온 걸로 봐서 이것도 그냥 바뀌는 것 없이 쭉 나가려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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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굉장히 다양하게 잘 즐기고 온 것 같이 보였고, 실제로도 크게 불편한 것 없이 잘 먹었어요.
다만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날이 갈수록 애슐리 클래식 샐러드바의 메뉴 구성이랑 시즌메뉴들 나오는 걸 보면
'9900원 / 12900원' 이라는 가격을 올리지 않고 계속 유지시키면서 어떻게 메뉴를 구성해야 하는가...
...라는 고민이 정말 많이 묻어나는 게 느껴지더군요. 그러니까 음식은 계속 시즌메뉴, 신 메뉴가 나오는데
그 신 메뉴의 재료들을 보면 갈수록 원가절감의 압박을 받는다는 게 요리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한 번, 애슐리 가격을 올리고 대신 요리를 다양하게 제공하면 어떻겠느냐? 라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고객들의 엄청난 반발(?)로 한 번 가격인상을 철회한 후, W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프리미엄 라인을 분리,
기존 클래식 애슐리는 계속 지금까지 몇년간 9900원 가격을 유지시켜 지금까지 왔는데,
이제 슬슬 한계가 오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이후 엄청나게 많이 생긴 매장도 거의 다 W로 운영하고 있고, 클래식 라인 매장은 찾아보기가 힘들지요.
그나마의 애슐리도 지금은 매장이 포화상태로 상당히 많아져서 더 이상 신규출점 소식이 없고
최근 자연별곡이다, 피자몰이다 다른 쪽으로 확장을 시키는 것을 보면, 음...
새로운 쪽으로 외식사업을 확장시키려 하는 이 기업의 경영 방식이 좀 많이 드러나는 것 같아보입니다.
뭐 지금의 클래식 매장이 나쁘다는 건 아니고, 가격 대비로 아직까진 잘 먹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냥 좀... 가격압박으로 인한 고민이 시즌메뉴 등 준비한 음식에서 굉장히 많이 드러났다...
라는 게 느껴졌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어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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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제게 선물로 주면 엄청 좋아할 것 같아보여서 일부러 생각나서 샀다고 합니다.


색깔에 따라 맛이 다릅니다. 총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약간 초콜릿이라기보다는 설탕결정을 씹는 것 같은 묘한 맛이...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맛이네요.
약간 호박엿 같은 풍미가 느껴지기도 하고... 여튼 꽤 신기한 맛입니다.


역시 안에 들어있는 저 갈색 성분 때문에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은 있었고요.
개인적인 맛을 따지자면 갈색보다 흰색 쪽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가볍게 입가심하기 좋은 초콜릿 과자로
정통 초콜릿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긴 하지만, 나름 캐릭터 상품이라 선물용으로 주기엔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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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최근 여행기 외 사진이 많이 밀려 여행기 외의 사진들을 포스팅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여행기는 11월 11일부터 다시 재개하겠습니다.
// 2014. 11. 10






덧글
다음달에 한번 약속 잡아서 가봐야겠어요 ㅋㅋ 많이 먹는 친구들 데리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