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4.11.10. 애슐리(천호 2001 아울렛점) / 슬슬 가격압박의 한계가 보이는 클래식 샐러드바. by Ryunan

얼마 전 주말에 저녁식사하러 천호 2001 아울렛점의 애슐리를 갔던 적이 있었드랬습니다.

음... 홈페이지에서 대충 넘겨보니 '식사평을 블로그에 리뷰하면 추첨해서 식사권을 준다!' 라는 식의
글을 얼핏 본 것 같아서, 그래... 이번에는 정말 사심을 갖고 N포털 블로거들처럼 정성스레 써 보자!
...라고 결의하여 평소라면 그냥 사진이고 뭐고 핸드폰으로도 귀찮아서 대충 넘겼을 것을
일부러 정성스레 하나하나 찍고 보정하고 다 했는데...

. . . . . .

블로거 리뷰 식사권 증정 이벤트같은 건 없었어...
그냥 매장평가를 홈페이지에 남기면 추첨해서 주는 거였어... 난독증 있는 내가 잘못했어...


. . . . . .

뭐 그래서 그냥 사진 다 날려버릴까(...) 하다가 찍어놓은 것이랑 보정해놓은 것이 아까워서
오래간만에 한 번 각 잡고... 까진 아니고 가볍게 리뷰해보려 합니다.
사실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게, 그 사이에 메뉴가 꽤 많이 바뀌었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꽤 오래 전부터 9900원 / 12900원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 참 좋은 컨셉이라 생각하는데,
슬슬 이 가격을 유지하면서 샐러드바 종류를 갖추는 것에 한계가 오는구나...
라는 걸 절실히 느꼈던 방문 후기였습니다.

최근 애슐리에서 가장 놀란 것(?) 중 하나는 바로 탄산음료 디스펜서가 생겼다는 것이었는데요,

원래 프리미엄 애슐리인 W에는 기본적으로 있는 건데 클래식 애슐리에는 없었던 것.
탄산음료는(리필이 되긴 하지만) 따로 돈 주고 시켜야 해서, 항상 녹차나 홍초차 같은 걸로 달래곤 했는데
이제 탄산음료 디스펜서를 프리미엄과 동일하게 설치해놓아 음료를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종류는 이 네 가지가 전부. 프리미엄 애슐리 W에 있는 제로코크는 없다는 게 좀 아쉽네요.
그리고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라인 대신 펩시콜라, 칠성사이다, 미린다 오렌지 라인으로 나옵니다.

이 쪽이 아마 시즌메뉴들 모음이었던 것 같은데요, 따로 이렇게 시즌메뉴 코너가 있습니다.

연어 크로와상 샌드위치.

매운 김치 유부초밥.

치즈 롤.

리코타 크림치즈 부르스게따.

그리고 핫 코너의 나름 잘 나가는 메뉴인 피쉬 두부 오코노미야키와 텍스맥스 고구마 그라탕.

또다른 바뀐 점이 있다면, 기존엔 해물 토마토 스파게티 뿐이었던 스파게티 코너에 까르보나라가 등장.
원래 프리미엄 애슐리 W에만 있는 알프레도 파스타가 클래식 메뉴로 입성.

역시 시즌메뉴 중 하나인 애플소스 치킨검보.

마지막으로 씬피자 코너가 새로 생겨서 마르게리따 피자와 고르곤졸라 피자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성이 꽤 많이 바뀌었어요. 프리미엄 메뉴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클래식 라인으로 넘어오고
또 그만큼 클래식 라인에 원래 있던 메뉴들 몇 가지가 빠지고, 또 음료수가 추가되고...
예전에 비해 꽤 많이 바뀌었다 - 라는 걸 크게 느낄 수 있는 메뉴 구성입니다.

사이다 한 잔, 그리고 브로컬리 수프.

그린샐러드 위에 얹은 양배추 코울슬로 샐러드. 따로 드레싱 없이 코울슬로의 간으로만.
개인적으로 코울슬로 샐러드는 KFC의 그것이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여기 건 맛이 많이 다릅니다.

첫 번째 접시.

텍스맥스 고구마 그라탕이라는데, 야채를 넣은 약간 매콤달콤한 그라탕이라고 보시면 될듯.
그냥 단순한 고구마무스인데, 매콤한 맛이 추가되어서 따끈하게 먹으면 이거 꽤 맛있는 편입니다.
그냥 수저로 퍼먹어도 되고 빵에 발라먹어도 괜찮을 것 같은, 시즌메뉴로 등장해서 꽤 롱런하는 메뉴.

그리고 피쉬 두부 오코노미야끼는 일반 두부가 아닌 어묵같은 두부를 오코노미야끼 풍으로 조리한 요리.
두부의 담백한 맛과 오코노미야끼 양념의 짭조름한 특유의 맛이 나름 꽤 괜찮은데,
음식 맛 짜기로(...) 소문난 애슐리 치고는 두부 덕에 비교적 담백한 풍미도 느낄 수 있는 메뉴.

리코타 크림치즈 부르스게따.

그냥 제가 보기엔 빵 위에 리코타치즈를 얹고 소스를 약간 뿌린 메뉴 같았는데,
미안... 그냥 치즈맛 외에 별로... 감흥이 없습니다.

그리고 매운 김치 유부초밥. 유부초밥 위에 깻잎, 그리고 김치볶음을 올린 나름 퓨전초밥(?) 인데,
솔직히... 엄청 말라붙고 또 굉장히 무성의하게 생겨서 생긴것으로만 보면
진짜... 맛없어 보이는데... 정말 뭐 이딴 게 다 있나 싶은데, 의외로 먹어보니 '오 괜찮다' 싶었던 메뉴.
유부초밥의 달콤한 맛과 김치의 매콤한 맛, 그리고 깻잎의 풍미가 은근히 잘 어울리네요.

끝내주게 맛없게 생겼는데, 먹어보니 의외로 괜찮았던 맛.

그리고 연어 크로와상 샌드위치. 걍 크로와상 빵에 연어를 끼워먹는 맛입니다.
생각보다 식감이 퍽퍽하지 않은 건 좋네요. 12900원 매장에서 연어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그리고 치즈와 게맛살을 넣고, 치즈 소스를 뿌린 치즈 롤.

미안해요... 정말 맛없어. 이걸로 배 채우지 마세요.

옛날 애슐리 피클은 나름 당근이나 양파 등도 들어간 수제피클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째 오래간만에 가 보니 월계수잎은 있는데 피클은 오이만 있고, 그나마도 시판 느낌이 강하게 나네요.
그래도 피자집에서 나오는 그런 싸구려 수제피클보다는 조금 나은 편이지만.

두 번째 접시. 옛날엔 디너메뉴에는 양념이 된 치킨이 나왔는데, 지금은 순살 후라이드로 바뀌었습니다.
양념치킨이 맛이 너무 강하고 짠 편이라 후라이드가 낫다... 싶었는데, 이건 개인적으로 좋다고 보는 편.

알프레도 파스타(까르보나라 스파게티)에는 원래 베이컨이 따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따로 있는더 독립메뉴인 까르보나라 떡볶이에 베이컨이 들어가는데, 일부러 둘을 이렇게 합쳐 보았어요.
뭐 이건 그냥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의 맛. 느끼느끼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괜찮을듯.

개인적으로 애슐리에 존재하는 면요리 메뉴는 거의 대부분 최악이라 생각하지만,
(특히 비빔국수 계열은 정말 심하게...) 이건 그 극악의 애슐리 면요리 중에서도 유일하게 꽤 괜찮은 편.

세 번째 접시.

애플 소스 치킨 검보.

사과를 갈아넣은 소스에 볶아낸 매운 닭찜요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순살닭고기와 야채, 그리고 그것을 같이 볶아낸 매콤한 소스에서 은근히 달콤한 향이 나는 편인데
약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시즌메뉴로 나온 것 중에서 꽤 독창적이면서도 괜찮은 메뉴라고 생각하는 중.
다만 이것도 먹다보면 좀 매운 편이기 때문에 매운 걸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고르곤졸라 피자와 마르게리따 피자 각각 한 쪽.

피자가 조그마하게 커팅되어 나오고, 또 씬피자이기 때문에 먹어도 크게 부담은 없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치즈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 그냥 '피자구나' 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맛이긴 한데,
마르게리따보다는 고르곤졸라 쪽이 더 맛있더군요. 특유의 꼬릿한 맛이 약한 편이라 호불호는 그나마 덜 갈릴듯.
아쉬운 건 따로 찍어먹을 꿀이 없다는 건데, 그래도 피자 도우 위에 기본적으로 꿀은 조금 들어가는 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디저트 접시.

치즈케이크는 이제 저런 식으로 완전히 컨셉이 바뀌어있는듯. 조금 호불호가 갈릴 것 같고,
이 치즈케이크가 좋다고 하는 분도 있지만, 전 옛날의 꾸덕한 치즈케이크 쪽이 좀 더 취향이었습니다.
브라우니 케이크는 여전히 초콜릿 덩어리 씹는것같이 엄청 진한 맛이었고...

크기가 옛날에 비해 꽤 줄어들었는데, 어짜피 크기는 별로 상관 없겠지요.

그리고 커피... 클래식 라인에는 연한커피, 진한커피만 있고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이런 거 없습니다.
그냥 100% 드립커피.

마지막으로 바닐라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바닐라와 초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맛은... 고깃집 디저트로 나오는 '삼색 조안나 아이스크림' 보다는 좀더 고급스런 맛이라 보면 될 듯.
예전엔 막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이다 뭐다 해서 종류가 시즌마다 조금씩 바뀌곤 했는데,
꽤 오랫동안 바닐라 & 초코로 고정되어온 걸로 봐서 이것도 그냥 바뀌는 것 없이 쭉 나가려 하는 것 같네요.

. . . . . .

뭐 굉장히 다양하게 잘 즐기고 온 것 같이 보였고, 실제로도 크게 불편한 것 없이 잘 먹었어요.
다만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날이 갈수록 애슐리 클래식 샐러드바의 메뉴 구성이랑 시즌메뉴들 나오는 걸 보면
'9900원 / 12900원' 이라는 가격을 올리지 않고 계속 유지시키면서 어떻게 메뉴를 구성해야 하는가...
...라는 고민
이 정말 많이 묻어나는 게 느껴지더군요. 그러니까 음식은 계속 시즌메뉴, 신 메뉴가 나오는데
그 신 메뉴의 재료들을 보면 갈수록 원가절감의 압박을 받는다는 게 요리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한 번, 애슐리 가격을 올리고 대신 요리를 다양하게 제공하면 어떻겠느냐? 라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고객들의 엄청난 반발(?)로 한 번 가격인상을 철회한 후, W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프리미엄 라인을 분리,
기존 클래식 애슐리는 계속 지금까지 몇년간 9900원 가격을 유지시켜 지금까지 왔는데,
이제 슬슬 한계가 오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이후 엄청나게 많이 생긴 매장도 거의 다 W로 운영하고 있고, 클래식 라인 매장은 찾아보기가 힘들지요.

그나마의 애슐리도 지금은 매장이 포화상태로 상당히 많아져서 더 이상 신규출점 소식이 없고
최근 자연별곡이다, 피자몰이다 다른 쪽으로 확장을 시키는 것을 보면, 음...
새로운 쪽으로 외식사업을 확장시키려 하는 이 기업의 경영 방식이 좀 많이 드러나는 것 같아보입니다.

뭐 지금의 클래식 매장이 나쁘다는 건 아니고, 가격 대비로 아직까진 잘 먹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냥 좀... 가격압박으로 인한 고민이 시즌메뉴 등 준비한 음식에서 굉장히 많이 드러났다...
라는 게 느껴졌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어서요...ㅎㅎ

.
.
.
.
.
.
얼마 전, 모 지인의 일본여행 선물로 받은 일본의 쿠마몬 초콜릿.
어쩐지 제게 선물로 주면 엄청 좋아할 것 같아보여서 일부러 생각나서 샀다고 합니다.

진짜 쿠마몬 관련 상품들은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오는군요...ㅡㅡ;;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봉지 안에는 미니쉘보다 조금 작은 쿠마몬이 프린팅된 8개의 초콜릿이 들어있습니다.
색깔에 따라 맛이 다릅니다. 총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포장 뒷면에는 이렇게 젖소 그림이 그려져있고요.

이것은 갈색 포장지에 들어있는 초콜릿. 얼핏 보면 캬라멜같이 생겼는데요...

초콜릿 안에 크런키 같은 과자가 들어있어서 씹히는 식감이 바삭바삭한 것이 좀 독특한 특징인데요,
약간 초콜릿이라기보다는 설탕결정을 씹는 것 같은 묘한 맛이...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맛이네요.
약간 호박엿 같은 풍미가 느껴지기도 하고... 여튼 꽤 신기한 맛입니다.

그리고 이건 흰색 포장지를 뜯었을 때 나오는 화이트 초콜릿.

갈색에 비해 좀 더 화이트초콜릿의 맛이 나서, 이 쪽이 본격적인 초콜릿 맛이 느껴졌습니다.
역시 안에 들어있는 저 갈색 성분 때문에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은 있었고요.

개인적인 맛을 따지자면 갈색보다 흰색 쪽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가볍게 입가심하기 좋은 초콜릿 과자로
정통 초콜릿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긴 하지만, 나름 캐릭터 상품이라 선물용으로 주기엔 괜찮을 것 같네요.

. . . . . .

PS : 최근 여행기 외 사진이 많이 밀려 여행기 외의 사진들을 포스팅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여행기는 11월 11일부터 다시 재개하겠습니다.

// 2014. 11. 10

덧글

  • 카시니츠 2014/11/10 17:37 #

    애슐리 정말 많이 바뀌었네요 ㅋㅋㅋ 같이 갈만한 사람이 없어서 가지 않게 된지도 오래 됐는데...
    다음달에 한번 약속 잡아서 가봐야겠어요 ㅋㅋ 많이 먹는 친구들 데리고! ㅋㅋㅋ
  • Ryunan 2014/11/13 22:05 #

    네, 애슐리는 뭐랄까... 커플이나 연인보다는 정말 맘 맞는 친구들끼리 우르르 몰려가는 그런 게 묘미라고 봅니다 ㅎㅎ
  • Fairytale 2014/11/10 22:21 # 삭제

    애슐리 초기에는 새우 프리터라고 칠리새우 같은 것도 있었는데 말이죠... 오리엔탈 미트볼이랑 웨지 포테이토도 사라져서 아쉽구요... ㅋㅋ 치즈케이크는 저도 옛날게 훨씬 나았던 것 같아요. 지금건 너무 달고 싸구려틱해요ㅠㅠ 다만 테이크아웃용으로 판매하는건 매장에서 나오는거랑 똑같은거면 어떡하지 했는데 다행히도 옛날거 그대로더군오. 오랜만에 그리운 맛(?)을 느꼈네요 ㅎㅎ
  • Ryunan 2014/11/13 22:06 #

    초기...는 아니지만 한창 잘 나갈 땐 클래식 메뉴에 막 떡갈비도 있고 그랬지요... 지금은 막 무슨 샐러드, 샐러드 해서 재료 배합만 바꾸고 실질적으로 거의 똑같은 메뉴들만 나오고있는 것 같아 좀 그렇긴 해요....ㅡㅜ
  • 솜사탕 2014/11/10 22:28 #

    애슐리 맛있죠. 1년마다 한번씩 가족끼리 가는데 다들 맛있다고 하면서 좋아해요. 내년에도 가고싶어요.
  • Ryunan 2014/11/13 22:06 #

    자주 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ㅎㅎ
  • 알렉세이 2014/11/10 23:23 #

    우리나라 물가가 이리도 올랐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전 뷔페 가면 많이 못 먹어서 금액이 부담되고 그랬는데, 애슐리는 그게 좀 덜해서 좋더라구요.ㅎ
  • Ryunan 2014/11/13 22:06 #

    그나마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지요.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0141
1208
20829328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