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4.11.11. JR패스로 전국을 누비다! 8월의 여름휴가 / (58) 후지산 위의 아름다운 자연호수, 카와구치코(河口湖) by Ryunan

구름이 낀 후지산을 바라보며...

자연이 만들어낸 후지산 위의 호수, 이 곳은 카와구치코.


.
.
.
.
.

JR패스로 전국을 누비다! 8월의 여름휴가

(58) 후지산 위의 아름다운 자연호수, 카와구치코(河口湖)

. . . . . .

후지급행의 종점 카와구치코역(河口湖)

역에서 내려 역사 개찰구로 나가는 길에는 저렇게 많은 꽃 화분들이 놓여져 있었다.
역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관광객들을 위해 아기자기하게 이것저것 꾸며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역사 내부는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다소 북적거리는 편.

이 곳은 후지급행 열차 뿐만 아니라 도쿄 시내로 나가는 버스도 타 수 있는 버스터미널을 같이하고 있다.

아주 옛날에 사용했다는 카와구치코역 역명판이 이렇게 한 곳에 보존되어 있었다.

카와구치코역 개찰구. 당연히(?) 자동 개찰구가 아닌 직원이 상주하여 표를 검사하는 방식.
개찰구 위에는 시계와 함께 다음 열차라 출발하는 시각을 안내하는 전광판이 있다.
열차가 자주 다니는 노선이 아니니만큼 시각표는 항상 확인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역 바깥으로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풍경. 아까 말했듯 버스정류장도 같이하고 있어 수많은 버스가 오간다.
그리고 이 버스들은 도쿄시내 뿐만 아니라 후지산 이곳저곳 관광지로도 안내를 해 준다.
워낙에 카와구치코 호수가 넓기 때문에, 제대로 둘러보려면 자전거 혹은 버스는 필수.

카와구치코 호수 안내. 사진에서 보면 알다시피... 호수가 어마어마하게 넓다.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코스가 있는데, 상식적으로 걸어서 돌을 수 있는 코스는 절대로 다니다.
그리고 호수 이곳저곳에 많은 관광지가 있지만, 저걸 다 돌아보기 위해선 진짜 하루를 날 잡아 가야 한다.

애초에 여길 반나절 코스로 잡은 게 약간의 실수였나? 하는 생각을 하며
아쉽지만, 역 근처 모습만을 구경하기로 J와 합의.

역 앞에 웬 애니메이션 캐릭터 판넬이 하나 세워져있길래 보니 '야마노스스메' 라는 작품이었다.

야마노스스메(ヤマノススメ / 등산을 권함)

무슨 작품인가 하고 작품 정보를 찾아보았더니, 본격 미소녀들이 등산하는 애니메이션(...)
꽤 드문 독특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애니메이션인데, 이렇게 후지산을 배경으로 이 애니가 홍보되는 이유는
'후지산' 이라는 관광상품으로 먹고사는 후지급행 철도의 성격 때문이 아닐까 생각중.

작품에 대한 정보는 https://mirror.enha.kr/wiki/%EC%95%BC%EB%A7%88%EB%85%B8%EC%8A%A4%EC%8A%A4%EB%A9%94 ) 이 곳을 참조할 수 있기를...

그늘 아래 다들 숨어있는(...) 관광객들. 그도 그럴것이 날씨가 정말 뜨거웠다.

그리고 역 앞에는 전차 한 대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 전차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과거에 이 쪽 철도에서 운행했던 전차를 이렇게 기념으로 세워놓고 전시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후지급행이 처음 개통한 연도가 1926년, 당시 후지산로쿠 전기철도(富士山麓電気鉄道)라는 이름으로 개통했으니
이 철도도 거의 9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 상당히 유서 깊은 철도다.

카와구치코역 건물에 부속으로 붙어있는 관광안내소. 이 곳에서 후지산 관광안내 지도를 하나 받았다.

자, 그러면 갈색 지붕의 카와구치코역을 뒤로 하고 본격적으로 카와구치 호수를 향해 가 보자.

길 건너에 있는 디지털 시계와 현재 온도계. 아직 정오가 되지 않은 현재 온도는 30.1도.
엄청 무더운 8월의 날씨 치고 생각보다 높지 않네? 싶겠지만, 이 곳은 해발 857m 지점이다...;;
게다가 하늘이 정말 가을하늘 수준으로 너무 맑아서... 직사광선이 제대로 내리쬐고 있다.

조금만 역 바깥으로 빠져나오면 이렇게 평범한 주택가가 펼쳐진다.

그리고 그 주택가에 표시되어 있는 카와구치 호수로 가는 방향 안내.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조그마한 광장 및 쉼터인데, 이 곳에도 수많은 화분들이 놓여진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어떤 가게 앞에 놓여진 많은 화분과 꽃들.

일본의 주택을 보면 이렇게 집 앞에 화분들과 꽃을 많이 심어놓고 키우는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비단 관광지 뿐만 아니라 평범한 주택가 또는 상점 앞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손은 많이 가고 번거롭겠지만, 평범한 주택을 이렇게 꽃과 식물들로 꾸며놓은 모습이 참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주택가를 빠져나오니, 작은 차도가 보이고... 그 뒤로 카와구치코가 보인다.

이 곳이 바로 후지산 아래 자연적으로 형성된 호수, 카와구치코(河口湖)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호수라 봐도 될 정도로 압도적으로 넓은 규모에 한 번 압도당했다.
이게 자연이 만들어낸 것이라니...

화산인 후지산의 용암이 분출되면서 강물의 물줄기를 막아 만들어진 호수로 후지산에 있는 다섯 개의 호수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호수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웬만한 강보다도 건너편과의 거리가 더 멀다.

호수 끝자락에 세워져있는 보트 한 대. 그리고 저 뒤에 낚시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 몇몇이 보인다.

그리고 호수가 워낙에 멀기 때문에, 저렇게 호수 중간엔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다리 이름은 '카와구치코 대교' 차와 함께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다리.

다리 위에서 바라본 호수의 모습.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 호수를 감싸고 있는 수많은 산봉우리들.

산, 그리고 그 아래의 물. 태양은 뜨겁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서 기분이 상쾌했다.
그리고 이 모습도 굉장히 아름다운 모습이다.

물이 상당히 깊어보이는지,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아쉽게도 물은 그렇게 깨끗한 물이 아닌 것 같지만...

손을 뻗어 사진을 찍으면서, 실수로 호수로 핸드폰을 놓치지 않을까 조심조심하며 이동했다.
이미 카메라를 한 번 잃어버린 상태라, 핸드폰마저 잃어버리면 끝장이라고 생각하며...

호수 반대편으로 건너왔다.

반대편에는 이렇게 호수를 바라보며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었다.
이런 곳에도 한국인들이 관광하러 오는구나... 저렇게 안내문에 한글이 써져 있는 모습을 보니...

호수를 끼고 이렇게 나무들이 심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가면 된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천천히...

그렇게 걸어가다가 가끔씩 차가 다니는 도로와도 만날 때가 있는데, 짧은 터널 하나가 있어 찰칵.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이 터널을 보고 이니셜D가 생각나서 괜히 한 컷 찍어보았다.

음... 이니셜D에 나오는 짧은 터널이 있는 코스라면 하포가하라 또는 츠지사카 코스?

맞은 편, 카와구치코 역이 있는 방향으로 한 컷.

저 구름 사이에 가려진 산이 후지산이다. 여전히 구름에 가려져 산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ㅠㅠ

그리고 나무로 만들어진 조금은 쓸쓸해보이는 보트 선착장.
이 사진은 이번 카와구치코를 찍은 사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인적이 없으면서도 어딘가 쓸쓸해보이는 묘한 분위기가 좋아서...ㅎㅎ

저 앞으로 가서 무릎 꿇고 물을 살짝 만져보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물이 차가웠다.
아주 깨끗한 물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오염된 물도 아닌... 그냥 산 위에 있는 호수의 평범한 물.

저렇게 호숫가에는 관광호텔 및 상점가들이 형성되어 있다. 이 곳에도 묵으러 오는 사람들이 있겠지.

푸른 8월의 여름하늘 아래, 유유히 흐름을 멈춘 호수의 물.

그리고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후지산을 바라보며... 그냥 구름만을 원망할 뿐이다...ㅠㅠ

이 쪽은 상점가와 함께, 원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주택가가 일부 모여있다.
그리고 관광객들을 위한 오리보트가 정박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식당 하나가 보여서 한 컷. 흔한 관광지의 식당 같은 분위기다. 그런데 가게 이름이...

코나미(こなみ).....ㅡㅡ;;;

여기서 음식 먹고 파세리로 결제하면 서비스를 내주거나 가격을 깎아주는 건가?

. . . . . .

그럴 리가 없잖아. 게다가 방금 그 개그, 엄청 센스없는 회사 부장님 같았어.

카와구치코 호수를 운행하는 버스가 서는 버스 정류장. 버스정류장엔 저렇게 정류장 번호가 써 있다.

물론 관광용 버스 말고도 일반 버스들도 서긴 하지만, 정류장에 적힌 배차간격은 굉장히 암울한 편(...)
개인적으로 느낀 건데, 카와구치코를 정말 제대로 즐기려면 버스보다도 자전거가 제일인 것 같다.

호수 한 쪽에 세워져있는 수심 체크용 구조물. 이 곳도 비가 많이 오면 저기까지 물이 차오르나?

구경을 하다가 이런 곳이 있어 올라가보았다. 카와구치코를 높은 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였는데...

그렇게 전망대가 높은 편은 아니어서, 그냥 이런 정도의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여기서 바라본 풍경은 생각보다 그리 멋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었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1) 당첨된 항공권 ANA와 함께 도쿄 국제공항으로...
(2) 일본 최성수기, 오봉 기간을 너무 얕보았다.
(3) 푹 끓인 맛있는 것이 한가득! 명물 신바시 니쿠메시 오카무라야(岡むら屋)
(4) 본격적인 기차여행의 시작, 특급 시오사이를 타고 쵸시(銚子)로.
(5) 누레센베로 다시 일어서다, 쵸시전기철도(銚子電気鉄道) - 쵸시덴.
(6) 쵸시전철에 생명을 불어넣어준 은인, 누레센베를 맛보다.
(7) 해가 제일 먼저 뜨는 바다의 지킴이, 이누보사키(犬吠埼台) 등대.
(8) 모스버거 하나 먹고 다시 도쿄로 돌아오다.
(9) 첫 날의 마지막은 게임, 그리고 맥주와 함께!

= 2일차 =

(10) 빌라폰테뉴 우에노 호텔에서 즐기는 풍성한 아침식사.
(11) 호텔 근처의 아침 풍경.
(12) 생애 처음으로 신칸센을 타 보다, 토호쿠 신칸센(東北新幹線) 맥스토키.
(13) [오미야 철도박물관 鐵道博物館 1] - 입장하기.
(14) [오미야 철도박물관 2] - 최초의 증기기관차와 19~20세기초의 철도.
(15) [오미야 철도박물관 3] - 고마워, 꿈의 초특급... 신칸센 0계.
(16) [오미야 철도박물관 4] - 어마어마한 규모, 이게 다 열차들이라니!
(17) [오미야 철도박물관 5] - 1987년, 일본국유철도에서 JR로...
(18) [오미야 철도박물관 6] - 철도에 대한 모든 것, 그 곳은 철도박물관.
(19) [오미야 철도박물관 7] - 기념품과 함께 철도박물관과의 작별.
(20) 에키벤과 함께하는 신칸센 기차여행.
(21) 대지진의 아픔이 약간은 남아있는 그 곳, 센다이(仙台)
(22) 일본 3대 절경, 마츠시마(松島 - 1)
(23) 일본 3대 절경, 마츠시마(松島 - 2)
(24) 일본 3대 절경, 마츠시마(松島 - 3) 그림 같이 아름다운 섬.
(25) 센다이의 지역명물, 규탕(우설구이) 에키벤.
(26) 수요일의 고양이와 함께, 또 하루를 마무리짓다.

= 3일차 =

(27) 이 곳은 천국인가, 지옥인가? 2014 여름 코믹마켓(코미케)
(28) 수고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렁찬 박수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코믹마켓.
(29) 고기로 넘쳐나는 해바라기 부타동, 돈탄(とんたん).
(30) 에키벤과 함께 도카이도 신칸센 타고 문화인의 도시, 교토(京都)로...
(31) 모든 메뉴가 단돈 280엔! 모든 메뉴가 단돈 280엔! 교토 이자카야에서의 즐거운 밤.

= 4일차 =

(32) 교토 번화가의 중심, 카와라마치(河原町)로!
(33) 이 미친 날씨... 여기가 열대 우림이야?
(34) 교토의 야채가 만들어낸 오반자이 요리, 京百菜(쿄햐쿠사이)
(35) 단 한 시간의 짧은 체류, 오사카 한큐백화점 쇼핑.
(36) 환승을 위해 잠깐 들린 거점, 오카야마역(岡山駅)
(37) 잊지 않겠다... JR시코쿠의 90분 지연으로 인해 노숙 직전까지 갔던 일.

= 5일차 =

(38) 지옥에서 천국으로, 프리미어 인 호텔에서의 완전 성대한 아침.
(39) 신기한 체어 리프트를 타고 마츠야마성으로...!
(40) 마츠야마 성(松山城) 천수각.
(41) 천수각에서 내려다보는 마츠야마 시의 아름다운 전경.
(42)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무대, 도고온천으로...!
(43) 120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건물, 센과 치히로의 도고온천.
(44) 하루 10개 한정! 일본 롯데리아의 35cm 리브샌드.
(45) 사누키 우동의 고장, 타카마츠(高松)에 도착하다.
(46) 새벽 5시까지 영업하는 심야식당, 쿠로다야 타마치텐(黒田屋 田町店)의 카레우동.
(47) 라운드 원 타카마츠점에서 마무리하는 5일차.


= 6일차 =

(48) 우동버스를 타고 본격적인 우동순례를 시작하다!
(49) 나 이런 우동 처음먹어봐!! 우동투어 첫 번째, 타무라(たむら)우동.
(50) 최고의 붓카케 우동, 우동투어 두 번째, 나카니시(中西)우동.
(51) 옛 흔적이 남아있는 고즈넉한 쉼터, 타카마츠 성 타마모 공원.
(52) 시코쿠를 떠나 다시 본토로 올라가는 길.
(53) 오사카 명물, 팔각도시락과 한큐백화점의 몽슈슈 도지마롤, 그리고... 여행 최악의 위기.
(54) 카메라분실의 멘붕을 추스르고, 날 살려준(?) 은인의 집으로.


= 7일차 =

(55) 조반선과 야마노테선의 아침 출근 풍경.
(56) 일본 맥도날드의 맥모닝, 최고 볼륨의 메가머핀!
(57) 철도 후지급행(富士急行)을 타고, 후지산으로 떠나다.

(58) 후지산 위의 아름다운 자연호수, 카와구치코(河口湖)


// 2014. 11. 11

덧글

  • 솜사탕 2014/11/11 23:21 #

    호수가 엄청 멋있어요. 저도 가서 보고싶네요. 하하
  • Ryunan 2014/11/13 22:10 #

    한 번 가기 정말 힘든 곳이지만요...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8399304
85404
17745488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