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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양꼬치는 예전에 한 번 다녀온 적 있는 곳으로 (관련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327040 )
이번에는 그냥 간략하게 사진 위주로 코멘트만 적어서 정리하겠습니다.
금요일 저녁엔 워낙 사람이 많이 와서 1,2층으로 운영하는데도 대기줄이 있어 조금 기다린 후 입장.



하지만 아직 상차이(고수)는 먹지 못합니다.


실제로 계정운영 때문에, 여러 사람들에게 꽤 좋은 이미지로 다시 각인되어 가고 있는 것 같은...

1인분씩 세 번에 걸쳐서 나오더군요. 바로바로 나오면 구워서 먹으라는 배려인듯.

저야 뭐 양념 없는거나 양념 있는거나 크게 구별하지 않고 잘 먹으니까...

요새 양꼬치 취급하는 집은 많지만, 이렇게 기름기도 적절한 비율로 붙어있는 건 잘 보지 못한 것 같네요.



결국은 꿔바로우를 고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대중적이고 무난하며 가성비가 괜찮아서요.
마치 맥도날드 가서 어떤 걸 먹을까 실컷 고민하다 결국 늘 먹던 불고기버거 고르는 것과 비슷한 이치일지도.

다행히 이 곳은 그 시큼한 향이 강하지 않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담백하게 즐긴다면 나름 그렇게 즐겨도 될 것 같은데, 소금간이 조금 되어있으면 좋을텐데...
불맛이 느껴지고 고슬고슬한 건 좋았지만, 역시 간이 안 되어있어서 맛든 음...ㅎㅎ
뭐 그래도 양꼬치랑 꿔바로우가 괜찮아서 나름 만족스럽게 먹었던 불금의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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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332137 )
서울에는 없고 한국에선 대구 지역의 토속음식인 것 같은데, 그릇 안에 튀김도너츠 썰어넣은 것을 적당히 넣고
그 위에 뜨거운 콩국물을 부은 뒤 소금, 설탕 등으로 간을 하여 국처럼 떠먹는 음식으로
콩국과 함께 즉석에서 만든 토스트를 함께 먹으면 따끈한 맛에 새벽 간식으로는 그야말로 최고라고 합니다.
그 때, 정말 별 것 아니지만 맛있게 먹었는데, 먹었을 당시 대구에서 뵈었던 지인분께서
이번에 일 때문에 서울에 올라오시면서 대구의 콩국을 이렇게 직접 싸갖고 선물로 주셨습니다.
사진의 콩국은 총 4인분. 포장을 하니 저렇게 따로따로 담아주었다고 하더군요.

콩국은 걸쭉한 콩국수의 국물 스타일은 아니고 두유 쪽에 가까운 느낌.



여기에 계란노른자(노른자만) 하나 풀어서 국물에 섞어먹으면 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고소한 것도 좋지만, 계란 특유의 비린내를 좋아하지 않아 그냥 깔끔한 두유맛만 즐겼지만요.

지난 12월쯤에 다녀왔으니 생각해보니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네...
아 고담탕수육도 그립고 북성로 우동불고기도, 그리고 미도다방도 그렇고 전부 다 그립다.

일부러 이렇게 무거운 짐 들고 서울 올라와서 선물해주신 디베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일정이 있어 그리 오래 보진 못했지만, 다음에 또 올라오시면 편하게 오래 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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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11. 16

덧글
가격좋고 맛도 좋은곳이죠ㅎ
지금도 고수는 많이 어렵습니다 ㅎㅎ
콩국 말고도 흰쌀죽 같은 것도 많이 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큰 튀김 꽈배기빵과 함께요.
중국과 대만에서 흔히 즐기는 아침식사입니다. 예전엔 부산역 차이나타운 신발원 것을 좋아했는데 많이 묽어졌어요
설탕으로 단맛을 내고 소금우로 살짝 단맛을 정리해 먹습니다. 간이 중요해요 ㅎ
대구에서 즐기는 방식은 콩가루랑 소금, 설탕넣은 콩국을 토스트랑 같이 먹는 것인데 정말 별미지요.
보통은 화교 학교 근처에 많이들 모여사시죠....대구에도 화교학교가 있으니 그런가봅니다. 부산의 차이나타운도 화교학교 때문에 형성되었거든요
부산의 재래시장에서 콩국 행상을 하시는 분들 근처에 토스트 행상도 있으시더군요....
달걀넣고 양배추 양파 넣고 마가린 둘러 부쳐주는 토스트....부산 서면이 발상지라는 설이 있던데
대구와 부산은 음식이 차이가 날 듯 하면서도 닮았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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