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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6. 성민(聖敏)양꼬치 (서울대입구) / 맛있는 양꼬치와 꿔바로우 + 대구에서 건너온 콩국. by Ryunan

불금(火金)엔 맘 맞는 사람들과 노릇노릇한 양꼬치에 칭타오(靑島)맥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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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금요일 저녁, 친구들 몇을 만나 서울대입구역에 있는 유명 양꼬치가게인 성민양꼬치에 다녀왔습니다.
성민양꼬치는 예전에 한 번 다녀온 적 있는 곳으로 (관련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327040 )
이번에는 그냥 간략하게 사진 위주로 코멘트만 적어서 정리하겠습니다.

금요일 저녁엔 워낙 사람이 많이 와서 1,2층으로 운영하는데도 대기줄이 있어 조금 기다린 후 입장.

기본찬인 쌈장과 양파, 단무지.

그리고 무짠지와 맛이 그다지 있진 않았던 짜사이.

양꼬치 찍어먹는 즈란과 고춧가루 양념. 언제부턴가 즈란 향이 굉장히 좋아지던...
하지만 아직 상차이(고수)는 먹지 못합니다.

칭타오 맥주 한 병.

최근 트위터 계정에서의 귀여움으로 인해 더욱 흥하고 있는 칭타오 맥주.
실제로 계정운영 때문에, 여러 사람들에게 꽤 좋은 이미지로 다시 각인되어 가고 있는 것 같은...

양꼬치를 3인분 시켰는데, 3인분 꼬치가 한꺼번에 나오지 않고 (총 30개)
1인분씩 세 번에 걸쳐서 나오더군요. 바로바로 나오면 구워서 먹으라는 배려인듯.

양념이 이미 한 번 발라져서 나옵니다. 양념 없이 달라고 하면 따로 해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야 뭐 양념 없는거나 양념 있는거나 크게 구별하지 않고 잘 먹으니까...

음... 맛있네요...ㅎㅎ 살코기 사이에 기름기가 살짝 껴 있어 살이 퍽퍽하지 않고 야들야들합니다.
요새 양꼬치 취급하는 집은 많지만, 이렇게 기름기도 적절한 비율로 붙어있는 건 잘 보지 못한 것 같네요.

뭐 양꼬치는 열심히 구워서 칭타오 맥주와 함께...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꿔바로우.

사실 이런 류의 식당 가면 다른 요리들도 많지만, 뭐 먹을까 일행들끼리 고민하며 계속 생각하다가
결국은 꿔바로우를 고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장 대중적이고 무난하며 가성비가 괜찮아서요.
마치 맥도날드 가서 어떤 걸 먹을까 실컷 고민하다 결국 늘 먹던 불고기버거 고르는 것과 비슷한 이치일지도.

바삭 쫄깃하면서도 또 달콤하니 맛있습니다. 꿔바로우 특유의 시큼한 향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다행히 이 곳은 그 시큼한 향이 강하지 않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식사로 계란볶음밥을 시켰는데, 신기하다 싶을 정도로 볶음밥에 간이 안 되어있어서 좀 생소...
담백하게 즐긴다면 나름 그렇게 즐겨도 될 것 같은데, 소금간이 조금 되어있으면 좋을텐데...
불맛이 느껴지고 고슬고슬한 건 좋았지만, 역시 간이 안 되어있어서 맛든 음...ㅎㅎ

뭐 그래도 양꼬치랑 꿔바로우가 괜찮아서 나름 만족스럽게 먹었던 불금의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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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대구지역 여행을 할 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그 지역 음식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콩국'
(관련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332137 )

서울에는 없고 한국에선 대구 지역의 토속음식인 것 같은데, 그릇 안에 튀김도너츠 썰어넣은 것을 적당히 넣고
그 위에 뜨거운 콩국물을 부은 뒤 소금, 설탕 등으로 간을 하여 국처럼 떠먹는 음식으로
콩국과 함께 즉석에서 만든 토스트를 함께 먹으면 따끈한 맛에 새벽 간식으로는 그야말로 최고라고 합니다.
그 때, 정말 별 것 아니지만 맛있게 먹었는데, 먹었을 당시 대구에서 뵈었던 지인분께서
이번에 일 때문에 서울에 올라오시면서 대구의 콩국을 이렇게 직접 싸갖고 선물로 주셨습니다.

사진의 콩국은 총 4인분. 포장을 하니 저렇게 따로따로 담아주었다고 하더군요.

봉지에 들은 콩국을 병에 담아놓으니 약 1.5리터 살짝 안 되게 나옵니다.
콩국은 걸쭉한 콩국수의 국물 스타일은 아니고 두유 쪽에 가까운 느낌.

이렇게 그릇 안에 들어있는 한 입 크기의 튀김도너츠 위에...

뜨거운 두유를 부은 뒤 그 안에 들어있는 설탕과 소금 등의 양념을 적당히 국물에 섞어먹으면 됩니다.

이렇게 된 콩국을 그냥 수저로 떠서 국처럼 먹으면 되고, 원래 진짜 제대로 먹으려면
여기에 계란노른자(노른자만) 하나 풀어서 국물에 섞어먹으면 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고소한 것도 좋지만, 계란 특유의 비린내를 좋아하지 않아 그냥 깔끔한 두유맛만 즐겼지만요.

따끈한 국물과 함께 먹으니 대구 생각이 납니다. 대구 한 번 다시 놀러가고 싶네요...ㅎㅎ
지난 12월쯤에 다녀왔으니 생각해보니 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네...
아 고담탕수육도 그립고 북성로 우동불고기도, 그리고 미도다방도 그렇고 전부 다 그립다.

콩국과 함께 대구지역 소주 '참' 페트 두 병은 보너스.

일부러 이렇게 무거운 짐 들고 서울 올라와서 선물해주신 디베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일정이 있어 그리 오래 보진 못했지만, 다음에 또 올라오시면 편하게 오래 뵈었으면 좋겠네요.

. . . . . .

※ 성민양꼬치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1,2번 출구 하차 도보 약 6분.

// 2014. 11. 16

덧글

  • Hyth 2014/11/16 13:22 #

    성민양꼬치는 볶은 땅콩이 제공안되는게 좀 아쉽더군요;;
  • Ryunan 2014/11/17 21:49 #

    네, 저도 그 점은 좀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짜사이도 좀 더 맛있고 신선하게 나왔으면 하는데...
  • 레드피쉬 2014/11/16 15:32 #

    ㅎ전 고수 잘 먹어서 성민 양꼬치가면 고수 듬뿍 사용된 메뉴들 많이 주문합니다^^ㅎ

    가격좋고 맛도 좋은곳이죠ㅎ
  • Ryunan 2014/11/17 21:50 #

    전 옛날에 고수 한 번 잘못 씹었다가 제대로 지옥을 맛본 경험이 있어서...ㅠㅠ
    지금도 고수는 많이 어렵습니다 ㅎㅎ
  • ciel27 2014/11/16 22:29 # 삭제

    저 콩국은 중국식 아침식사인걸로 알고있어요~ 부산 차이나타운에서 먹었는데 약간 심심한듯 따뜻한 콩국물 은근히 맛있죠 ㅎㅎ
  • Ryunan 2014/11/17 21:50 #

    맞다, 중국에서는 아침식사를 저렇게 콩국이나 흰죽, 그리고 튀김빵을 같이 먹는다고 했지요.
  • 프렉스 2014/11/16 23:57 #

    제 이름이 왜 저깄죠... ㅋ
  • Ryunan 2014/11/17 21:50 #

    그...그러게요...
  • ㅇㅇ 2014/11/17 01:18 # 삭제

    요우티아오..?였던가요 저 콩물.... 튀긴 꽈배기 같은 빵에 콩물, 설탕이나 연유...... 중국식 아침식사 대용품입니다. 동남아 살짝 고급 이상 호텔에서 아침으로도 종종 보이죠...
  • Ryunan 2014/11/17 21:51 #

    예전 2009년 홍콩여행 갔을 때, 그 지역에서 사람들이 아침식사로 많이 먹는 걸 봤던 기억이 납니다.
    콩국 말고도 흰쌀죽 같은 것도 많이 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큰 튀김 꽈배기빵과 함께요.
  • 애쉬 2014/11/17 10:14 #

    네 요우티아오… 묽은 반죽의 튀긴 풀빵입니다. 콩국에 적셔 먹으면 정말 맛나요
    중국과 대만에서 흔히 즐기는 아침식사입니다. 예전엔 부산역 차이나타운 신발원 것을 좋아했는데 많이 묽어졌어요
    설탕으로 단맛을 내고 소금우로 살짝 단맛을 정리해 먹습니다. 간이 중요해요 ㅎ
  • 애쉬 2014/11/17 10:16 #

    중화권에서는 떠우장 이라 부릅니다 콩국
  • Ryunan 2014/11/17 21:51 #

    우리나라에서는 저런 게 차이나타운 근처 아니면 대구에서 많이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대구에서 즐기는 방식은 콩가루랑 소금, 설탕넣은 콩국을 토스트랑 같이 먹는 것인데 정말 별미지요.
  • 애쉬 2014/11/18 01:27 #

    부산 쪽 차이나타운에서 봤는데 이게 인기를 끌어 재래시장에 또 파는 분들이 생기더군요 대구에도 그러시군요

    보통은 화교 학교 근처에 많이들 모여사시죠....대구에도 화교학교가 있으니 그런가봅니다. 부산의 차이나타운도 화교학교 때문에 형성되었거든요

    부산의 재래시장에서 콩국 행상을 하시는 분들 근처에 토스트 행상도 있으시더군요....

    달걀넣고 양배추 양파 넣고 마가린 둘러 부쳐주는 토스트....부산 서면이 발상지라는 설이 있던데
    대구와 부산은 음식이 차이가 날 듯 하면서도 닮았나보네요^^
  • 2014/11/17 13:10 # 삭제

    중국 도시 사람들은 아침 사먹는데 떠우장 노점도 많고 심지어 kfc의 모닝메뉴.. 귀국하려 간 공항kfc에서 마지막으로 사먹은 메뉴죠. 류토피아님 중국미식여행도 한번 떠나심이...
  • Ryunan 2014/11/17 21:51 #

    중국도 한 번 가 보고 싶습니다. 아마 음식 소개할 게 엄청나게 많이 생기겠지요?
  • 알렉세이 2014/11/17 23:54 #

    아유 양꼬치에 칭타오 한잔이면 핰핰
  • Ryunan 2014/11/21 13:36 #

    진짜 양꼬치와 칭타오는 최고의 조합이지요.
  • anchor 2014/11/18 09:25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11월 18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11월 18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4/11/21 13:37 #

    네, 감사합니다 :)
  • 2014/11/18 12:2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1/21 13:3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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