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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4. 이나니와 우동 + 미즈사와 우동 (PEACOCK · 이마트) / 일본 3대 우동. by Ryunan

얼마 전 블로그를 통해 이마트의 프리미엄 즉석식품 브랜드 '피코크(PEACOCK)'의 '사누키 우동'
(관련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360876 ) 을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블로그 지면을 통해 '일본 3대 우동' 이라 하여 '사누키 우동', '미즈사와 우동', '이나니와 우동'
이 세 가지를 언급하여 피코크 브랜드에서는 세 가지 제품이 나와있다고 언급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사누키 우동의 뒤를 잇는 피코크의 '이나니와 우동', 그리고 '미즈사와 우동'을
한꺼번에 묶어 소개할 예정입니다. 일단 첫 번째는 이나니와 우동부터...

'이나니와 우동(稲庭うどん)'은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인 동북 지방의 '아키타현' 의 대표 우동이라고 합니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숙성된 건면을 사용하여 삶아낸 뒤 쯔유를 찍어먹는 우동이라고 하며
에도 시대부터 약 300년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는 건면 우동이라고 하네요.

아키타현(秋田県) 유자와시(湯沢市)에서 데노베면(手延べ麺, 수타면) 제법으로 만들어진 건(乾) 우동이다.
이나니와 우동은 에도시대 초기(江戸時代 初期, 1603~1691) 오자와 지구(小沢地区)에 살던
사토 이치베이(佐藤市兵衛)가 그 지역의 밀을 사용하여 건 우동면을 비롯한 각종 면류를 제조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사토 키치자에몬(佐藤吉左衛門)이 그 기술을 계승하고 기술 개량에 힘쓴 결과
1665년에는 비로소 이나니와 우동의 표준 제법이 확립되었다.
이나니와 우동은 반죽할 때 전분가루를 묻히며, 면의 굵기는 히야무기(冷麦, 면의 직경이 1.3mm 미만인 면)보다
약간 굵고 납작하고 옅은 황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94369&cid=42717&categoryId=42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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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들이 정가가 원래 5800원인가 그 정도 하는데, 30% 마감할인을 받아 4060원에 구매.

제품 박스 뒷면의 설명서입니다.

조리 방법이 그림으로 잘 나와있어, 어렵지 않게 따라만들 수 있습니다.
보통 인스턴트 우동과 달리, 면을 먼저 삶은뒤에 우동국물을 따로 만들어 거기에 면을 넣어넣는 방식.
물을 두 번 끓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맛있는 우동을 먹기 위해선 번거로움을 감수해야지요.

이나니와 우동의 원재료 및 함량표입니다. 제조은 신세계푸드, 그리고 유통은 이마트에서 하는
이마트 전용 PB제품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영양성분표입니다. 한 개당 열량은 433kcal로 인스턴트 라면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편...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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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함량;;;;;;;

이거 2인분 나트륨 함량이 잘못 표기된 것이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이건 말도 안 돼...
우동이 뭐 담백한 맛은 아니고 국물이 짜다곤 해도... 좀 뭔가 아닌 것 같은...;;;

어쨌든 박스 안에는 이렇게 면과 스프가 들어있습니다.

총 2인분의 양이 들어있으며, 기본 1인분 구성은 이렇게 면과 이나니와우동 츠유, 그리고 건더기스프.
이렇게 생긴 구성이 2개 박스에 들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뜨거운 물에 우동면을 먼저 삶습니다. 면이 매끈매끈하게 한 번 삶아진 면이 아니라
밀가루가 그대로 달라붙은 생면이기 때문에, 물에 넣으면 이렇게 국물이 엄청 뿌옇게 변하는 것이 특징.
이 국물을 그대로 우동국물로 쓸 수 없기에 물을 두 번 끓이라는 것 같습니다.

실제 우동집들을 보면 다 면을 삶아낸 뒤에 따로 만들어놓은 국물을 부어 내놓지요.

어쨌든 삶은 우동은 이렇게 체 위에 올려놓고 찬물에 급격히 식혀 탱글탱글한 식감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다른 냄비에 올려놓은 물에 이나니와 우동 쯔유를 넣고 뜨겁게 끓여낸 뒤
다 끓인 국물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삶은 우동면을 그대로 넣으면 됩니다.

원래 건더기스프는 우동면을 삶을 때 같이 넣어야하지만, 저는 그냥 면까지다 넣은 뒤 따로 위에다 뿌려서
국물의 열기에 자연스레 건더기스프가 녹아들게 놔두었습니다.

참고로 차갑게 식힌 면의 냉기 때문에 국물에 면을 넣으면 국물이 급격히 식어버릴 수 있습니다.
정말 뜨거운 국물을 그대로 느끼고 싶으면 면을 너무 차게 식히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고명 없이 그냥 제품 안에만 들어있는 고명들만을 이용하여 완성시킨 후 먹어보았는데요,
확실히 일반 인스턴트 우동에 비해 면이 쫄깃하면서 탄력이 있는 건 굉장히 좋습니다.
국물이 진하면서도 살짝 달콤함이 느껴지는 간장맛이 꽤 감칠맛 느껴지고 나쁘지 않네요.
하지만 국물보다도 면 쪽의 탄력감 때문에, 보통 인스턴트 우동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건 인정할 만 합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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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랑 사누키 우동이랑 국물맛이 똑같잖아~!!!

음... 미묘한 맛의 차이나 식감을 제가 캐치하지 못해 그런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일전에 먹어본 피코크 사누키 우동과 정말 비슷한 맛. 국물맛도 그렇고 거의 동일합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거의 구분을 하지 못할 정도로 비슷했던 맛이라
'대체 사누키 우동과 이나니와 우동의 구분 기준이 뭔데...' 라는 의문이 생길 정도의 맛... 이긴 하지만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나니와 우동의 특징은 '손으로 직접 뽑아내어 면이 칼국수처럼 납작하고 가늘다' 라는 것.
국물의 맛보다는 면 쪽에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어쩌면 그것 때문인지 지금 다시 사진을 보니
사누키우동에 비해 면발이 조금 납작한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나쁘진 않은... 아니 인스턴트 치고 상당히 쫄깃한 식감이 좋았던 우동 -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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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미즈사와 우동. 역시 가격은 다른 제품들과 동일합니다.

미즈사와 우동 역시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라고 하는데, 이 우동의 발상지는 일본 '군마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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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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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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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


...네 그 군마현(群馬縣) 맞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니셜D 로 많이 알려지게 되었고
또 최근...은 아니지만 '군마앱' 게임이랑 '군마의 야망' 이란 이름의 일본 지역드립으로 유명한 군마...

군마 지역의 대표 우동인 미즈사와 우동(水沢うどん)
군마현(群馬県) 시부가와시(渋川市) 이가호마치(伊香保町)의 미즈사와(水沢) 부근에 있는 사찰 미즈사와테라(水澤寺)에서
참배객들을 위해 군마현의 밀과 미즈사와야마(水沢山, 미즈사와산)의 약수로 만든 우동에서 유래되었다.
밀가루 반죽을 발로 밟은 후 숙성과 펴는 과정을 열 번 정도 반복해 자른 다음 햇볕에서 두 번 말려 만든다.
소금과 사용되는 물의 양, 덧가루(제면할 때 반죽이 손이나 작업대에 들러 붙지 않도록 사용하는 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반죽의 포인트이며
다른 우동 제조법보다 숙성 기간이 길어 면발이 쫄깃하고 탄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94369&cid=42717&categoryId=42718 )

라고 합니다.

미즈사와 우동의 박스 뒷면.

우동의 조리 방법. 다른 우동들과 달리 쯔유를 따로 만들어 차게 즐기는 제품 같습니다.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입니다. 나트륨 함량은 그나마 약간... 낮은 편이군요...;;
진짜 이 우동 제품 리뷰하면서 저 나트륨 함량 보고 얼마나 쇼크를 먹었는지...

역시 안에는 이렇게 개별 포장된 제품들이 들어있군요.

생면과 미즈사와 우동 츠유, 그리고 동결건조파와 구운 김 이렇게 네 종류가 1인분 구성입니다.
2인분이 들어있으니 윗 사진과 똑같은 구성이 2개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리방법은 일단 찬물 100ml에 미즈사와 우동 츠유를 부어서 국물을 만들어놓은 뒤...

역시 끓는물에 면을 넣고 삶습니다.

면을 찬물에 식혀서 탱탱한 식감을 만들게 하는것이 중요. 차게 즐기는 우동이라 확실하게 식혀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국물 안에 우동을 담은 뒤, 별도 첨부된 건조파와 김가루를 얹어서 비벼먹으면 됩니다.

국물이 적은 스타일의 냉우동 완성. 건조파는 국물에 넣으면 금방 녹아들어 먹는 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음... 역시 이것도 솔직히 얘기하면, 앞서 먹은 사누키 우동, 미즈사와 우동이랑 국물맛은 거의 똑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면의 식감도 거의 동일했고요. 대체 무슨 기준으로 구별한 건지 모르겠더군요...ㅡㅡ;;

뭐 그래도 국물을 적게 하여 차게 먹는 냉우동이라는 것, 그리고 즉석우동 브랜드 치고는 꽤 괜찮은
국물맛과 우동의 쫄깃한 탄력감, 이 정도 퀄리티의 우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나름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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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OCK의 일본 3대 우동 시리즈.

이상, 세 가지의 우동을 전부 즐겨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일본 3대 우동'이라 하여 각각 제품마다
고유한 개성을 나름 잘 재현하였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가격이 비싸니까)
생각했던 것과 달리 세 우동의 맛 차이는 거의 없었고(...) 그냥 전부 다 비슷비슷해서 조금은 실망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마트에서 팔리는 인스턴트 우동 치고는 꽤 괜찮았다 - 라는 것.
그리고 '일본 3대 우동' 이라는 이름의 스토리텔링을 제품에 담아 '사고 싶어지게끔 만든다' 라는
매력이나 특징을 잘 잡아낸 제품이다 - 라는 것에 의의를 둬야할 것 같습니다.

피코크(PEACOCK)의 제품은 이 우동 말고도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나와있는데,
대부분의 상품을 보면 그냥 단순히 맛 뿐만 아니라 이런 식으로 뭔가 스토리텔링을 담아낸 제품들이 많더군요.
맛만으로는 승부할 수 없으니 감성을 넣는다! 라는 것이 뭔지 느껴지는 것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근처의 이마트라던가 신세계백화점을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2014. 11. 24

덧글

  • 알렉세이 2014/11/24 00:15 #

    우동베이스SF가 똑같으니 똑같은 국물맛이 날 수밖에요...
  • Ryunan 2014/11/24 22:17 #

    그렇겠지요. 실제 우동도 국물보다는 제면 방식의 차이니...
  • Uglycat 2014/11/24 00:22 #

    인스턴트 라면을 능가하는 나트륨 폭탄이라니...!!!
  • Ryunan 2014/11/24 22:17 #

    진짜 나트륨이 저렇게 많을줄은 저도 미처 몰랐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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