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카페는 그동안 한 번 가 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어떤 곳인지 실제로 접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
저희가 찾아간 곳은 흑석동 중앙대병원 근처에 있는 '책읽는 고양이' 라는 조그마한 곳입니다.

한 쪽 벽에는 저렇게 이 곳에서 키우는 고양이 사진들과 각각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또 이름 옆에는 조그마하게 그 고양이의 특징도 적혀있고요.




1인 1주문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다만 시간제한이 있거나 하진 않고 음료는 공정무역 원두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일부 시간제한이 있고, 더 있고싶을 때 추가음료 주문해야 하는 곳들보다는 훨씬 나아보입니다.




다른 고양이와 달리 도망은 안 가지만 만지려고 하니 살짝 할퀴던... 약간 여왕님 느낌의 도도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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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예상하셨겠지만, 이 이후부터는 별다른 코멘트 없이 이 곳에서 찍은 고양이 사진이 나갑니다.
카페에 가서 차와 함께 담소는 안 나누고 고양이 사진만 엄청나게 찍고 온 것 같네요.


























마치 소년만화 주인공 같이 생긴 고양이 깡패. 어떻게 고양이인데 사람보다 더 잘생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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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간 곳이 이런 곳이었다니, 다음에도 또 한 번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가 보고 싶네요.
...아 집에 돌아오고 난 뒤에야 알았던 옷에 엄청나게 붙어있던 고양이털은... 제거하는 데 애먹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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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매니악한 작품이라 상영관이 많지는 않지만,
냥심을 자극하는 내용과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 덕에
현재 작품 평점이 9점대를 달리고 있는(네이버 기준, 기자 평점은 낮아요) 엄청난(?) 작품.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 작품임에도 지나치게 가볍거나 경박하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꽤 깔끔하고 또 가볍게 볼 수 있는 괜찮은 작품이었어요.
...그리고 뭐 본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영화 중간에 엄청난 장면이 하나 나옵니다.
참고로 그 장면이 나왔을 때, 영화관 안에 있는 관객들 전부 '으앜ㅋㅋㅋㅋㅋㅋ' 하고 엄청난 탄성을 내지른...
아, 이 기분을 영화를 봤던 사람들과 같이 공유하고 싶어라...ㅠㅠ
// 2014. 11. 30

덧글
근데 고양이 가급적이면 안만지는 쪽이....(손 타는 사람 많으면 점점 까칠해지기도)
추신. 고양이 털은 계속 나타납니다 ㅇㅁㅇㄷㄷㄷ
책읽는고양이 좋아요..고양이사무라이도 꼭 보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