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4.12.16. 가을의 경주,포항 가족여행 / (6) 더케이(The-K) 경주호텔 레스토랑 '에델바이스'의 조식 뷔페. by Ryunan

호텔 숙박의 또 다른 즐거움은 아침에 내려와 우아하게 즐기는 조식 뷔페가 아니었던가.

. . . . . .

석굴암을 보고 호텔로 다시 돌아오니 마침 딱 아침식사를 하기 좋은 시간이 되어 있었다.
어제 호텔 체크인을 할 때, 저녁와 아침을 동시에 먹을 수 있는 패키지를 구입해서 이렇게 식권을 받을 수 있었다.
아침 조식 뷔페 이용요금은 2만원. 호텔 숙박과 함께 패키지로 묶으면 인당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인 14000원의 조식 뷔페라고 생각하면 꽤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조식 뷔페를 하는 레스토랑은 어제와 동일하다. 어제 저녁을 먹었던 2층 대식당 에델바이스.
어제 토요 특선뷔페를 하는 이 곳은 아침에는 조식 뷔페를 하는 곳으로 탈바꿈(?)을 한다.

숙박했던 사람들이 전부 내려와서 그런지, 어제 저녁보다도 훨씬 더 사람이 많고 활기찬 뷔페 레스토랑.
사실 어제 저녁만 해도 생각했던 것만큼 사람이 많지 않아, 약간 한산한 분위기였는데 정반대되는 느낌이다.
게다가 창밖의 아침 햇살이 뷔페 코너 전경을 내리쬐고 있어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보였다.

사람이 많아 그런가, 음식이 담겨져 있는 모습도 그렇고 뭔가 더 저녁에 비해 활기가 넘치는 느낌.
나이 든 어르신들을 위한 해장국이라던가 된장국 같은 게 수프 대신 이렇게 담겨 나오고...

삶은 계란이나 소시지, 구운 베이컨 같은 서양식 아침 메뉴도 어제의 더운 요리 코너에 진열되어 있다.

이 쪽은 뜨거운 밥이 들어있는 전기밥솥, 그리고 그 옆에 잔뜩 담겨있는 것은 조미김.

어제 회와 초밥을 만들어주던 즉석요리 코너에서는 요리사가 바로바로 계란후라이와 와플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별 것 아닌 요리긴 하지만, 따끈하게 갓 부친 계란후라이의 유혹은 참기 힘들다.

나름 호화스러운(?) 아침 식사라 이렇게 두툼한 생연어 샐러드도 만날 수 있다.
사실 말이 연어샐러드지 거의 연어로만 가득 차 있는 거지만...

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밑반찬 코너. 오징어젓이라던가 버섯볶음, 김치, 호박나물 등...

그리고 파인애플이나 수박, 바나나 등의 누군가에게는 디저트, 누군가에게는 식사대용이 될 과일들도 있다.

아침 뷔페는 밥보다는 베이커리 쪽이 좀 더 잘 갖추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즉석에서 구워먹을 수 있는 식빵과 곡물빵, 그리고 거기에 발라먹는 잼과 버터가 구비되어 있고...

씨리얼과 우유, 요거트도 종류별로 비교적 다양하게 갖춰져 있었다.

또 파운드 케이크와 함께 페스츄리, 크루아상, 머핀, 쿠키 등의 차와 함께 즐길 간식거리들과 함께...

음료 코너에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주스, 그리고 뜨거운 커피와 녹차 등을 마실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다.

햇살이 들어오니 훨씬 더 분위기가 밝고 활기차 보인다. 여기저기서 식사를 하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
이 때가 징검다리 연휴여서 그런가, 가족 단위로 이 곳에서 숙박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어제 앉았던 테이블과 같은 자리를 다시 안내받았다. 이런 경우도 다 있구나...

일단 가볍게 파인애플 주스 한 잔으로 목을 축이고...

아침은 황제같이...!!

...뭐 평소에 일상이 황제같다고 지적하면... 할 말이 없긴 하지만, 오늘 하루도 열심히 다닐 거니까...!

강낭콩과 옥수수, 그리고 방울토마토 등이 들어간 드레싱을 일절 넣지 않은 가벼운 야채 그릇.

왼쪽에 보이는 것은 밥 대신 가져온 흑임자죽, 그리고 오른쪽은 하도 맛있어보여서 가져온 해장국인데
흑임자죽이야 뭐 그냥 고소한 맛이고, 해장국은 살짝 얼큰하고 개운하니 맛이 좋았다.
음... 솔직히 말해 어제 경주 해장국거리에서 먹었던 묵 들어간 해장국보다 이 쪽이 더 입맛이 잘 맞았다.

빵과 햄, 베이컨, 그리고 계란후라이와 스크램블드 에그, 또 야채들로 가득 찬 풍성한 아침 식단.
의외로(?) 햄이나 베이컨은 맛이 짜서 그냥 그랬지만, 저 야채들이 담백하니 상당히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좀 취향이 갈리긴 하지만 삶은 브로컬리 그냥 먹는거 상당히 좋아하고...

햄와 치즈, 연어도 이렇게 따로 그릇에 담아와 보았다.

즉석코너에서는 계란후라이 말고도 생크림을 얹고 초코시럽을 뿌린 갓 구운 와플도 한 조각.
와플이 그렇게 맛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방금 구워낸 거라 따끈한 맛은 좋았다.

디저트로는 그냥 맛보기 대용으로만 약간씩 가져온 쿠키와 수박.

그리고 씨리얼을 약간 담은 요거트와 함께...

역시 아침식사도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하루를 마무리하는 정찬 식사의 커피와 하루를 힘차게 여는 커피는 같은 커피라도 느낌이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분위기 때문에 그런가, 어제 저녁에 먹었던 것보다도 좀 더 본격적인 뷔페 식사였다는 느낌.
어제는 나름 분위기있긴 했지만, 묘하게 약간 쓸쓸하고 조금은 어두운 느낌이 있었던 저녁 식사였는데
그 때의 분위기와 180도 달라진 북적이면서도 활기찬 분위기에서 꽤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 . . . .

호텔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은 2층 뷔페식당 말고도 1층에 이렇게 '무궁화' 라는 한식당이 있다.
 이 곳에서는 뷔페 대신 단품 식사로 한식을 즐길 수 있는데, 가격대가 1만원대 중반으로 약간 높은 편.
안은 이렇게 슬쩍 엿보기만 했지만, 전통적인 입구부터 해서 꽤 본격적으로 꾸며놓은 듯한 분위기.

그리고 1층 로비에는 경주시각회 회원전 - 이라는 조그만 전시회가 호텔 안에서 열리고 있었다.
이렇게 지역에서 주최하는 조그마한 전시회는 여기서 대관을 해 주고도 있는 듯...

전시회장 안을 뛰어다니던 꼬마애 한 명. 엄마는 어디 있니?

수묵화의 분위기와 붓글씨를 화지에 그린 것이 아닌 이렇게 조각으로 파서 액자를 만들어 놓았는데,
입체로 보이는 매화나무, 그리고 멋들어지게 써진 붓글씨가 꽤 그럴듯하게 생겼다.

조그마한 전통 카페에 하나쯤은 걸려있을 법한 시구.

전통 문 위에 나무판자를 대고 그림을 조각해넣은 이런 것도 멋지고...

음...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꽤 멋진 조각품들을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럼 슬슬 체크아웃 준비를 해야지...

간밤에 우리가 묵었던 방. 깔끔하게 정리를 다 해놓은 모습.

예전에 봤던 영화 '동경가족' 에서도 잠시 나온 이야기긴 하지만, 나이 드신 분들이 묵은 방은
방을 나오기 전 이부자리를 깔끔하게 개고 청소를 잘 해놔서 뒷정리할 게 적어 편해서 좋다 - 라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 부모님도 쓴 방은 깔끔하게 정리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주의라 저렇게 청소를 다 하고 나오셨는데,
어짜피 뒤에 직원들이 청소는 하겠지만, 어느 정도 치우고 나오는 이런 매너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호텔 방 밖에서 바라본 모습. 아쉽게도 이 쪽은 전망이 별로 좋지...는 못하다...^^;;
반대쪽 방이 보문호수가 제대로 보이는 좋은 전망이라고 했는데, 그 쪽은 방이 비싸고 또 그나마도 만석이라...

체크아웃 시각은 오전 11시. 늘그막하게 짐을 챙겨갖고 나와 체크아웃을 완료했다.
어제는 사실상 불국사 외엔 거의 가 본 곳이 없기에 이제부터가 진짜 경주여행의 본격적인 두 번째 날.
오늘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일정을 시작할 것이다. (계속)

// 2014. 12. 16

덧글

  • 다다 2014/12/16 15:01 # 삭제

    농촌 산지가 가까워서 식재료 신선함다..해산물도 그렇고.
  • Ryunan 2014/12/18 21:02 #

    그러고보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ㅎㅎ 야채들 다 맛있었습니다.
  • 알렉세이 2014/12/16 19:20 #

    보문호수 보이는 쪽은 콘도도 호텔도 죄다 비싸지유.ㅋㅅㅋ
  • Ryunan 2014/12/18 21:08 #

    가장 유명한 관광단지이다보니 그럴 수밖에요 ㅎㅎ
  • 솜사탕 2014/12/17 01:25 #

    경치에따라 내는 돈이 달라지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Ryunan 2014/12/18 21:08 #

    네, 전망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1629128
48399
18458837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