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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7. 자연별곡(강남) / 이번에는 왕의 이야기를 담은 19900원의 저녁시간대 뷔페를 이용해 보다. by Ryunan

애슐리를 운영하는 '이랜드그룹'에서 새롭게 런칭한 한식 컨셉의 뷔페 레스토랑 '자연별곡'
지난번에 홍대점을 평일 런치로 다녀오고 '저녁으로도 한 번 가보고 싶다' 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홍대점 평일런치 첫 방문 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371758 )
결국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평일 저녁에 지인이랑 약속잡아 강남점 매장으로 한 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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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이야기를 담은 팔도진미 한식 샐러드바 '자연별곡'
이제 '샐러드바' 라는 이름은 진짜 샐러드만 있는 그런 것이 아닌 그냥 '뷔페'를 통칭하는 단어가 된 듯.

강남점 뷔페코너 전경. 홍대점과 비슷비슷한 컨셉이긴 한데, 홍대점이 좀 특수한 매장이라서
음식 구성이라던가 종류는 약간 다른점이 있습니다. 강남점이 오히려 보편적인 매장이라고 보는 게 좋을듯.
음식 코너라던가 그런 사진은 지난 홍대점 방문 때 많이 찍었으니 이번에는 생략합니다.
(...사실 찍으러 다니기 귀찮은 게 훨씬 더 컸지만...ㅡㅡ;;)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붐비진 않더군요. 다만 주말이나 금요일엔 꽤 복잡할 것 같습니다.

테이블 수도 홍대에 비해선 약간 적은 듯 한데, 구역구역마다 테이블 배치가 비교적 잘 나뉘어져 있더군요.
적어도 사람이 많은데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시끄럽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지하에 있어 그런가 지상에 있고 굉장히 넓은 홀에 테이블이 몰린 홍대에 비해선 더 아늑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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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으로는 해바라기씨를 약간 올린 흑임자죽.
해바라기씨 대신 잣이 있으면 더 완벽할텐데 19900원 뷔페에 그것이 있을리가 음(...)

사과 수정과라는 게 있어 가져와봤는데, 계피향이 좀 적은 편이고 위에 얇게 썬 사과가 올라가 있더군요.
아무래도 한식 컨셉의 매장이다 보니 탄산 계열 음료보다는 이런 전통차나 음료에 치중한 듯.
어쨌든 흑임자죽 반 그릇, 그리고 수정과 한 잔으로 가볍게 목을 축인 뒤에 본격적인 식사 시작.

주로 저녁 한정 메뉴랑 전 방문 때 먹어보지 못했던 것 위주로 이것저것 욕심부려 담아온 첫 접시.
위에서도 약간 언급했지만, 단순히 '저녁이어서의 차이'가 아니라 홍대점과 메뉴구성이 약간 다르더군요.
홍대점에 없는 메뉴가 있고, 또 그 곳에는 있는데 이 곳에는 없는 별도의 메뉴들도 있었습니다. 

직화구이 닭갈비와 굉장히 취향에 직격했던 버섯탕수, 그리고 매운 쭈꾸미 볶음.
직화구이 닭갈비는 순살이고 또 밥반찬으로 괜찮은 느낌이었고, 쭈꾸미는 생각이상으로 꽤 매운 편입니다.
불맛이 나는 직화구이라기보다는 그냥 야채 많이 넣고 볶아낸 볶음 같은 느낌입니다.

한때 유행했던 떡쌈 삼겹살처럼 얇게 편 떡이 있어서 한 번 집어와봤습니다.
삼겹살은 없지만, 떡갈비구이라던가 직화닭갈비 같은 걸 야채랑 같이 넣어서 말아먹음 꽤 괜찮더군요.
떡 자체엔 간이 되어있지 않아 그냥 쫄깃쫄깃한 식감만 느낄 수 있는 편.

나물튀김이라는 것과 점심에도 나오는 직화돼지불고기, 그리고 왼쪽에 있는 검푸른 것은 매생이전입니다.
매생이를 빈대떡으로 부쳐내는 발상이 꽤 특이해서 집어와봤는데 음... 매생이는 역시 국이 제일인 듯.
직화돼지불고기는 흔히 볼 수 있는 돼지불백집의 국물 적은 불고기맛. 그리고 나물튀김 바삭거리니 맛 좋더군요.

전은 매생이전이랑 김치전 두 가지 있더군요. 홍대에서 봤던 녹두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었는데...

반찬들을 담아올 수 있는 반찬그릇. 여기에 요리들을 담아올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용도는 반찬 담는 용도.
왼쪽 위에서부터 지그재그순으로 취나물, 호박나물, 채썬 배와 취나물, 된장박이고추, 탕평채, 닭가슴살 샐러드,
배추김치, 가자미무침, 버섯나물. 대충 이랬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맵지 않고 고소한 맛이 입맛을 당겼던 닭가슴살 냉채 샐러드.

가오리무침은 요즘은 많이 없지만, 예전에 잔칫집 같은 데 가면 항상 빠지지 않던 그런 맛과 흡사합니다.
대개 나물이라던가 이런 반찬류들은 그냥 먹는것보다 밥과 같이 먹는것을 추천. 아무래도 반찬들이니까...
그나마 이쪽 계열 특유의 문제였던 음식 간이 센 것이 나물쪽에는 크게 반영되지 않아 다행인듯.

두 번째, 아니 반찬 접시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 접시. 가능한 겹치지 않게 새로운 메뉴 위주로.

보쌈 코너에 명이나물이 있어 이렇게 가져와봤는데, 간이 안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소금간이 되었더군요.
그런데 간이 생각보다 좀 짜게 되어서 약간 아쉬웠던... 그 앞에 있는 건 보쌈 속입니다.
보쌈을 가져왔어야 하는데, 보쌈이 마침 다 떨어지고 준비중이라 아쉬운 대로 이것들만 가져왔고요.

간장양념에 직화로 구운 돼지갈비구이. 고깃집에서 먹는 양념돼지갈비의 그 맛이라 보시면 됩니다.
위에 계란지단과 해바라기씨는 따로 담아와서 같이 내어 보았습니다.
명절 때 차례상 고기 위에 계란지단 올려내는 걸 하도 많이 봐서 거의 이런 게 습관이 된듯(...)
고기 밑에 있는 나물은 사과랑 수삼을 잘게 다져서 버무린 샐러드더군요. 살짝 쌉싸름한 맛이 마음에 들던...

그리고 떡만두국이 있어 약간 담아와봤습니다. 어째 떡만두국이 아니라 만두떡국 같지만 말이죠.
맛은 그냥 평범한 떡만두국의 맛. 만두가 (시판제품이겠지만)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계절한정 메뉴라는 서울식 불고기전골 한 그릇. 사실 고기보다는 버섯이라던가 두부, 야채가 더 많고
국물이 자작해서 국물이나 야채 먹는 맛으로 즐기는 것 같습니다. 따끈하고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는 게 좋네요.
고기가 별로 없긴 하지만, 오히려 고기보다 버섯, 두부가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았어요.

네 번째 접시는 드디어 보쌈이 리필되어서 보쌈을 담아와 봤습니다.

오돌뼈가 꽤 크게 들어가있는데, 부드럽게 씹힐 정도로 삶아져서 먹는데 큰 불편함은 없는 보쌈,
그리고 보쌈과 함께하는 절임배추와 명이나물, 그리고 보쌈 속.
보쌈은 아주 대단히 잘 삶은 것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보쌈속과 같이 먹으면 매우 만족스러운 편.
사실 자연별곡 디너가 가격이 더 비쌈에도 불구하고 가성비가 좋다고 하는 이유가 이 보쌈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채워지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없어지는 메뉴기도 하고요.

마음에 들었던 버섯탕수는 한번 더, 그리고 어째서 저녁한정메뉴인지 모르겠지만, 신김치 볶음밥이 있어
밥도 약간 담아왔습니다. 적당히 새콤한 맛이 만족, 그 옆에는 깻잎장아찌에 말은 밥이랑 멸치주먹밥.
이런 류의 밥 말고도 흰밥이라던가 보리밥도 준비되어 있으니 반찬과 즐기려면 일반 밥을 즐기는 게 좋을 듯.

디저트 코너에서 가져온 과일 각각 한 종과 단팥퐁듀, 그리고 꼬치에 끼운 경단, 떡튀김, 맛탕 각각 하나씩.

단팥퐁듀라고 하지만 사실상 거의 단팥죽이라고 봐도 될 정도.
계피향이 강하고 단맛이 꽤 센 편이라 지나치게 강한 단맛은 좀 줄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꼬치에 끼운 경단 위에는 콩가루를 약간 뿌려보았습니다. 가운데 계피떡에만 속에 팥소가 들어가 있었고요.

원래는 이렇게 퐁듀처럼 떡을 찍어먹는 용도긴 하지만, 그냥 단팥죽처럼 퍼다 먹어도 큰 상관 없습니다.
아니면 떡을 저 안에 새알심처럼 넣어먹는 것도 괜찮을 거 같고요.

지난 번 방문에는 빙수를 만들어먹었는데, 이번엔 배가 차서 빙수를 포기하고 아이스크림을 선택.
사실 그 땐 아이스크림을 못 먹어서 이번엔 아이스크림을 맛보자 하는 생각도 있었고요.
흑임자 아이스크림이랑 바닐라 아이스크림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는데, 흑임자 쪽이 맛있을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뭐랄까, 좀 느끼하게 겉도는 맛이 있어 그냥 그랬고 바닐라가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작설차 한 잔으로 마무리. 여기 차 티백을 여러가지 갖춰놓은 게 맘에 든다고 얘기했었지요.
커피도 있긴 하지만, 어쩐지 전통차를 마셔야 할 것 같은 분위기라 이 쪽으로 택했습니다.

. . . . . .

예상한대로 점심에 비해 메뉴도 훨씬 다양해지고 그만큼 먹을거리가 더 많아진 저녁 뷔페였습니다.
일전에 지인분께서 강남점은 아니지만, 회사 회식으로 홍대점 자연별곡을 방문했고
너무 사람이 많고 음식 리필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첫 인상이 굉장히 나빴다고 혹평하신 걸 들은 적이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까, 저는 두 번 방문에서(서로 매장은 다르지만) 음식이 리필되지 않는 그런 불편을
다행히 안 겪었습니다. 뭐 그런 불편은 최대한 생기지 않게 매장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고요...

2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그래봤자 19900원이지만...)에 다양한 한식요리를 여러가지로 즐길 수 있는 자연별곡.
연세있으신 어르신들을 비롯한 중, 장년층에게도 외식음식에 대한 큰 부담감없이
비교적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가게일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절밥상을 따라간 것이겠지마는
컨셉을 나름 잘 잡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 . . . .

※ 자연별곡 강남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2번 출구 도보 약 3분, LIG 손해보험 강남사옥 지하 1층.

// 2014. 12. 27

덧글

  • 알렉세이 2014/12/27 23:56 #

    단팥죽에 하앜대는 1人
  • Ryunan 2014/12/30 20:41 #

    단팥퐁듀긴 하지만... 어쨌든 하악.
  • 가젤 2014/12/28 01:20 #

    단팥죽에 하앜대는 2人
  • Ryunan 2014/12/30 20:41 #

    단팥퐁듀긴 하지만... 어쨌든 하악(2).
  • 솜사탕 2014/12/29 01:18 #

    자연별곡 정말 맛있습니다. 홍대에서 먹어봤는데 한식으로도 뷔페가 가능함에 감탄을 하였죠. 짱짱
  • Ryunan 2014/12/30 20:41 #

    요즘은 한식뷔페가 유행을 타는 것 같더군요.
  • ㅏㅏ 2014/12/29 15:52 # 삭제

    체험단으로 먹고왔는데...제돈주고 가기가 망설여지더군요

    둘 중 비교하라면 계절밥상이 더 나은거같아요
  • Ryunan 2014/12/30 20:41 #

    제가 계절밥상을 가본 적이 없어서... 다음에는 거기도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 냥님 2014/12/31 00:14 # 삭제

    비슷한메뉴가 많은데요
    계절밥상쪽이 저는 더 먹을게 많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례로 깻잎밥쌈은....
    확실히 계절밥상쪽이 더 맛있는..................
    이런 사소한거
  • anchor 2015/01/02 08:19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1월 2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1월 2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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