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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거기에 금송아지라도 숨겨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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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오마이여행'이라는 곳에서 오사카 1박2일 주말여행 프로젝트 - 라는 응모가 있어 '설마' 하고 응모했는데
그게 덜컥 당첨되어버리는 바람에... 이렇게 '오마이달링특공대'라는 이름으로 짧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 여행기는 이틀의 짧은 일정으로 다녀온 오사카를 정리한 것으로 예전 여행기와 중복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허나 여행기를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인
'여행기는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길잡이, 반드시 도움되는 정보가 담겨있어야 한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여행기를 보지 않고 '이것만 보는 사람들에게도'
내용이 쉽게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세히, 꼼꼼하게 정리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예전 여행기와 중첩되는 내용이 나오더라도, 최대한 너그럽게 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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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015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짧은 일본 오사카 여행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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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1월, 피치 항공을 이용한 이후 거의 1년만이다.
공항 도착 시각은 새벽 5시 30분, 비행기 출발 1시간 2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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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떠나는 비행기 출발 시각은 토요일(17일) 아침 6시 50분.
인천공항의 경우 정말 한계치로 늦어도 한 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하는데, 그래도 너무 이른 시각이라
사실상 대중교통의 첫 차를 이용해서 공항에 올 수 있는 방법은 심야버스를 타지 않는 이상 전혀 없다.
공항철도 첫 차는 영종도 내에 있는 운서역을 이용한다 쳐도 시간을 맞출 수 없기 때문에
전날 밤에 공항에 와서 공항 내 사우나를 이용하든, 그게 아니면 공항에서 노숙(...)을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혹시라도 서울시내에서 운영하는 시내 -> 공항 또는 공항 -> 시내행 심야버스를 찾는 분은 이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인천공항 심야버스 운행안내 : http://www.airport.kr/iiacms/pageWork.iia?_scode=C0104030400 )
나 역시 항공권에 당첨되어 기뻐한 건 잠시 - '어떻게 공항에 가야 하나' 라는 문제로 한참 고민을 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아버지께서 공항까지 새벽에 태워다주셔서 빠르고 편하게 공항을 갈 수 있었다.

A쪽(동쪽) 방향 카운터가 대한항공, 그리고 M쪽(서쪽) 방향 카운터가 아시아나 항공이다.
서로 완벽한 정반대 위치에 떨어져있으니,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할 일이 있으면 기억해두도록 하자.
새벽 시간대라 카운터를 오픈한 곳은 몇 군데 없었다.
아시아나 항공 카운터를 찾아 티켓 발권을 받았다. 재작년 10월 이후 약 1년 3개월만에 타는 아시아나.
내가 탈 탑승 게이트는 37번 탑승 게이트.


국제선 탑승을 통해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 주말이라지만 다행히 새벽시간대라 보안검색 통과는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다.


전자제품이나 명품, 화장품 쪽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주류나 담배는 어느 시간대에 가도 구매가 가능하다.

최근 담배 가격이 세금으로 갑당 2000원씩이나 올랐지만, 공항의 면세담배 가격은 세금인상 적용을 안 받았기 때문에
바깥 담배와 가격차이가 두 배 이상으로 크게 벌어져버렸다. 이 때문에 공항 담배 매출이 몇 배나 늘었다고...
가령 면세점에서 구매한 이 디스플러스도, 바깥에서 사는 것과 비교하면 거의 25000원 정도 차이가 난다.
맘 같아서는 수십보루를 사갖고 나와서 장사라도 하고 싶지만, 일단 1인당 1보루로 구매 제한이 걸려있고
최근 이 문제로 면세품 단속을 꽤 주의깊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음... 조심하는 게 좋을 듯.

다만 칸사이 국제공항에서의 아시아나 항공은 '외항사' 이기 때문에 셔틀트레인을 타야하니 사실상 조삼모사.

왼쪽에 있는 스타벅스 카페는 막 영업을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모습이 보였다.

다만 오무토처럼 프랜차이즈 체인이라 하더라도, 공항 내 입점한 매장은 바깥보다 가격이 약간 더 비쌀 수 있다.

아저씨... 이제 인천공항까지 접수하셨군요(...)
이 브랜드는 분당 서현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마 1번 탑승장 쪽에서 제일 먼 곳에 떨어져 있는 곳일듯...
거의 셔틀트레인 타고 2번 탑승장으로 이동하는 시간만큼 걸어갔던 것 같다. 게다가 이 쪽은 무빙워크도 없고..ㅡㅡ++
비행기를 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어떻게 공항에 왔을까?


천천히 앉아서 탑승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어느 정도 줄이 줄어들고 난 뒤에 이동.

나도 언젠가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는 날도 올 거고, 퍼스트 클래스를 타는 날도 오겠지.

최근 대한항공 항공기 리턴사건을 비롯하여, 감정노동에 임하는 항공기 승무원들에 대한 폭언, 욕설 및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손님들의 진상이 언론에 많이 보도되었는데, 이것을 의식해서인지
예전에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 '승무원에게 폭언, 욕설 및 성희롱은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라는 안내방송이 추가되었다.
한편으로는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이 문제를 이렇게 안내방송까지 해야 될 정도로
비행기를 탄 손님들의 도덕 수준이나 인성이 극소수로 인해 밑바닥까지 떨어졌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다.

국적기는 타기 전 다양한 신문을 입맛에 맞춰 고를 수 있어 좋다.
때마침 지금 한국의 최대 이슈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및 폭력 사건.
이 사건만큼은 워낙 중대한 사건이라 그런지 보수, 진보매체 할 것 없이 중요하게 다루며 무섭게 비판하고 있었다.

여태까지 아시아나 항공 항공기를 세 번 타 보는데, 일본 단거리 노선은 전부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것 같다.
새벽 일찍 나오느라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나와서 공복이 심한 상태였다. 진짜 이게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ㅠㅠ


아시아나 항공기 일본 노선에서 선택 가능한 맥주는 오비,카스,하이트,맥스의 네 종류.
(일본인에게는 일본 맥주도 꺼내준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는 전혀 확인된 게 없으므로)

아시아나 샌드위치 중에서 '그나마' 가장 나은 편이었다. 그래도 맛이 별로 신통찮은 건 매한가지였지만(...)
뭐 그래도 엄청나게 뻣뻣해서 씹는 것조차 고통이었던 예전 그 샌드위치보다는 훨씬 낫다.
일단은 배가 고프니 뭐가 어떻고 말할 상황은 아니었고...

맥주를 마신 뒤에 바로 커피를 마시는 게 몸에 좋은 건 아니겠지만, 일단 주는 건 받아 마신다.


최근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 이후로 대한항공 항공기를 탄 승무원들에게 '땅콩 내놔' 라는 식으로
조롱하며 장난치는 손님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쩌면 이것도 승무원들에 대한 또 다른 언어폭력이다.
나도 한 번 해 보고 싶다 - 라는 생각이 드는 건 이해하지만, 감정노동에 임하는 사람들을 조롱하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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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밟는 땅이다. 지난 1월 피치 이용 사이에 두 번 다녀온 일본은 전부 도쿄 국제공항 쪽으로 갔으니까.
(엄밀히 말하면 작년 8월, JR패스를 타고 오사카를 들리긴 했지만, 그 땐 정말 잠시 머물렀으니)




수하물을 맡기지 않은 이유는 시내로 들어가는 열차 출발 시각이 꽤 빠듯한 편이라 서둘러야 했기 때문.
입국 심사를 전부 마치고 출구로 나왔을 때, 열차 출발 시각은 겨우 5분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급히 뛰어야 했다.
(이렇게 뛰는 과정에서도 사진 찍을 건 다 찍은 나도 대단하다. 그래서인지 이 사진은 좀 흔들렸지만...)

왼쪽은 JR 니시니혼(서일본)라인, 오른쪽은 난카이 전철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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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승차권 기준으로 JR 이용시 텐노지까지 1060엔, 우메다까지는 1190엔.
난카이 전철 이용시 난바까지는 920엔. (원래 890엔이었는데 소비세 인상 8%로 인한 요금 변경)
텐노지나 우메다, 혹은 교토, 고베 등의 다른 도시로 가려면 JR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고
난바 근처, 그러니까 오사카 미나미 지역을 접근하려면 난카이가 가격대비 저렴한 가격 때문에 훨씬 유리하다.
그래서 난카이에서는 난바까지의 이동 요금은 싸지만, 타 지역 이동이 JR에 비해 한참 후달린다는 것을(...) 커버하기 위해
공항급행 전철(920엔) + 오사카 시영 지하철 1회 이용권(오사카 시내 한정) = 티켓을 1000엔에 판매하고 있다.
즉 80엔의 요금을 더하면 지하철을 1회 승차해서, 시영 지하철 관할구간 내 원하는 모든 곳으로 이동 가능한 것.
이 때문에 패스를 사용하지 않거나, 비싼 일본의 철도 요금에서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난카이 쪽의 공항급행 + 지하철 1회 이용권 티켓을 추천한다.
단 난카이 난바 역과 오사카 지하철 난바역의 거리는 꽤 길고, 캐리어 끌고 다니기에 불편하니 이 점은 감수해야 할 것.
특히 목적지가 JR 한와선, 오사카환상선 내에 있고(지역 패스가 없을 땐) 그냥 돈 더 내고 무조건 JR을 타자.
몇십 엔부터 100~200엔 고작 아끼자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여행 시작전부터 진을 다 빼버릴 것이다.



굉장히 서둘렀기 때문에, 아마 같은 아시아나기를 타고 넘어온 사람 중 이 전철을 탄 사람은 나 뿐이었을 듯.

이 주유패스 역시 오마이여행사에서 지원받은 것으로 정가로 구매할 시 30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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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주유패스는
여행객들이 오사카 관광을 할 때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역 패스로
오사카 지역 내에 한정하여 칸사이 스루패스보다 더 막강한 가성비를 자랑할 수 있는 최강의 패스 중 하나다.
패스가 있으면, 오사카 구역 내의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 내 다양한 관광지 및 시설의 무료입장 및 할인, 또는 식당의 이용요금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질 수 있어
잘만 이용하면 주유패스 가격의 몇 배는 되는 요금을 뽑아먹을 수 있는 '대충 써도 본전은 챙기는 패스' 라고 보면 된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패스에서 무료 입장이 가능한 관광지들을 가면 아무래도 외국 여행객들,
특히 한국인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Ex. 오사카 역사박물관, 오사카성, 우메다 스카이빌딩 등)
- 같은 나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모습(...) 을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리 탐탁치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
외국에서 같은 나라 사람을 만나는 걸 반갑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도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주유패스 1일권의 가격은 2300엔, 그리고 2일권 가격은 30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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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권은 오사카 시내에서의 JR을 제외한 모든 사철 및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데
(에비스쵸역 착발 한카이 전기궤도 제외 - 한카이 전차를 이용 가능한 외국인 전용 패스는 현재 전혀 없다)
2일권은 사철 이용 불가. 오사카 시영 지하철과 난코 포트타운선, 그리고 시영 버스만 이용이 가능하다)


와카야마, 고야산 쪽을 갈 때도 이 곳에서 착발하는 열차를 타면 된다.

난바역은 공항에서 온 여행객들이 매우 높은 확률로 제일 먼저 만나는 역이기도 해서, 안내문이 잘 되어 있다.
규모가 크지만 헤매지 말고 안내문에 붙어있는 화살표 방향만 따라 열심히 이동하면 된다.
...좀 많이 걷겠지만...


미도스지선, 요츠바시선, 센니치마에 선 안내가 되어 있다.
다만 요츠바시선은 나머지 두 노선에 비해 한참 외진 곳에 떨어져있어 접근성도 굉장히 나쁘고
(특히 엘리베이터 없는 계단을 여러 번 오르내려야 해서 캐리어 들고 요츠바시선 타러 가면 X꼬 찢어지는 대 고통!)
포트타운선을 이용하려는 목적이 아닌 한 여행객들이 저 노선을 이용할 일은 비교적 적을 것이다.


다만 난코포트타운선도 오사카 시영 지하철과 무료환승이 가능하며 통합요금제에 들어와 있다.

지하철 1구간 요금은 180엔, 그리고 2구간 요금이 240엔.
1구간과 2구간의 요금 차이가 무려 60엔으로 엄청나게 벌어지는데,
이 이유는 작년 4월의 소비세 개정으로 인한 오사카 지하철 요금체계 변경 때문이다.
원래 오사카 지하철 1구간(3km) 이용 요금은 200엔, 그리고 3km~7km의 2구간 요금은 230엔으로 30엔 차이였는데,
소비세 개정으로 인해 2구간 이상의 요금은 전부 10엔씩 가격이 인상되었는데,
오히려 1구간 요금은 기존의 200엔에서 180엔으로 내려버려서(!!) 이렇게 60엔이란 극심한 차이가 나게 된 것.
뭐 이런 이유로 1구간 요금이 비교적 싸긴 하지만, 거리가 3km 내로 제한되었기 때문에 갈 수 있는 역은 적다.
어짜피 지하철 요금은 일본 사철 중에서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토나오게 비싼 게 오사카 지하철이라
웬만한 관광객들이라면 표를 계속 끊거나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대신 주유패스, 지하철 1일권 등을 쓸 거라 본다.
다행히도 소비세 인상에 관계없이 지하철 1일권 티켓은 평일 800엔, 주말 600엔으로 가격이 동결.



미도스지선은 서울로 굳이 비교하면 2호선, 아니 그보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과 성격이 굉장히 유사한 노선으로
모든 오사카의 중요한 거점을 전부 거쳐가는 일본 지하철에서 제일 이용객이 많은 최고의 황금 노선이다.
이 때문에 오사카 지하철 노선 중에서 유일하게 10량으로 운행하는 노선이기도 하며
오사카 지하철에서 나오는 수익 대부분이 이 곳에서 발생한다. 이 곳의 수익으로 타 노선 적자를 메워주는 형태.
그리고 이 말은 곧, 시간대를 잘못 잡아타면 죽을 정도로 끔찍한 가축수송을 겪는 노선이라는 뜻.
출퇴근 시간대에는 서울 2호선 못지않은 엄청난 가축수송은 물론, 거의 1분 단위로 열차가 들어오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현재의 지하철역과는 다소 다른 독특한 구조를 띠고 있다. 구조가 마치 평양지하철 같다.

신사이바시역에서는 나가호리츠루미료구치선(길다...)와 요츠바시선의 두 개 노선을 환승할 수 있는데,
요츠바시선의 경우 '신사이바시'역이 아닌 '요츠바시'역과의 환승이 연결되어 있다.

1990년 개통한 비교적(어디까지나 타 노선대비 비교적) 역사가 짧은 지하철 노선이다.

그리고 지하철 진입음과 발차음이 타 노선과 다르기 때문에 - 여러가지로 이질적인 느낌을 주는 노선.


나가호리바시역 4번 출구를 나가면 목적지인 호텔이 있는 '아크 호텔 신사이바시' 에 도착하게 된다.

밤에 나가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 하다. 나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그리고 호텔 근처에 편의점이 있는 건 내가 발견하지 못해 잘 모르겠다만, 뭐 근처 어딘가에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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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사카 또 가셨습니까...;; 뭐 거기에 금송아지라도 숨겨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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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왕복 항공권 + 호텔 1박 숙박권 +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을 여행사쪽으로부터 지원받아
다녀온 여행에 대한 기록을 남긴 것입니다. 이에 따라 본 포스팅 상단 및 하단에는 상기의 배너 및 링크가 항상 자리할것이며
본 여행기의 사진은 '오마이여행' 측에서 여행 관련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좋은 여행기, 특히 초보 여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담긴 기록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J-ROUTE: http://www.jroute.or.kr/2013/main/
JAPAN ENDLESS DISCOVERY(JNTO 일본관광청): http://www.welcometojapan.or.kr/
오마이여행: http://ohmytravel.com
// 2015. 1. 20

덧글
오사카 지하철 진입멜로디 정말 좋아합니다. 상행, 하행 두 가지 멜로디로 구분되어 있고
또 열차 문이 닫힐 때 나는 멜로디(상 하행) 열차 발차음으로 '빠앙' 하는 소리 너무 좋죠. 막 가끔 설레일 때도 있어요.
제 친구가 오사카 간다고 하는데, 포스팅 보여줘야 할거 같네요. 참고 하라고 ㅎㅎ
요즘 코레일이 역명판에 한국식 정자체 한자를 없애고 대신에 한국어 - 영어 - 중국어 간자체 - 일본어 카타카나를 붙이고 있던데, 사진의 일본은 중국어보다 한국어를 먼저 적어주는게 인상깊었습니다.
오오사카 1인 여행 가보고 싶은데 상황이 여의칠 않네요.
이 글 읽고 대리 만족이나 해야겠습니다! 후후후.
대리만족으로 여행 대신 하신 기분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그리고 저는 2박3일 일정이라 오사카 스루패스 3일권으로 돌아다녔죠.
주유든 스루든 일단 패스를 끊어서, 교통비에 대한 고민없이 돌아다니는 게 가장 이득인 것같더라구요.
14년 4월에 갔다오신 도쿄여행기는 제가 연말에 도쿄가서 맛집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에비스맥주박물관의 생맥은 정말 최고였어요ㅎㅎ
에비스 맥주박물관 최고죠. 거기 맥주는 진짜 뭐라 말로 표현하지 못할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