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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 2015년 맞이 첫 일본 여행 / (2) 1897년 창업, 120년의 역사를 잇는 명가 토요우테이(東洋亭)의 햄버그 스테이크. by Ryunan

그 햄버거 스테이크는 조금도 뻣뻣하거나 딱딱하지 않았으며

포크를 살짝 대어도 쉽게 갈아질 정도로 굉장히 부드러웠다. 가득 찬 육즙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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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897년 창업, 120년의 역사를 잇는

명가 토요우테이(東洋亭)의 햄버그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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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15시)부터. 이 때문에 지금 당장 방에 들어갈 순 없고
갖고있는 짐만 맡겨놓은 채 다시 바깥으로 나왔다.
나가호리바시 역 4번 출구는 호텔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 지하철 출입구 바로 오른쪽이 호텔 입구...ㅡㅡ;;
거의 3초 역세권 수준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지하철역과의 접근성 하나만큼은 거의 끝판왕급으로 좋다.

이번에는 나가호리츠루미료구치선 대신 사카이스지선을 이용하기로 한다.
그 이유는 4번 출구 쪽은 나가호리츠루미료구치선보다 사카이스지선 승강장이 훨씬 더 가깝기 때문이다.
아까 전 타고 온 노선으로 가기 위해선 저 개찰구 뒤로 보이는 엄청나게 긴 승강장을 끝없이 쭉 걸어가야 하지만
사카이스지선은 개찰구를 넘어가자마자 바로 승강장이 나온다. 이 쪽이 훨씬 더 이용하기 편하다는 것.

아크 호텔은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호텔이니만큼, 이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팁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카이스지선의 나가호리바시역 역명판.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덴덴타운이 시작되는 닛폰바시 역이 나온다.

사카이스지선은 딱 10개의 역사밖에 없는, 오사카 지하철 중에서도 가장 짧은 노선이지만 그 존재감이 굉장히 높다.
그 이유는 무적의 '한큐 전철과의 직결운행'

이 때문에 노선 길이에 비해 수요가 상당히 많은지라 미도스지선 다음으로 긴 8량으로 운행하고 있다.
게다가 주말에는 교토의 최대 중심지인 카와라마치역까지 직결운행을 하는 광역철도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노선.
때마침 반대편에 도착한 열차도 한큐 직결 열차가 들어왔다. 고동색 컬러의 믿음과 신'뢔'의 한큐전철 전동차.

고객을 한큐에 목적지로 모셔주는 믿음과 신뢔의 한큐전차.

내가 탈 텐가차야 행 전동차도 들어오고 있었다. 행선지를 안내해주는 LED 모니터에는 저렇게 한글표기도 나온다.

한 정거장 이동해서 닛폰바시 역 도착. 이 곳에서 분홍색 노선의 센니치마에선과 환승한다.

센니치마에선 닛폰바시역 역명판.

오사카 지하철 역시 이렇게 각 도착역마다 승차한 열차 위치에 따른 출구 및 화장실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서울 지하철에도 도입했으면 하는 상당히 편리한 안내문 중 하나인데,
우리나라는 오사카에 비해 일단 단일 노선 길이가 굉장히 길기 때문에 한 장에 표시하는 건 아무래도 좀 어렵겠지.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안내문. 일본에서 저런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 저런 류의 소매치기 사례는 꽤 많다.

센니치마에선 지하철 승강장은 마치 분당선 10량 구간 역사처럼
운용하지 않고 이렇게 양쪽 끝을 출입금지 구역으로 폐쇄해놓은 걸 볼 수 있다. 열차가 서지 않아 사용하지 않는 구간.

원래 이 승강장도 사용할 목적으로(수요가 늘어날 시 확장을 위해) 만들어놓은 구간인데,
하필이면 센니치마에선의 구간은 지하철 말고 사철인 킨테츠와 한신이 경합을 하며 그 쪽이 절대우위를 보이기 때문에,
이용객이 늘지 않아 큰 적자를 보며 결국 4량으로만 운행하고 있어, 양쪽 끝의 승강장을 이렇게 폐쇄해 놓았다.
이 노선만큼은 타 노선과 다르게 현재로서는 수요 증가가 될 일이 없어 아마 영원히 폐쇄되는 공간으로 남을 듯.

미래의 수요 예측을 위해 미리 10량 사이즈로 역사를 만들어 무난하게 확장시킨 미도스지선과 달리
이 쪽은 개통한 지 시간이 지나도 수요가 늘지 않아 미리 미래예측을 위해 만든 승강장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마침내 열차가 들어왔다. 이렇게 보니 사용하지 않는 승강장이 상당히 길게 느껴지는 편이다.

한 정거장 이동 후, 센니치마에선 난바역에 다시 도착.

센니치마에선은 미도스지선보다 더 깊은 곳에 지어져있기 때문에, 출구를 통해 나오면 킨테츠, 한신선을 타는
오사카난바역 대합실과 바로 연결이 된다. 오사카난바역과의 환승연계는 이 쪽이 더 잘 되어있는 편.
(미도스지선 이용시 길고 복잡한 통로를 통해 다시 한 번 아래로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환승연계가 불편한 편)

킨테츠, 한신선을 탈 수 있는 오사카난바역에서는 서쪽으로는 고베산노미야(한신)
동쪽으로는 신칸센과 경합(!)하는 킨테츠 나고야까지 이동할 수 있다. 교토도 갈 수 있지만, 엄청나게 돌아가므로 비추.

타카시마야 백화점에 다시 도착.

타카시마야 백화점은 난카이 난바역 근처와 연결되어 있는 백화점으로 약간 지하철역과 거리가 떨어져있다.
백화점은 10시에 개점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고고!

타카시마야 백화점 7층에 올라오면 일반 매장, 그리고 식당가가 서로 분리되어 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난카이 난바역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백화점과 연결되는 두 대의 엘리베이터가 나온다.
(이동 동선에 있는 엘리베이터라 한번에 발견할 수 있다)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에 올라오면 식당가가 아닌 일반 매장 쪽과 연결되어 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내리자마자 앞으로 보이는 백화점 매장의 긴 통로를 따라 쭉 이동하면 연결되어있는 식당가를 바로 만날 수 있다.

내 일본에서의 첫 번째 식사를 책임질 가게는 레스토랑 '동양정(토요우테이-東洋亭)'
1897년 창업하여 약 120여 년의 역사를 유지하여 오고 있는 유서 깊은 경양식 레스토랑으로
호일에 싸여 나오는 오리지널 햄버그 스테이크는 지역 주민들이 몰려 줄을 서서 들어갈 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다.

가게 앞에는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경양식 메뉴의 모형 사진이 진열되어 있다.

아침 개점 시각이 오전 11시인데, 오전 11시 개점부터 오후 5시까지는 '런치 타임' 이라고 하여
아웃백처럼 런치에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코스 메뉴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지금의 이 가게를 있게 만든 불변의 1위 메뉴는 사진 왼쪽 상단의 동양정 햄버그 스테이크(東洋亭ハンバーグステーキ)

그리고 이 가게엔 개점 시각에 맞춰 햄버그 스테이크를 맛보기 위한 사람들로... 엄청난 줄이 늘어서 있다(...)
개점 시각이 11시이고, 내가 개점 20분 전인 10시 4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이렇게 뻗어있는 모습.
오전 시간대에도 이 정도라면 점심 시간, 그리고 저녁 시간에는 줄이 얼마나 길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그나마 매장이 이 곳에만 있는 게 아닌, 우메다의 한큐백화점에도 있다 하는데, 그 곳의 줄은 여기보다 더하다고(...)

손님층은 상당히 다양한 편이다. 쇼핑을 나온 일본 아주머니들부터 시작해서, 가족 단위로 나온 손님,
그리고 곱게 차려입은 노부부에 심지어 내 옆에 기다리고 있는 손님은 혼자 오신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까지...
12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레스토랑이니만큼 음식을 맛보러 온 손님층도 젊은 사람부터 노인까지 폭이 넓다.

11시가 되면 직원이 나와 바로 안내를 해 준다. 사전에 와서 줄을 선 사람들은 거의 다 한 번에 입장 가능.
이 때문에 줄을 서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가급적 개점 시각에 맞춰 오는것이 줄을 덜 설 수 있다.
개점과 동시에 넓은 매장이 순식간에 꽉 차고 많은 직원들이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음식을 서빙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테이블 옆에 놓여져 있는 가방과 옷 등을 넣어놓을 수 있는 큰 바구니.
음식이 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짐을 넣은 뒤 저 천으로 짐 윗부분을 덮어놓을 수 있다.
손님의 짐을 이렇게 보관해주는 세심한 서비스가 맘에 든다.
우리나라 고깃집에서 옷을 비닐에 넣어주는 것과 비슷한데 뭔가 이 쪽이 좀 더 고급스럽다는 느낌.

홀 중앙에 있는 냉장고에는 햄버그 스테이크 세트의 전채요리로 나가는 '토마토 샐러드'가 대기 중이다.

젓가락 봉투에 새겨져 있는 '1897년부터' 라는 글자. 2년 후 2017년이 되면 딱 120년이 된다. 올해 118년 차.
일본은 이렇게 19세기 말~20세기 초 창업을 하여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유서 깊은 식당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다른 것보다도 우리나라의 한국전쟁처럼 일본 역시 2차 세계대전을 통해 전쟁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게의 역사가 사라지지 않고 이렇게 살아남은 것이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

런치 타임대에는 이렇게 런치 메뉴가 따로 표기되어 있는 메뉴판이 제공된다.

불변의 1위 메뉴는 앞서 말했듯이 동양정 오리지널 햄버그 스테이크 세트.
세트는 A코스와 B코스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B코스는 A코스에 디저트 요리가 더해진 가격이다.
구성은 A코스 (토마토 샐러드 + 햄버그 스테이크 + 밥 또는 바게트빵) + B코스(디저트 추가) 로의 구성.

가격은 A코스 1260엔, B코스 1640엔이고 여기에 소비세 8%가 포함되어 있으니 계산할 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외에도 비프 커틀릿, 새우튀김 등의 다양한 일품요리들이 제공되는데, 거의 대부분은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는 듯.

얼음이 담긴 물잔, 그리고 물병을 하나 갖다주었다.

테이블 위에는 스테인레스로 만든 커다란 컵이 하나 있는데, 그 안에 물수건과 냅킨, 식기류 등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역시 테이블 위에 같이 놓여져 있는 소금과 통후추통. 위에서 빙글빙글 돌려서 바로 갈아낼 수 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그 문제의 '토마토 샐러드'가 제일 먼저 제공되었다.
스테이크는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하기 때문에 에피타이저 토마토 샐러드와 스테이크가 제공되는 사이 텀이
꽤 긴 편 - 이걸 어느정도 감안해야 할 것.

스테이크도 스테이크지만 동양정 이야기를 하면 다들 이 토마토 샐러드 이야기를 하길래 대체 정체가 뭔지
잠도 못 잘 정도로 정말 신경쓰였는데(...) 그 궁금증을 이제 해결할 수 있게 되어 어찌나 기쁘던지.

뭔가 엄청난 구성이 아닐까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토마토 샐러드의 구성은 단순한 편이다.
일단 바닥에 마요네즈와 야채를 넣은 참치 샐러드가 깔리고 그 위에 토마토 한 덩어리가 올라간다.
그리고 토마토 위에는 직접 제조한 듯한 아일랜드 드레싱 같은 전용 소스가 올라가있는데, 토마토를 잘 갈라낸 뒤
참치 샐러드와 전용 소스를 적당히 버무려 같이 즐기면 된다.

나는 처음에 토마토 안에도 뭔가 재료를 채워넣을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토마토는 그냥 토마토더라.

그런데 문제는, 정작 별다른 구성 없는 이 토마토 샐러드가 생각 이상으로 꽤 입맛을 돋운다는 것.
토마토와 참치 샐러드의 조합이 이렇게 좋은 것이었나? 싶을 정도로 고소한 참치샐러드와 상큼한 토마토 궁합이 좋다.
게다가 토마토 위에 뿌려진 새콤한 소스는 토마토의 풍미를 더욱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꽤 맛있고 독특한 에피타이저라는 것은 확실.
단품으로 따로 먹기엔 맛이라던가 양이 좀 부족할 지도 모르겠다.
허나 햄버그 스테이크 나오기 전 입맛을 돋우기에는 딱 적당한 양이었고 또 맛도 괜찮다.

그러니까 '단품으로 먹기엔 부족하지만 햄버그 먹기 전 에피타이저로 빛을 발하는 스타일' 이랄까...

햄버그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 이렇게 나무로 된 받침이 먼저 서빙되고...

이윽고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익어가는 호일에 싸인 거대한 스테이크가 등장한다.
'굉장히 뜨거우니 조심하라' 는 경고(?)와 함께 서빙되었다.
호일이 엄청나게 크게 싸여져 있는데, 당연히 저 호일 안에 스테이크가 가득 들어있을 리는 없고(...)
수분과 열기를 유지시키기 위해 일부러 저렇게 크게 만든 것 같았다. 스테이크가 저렇게 큰 거 아니니 오해 말아요.

호일을 살짝 벗겨내면 그 안에 가득 차 있는 열기와 수증기가 한꺼번에 빠져나오므로 화상을 입을 위험이 크다.
그러므로 손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반드시 포크나 나이프를 이용해서 조심조심 벗겨내도록 하자.
호일을 벗겨내면 그 안에서 엄청난 열기가 나오면서 지글지글 익고 있는 햄버그 스테이크와 소스를 만날 수 있다.

햄버그 스테이크 옆에는 야채 조금과 함께 구운 감자 한 개가 같이 곁들여져 나온다.

밥과 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밥을 선택하는 걸 볼 수 있었다.
나는 밥보다는 빵으로 한 번 먹고 싶어(경양식에는 역시 빵이지!) 빵 쪽을 주문했더니
이렇게 바구니 안에 버터와 함께 바게트빵 두 쪽이 같이 제공되었다. 아무래도 밥에 비해 양은 조금 적은 편이다.

그리고 빵 선택시 같이 나오는 이 버터가 진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빵은 따끈한 게 아닌 상온에 보관한 상태로 잘라나오기 때문에 빵에 버터를 발라먹기에는 조금 힘들고 대신에...

햄버그 스테이크와 같이 나온 감자에 버터를 발라먹으면...!! 열기에 버터가 저절로 녹아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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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철판 막 구워 나온 뜨거운 감자.
그 위에 버터 녹여 아 진짜 이거 완전 최고야...!!!


든든하게 먹으려면 밥을 선택하는 게 좋지만, 버터를 녹여먹는 뜨거운 구운 감자를 맛보기 위해선 빵 추천.
빵은 그냥 그런 바게트빵의 맛이지만 철판 위에 지글지글 구워진 감자에 버터 발라먹으니 진짜 최고다.

주역인 햄버그 스테이크는 칼을 쓸 필요 없이 포크로 살짝 힘을 주어도 쉽게 잘려나갈 정도로 굉장히 부드럽다.
게다가 면적은 그리 크지 않아도 두께가 또 상당한 편이기 때문에 먹다보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는 데미그라스 소스를 듬뿍 뒤집어쓴 햄버그 스테이크의 단면.

호일로 싸서 열기와 수분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구워낸 것이라 육즙과 열이 그대로 안에 남아있다.
오래 구워낸 햄버그 스테이크의 질긴 맛이라던가 뻣뻣한 맛이 이 스테이크에서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자극적이지는 않아도 굉장히 진하고 풍부한 맛을 지닌 소스는 듬뿍 끼얹으면 끼얹을수록 맛이 더해지는데...

정말 경양식 스타일의 햄버그 스테이크를 정석에 맞게 잘 만들어냈다는 느낌.

막 정말 처음 보는 맛, 엄청 대단한 맛 -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정성들여 햄버그 스테이크를 만들면' 그 자체만으로 이런 훌륭한 맛이 난다 - 라는 걸 잘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오랜 노하우가 탄생시킨 경양식 햄버그 스테이크의 맛.
기교 없이 기본에 충실하는 것만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일본에서의 첫 식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하나도 남기는 것 없이 깔끔하게 완식.

1260엔이라는 것이 전혀 아깝게 느껴지지 않는, 접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 햄버그 스테이크였다.
가능하면 샐러드와 밥(빵)이 같이 나오는 런치 시간대를 찾아가는 것이 좀 더 낫겠다.

가게 입구에는 이렇게 토마토 소스라던가 카레, 디저트 등의 몇몇 상품들도 자체적으로 만들어 팔고 있었다.
이 곳에서 음식을 먹고, 깊은 인상을 받고 나가는 손님들이 사갈 수 있도록 딱 카운터 앞에 비치해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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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유서 깊은 120년 역사의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있는 경양식집 '동양정(토요우테이-東洋亭)'
그리고 그 곳의
오리지널 햄버그 스테이크.


난바 타카시마야 백화점 7층뿐만 아니라, 우메다 한큐백화점 8층에도 매장이 있으니
가까운 매장을 찾아 정석대로 만든 햄버그 스테이크의 두툼한 육즙과 깊은 소스의 맛을 체험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다만 어느 시간대에 가든 사람이 많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개점 시각 20분 전에 맞춰가는 것이 비교적 줄을 덜 서는 방법.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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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오사카 또 가셨습니까...;; 뭐 거기에 금송아지라도 숨겨놨나요?
(2) 1897년 창업, 120년의 역사를 잇는 명가 토요우테이(東洋亭)의 햄버그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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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여행기는 (주말에간사이) 오사카 1박2일 여행 프로젝트 '오마이달링특공대'에 당첨되어 다녀온 여행기로
비행기 왕복 항공권 + 호텔 1박 숙박권 +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을 여행사쪽으로부터 지원받아
다녀온 여행에 대한 기록을 남긴 것입니다. 이에 따라 본 포스팅 상단 및 하단에는 상기의 배너 및 링크가 항상 자리할것이며
본 여행기의 사진은 '오마이여행' 측에서 여행 관련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좋은 여행기, 특히 초보 여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담긴 기록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J-ROUTE: http://www.jroute.or.kr/2013/main/
JAPAN ENDLESS DISCOVERY(JNTO 일본관광청): http://www.welcometojapan.or.kr/
오마이여행: http://ohmytravel.com

// 201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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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맛있어보입니다만 2015/01/20 23:35 # 삭제

    일본은
    일본 본토가 한국전쟁처럼 수년간 자근자근 짓밟힌 일이 없었거든요
    공습이나 원폭이나 지진 등으로 일가가 몰살당하지 않았다면
    살아남은 노포가 훨씬 더 많았을 수 밖에요
  • Ryunan 2015/01/21 11:35 #

    그건 확실히 그렇지요. 다만 예전에 관련된 글을 읽어보았을 때, 오사카 지역도 도쿄대공습이나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처럼 폭격을 받아 도시가 상당수 파괴되었다 - 라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어서 거기서 파괴되지 않고 온전하게 살아남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저기는 폭격을 피해간 모양입니다 :)
  • 따끈따끈 2015/01/21 00:51 #

    어이쿠야, 두 번째 포스팅이 하필이면 맛집기행일 줄이야!!
    밤시간에 읽으면서 안구테러를 당해서 침샘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
    계속 계속 좋은 포스팅 부탁드려요!
  • Ryunan 2015/01/21 11:35 #

    감사합니다. 보다 더 좋은 포스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알렉세이 2015/01/21 01:24 #

    오옹 햄버그 스테이크 하앜하앜
  • Ryunan 2015/01/21 11:35 #

    네, 진짜 보들보들한...ㅠㅠ
  • 검은장미 2015/01/21 02:13 #

    시작하자마자 먹네 부럽다 ㅡㅡ
  • Ryunan 2015/01/21 11:36 #

    오사카는 원래 그렇게 하는 도시다.
  • 에엥 2015/01/21 02:24 # 삭제

    한국전쟁과 일본의 2차대전을 비교하시는건 좀 무리가 있어보이네요 러시아랑 지네 전쟁까지 조선땅에서 했던 나라인데요.
  • Ryunan 2015/01/21 11:37 #

    말씀하신 것이 맞습니다. 완전히 국토가 송두리째 불탄 한국전쟁과는 확실히 무리지요.
    다만 위에 제가 답글로 단 것처럼 공습 등으로 인해 2차대전 때 오사카도 크게 파괴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 저기도 그 피해를 입지 않았었나...하고 추측을 했던 거고요 ^^;;
  • anchor 2015/01/22 09:12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1월 22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1월 22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5/01/22 10:51 #

    감사합니다 :)
  • 모귀 2015/01/22 21:56 # 삭제

    잘보고 갑니다
  • Ryunan 2015/01/29 12:05 #

    네, 감사합니다.
  • 솜사탕 2015/01/24 01:08 #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오사카 가면 저긴 반드시 들리겠습니다(이번 여름이나 다음 겨울에 들릴 예정입니다.).
  • Ryunan 2015/01/29 12:06 #

    여행 가게 되면 꼭 들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만 줄이 워낙 기니 가능하면 오픈시간 전에 맞춰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 muhyang 2015/01/25 21:36 #

    저 포장 버터가 처치 곤란일 때가 많지요 :)
    기내식으로 나오면 빵을 뒤로 제껴놓고 메인 그릇 밑에다 깔아 녹여먹는 식으로 때웁니다만, 뭔가 본말전도(?)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 Ryunan 2015/01/29 12:06 #

    네, 그래서 가끔 느끼는 건데 버터가 살짝 녹은 상태로 제공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 Tabipero 2015/01/27 22:05 #

    교토에 아는 분이 계셔서 같이 저녁을 먹었는데 소개받은 후보 중 하나가 동양정 지점이더군요. 류난님 블로그에 글이 있던걸 상기하고 가 봤습니다.
    그리고 북극성 오므라이스집도 가봤네요 ㅎㅎ 지유켄은 휴무라서 못 갔지만...포스팅해주신 덕에 오사카 맛집 가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Ryunan 2015/01/29 12:06 #

    지유켄은 사실 그냥 그런 카레맛이라, 저도 먹어보고 '응?' 했었는데 홋쿄쿠세이는 정말 잘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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