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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30. 2015년 맞이 첫 일본 여행 / (14) 오사카 시내에서 즐기는 천연 온천의 여유, 나니와노유(なにわの湯) by Ryunan

야, 온천이다! 그것도 겨울에 즐기는 노천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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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오사카 시내에서 즐기는 천연 온천의 여유, 나니와노유(なにわの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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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역사 박물관을 나와 다시 지하철을 탔다. 처음에 내린 츄오선이 아닌 이번에는 타니마치선.
오사카 지하철 타니마치선의 타니마치 욘쵸메 역의 역명판.

여기서 갈아타는 것 없이 쭉 히가시우메다 쪽 방면으로 가다 보면 '텐진스지바시 로쿠쵸메' 역이 나온다.
텐진스지바시 로쿠쵸메 역은 일본에서 가장 긴 아케이드 상가인 '텐진바시스지 상점가 6,7번가' 와 연결된다.

(텐진바시스지 상점가 첫 번째 방문기 : http://ryunan9903.egloos.com/4209261 )
(텐진바시스지 상점가 두 번째 방문기 : http://ryunan9903.egloos.com/4331325 )

이번에 내가 찾아갈 목적지는 이 역에서 내려 5번 출구 쪽으로 나가야 한다.
그런데 역 승강장에서 대합실 쪽 계단으로 올라가 5번 출구를 찾으려 하니...

아... 정신과 고통의 순간;;
저기까지 걸어가다가 난 탈진해 쓰러질 것이 분명해...


도쿄나 오사카 지역, 대도시 지하철의 총체적인 문제라고도 볼 수 있고 한국 지하철과의 차이점일수도 있는데,
서울 지하철 - 특히 역 구조를 비교적 단순하게 지어놓은 서울도시철도공사 관할구간 역 같은 경우
대체적으로 출구에서 개찰구, 승강장까지의 이동 동선이 꽤 짧은 편인데, 오사카의 지하철은 음...ㅡㅜ
물론 출구 위치를 잘 잡거나 하면 정말 짧은 동선도 있지만 저렇게 한참 걸어나가야 하는 구역을 많이 볼 수 있다.

주로 지어진 지 오래 된 지하철역일수록 이런 경우가 많은데, 사실 사진으로 보기에 별것 아닌것처럼 보여도
시간에 쫓겨 뛰거나 그게 아니면 캐리어 등의 많은 짐을 들고있을 땐 정말 이것만큼 힘든 게 또 없다.

어쨌든 기나긴 지하 통로를 거쳐 텐진스지바시 로쿠초메 역 5번 출구로 나왔다.
참고로 이 역은 오사카 지하철 사카이스지선과 한큐전철 센리선과도 환승이 가능한 역.

5번 출구를 나와 뒤를 돌아보면 건널목이 하나 나오는데, 저 건널목을 건더면 펼쳐지는 상가가
일본에서 가장 긴 아케이드 상점가인 '텐진바시스지 상점가'의 7번가 구역이다.
단 끝 지점인 7번가 구역은 아케이드 지붕이 없이 저렇게 그냥 상점가만 펼쳐져있어 다소 을씨년스러운 모습이지만...

그리고 그 유명한 '텐진바시스지 상점가 완주 상장' 을 받을 수 있는 상점이 저 쪽 끝에 있다.

앞으로 쭉 걸어가니
지난 2012년 여행 때, 아픈 다리를 끌고 상점가 완주를 해서 상장을 수령할 수 있었던 카페 겸 빵집, 'Alcyon'을 발견.
허나 지금은 저 곳에서 상장을 주지 않고, 저 가게 근처의 다른 잡화상에서 상장을 주는 걸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 텐진스지바시 상점가 7번가를 지나 더 앞으로 쭉 나가다보면 거대한 쇼핑몰 건물이 하나 나온다.
큰 파칭코 간판이 붙어있어 얼핏 보면 엄청 큰 규모의 파칭코 건물처럼 보일 수 있는데...

바로 이 건물 안에 오늘의 두 번째 목적지인 나니와노유(なにわの湯) 온천이 있다.

나니와노유는 오사카 시내에서 노천온천을 즐길 수 있는 시설 중 하나로
시내에서 약간 외진곳에 떨어져있어 여행객들에게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가장 가까운 역시 텐진스지바시로쿠초메역이고 거기서 내려서 약 10여 분 정도를 걸어가야 나온다.)
여행을 하다가 지친 몸의 피로를 풀고 싶을 때 뜨끈한 물에 몸 담그기 좋은 온천이라 한 번 들렀다 가기로 했다.
(나니와노유 홈페이지 : http://www.naniwanoyu.com/kr/index.html )

어제부터 계속 정신없이 걸어다녀서 호텔에서 쉬어도 몸의 피로가 좀 덜 풀린것도 있었고, 온천은 꼭 한 번 하고 싶었으니까.

나니와노유 온천은 건물의 가장 최상층인 8층에 위치해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에는 아침 10시 개장에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토~일에는 아침 8시 개장.

건물 1층의 엘리베이터 타는 곳에 들어서면 저렇게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파칭코가 나온다.

건물의 내부 구조. 특이하게도 3층부터 7층까지가 전부 다 주차장. 사실상 거의 주차타워 같은 건물이었네...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에 올라오면 바로 나니와노유 온천의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 있는 온천 입욕권 자판기.

원래 입욕권 정규 요금은 성인 800엔인데, 이것도 '오사카 주유패스' 소지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단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고 하지만 최소한 200엔은 미리 준비해가야 시설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 되시길 바란다.

입구의 신발 보관함에 신발을 보관하는 락커 비용 : 100엔.
내부 탈의실에 옷을 보관하는 락커 비용 : 100엔.


이때 넣은 동전은 대형마트의 카트처럼 나중에 열쇠를 꽂아넣었을 때 다시 반환되니 백엔짜리 동전을 미리 준비하면 좋다.
단 동전이 준비되지 않고 지폐만 있을 때 카운터로 가면 동전 교환을 해 주니 카운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고...

이 외에 온천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것은 샴푸, 린스, 바디소프(물비누) 정도고
타올이나 그 외의 칫솔, 면도기 같은 용품은 별도로 대여 및 판매를 하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타올 같은 건 미리 준비해가는 것도 방법. 타올 가격은 150엔이다.
우리나라 목욕탕처럼 타올이 잔뜩 비치되어 있어 마음껏 쓸 수 없다는 것이 한국 목욕탕과의 가장 큰 차이점.

입구에서 입장권을 결제하거나 혹은 주유패스 카드를 제시하고 나면 저렇게 욕탕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욕탕 안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거지만 핸드폰이든 카메라든 절대로 촬영 불가.
외진 곳에 있는 호텔의 온천도 아니고 사실상 온천이긴 해도 대중탕이나 마찬가지니... 촬영 같은 거 하지 말자(...)

일전에 지인이 들려준 경험담으로 아키타 쪽에 노천온천을 하러 갔는데, 한국인 관광객 여럿이 온천에 들어와서
막 외국인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커다란 카메라로 온천 내부 촬영을 하고 잽싸게 도망가서
엄청 큰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게 생각나버렸다(...) 음... 그러는 분은 없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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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시설은 시내에 있는 온천 치고 꽤 넓고 괜찮은 편이었다.
실내탕도 종류가 다양하긴 하지만 야외 온천탕이 상당히 넓은 편인데 1인 욕조도 따로 구비되어 있고
바닥에 뜨거운 온천물이 흐르는 돌바닥이 있어 그 위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도 있었다.

아무리 우리나라보다 비교적 따뜻한 일본이라 해도 1월의 날씨는 그래도 쌀쌀한 편인데
쌀쌀한 겨울 공기를 알몸으로(?) 그대로 받으면서 등 뒷부분은 뜨거운 온천물 때문에 엄청 따땃하고...
왜 그런 거... 여름철에 이불 덮고 선풍기 틀어놓거나 겨울철에 온돌방에 누워서 등 지지는 그런 느낌과 비슷해서 그런지
굉장히 기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거기에 누워서 계속 쉬다가 깜빡 잠이 들 뻔했을 정도로.

온천역을 마치고 바깥으로 나오면 남녀 공용 공간이 나오는데, 찜질방처럼 찜질복을 따로 입고 다니는 게 아니라
그냥 옷을 갖춰입고 다시 나와서 즐기는 공간이다. TV가 있는 휴식용 케이블과 함께 작은 식당이 있다.
식당에서는 이런저런 단품 식사들을 꽤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는데, 입구의 저 자판기에서 식권을 결제하는 방식.

식당 겸 휴식공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에 온천욕을 마치고 바깥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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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하여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온천 시설은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오사카 지하철 요츠바시선 남쪽 종점에 있는 '스미노에코엔' 역에 있는 온천 '스파 스미노에'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 나니와노유 온천이다.

사실 온천은 관광지라기보다는 그냥 목욕하고 나오는 곳이긴 하지만,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확실하게 풀어줄 수 있고
추운 날,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근 채 야외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니만큼, 혹시라도 패스를 소지하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두 군데 중 한 곳은 일부러 찾아가 들러 비록 온천으로 유명한 관광지만큼은 아니더라도
도심 속 온천을 찾아가 간접적으로나마 노천온천 문화를 체험해보며 휴식의 망중한을 취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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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욕을 마치고 다시 텐진스지바시 로쿠쵸메 역으로 귀환.

저 길 건너에 텐진바시스지 상점가 6번가가 나온다. 이 날은 상점가를 걸어 상장을 받기에 시간이 별로 없고
또 온천욕을 하고 막 나와서 산뜻한 기분으로 강행군을 해서 다시 땀 낼 생각이 없었기에 가볍게 패스.

지하철역 안으로 들어가는 계단에 붙어있는 타카라즈카 가극단의 공연 홍보 안내.
저 가극단에 소속된 배우들이 전부 여성들이라는 것 때문에 일본 내에서도 팬층이 두텁고 꽤 유명한 가극단이다.

텐진스지바시 로쿠초메 역의 노선도 및 요금표.

특이하게 난바역 옆에 지하철이 아님에도 칸사이공항으로 가는 난카이 열차 요금표가 같이 적혀있는데(1000엔)
전에 언급했던 오사카 지하철 1회 이용 + 난카이전철 공항급행 이용시 1000엔으로 할인 가능 티켓 적용을 표시해놓은 것.

원래 난바역까지의 이용 요금 240엔 + 난카이전철 공항급행 요금 920엔으로 1160엔이 정상 요금인데 160엔이 할인.
JR과 달리 난바와 남쪽을 제외한 오사카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이 불편한 난카이전철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할인 카드로
단돈 1000엔이라는 균일가에 오사카 지하철이 다니는 전 지역을 어디든 갈 수 있다는 특전을 제공하고 있으니
여행자용 패스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를 이용할 때 한 번 사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

자, 그럼 여기서 다음으로 이동해야 할 곳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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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오사카 또 가셨습니까...;; 뭐 거기에 금송아지라도 숨겨놨나요?
(2) 1897년 창업, 120년의 역사를 잇는 명가 토요우테이(東洋亭)의 햄버그 스테이크.
(3) 바삭한 과자 안에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 길거리 간식 홉슈크림.
(4) 지상 300m의 하늘로...아베노 하루카스(あべのハルカス)의 하루카스300 전망대.
(5) 아비코(あびこ)역에 아비코카레(あびこカレー)는 없었다.
(6) 메이지의 역사를 이어 온 신세카이(新世界), 그 정점에 선 오사카의 자존심 츠텐가쿠(通天閣)
(7)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쿠시카츠와 맥주의 미칠듯한 유혹 - 신세카이 쿠시카츠 요코즈나(横綱)
(8) 명물 몽슈슈 도지마롤(堂島ロール) 오사카 본점을 드디어 찾아가다!
(9) 정성이 느껴지는 일본인의 소울 푸드. 후쿠시마 죠토카레 본점(福島 上等カレー 本店)의 돈까스 카레.
(10) 화려한 빌딩 야경의 파노라마, 우메다 스카이 빌딩의 공중정원.
(11) 어느 때보다 길었던 일본에서의 하루, 멋지게 마무리짓다.

= 2일차 =

(12) 아크 호텔 오사카  신사이바시(アークホテル大阪心斎橋)의 든든함을 넘어선(...) 조식.
(13) 나니와(難波)부터 오사카(大阪)까지, 오사카의 역사가 담겨있는 역사 박물관.
(14) 오사카 시내에서 즐기는 천연 온천의 여유, 나니와노유(なにわの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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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여행기는 (주말에간사이) 오사카 1박2일 여행 프로젝트 '오마이달링특공대'에 당첨되어 다녀온 여행기로
비행기 왕복 항공권 + 호텔 1박 숙박권 +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을 여행사쪽으로부터 지원받아
다녀온 여행에 대한 기록을 남긴 것입니다. 이에 따라 본 포스팅 상단 및 하단에는 상기의 배너 및 링크가 항상 자리할것이며
본 여행기의 사진은 '오마이여행' 측에서 여행 관련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좋은 여행기, 특히 초보 여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담긴 기록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J-ROUTE: http://www.jroute.or.kr/2013/main/
JAPAN ENDLESS DISCOVERY(JNTO 일본관광청): http://www.welcometojapan.or.kr/
오마이여행: http://ohmytravel.com

// 2015. 1. 30

덧글

  • 알렉세이 2015/01/30 11:58 #

    욕탕에서 촬영이라닠ㅋㅋㅋㅋㅋㅋ 대체 누갘ㅋㅋㅋㅋㅋㅋ
  • Ryunan 2015/02/01 12:55 #

    저도 그 얘기 듣고 벙쪄서...ㅋㅋㅋ 막 여럿이 우루루 몰려와서 사진을 찰칵찰칵 하고 도망갔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말하긴 좀 그렇지만... 생계형 블로거분들...로 추정되었다고 합니다.
  • 체리푸딩 2015/01/30 12:30 #

    이곳 오사카여행갔을때 갔었는데 하루종일걸어다니다 주유패스를 이용해서 공짜로 갈수있데서

    찾아갔는데 여행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었죠.
  • Ryunan 2015/02/01 12:55 #

    네, 진짜 온천은 무조건 꼭 가야 합니다.
  • Hyth 2015/01/30 13:30 #

    주유패스 사용가능시설에 있어서 가보려다가 시간이 늦어서(공중정원 보고 나오니 저녁 9시 넘었던걸로 기억납니다) 결국 다음날 일정때문에 gg쳤던 곳이네요 ㅎㅎ
  • Ryunan 2015/02/01 12:55 #

    새벽 1시까지 영업하는 곳이니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았을 텐데 말이죠...ㅡㅜ
  • Hyth 2015/02/01 17:48 #

    그 다음날 쿄토 일정이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접었던;;
  • Tabipero 2015/01/30 21:40 #

    주유패스 잘만 쓰면 엄청난 이득이네요. 온천까지...다만 주유패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잘 짜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기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 Ryunan 2015/02/01 12:55 #

    감사합니다, 주유패스는 지하철 무제한 이용 말고도 각종 관광지를 들어갈 수 있는 혜택이 있어서 정말 잘 쓰면 본전을 제대로 뽑을 수 있는 패스이기도 합니다.
  • muhyang 2015/01/30 22:14 #

    욕탕 촬영 하니 이전 성기인증 사건이 떠오르네요.
  • Tabipero 2015/01/31 00:53 #

    온천여관의 대욕장 같은 경우는 전세낸듯 쓰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욕탕 촬영은 아무도 없더라도 조심해야 한다는 반면교사격의 사건이었죠(...)
  • Ryunan 2015/02/01 12:56 #

    어, 무슨 사건이었지요?
  • 2015/02/01 13:0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Ryunan 2015/02/01 13:16 #

    .....................
  • 솜사탕 2015/01/31 02:17 #

    피곤하셨을텐데 잘됬군요. 몸 푹 쉬시고 다음 여행을 준비합시다.

    시설이 엄청 좋은가 보네요. 어떤지 알고싶은데 온천 홈페이지라도 알수 없을까요?
  • Ryunan 2015/02/01 12:56 #

  • 솜사탕 2015/02/01 17:45 #

    감사합니다. 엄청 멋지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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