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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24. (23) 거센 파도가 몰아쳤던 그 곳의 물개 두 마리, 센보시미사키(仙法志岬) / 2019 류토피아 여름휴가, 홋카이도 북부

2019 류토피아 여름휴가, 홋카이도 북부

(23) 거센 파도가 몰아쳤던 그 곳의 물개 두 마리, 센보시미사키(仙法志岬)
 
(본 여행기 작성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은 다음 링크의 여행기 1화 서두를 참고해 주십시오)
. . . . . .



어째 처음엔 좋았던 날씨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히메누마에서의 잠깐 맑았던 날씨는 마치 립서비스였다는 듯, 바람이 거세지고 하늘은 더욱 흐려졌습니다.
'여행을 가면 반드시 비가 온다' 라는 제가 갖고 있는 지독한 징크스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어지는 건가 싶어
좀 불안한 감정이 앞섰습니다만, 또 이렇게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절묘하게 비는 안 내린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이번에 도착한 목적지는 '센보시미사키(仙法志岬)' 라는 곳으로 리시리 섬 최남단의 바닷가입니다.


수풀 너머로 바닷가가 쭉 펼쳐져 있는데요, 이 바다는 우리나라의 동해안을 향하고 있습니다.
흐린 날씨에 파도 때문인지 날씨가 영 좋지 않고 굉장히 서늘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더군요.


바다로 이어져 있는 길을 따라 사진을 찍으며 아래로 내려가봅니다.
저 앞에 보이는 깃발 날리는 모습에서 바람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가시리라 생각됩니다.


내려가는 길에 바라본 센보사미사키의 바다 풍경.
암초 너머 육지로 쭉 이어진 들판이 사진으론 표현 못 할 정도로 정말 멋졌습니다만 흐린 날씨가 못내 아쉽군요.
맑은 날씨의 이 곳 풍경은 이 블로그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frozenray85.tistory.com/1490)


바다로 이어져 있는 길을 따라 저마다 사진을 찍으며 내려가는 관광객들.


해안가의 암초 위에 여러 마리의 새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파도가 상당히 거센 편입니다.


저 멀리, 암초 끝에 한 마리의 새가 앉아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좀 더 가까이에서 한 컷.
암초 끝에 앉아 쉼없이 몰아치는 파도를 말없이 바라보는 한 마리의 새.


곳곳에 이끼가 껴 있는 암초로 이루어진 절벽을 따라 바닷가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좀 더 멀리서 찍은 한 컷.
지금은 바다가 꽤 거세지만, 날씨가 좋을 땐 잔잔한 바다를 볼 수 있겠지요.
그러고보니 오키나와 여행 때도 그렇고 매번 극지점을 갈 때마다 날씨가 항상 좋지 않았던 징크스가 있습니다.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목 곳곳에 자라있는 야생초들.
이 섬에서만 자생하는 독특한 식물들도 많다고 하는데, 확실히 육지에서 보던 것과는 약간 달랐습니다.


파도가 거세긴 했지만, 바다는 정말 깨끗하더군요. 파도 너머로 푸른 빛이 보입니다.


앗, 여기에 표지판이?
물개가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키고 있으니 이 방향을 따라 이동해보도록 할까요?


물개가 손가락질을 하는 곳을 따라 이동하니
사용하지 않는 듯한 배 한 척과 허름한 상점 하나가 나옵니다.

상점은 간단한 먹거리, 그리고 기념품을 파는 곳인데, 너무 허름해서 처음엔 영업하지 않는 곳처럼 보였지만
정상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여태껏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허름한 상점을 본 것은 처음.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면 인공적으로 바닷물을 막아놓은 공간을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요,
저 바닷물을 가둔 자연 수조 안에서 물개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동해바다, 혹은 서해바다처럼 백사장이 펼쳐진 바다가 아닌 울퉁불퉁 암초로 이루어진 바다.
파도까지 거세게 몰아치기 때문인지 북쪽의 바다는 더욱 사납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잔뜩 흐린 날씨에 수증기를 머금은 식물들.


얼핏 민들레꽃처럼 생긴 이 꽃은 민들레가 아닌 리시리 섬과 레분 섬에서만 자생하는 꽃이라는
가이드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꽃의 이름을 가이드를 통해 들었는데 아쉽게도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흡사 쑥과 비슷하게 생긴 새하얀 외형이 특이했던 풀.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상점에서는 물개 먹이도 팔고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이 여기서 먹이를 구입한 뒤 바닷가로 내려가 물개에게 줄 수 있는데요, 먹이 가격은 100엔입니다.


바닷가 아래로 내려와 언덕 윗쪽을 한 컷.


역시 많은 관광객들은 물개 두 마리가 사는 수족관 근처에 몰려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 너머의 안전 펜스가 세워져 있는 곳으로도 이동할 수 있는데, 그건 날씨가 좋을 때 뿐.
현재 파도가 거세게 사람들이 있는 곳까지 치기 때문에 저 너머로 넘어가는 것은 꽤 위험합니다.


바로 코앞까지 거센 파도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내리치고 있습니다.


파도가 내리침과 함께 엄청난 거품을 낸 바닷물이 수족관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모습.
저 통로가 원래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곳인데, 지금은 저렇게 거센 파도가 몰아치니 갈 수 없지요.


아... 물개 발견!


이 바다에서 사육되고 있는 두 마리의 물개.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가니 먹이를 먹기 위해 사람들이 바라보는 바로 앞에서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바닷가 바로 아래에서 바라본 수많은 암초로 이루어진 바다의 풍경.
백사장으로 이루어진 깨끗한 해수욕장과는 다른 거친 북쪽 바다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파도가 꽤 거세게 몰아쳐서 언제 물이 튈 지 모르는 상태.
조심조심 바다 가까이까지 이동해보지만 역시 이런 날씨에는 일정 이상 앞으로 나가는 건 무리.


서 있는 바로 앞까지 들이닥친 파도와 바닷물. 자칫 잘못하면 신발과 바지가 젖을 뻔했습니다.


거센 파도 앞에서도 이 곳을 날아다니는 새만큼은 평화로워 보이는군요.


관광객들이 먹이를 갖고 내려오니 그걸 인지했는지, 한 마리의 물개가 육지로 올라왔습니다.
육지로 올라온 물개를 보고 신기해서 다가가는 아이들, 그리고 그 장면을 사진으로 담는 어른들.


그리고 먹이가 있나 호기심을 갖고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물개.


젓가락으로 집어든 먹이를 마치 여러 번 해 봤다는 듯이 능숙하게 받아먹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를 먹는 게 아주 익숙하다는 듯...


동물원이나 수족관이 아닌 곳에서 이렇게 가까이 물개를 보는 건 처음인데,
이 곳에서 본 물개는 생각보다 덩치가 크고 또 성격이 온순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바로 앞이 넓게 펼쳐진 바다인데 저 멀리 나가지 못하고 이 안에서만 지내는 게 좀 안타깝단 감정도 들지만
인공적인 수족관이 아닌 자연의 바다를 이용해 만든 수족관이 최대한 살기 편한 공간이길 바랄 수밖에 없겠지요.


거센 파도를 뒤로 하고, 다시 주차장이 있는 언덕 위로 올라갔습니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 2일차 =

(23) 거센 파도가 몰아쳤던 그 곳의 물개 두 마리, 센보시미사키(仙法志岬)

2019. 9. 24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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