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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23. 멘소레, 류큐!(めんそれ, 琉球! 1월의 오키나와 여행) / (21) 운 좋게 맛보다, 롯데리아 기간한정 에비센(えびせん) 버거. by Ryunan

진짜 새우버거 패티 안에 새우깡이 박혀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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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소레, 류큐!(めんそれ, 琉球! 1월의 오키나와 여행)

(21) 운 좋게 맛보다, 롯데리아 기간한정 에비센(えびせん)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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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성을 나와 다시 자동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첫 날 호텔 투숙을 하고 제일 먼저 찾아갔던 곳인
오로쿠역에 있는 이온 쇼핑몰이다. 이온쇼핑몰 안에 나하 시내에서 접근성 좋은 롯데리아 매장이 있기 때문.

일본에 가서, 것도 오키나와까지 가서 돌아오기 직전에 롯데리아를 들리는 게 뭔 생각이냐 싶겠지만,
이 날 일본에서의 마지막 음식으로 롯데리아를 찾은 건 다른 이유 없이 오직 이거 하나를 먹기 위해서였다.

'롯데리아 기간한정 에비센 버거' 의 출시일이 내가 돌아가는 마지막 날과 겹쳤기 때문...!!

에비센(えびせん)은 일본의 가루비에서 출시하는 새우맛 스낵으로 우리나라 '새우깡'의 원조가 된 제품.
(사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국민과자 새우깡은 에비센의 아류로 출발한 제품이라고도 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기간한정 맛으로 편의점이든 대형 슈퍼든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유명한 과자 중 하나인데
이 '에비센'이 롯데리아 새우버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에비센 버거' 라는 특수한 새우버거를 1월 28일부터
기간한정으로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그 실체를 확인해보러 가게 된 것이다.

내가 일본에서 돌아오는 날은 1월 28일, 공교롭게 1월 28일은 에비센 버거 출시 및 판매가 시작되는 날.
그래서 운 좋게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에비센 버거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에비센 버거의 가격은 380엔, 그리고 또 에비센 맛 시즈닝이 들어있는 감자튀김도 같이 출시되었다.
감자튀김을 먹을 정도까지의 여력은 없었으므로 그냥 380엔짜리 에비센 버거 단품 하나만을 주문했다.

이렇게 에비센 로고가 박혀있는 전용 포장지의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포장지도 따로 만들어놨구나...

그리고 그 안에는 두툼한 에비센 특수 새우패티가 들어있는 일본 롯데리아의 새우버거가 들어있었다.
약간 기다려서 바로 만들어낸 걸 받았는데, 뭔가 내용물은 단순하지만 구성 자체가 꽤 좋아보인다. 한 번 열어보자.

에비센 새우버거의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다. 양상추 대신 잘게 썬 양배추가 들어간다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롯데리아 새우버거와의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랄까...

울퉁불퉁한 모양의 에비센 버거 새우패티 위에는 돈까스에 같이 곁들여 나올법한 잘게 썬 양배추,
그리고 그 위에 특수하게 만든 아일랜드 드레싱이 소스로 뿌려져 있는 모습.
양배추와 양상추의 차이 빼고는 구성 자체는 우리나라 롯데리아 새우버거랑 크게 다를 것이 없어보이지만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새우패티. 사진으로 봐도 바삭바삭하게 보이는 새우패티 위에는
뭔가 울퉁불퉁한 바위처럼 내용물이 솟아나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흡사 에비센을 부숴 얹어놓은 것 같다.

한 번 먹어봐야지...ㅎㅎ 패티가 울퉁불퉁하니 마치 새우패티가 아닌 갓 튀긴 치킨이 들어간 것 같다.

바삭!

이 제품을 씹었을 때 난 소리...까지는 아니고 식감.
갓 튀겨낸 패티니만큼 겉이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마는,
이 제품은 다른 패티보다도 훨씬 더 그 바삭바삭한 식감이 강하다. 그래 마치... '과자를 씹는 것 같은 식감'

겉의 튀김옷은 진짜 에비센 새우깡을 부숴넣은 것 같이, 과자를 씹는 듯한 바삭바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그 속에 들어있는 새우살은 촉촉하면서도 따끈하다. 확실히 일반 새우버거와는 다르다는 인상이 매우 강한데
진짜 한 입 먹어보면 '왜 에비센 버거'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확실히 알 법한 식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굉장히 독특한 스타일의 바삭바삭한 과자의 식감을 살려낸 새우버거다 - 라는 것이 내가 제품에서 느낀 것.

이온몰 1층의 식당가는 이렇게 푸드코트 형식으로 되어 있다.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아이들을 데리고 식사를 하러 나온 사람들이나 근처 직장인들도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식당가의 풍경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별반 다를 바 없이 동일한 모습. 저 뒤로 도토루 커피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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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센 버거를 맛본 뒤 이제 진짜로 공항에 돌아갈 시각이 되었고
렌트카 반납을 위해 공항 근처의 토요타 렌터카 반납장소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
아니 그 전에 잠시 근처 주유소를 들러 기름을 가득 채웠는데, 추가로 든 기름값은 약 700엔 정도.

마침내 렌터카 업체에 도착.

오키나와 2박 3일 여행 기간동안의(실제 대여 시간은 48시간) 주행거리 : 243.2km
총 소요된 기름값 : 약 1,700엔 정도.

그리고 2박 3일간 '무사고 안전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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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운전 방향 및 도로 진행 방향이 정반대라 사고라도 나면 어떡하나 엄청 걱정했던 해외에서의 첫 운전.
다행히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그동안의 모든 긴장이 다 풀리는 순간.

2박 3일간 타고 다녔던 차량의 열쇠.

그리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반납 센터 쪽에 주차를 해 놓는다.
마지막으로 안의 짐들을 전부 다 꺼내고 차량의 이상 여부를 간단히 확인한 후 열쇠를 차 안에 넣고 나오면 된다.

2박 3일동안 오키나와 곳곳을 돌아다니며 내 발이 되어준 차량 - 수고했습니다. 고마워요...!

차량을 반납한 뒤에는 나하 공항으로 가는 셔틀버스 타는 곳을 따라 이동한다.
차를 반납하고 직원의 안내를 받으면 저렇게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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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로 1주일만에...또 떠나버렸습니다.
(2) 일본 최남단 이온(AEON)몰 쇼핑, 그리고 오키나와에서만 만나는 블루씰 아이스크림.
(3) 전쟁을 겪고 다시 일어선 기적의 1마일, 나하 국제거리(那覇 国際通り)
(4) 오키나와 전통요리인 고야 챰플 정식을 먹다. 국제거리의 작은 식당 소바마치카도(そば街角)
(5) 하루를 마무리짓는 게임홀릭,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라운드 원(ROUND1) 하에바루(南風原)점.

= 2일차 =

(6) 호텔 도큐 비즈포트 나하의 아침 식사, 그리고 운전의 고통(?)
(7) 오키나와 해양엑스포공원의 신나는 돌고래 쇼쇼쇼!
(8)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수족관,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沖縄美ら海水族館)
(9) 오키나와 해양엑스포공원의 흐리지만 푸른 바다.
(10) 오키나와 전통 소바와 쥬시, 키시모토 식당 본점(きしもと食堂 本店)
(11) 파인애플의 모든 것, 나고 파인애플 파크(ナゴパイナップルパーク)
(12) 작은 열대지방의 숲속 여행, 오키나와 후르츠 랜드.
(13) 1만 명이 앉아도 충분한 넓은 벌판, 만자모(万座毛)
(14) 류큐 국민의 삶이 녹아있는 민속촌, 류큐무라(琉球村)
(15) 문어가 들어가지 않았어요, 오키나와 전통 매콤덮밥, 타코라이스(タコライス)
(16) 루트 비어와 함께, 일본 본토엔 없는 햄버거 체인 A&W.
(17) 라운드 원이 없었다면 무슨 재미로 일본의 밤을 보냈을까?(^^;;)

= 3일차 =

(18) 도큐 호텔 비즈포트 나하의 두 번째 아침식사.
(19) 오키나와 유일의 궤도교통, 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유이레일(沖縄都市モノレール/ゆいレール(
(20) 류큐왕국(琉球王國) 450년의 흔적, 슈리성(首里城)
(21) 운 좋게 맛보다, 롯데리아 기간한정 에비센(えびせん)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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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여행기는 (오키나와 별동대) 오키나와 2박3일 여행 프로젝트 '오마이달링특공대'에 당첨되어 다녀온 여행기로
비행기 왕복 항공권 + 호텔 2박 숙박권 + 오키나와 츄라패스 1매를 여행사쪽으로부터 지원받아
다녀온 여행에 대한 기록을 남긴 것입니다. 이에 따라 본 포스팅 상단 및 하단에는 상기의 배너 및 링크가 항상 자리할것이며
본 여행기의 사진은 '오마이여행' 측에서 여행 관련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좋은 여행기, 특히 여행을 준비하는 초보 여행자들을 위한 좋은 정보가 담긴 기록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J-ROUTE: http://www.jroute.or.kr/2013/main/
JAPAN ENDLESS DISCOVERY(JNTO 일본관광청): http://www.welcometojapan.or.kr/
오마이여행: http://ohmytravel.com

// 201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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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알렉세이 2015/02/23 22:38 #

    무사고 ㅊㅊ
  • Ryunan 2015/03/01 11:01 #

    네, 여행하면서 내심 걱정했던 건데 무사고로 끝나 어찌나 다행인지...
  • 2015/02/24 00:4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3/01 11:0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솜사탕 2015/02/24 01:43 #

    기간 한정 버거를 참 운좋게 드셨군요. 저도 그 바삭바삭한 버거좀 먹고 싶네요. 디럭스쉬림프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말씀 해주세요.

    무사히 운전하시고 돌아오신거 축하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여행기 감상하겠습니다.
  • Ryunan 2015/03/01 11:02 #

    서로 성격이 꽤 다릅니다. 이 쪽은 새우가 탱탱하게 씹히는 맛은 없지만 바삭바삭한 새우과자를 넣어먹는 맛이라고 보시면 될 듯.
  • 에리카 2015/02/24 02:23 # 삭제

    저는 저 이온몰 맞은 편에 있던 엔다를 갔었는데 분위기가 맘에 들었습니다.
  • Ryunan 2015/03/01 11:02 #

    저는 이번에는 그냥 이온몰만 ㅎㅎ
  • anchor 2015/02/25 10:30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2월 25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2월 25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5/03/01 11:02 #

    음 감사합니다 :)
  • muhyang 2015/02/26 20:03 #

    새우깡맛 양념감자가 인상적이군요.
  • Ryunan 2015/03/01 11:02 #

    네, 그것도 한 번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약간 저 때 자금이 아슬아슬하던 상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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