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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3.10. 군계일닭 (대치동-한티역) / 두 마리같은 엄청난 양의 한 마리 닭. by Ryunan

음... 이건 두 마리가 아니라 한 마리의 반반치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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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분당선 선릉역과 한티역 사이의 주택가 한가운데에 큼직한 치킨을 판매하는 치킨집이 있다는
지인의 제보(?)를 듣고 찾아가본 '군계일닭' 이라는 가게는 - 전주의 '전북대', 그리고 서울의 '한티역' 단 두 군데에
체인을 두고 있는 프랜차이즈...라고 하기엔 매장 수가 극히 적은 동네 치킨집 중 하나입니다.
이 곳은 큼직한 닭을 사용하여 튀겨내는 치킨으로 유명하며 한 마리를 3명이 먹어도 배부를 정도라고 하던데...

한번 가볼까 가볼까 하다가 얼마 전 퇴근하고 모 동생을 만나 둘이 같이 한 번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가게가 큰길가 쪽이라던가 상가가 밀집한 곳에 위치한 게 아니라 정말 주택가 골목 한 가운데에 뜬금없이(?) 있더군요.


아... 그리고 가게 앞에 붙어있는 이 배너의 정체는... 아 진짜, 너조차도...ㅡㅡ;;
대체 무슨 맛일지 상당히 신경쓰이고 또 궁금하긴 했지만, 아쉽게도(?) 이 제품은 먹어보지 않았습니다.
사실 반반치킨으로 이 치킨이 가능했다면 한 번 시켜볼 수도 있었지만, 반반 불가능이라 해서 모험은 않기로...


가게 내부는 넓은 편은 아닙니다. 테이블은 이 정도 준비되어 있고 테이크아웃으로도 활발히 판매하고 있는 듯.
적당히 어둑어둑하고 테이블 사이 간격이 넓어 호프집마냥 그렇게 시끄럽게 안 울리는 것이 마음에 드네요.


기본으로 나오는 마카로니 뻥과자.


그리고 개인마다 포크와 함께 특이하게도 치킨용 집게를 하나씩 줍니다.


맥주 400cc가 3000원, 그리고 음료수가 2000원이라 역시 치킨에는 맥주지! 하고 주저없이 맥주 선택.
요새는 왜 이렇게 '딱 한 잔에 한해서' 맥주 마시는 게 이렇게 좋죠...ㅡㅡ


군계일닭의 메뉴판.


메뉴판에는 다양한 종류의 치킨이 준비되어 있긴 합니다만, 가장 기본이 되는 첫 페이지만 찍어 올립니다.
크리스피 치킨(후라이드)은 한 마리 19000원, 그리고 양념과 매운양념은 20000원.
반반치킨 주문시 1천원 추가라고 하는데, 크리스피 치킨이랑 양념 크리스피 치킨 반반으로 하니 2만원을 받더군요.

치킨 한 마리가 19000원~20000원이라고 하면 상당히 비싼 것 같지만, 나오는 양을 보면 생각이 좀 달라집니다.


주류라던가 음료 메뉴는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칵테일을 파는데 가격은 싼 편이네요.
뭐 그런데 치킨과 함께 칵테일이라니... 이건 이거대로 상당히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치킨이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주문이 많이 밀렸다기보다는 그냥 튀기는 시간이 오래 걸린 듯 한데,
부어치킨처럼 한 번 튀겨낸 것을 재벌로 다시 한 번 튀겨내는 방식이 아닌가? 튀기는 데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아, 슬슬 나와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쯤 마침내 주문한 후라이드,양념 반반치킨이 나왔습니다.

. . . . . .


어, 두 마리 안 시켰는데요...;;;


양념소스와 함께 나온 이 크리스피 치킨의 분량은 '반 마리 분량' 입니다.
실제로 반마리가 맞을 수밖에 없는 게 부위도 날개 하나, 다리 하나.
음... 기본적으로 닭을 엄청 큰 걸 쓰는 것 같군요.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한 마리 후라이드 치킨의 양과 거의 필적한 정도로 상당히 큰 조각이 인상적입니다.


뼈있는 치킨인 것도 있고, 치킨 조각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이렇게 집게를 이용해 가져다 먹으면 편합니다.
포크 대신에 아예 집게를 들어 먹는것도 꽤 괜찮은 편인데(?) 바로 튀겨낸 닭이라 기름 쩔은 냄새 없고
바삭바삭한 크리스피 특유의 맛이 좋네요. 양을 늘리기 위해 튀김옷을 두껍게 입힌 보통 싸구려 치킨과 달리
튀김옷을 얇게 입혀 튀겨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크기의 닭이 나왔다는 건 기본적으로 닭이 크단 거지요.


그리고 이 쪽은 양념치킨. 역시 크리스피와 마찬가지로 날개 하나 다리 하나... 반 마리가 맞긴 맞습니다;;;


후라이드도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 양념쪽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래 양념치킨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양념의 맛이 지나치게 맵거나 또 들쩍지근하지 않고 적당히 간이 잘 배어들었다는 것이 마음에 드네요.
뭣보다 양념이 저렇게 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치킨이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한 맛이 어느정도 유지되었다는 것도요.


닭이 크다고 하여 살이 퍼석퍼석하거나 질기지 않고 괜찮은 편입니다. 모범적으로 잘 튀겨낸 닭이라는 게 느껴지는 맛.
맥주랑도 잘 어울리고, 정말 맛있게 즐길 수 있긴 했습니다만... 딱 하나 중요한 문제가 있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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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둘이서 1닭에 힘들어하다니 이런 굴욕이;;;

잘 먹기라면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식성 좋은 남성 두 명이 달라붙어서 치킨 한 마리에 헉헉댈 줄이야...;;
한 마리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굉장히 많아서 이 정도를 남긴 시점에서 더 먹는 게 부담스러워지게 되더군요.
그런데 이걸 또 남겨서 버리기에도 굉장히 아깝고, 그렇다고 싸가기에도 이 때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어떻게어떻게 해서...


간신히 다 먹긴 했습니다...

건장한 남성 둘이서 치킨 한 마리에 넉다운되기는 예전 광주여행 때
양동시장 양동통닭(http://ryunan9903.egloos.com/4197797) 이후 정말 처음이군요...!

맥주랑 함께 곁들인다면 남성의 경우 3명 정도가 와서 한 마리를 먹으면 적당하고, 여성은 4명까지도 커버 가능한 양.
정말 잘 드시는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웬만해서는 이 가게에서 1인 1닭은 포기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티역과 선릉역 사이의 평범한 주택가 속에 숨어있는 큼직한 치킨 전문점 '군계일닭'

한 마리 가격대가 다소 높긴 해도 거의 두 마리에 가까운 한 마리의 닭이 나오기 때문에,
메뉴판에 표기된 한 마리 가격이 실질적으론 두 마리 가격이라고 봐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은 인상의 치킨집.
무조건 크기만 큰 게 아닌 얇은 튀김옷에 정석대로 잘 튀겨낸 깔끔한 치킨을 만나볼 수 있어 더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꼭 후라이드나 양념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치킨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허니버터라던가 허니버터 같은;;;)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혹은 직장인이라면 퇴근 후 들러서 무겁게(?) 치킨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저 문제의 허니버터 갈릭치킨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한 번 정도는 더 가볼 것 같긴 합니다만 ㅡㅡ;;

. . . . . .

※ 군계일닭 한티역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 1번출구에서 도보 약 6~7분.

// 201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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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검은장미 2015/03/11 01:18 #

    치킨 못먹은지 한참 됬는데 ㅠㅠ
  • Ryunan 2015/03/15 10:15 #

    나도 집에서 사와서 먹거나 그런 건 너무 오래됨.
  • 솜사탕 2015/03/11 09:05 #

    반마린데 많다 ㅋㅋ
  • Ryunan 2015/03/15 10:15 #

    거의 두 마리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anchor 2015/03/12 10:01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3월 12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3월 12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5/03/15 10:15 #

    넵, 매번 감사합니다 :)
  • 돈받아먹었네 2015/03/12 12:01 # 삭제

    양도 그렇게 많은거 같지 않은데 님 파워블로그?
  • Ryunan 2015/03/15 10:16 #

    나도 돈 두둑하게 받아먹으면서 맘 편하게 광고글이나 쓰면 참 블로그 하기 편할텐데!!
  • 식충 2015/03/12 19:31 # 삭제

    쿠쿡 가령 칠면조로 치킨을 만들었다해도 나의 위앞에선 병아리에 불과하지..후후후

    그대는 소식가인가? 겨우 한마리로 3명이먹고 배부르다니.
  • Ryunan 2015/03/15 10:16 #

    어... 소식가라 죄송합니다, 좀 더 정진하겠습니다(...)
  • 내가니애비닭 2015/03/12 22:05 # 삭제

    호르몬 먹고 키운닭 커서 폐사전에 팔아치워 기업은 이익을 소비자겐 적량의 먹을 권리를 가져가 버린....
  • Ryunan 2015/03/15 10:17 #

    아, 네(...) 아버지...
  • 라이트온 2015/03/12 22:25 # 삭제

    닭이 큰건가요? 사진으로만보면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가않네요
  • Ryunan 2015/03/15 10:17 #

    닭 자체가 커서 거의 두 마리 정도 분량인데 사진이 정말 안 크게 나왔어요...
  • 지랄하고자빠졌내 2015/03/13 00:56 # 삭제

    저정도양이면 울동내 반마리치킨양인대?
  • Ryunan 2015/03/15 10:17 #

    거기 어딥니까? 빨리 좀 알려주세요 제발 빨리 플리즈 완전 급함;;;
  • 교촌치킨하고 비교? 2015/03/15 09:00 # 삭제

    하나도 안큰거 같네요.
    뭐 교촌이나 굽네랑 비교했다면 인정할텐데
    식당의 모든사물이 커서 적어보이나
  • Ryunan 2015/03/15 10:17 #

    사진이 참... 제가 다시봐도 전혀 안 크게 나와서 당혹스럽습니다.
    실제론 한마리라고 하지만 거의 두마리에 육박하는 양이 나왔거든요.
  • 2015/03/15 18:03 # 삭제

    굴욕이시네요 1인 1닭이라는 말이있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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