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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3.17. 화로구이 갈매기의 꿈 (도선동) / 복잡복잡한 대폿집 분위기의 갈매기살과 부속구이 전문점. by Ryunan

지난 금요일(불금), 퇴근하고 고기나 먹자는 지인의 부름을 따라 다녀오게 된 갈매기살 전문점입니다.
엄청 유명한 가게라기보다는 그냥 동네에서 꽤 잘 나가는 갈매기살집이 있다고 하여 얻어먹으러 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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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와 상왕십리역 중간쯤에 위치한 도선동의 '갈매기의 꿈' 이라는 가게가 이 날 방문한 가게인데요,
그냥 여느 평범한 동네에 하나쯤은 있을 법한 다소 허름한 분위기의 갈매기살을 파는 고깃집입니다.
메인으로 취급하는 고기는 갈매기살, 그리고 그 외에도 다양한 부속고기 등을 취급한다고 하네요.


매장 안은 불금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바글바글. 젊은 사람들이나 대학생들이 많은 한양대 대학가가 아닌
동네에 있어 그런지 나이대가 지긋한 중, 장년층 손님의 비중이 유달리 높은 편입니다.
꽤 복잡복잡하면서도 왁자지껄한 대폿집 분위기의 가게. 조금 정신없는 분위기의 이런 가게는 오래간만이네요.


메뉴판. 고기류는 갈매기살과 부속고기, 그리고 소시지가 있으며 기본 제공 중량은 500g이 나옵니다.
그 외에도 같이 식사로 즐길 수 있는 주먹밥이라던가 알밥, 라면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 복잡하고 정신없는 내부 분위기라 카메라를 꺼내지 않고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
어쨌든 이것 때문에라도 한 번 더 이 가게에 찾아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번개탄 위에 깔린 불판. 오랜 시간 사용해 온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느낌.


고기와 함께 즐기는 찬으로 나온 약간 맵게 무쳐낸 부추와 콩나물 무침.


그리고 부추 때문에 손은 거의 안 갔던 배추김치.


약간 매운 묽은 고추장 같은 양념과 쌈장, 그리고 마늘 장아찌와 생양파.
반찬들은 처음 한 번만 세팅되어 나오고 이후에는 반찬 코너에 가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워낙에 바쁘고 정신없는 곳이라 처음 한 번 나오는 것 이외에 물부터 모든 것들이 다 셀프 시스템.

음... 제가 고기먹을 때 양파를 많이 먹는다는 건 뭐 제 블로그 오래 보신 분들이라면 익히 다 아실테고(...)


양념갈매기살 500g(15000원). 냉면용 스뎅 그릇에 저렇게 담겨져 나옵니다.
한 근이 약간 안 되는 양인데, 가격으로 따지면 삼겹살이나 다른 고기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


오늘의 맥주는 클라우드가 함께 합니다. 카스랑 클라우드 두 개가 있으니 당연히 주저없이 후자로.


제가 만나는 사람들은 술을 말술로 퍼마시는 사람들이 없어 이렇게 가볍게 한 잔씩만 즐기는 편.
그래서인지 사람들 만날 때 술 많이 마실 걱정을 안 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군요, 한 잔 딱 즐기는 게 최고죠.


번개탄불 위에서 열심히 익어가는 갈매기살.


살짝 양념이 되어있고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뭐 큰 개성은 아니더라도 무난무난하게 맛있는 스타일.
삼겹살 등을 즐길 때 기름이 부담스러울 땐 이렇게 갈매기살을 선택해서 기름 쪽 빠진 고기를 즐기는 것도 좋지요.
일단 삼겹살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도 해서 친구들 여럿이 갈 땐 부담이 적기도 하고...


세 명이 가서 고기는 두 접시를 시켜 먹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1kg이니 한 사람당 대충 300g 정도.
뭐 보통 남성들끼리 고기 먹으러 가면 이 정도는 먹으니까... 적당히 괜찮은 정도.


처음엔 덜 끓여졌다고 해서 안 갖다줬는데, 미역국도 있어서 직접 가져와봤습니다. 물론 이걸 다 먹은 건 아니고
이건 큰 대접에 담아오고 조금씩 담아먹었는데, 그냥 미역만 들어간 미역국인 줄 알았는데
홍합도 약간 들어가서 살짝 비릿한 바다내음도 풍기는 그럭저럭 고기와 같이 즐기기 괜찮았던 미역국.


고기를 어느정도 먹고 난 뒤에 여기로 절 부르신 동네 주민이 적극 추천해 준 최루탄주먹밥(9000원)을 시켜 보았습니다.
처음엔 주먹밥이 뭐 이리 가격이 비쌌나 했더니, 큰 양은냄비에 약 3공기 정도의 밥이 한꺼번에 담겨나오더군요.
그리고 저렇게 도시락 반찬용 김이 같이 나오는데, 김은 밥을 싸서 먹으라고 같이 주는 듯 했습니다.


저 비닐장갑을 이용해서 밥을 직접 조물조물 비벼주면 됩니다. 밥이 굉장히 뜨거우므로 조심조심...
밥 안에는 매운 양념과 볶은 김치, 그리고 오돌뼈 등이 들어있습니다.


다 비벼낸 모습. 사실 이렇게 놓고 보면 주먹밥이 아니라 그냥 비빔밥이라고 봐도 될 텐데...
얼핏 봐도 꽤 매워보이는 외관이긴 한데... 요새 매운 것 거의 잘 못 먹어서 조금 걱정스러운데 괜찮을지...


음... 역시 생각했던대로... 많이 맵네요. 예전이라면 이런 거 아무렇지도 않게 잘 먹었는데 이제는 좀...
매운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땀 뻘뻘 흘리면서 얼큰하게(?) 즐길 수 있는 주먹밥이긴 한데,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간이 좀 많이 짰습니다. 덕택에 같이 나온 김은 조금도 싸 먹을 필요성이 안 느껴지더군요.
매운 정도야 음식의 개성이라고는 해도 간이 좀 더 싱겁게 되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던 주먹밥이었습니다.


어쨌든 주먹밥까지 해서 깔끔하게 완식. 이렇게 불금의 단촐한 고기 모임은 마무리.


보니까 내부에 연예인사인도 많고, 지역 주민들이 상당히 많이 찾는 고깃집인 것 같은데
외부에서 일부러 먹으러 찾아갈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지역 주민들이 찾아가 부담없이 즐기기에 무난한 곳이었습니다.
음... 여기 주변에 사시는 분이 계시니 다음에 한두 번 정도는 더 가볼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청나게 복잡하면서 시끄럽고, 또 정신없는 곳이라 직원들이 바쁘게 돌아다녀도 음식 나오는 데 시간 좀 걸리고
능동적으로 찬 리필 등을 부지런히 직접 하지 않으면 제대로 서비스받기 힘들수도 있음을 참고해주시고
혹시라도 가실 생각이 있는 분이 있다면 여긴 원래 복잡한 곳이다 - 라는 걸 미리 감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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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매기의 꿈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2,3번 또는 2,5,분당,중앙선 왕십리역 2번출구 하차, 도보 약 5분.

// 2015. 3. 17


덧글

  • 알렉세이 2015/03/17 22:52 #

    고기고기고기이이이이~!
  • Ryunan 2015/03/19 00:09 #

    불금엔 고기죠.
  • 솜사탕 2015/03/18 01:22 #

    왕십리다.
    토요일 저녁에 가야지~
  • Ryunan 2015/03/19 00:09 #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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