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서쪽에서 도심까지 30여분만에 끊어주는 그야말로 황금 노선이면서도 민자로 지어진 지하철이라
다른 도시철도 노선의 반 수준인 4량 열차가 다녀 항상 출퇴근시간대가 되면 가장 이용객이 많은 2호선을 능가할 정도로
극도의 혼잡함을 보여주는 노선인데, 최근 2단계 구간 개통(신논현-종합운동장)으로 차량 수는 한계가 있는데
운행거리가 늘어남과 동시에 배차간격도 약간 더 넓어져 매일 뉴스에 보도될 정도로 혼잡으로 인한 큰 문제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노선이지요. 어쨌든 그 말 많고 탈 많은 지하철 9호선 2단계 개통구간을 한 번 이용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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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개화 - 신논현의 1단계 구간에 이어 이번에 개통한 2단계 구간의 총 연장된 역은 5개.
(신논현 방향) - 언주 - 선정릉 - 삼성중앙 - 봉은사 - 종합운동장 - (보훈병원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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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급행열차의 정차역은 분당선과 환승이 되는 선정릉, 코엑스와 연결되는 봉은사, 그리고 2호선과 환승되는
종합운동장 이렇게 세 개의 역이 확정되었으며, 마침내 종합운동장역을 통해 당산에 이은 또 다른 2호선 환승역이 생겨
서울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할 때 2호선의 급행 역할을 해 주는 상당히 중요한 철도망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신논현 종착 시절에는 강남역에서 가깝긴 해도, 타 노선과의 환승 연계가 되지 않고 9호선을 이용하다가
2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선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려 중간에 3호선을 한 번 거쳐야 하는 큰 불편이 있었는데,
이번 개통으로 인해 3호선을 거치지 않더라도 한 방에 편리하게 2호선 동쪽, 잠실, 송파로 진입할 수 있게 되었지요.
특히 저로서는 회사 퇴근한 뒤 홍대라던가 노량진이라던가 김포공항이라던가(이거 중요) 갈 때
2호선을 이용해서 불편한 두 번 환승을 한다거나 혹은 붐비는 2호선에서 지루하게 빙 돌아간다거나 할 필요 없이
9호선 급행을 타고 손쉽게 타 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어 편리함은 물론 시간단축의 큰 효과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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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아침 출근길, 그리고 오후 퇴근길에 9호선 연장구간을 한 번 이용해본 기록으로
그 시작은 2호선 종합운동장역 -> 9호선 종합운동장역으로 환승해서 연장구간을 이용해본 것으로 시작합니다.

9호선 승강장은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주민의 민원(?)의 영향이라고 했었나 원래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다소 떨어진 종합운동장 사거리 쪽 아시아공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덕택에 환승거리가 좀 길어졌지요.
하지만 마냥 나쁘다고만은 말할 수 없는게, 역 위치가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신천역 방향에 좀 더 가까워지다 보니
기존의 경기장 빼고는 다소 허허벌판이었던 2호선 종합운동장 역과 달리 그 쪽 연선의 주민들 - 그러니까
좀 더 역세권이 발달해있는 쪽에 역이 위치해 동네 주민들이 이용하기엔 더 편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다가 역 위치 덕에 기존의 종합운동장 사거리에 놓여져 있던 지하보도를 지하철 출입구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요.
이것에 대해서는 본 포스팅 하단에 다시 한 번 사진과 함께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다만 자리를 잡게 되면 기존엔 아침 출근시간대 잠실에서 사람이 꽉찬 뒤 삼성에서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지만,
종합운동장부터 빠지는 인구가 좀 더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으로 9호선 종합운동장에서 2호선으로 유입되는 사람도 있지 않겠느냐 싶은데, 그건 크게 걱정안해도 될 듯한게
어짜피 아침 출근시간대 사람들의 목적지는 강남 쪽이니 2호선 라인 가려면 선정릉에서 갈아나는 게 낫겠죠.
만약 삼성 쪽이 목적지라면 종합운동장 와서 돌아가는 것보단 봉은사역에서 내리는 게 낫겠고...

종합운동장역 역시 환승 거리가 꽤 긴 편입니다. 게다가 역이 기존 2호선에 비해 꽤 깊게 지어졌고요.

그나마 환승 동선을 조금 줄이고 싶으면 2호선에서 9호선으로 환승할 때
내선순환(강남방면)은 열차 뒷쪽, 그리고 외선순환(잠실방면)은 열차 앞쪽에 서 있으면 조금이나마 줄어듭니다.

애초에 민자로 지어진 9호선은 현재의 신분당선처럼 별도의 요금체계로 나갈 계획이 잡혀있어 저렇게 추가요금 징수를 위해
환승게이트를 설치해놓았는데, 지금은 통합요금에 들어온 관계로 승객수 집계 정도의 역할만 수행하고 있습니다.
일단 2구간 지역에도 환승역마다 환승게이트는 전부 설치되어 있고 추가로 나가는 요금은 현재로선 없습니다.

그리고 왼쪽은 신논현, 개화방향의 승강장으로 활용될 예정이지만, 현재는 종합운동장역이 종착지인 관계로
왼쪽은 완행, 그리고 오른쪽은 급행 열차가 발차하는 승강장으로 활용됩니다.
열차의 급행과 완행의 운행비율이 현재 1:1로 조정되었으니 왼쪽, 오른쪽 번갈아가며 열차가 출발하는 거지요.

개화역, 이렇게 두 역의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표기된 두 개의 역은 급행열차가 통과하는 역입니다.

안내 표지판 아래에 작게 A4용지로 급행열차 정차역 표기가 되어있습니다...만 너무 작은 것 아닌가 ㅡㅡ;;

시각표를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위에서는 알 수 없다는 건데요, 사진과 같이 9호선 개찰구 쪽의 전광판에는
일반과 급행 타는 곳을 따로 구분하여 표시는 하고 있지만, 어느 열차가 먼저 출발할지에 대해서의 정보는 왼쪽의 작은
'이번열차 행선지' 표시가 전부입니다. 즉 개찰구, 또는 환승게이트를 통해 이 쪽에 진입한다 하더라도 승객은
시각표를 숙지하지 않는 한 어느 쪽 열차가 먼저 출발할지 알기 굉장히 어렵다는 문제.
이 문제는 확실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역이 이렇게 깊게 지어졌는지, 자세한 이유는 모르지만 아마 중간에 탄천을 건너기 위함이 아닐까 싶기도...

맞은편에는 개화행 일반열차 한 대가 대기중.

현재 문제가 되고있는 출근시간대 극심한 혼잡은 김포공항 방면이 아닌 강서에서 강남 가는 방향이니까요.


현재 9호선 2단계 구간의 역사 운영권은 기존 1단계 구간인 '서울시 메트로 9호선'이 아닌 '서울메트로' 쪽에 있어
3호선의 일산선, 4호선 과천, 안산선처럼 한 노선에 두 개의 운영 회사가 각기 따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역사 내 디자인이라던가 다른 안내 가이드는 기존의 9호선과 통일성을 주기 위해 기존 방식을 따르지만
역명판은 기존 9호선 역명판과는 다른 독자적인 서울시가이드라인에 따른 새 역명판을 활용하게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역명판만큼은 기존의 눈에 안 띄는 극악스런 역명판에 비해 가독성도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중.

다만 디자인 쪽에 대해서는 음... 뭔가 파워포인트스러운 느낌이라 색상 조합이 약간 미묘하다는 느낌.

노선은 물론 급행열차 정차역, 그리고 급행열차 이동시 소요시간에 대한 안내도 친절하게 잘 나와있습니다.

아마 엄청나게 혼잡한 역의 풍경을 찍기 위해 온 것이 아닐까 싶은데, 다행히 이 쪽은 혼잡하지 않습니다.

또 주변 안내지도 오른편에는 출구번호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습니다.

조그마한 꼬마열차 한 대가 보이는데, 녹색은 일반열차, 그리고 빨간색은 급행열차입니다.

기존의 1단계 구간 당시 종착역이었던 '신논현' 행선지는 평일, 주말의 막차 편성에만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막차에 신논현역에서 한 대 주박시킨 뒤 거기서 다음 날 첫차에 운행을 개시하는 것 같아요.

강서구간의 출근길 혼잡도가 현재 심각한 수준으로 극심한 상황이라
(최대 혼잡도 약 240% 수준 - 실제 적정정원의 2.4배 이용객이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는 뜻.)
어떻게든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서울에서는 가양역에서 여의도역까지 가는 수요라도 줄여보고자 급행버스를 도입,
처음엔 마을버스 요금을 받고 운행하기 시작했는데, 그마저도 이용률이 심각하게 떨어져 2단계 구간 개통과 함께
아예 그 버스를 무료운행으로 바꿔버렸습니다. 게다가 배차간격 또한 2~3분 간격으로 초 정밀 배차를 투입해서
최소한 여의도까지 이동하는 강서 구간 출퇴근자의 수요라도 덜고자... 급한 대책으로 준비하긴 했는데...
▲ jtbc 뉴스룸 밀착카메라의 지하철 9호선 문제에 대한 보도.
얼마 전 jtbc 뉴스룸에서도 언급할 정도로 저것에 대한 홍보효과는 미미. 버스는 텅텅 비어가고
9호선 열차는 더더욱 미어터지고 있어 상황이 나아질 기미는 조금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실제 뉴스룸에서 기자가 둘로 나누어 염창 - 여의도까지 버스 vs 지하철 이동의 실험을 해 보았는데,
급행버스의 소요시간은 약 30분, 그런데 지하철의 소요시간은 약 11분. 압도적으로 지하철의 승리.
아무리 버스를 공짜로 개방하고 많이 도입해도 절대로 지하철을 이길 수 없는 이유는 '소요시간' 때문입니다.
아침 시간대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 1분 1초는 정말 귀중하다는 사실이 그대로 반영된 처참한 운송실적...이 되겠지요.

종합운동장 뒷편에는 점선 표시가 되어있어 차후 보훈병원까지의 3단계 구간 개통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종합운동장 - 봉은사 구간은 지하철 9호선 급행정차역 중 유일하게 '급행 역 사이에 완행역에 없는' 구간입니다.
종합운동장은 2호선 환승, 그리고 봉은사는 코엑스라는 큰 상업시설이 있기 때문에 둘 다 중요한 역이기 때문입니다.

봉은사역의 승강장은 급행과 완행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다음 역 표기는 완행 역인 삼성중앙으로 표기.


천편일률적인 칙칙한 회색 타일이고 개성이 없다는 기존 9호선 1단계 구간과 달리
2단게 구간은 1단계 구간 역사 디자인과 통일성을 갖추면서도 이렇게 부분부분 디자인적 요소를 약간 넣었습니다.
봉은사역은 바로 앞에 '사찰'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문살 모양의 조형물을 벽에 만들어놓은 것이라 생각 중.

차후 GTX라던가 수서발 KTX가 연장되어 삼성역쪽으로 들어오게 되면 삼성역과의 환승 기능도 예정되어 있다고...
그리고 또 코엑스 쪽과의 연결 통로도 만들어질 예정이지만, 현재 코엑스 연결통로는 완공되지 않은 상태.
차후 코엑스와의 정식 연결통로가 완공되면, 코엑스 메가박스는 삼성역보다 이 역에서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봉은사역은 지금 공사 미완료로 인해 코엑스 쪽 블록으로 나가는 출구가 없는 상황.
그래서 코엑스에 접근하기 위해선 봉은사 쪽 방향으로 내려 큰 길을 건너가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원래 공사 당시 봉은사역의 역명 가칭은 '코엑스' 역이었는데, 아마도 코엑스가 민간 상업시설이라는 이유로
역명이 코엑스가 아닌 가장 가까운 사찰인 '봉은사'로 조정되어 개통하게 된 거였는데, 이 문제 때문에
사찰 이름을 역명으로 사용하는 것이 부당하다며 코엑스로 환원하라는 모 종교단체에의 큰 반발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쪽에서는 이 요구를 깔끔히 묵살하고 봉은사역으로 이름을 확정지어 저렇게 개통하긴 했는데, 실제 봉은사역에서
봉은사로 이동하는 거리를 생각해보면 현재의 '봉은사역' 은 조금도 문제될 소지가 없다는 것이 제 의견.
딱 하나 아쉬운 것이 있다면, 봉은사(코엑스) 라는 식의 부역명으로 '코엑스'를 넣는 방법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것인데,
삼성(무역센터) 처럼 봉은사(코엑스)라는 명칭을 넣으면, 사람들에게 더 좋은 안내가 되지 않을까 싶은 아쉬움이 남네요.
...솔직히 말해 '봉은사' 역으로 확정된 역명판을 보고 좀 통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봉은사 역명 철회는 요구하는 그 특정 종교단체의 검은 속이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나 굉장히 보기 싫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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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승차는 일반열차만 서는 '삼성중앙' 역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봉은사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

그도 그럴것이 삼성중앙역이 있는 사거리가 지대가 꽤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최근 삼성중앙역은 개통과 동시에 근처 도로에 생긴 싱크홀 문제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다소 썰렁해보이는 그런 조형물이지만, 그래도 이런 것조차 없는 1단계 구간에 비해선 좀 더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대합실이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아직은 이 쪽의 이용객이 많지 않아 좀 썰렁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차후 역이 자리를 잡고 사람들에게 좀 더 알려지게 되면 엄연히 삼성동에 있는 역이니 승객은 더 늘어갈 거라 생각중.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구간에서 활용하는 것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독성 떨어지고 디자인적으로 불편한
9호선 충전기에 비해서 다소 생뚱맞은 감이 있지만, 이 쪽의 교통카드 충전기가 훨씬 이용하기엔 낫다고 생각.


저 LCD모니터에 현재 사용금액 및 카드 잔액이 표기되어 나옵니다.



다만 뭐랄까... 기존의 1, 2기 지하철의 역사 디자인에 비해서는 여전히 좀 획일적인 느낌은 남아있습니다.

삼성중앙역 역시 봉은사만큼은 아니지만, 역명 제정에 있어 꽤 많은 진통이 있었던 역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이 역의 역명을 정할 때 후보로 나왔던 것 중 '학당골' 이라는 명칭이 있었는데, 이 지역의 옛 지명이라고 하는
학당골로 역이 개통된다고 할 때, 지역 주민의 엄청난 반발이 있어 지금의 삼성중앙역으로 역명이 바뀌었다고 하지요.
다만 이 경우 '삼성'이라는 이름을 넣기 위해 벌인 지역이기주의라 말할 수 없는게,
실제 '학당골' 이 여기의 옛 지명이긴 했어도 지금은 아는 사람이 없고
역명은 지정을 할 때 지역을 대표하는 이름과 함께 다른 사람들에게 확실한 정보전달이 되는 역명을 사용하는 것이
옳다라고 생각하는 주의라 현재의 삼성중앙역이 큰 문제가 된다 생각하진 않습니다.
뭣보다 지도상으로 보면 삼성중앙역의 위치는 진짜로 삼성동의 정 중앙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열차 절반이 전부 빠져나가버리니 당연할 수밖에 없지만, 서울도심을 지나는 노선임에도 불구
평시 배차 10분간격은 다소 과하게 길다 - 싶은 느낌이 있네요. 현재 차량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다곤 해도...

그래서 승강장은 가운데의 절반만 활용하고 양 끝의 각 2량 부분의 승강장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번 2단계 구간 개통역 중 종합운동장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환승역으로 왕십리 방면 강북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향상.

'고객님의 편안한 열차이용' 이라는 문구를 보니 조금 쓴웃음이 나오네요...ㅎㅎ
실제 저 시간대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은 사람으로 꽉 들어찬 열차 안에서 저 문구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서울 서쪽 끝자락인 김포공항에서 급행열차로 단 30분이면 종합운동장으로 접근할 수 있는 건 혁명이 맞습니다.
버스나 택시보다도 더 빠르게 서울 서쪽에서 동쪽으로 손쉽게... 는 아니더라도 이동할 수 있다는 뜻.


이 역이 있는 사거리는 예로부터 '차병원사거리' 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역시 코엑스역과 마찬가지인 이유, 그리고 과거 교보타워사거리였던 신논현역의 선례 때문에 차병원 역 대신
'언주'역이라는 새로운 역명이 붙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한 봉은사역이 코엑스역으로 개명을 하지 못하는 이유도
만약 상업시설인 코엑스 역으로 역명 개정이 이뤄지면 언주역의 차병원, 그리고 신논현역의 교보타워 역시
차병원역, 교보타워역으로 역명을 바꿔달라! 라고 주장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기 때문에 그걸 차단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중.

저렇게 회색 타일 규격에 맞춰져 제작되었기 때문에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9호선 개통 기념(?) 할인판매라고 해야 되려나... 안성탕면 5개입을 50% 할인된 1450원에 팔고 있군요...

아직 이 쪽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 다만 기존 1단계 구간인 신논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람이 많아지지요.

역시 예상했던 대로 신논현역에서부터 열차 이용승객이 급증하기 시작. 전 여기서 빠져나와 위로 올라갑니다.

안타깝게도 서울시와 9호선 쪽에서는 어떻게든 혼잡을 낮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8663번 버스를 홍보하고 있지만,
그 운송 실적은 현재 처참할 수준... 한 번 빠른 속도에 익숙해진 승객들을 되돌리기는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은 활용하지 않는 미리 만들어놓은 이 구간은 차후 신분당선 도심구간 개통시 활용할 공간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강남까지만 개통된 신분당선이 차후 도심구간 연장이 신논현역은 추가 정차역이 되는데, 그 때를 대비하여
역사 시설물을 미리 만들어놓은 사례. 비슷한 사례로는 여의도역이 있지요. 9호선과의 환승을 대비하여 5호선 공사 당시
9호선 승강장 및 구조물을 전부 만들어놓아, 현재 여의도역은 9호선 환승역 중 환승거리가 짧은 대표적인 역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저 역명판 역시 처음 2009년 개통 직전 시승회 때는 다음역, 전역 표시도 되어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나치게 깔끔한 서울디자인가이드라인만을 추구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가독성을 포기해버린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5분 - 5분이 아닌 2분 - 8분 사이 간격이라 완행을 하나 놓치면 다음 급행까지 8분을 기다리는 불편이 있습니다.
신논현역 바로 전 역인 사평역에서 급행 추월을 위해 완행이 대피하는 다이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나온 건데
어쩌면 이렇게 규칙적이면서도 불규칙한(?) 배차간격이 현재 9호선이 더 붐비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압도적인 소요시간 단축이라는 메리트로 급행에 사람이 쏠리는 문제가 제일 크겠지만요.


강서 - 강남방면을 타는 9호선은 아침 7시반 - 8시 사이 염창 - 당산구간이 제일 혼잡하다고 하네요.
현재 9호선은 보유하고 있는 운용차량을 거의 한계치까지 출근시간에 쏟아붓고 있는 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쏟아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넘쳐나는 수요를 도저히 감당하지 못해 지금과 같은 사단이 난 것이고요.


9호선 열차는 신분당선과 마찬가지로 열차 운전실 쪽이 가려지지 않고 창문을 통해 개방되어 있어
앞 쪽의 문을 보면 터널 이동하는 모습을 정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사진을 찍거나
문에 기대거나 손을 대는 행위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고, 그냥 눈으로 보고 즐기기만 합시다.


디자인도 깔끔한 편이고 또 필요한 정보가 가독성 좋게 잘 드러나있어서 상당히 마음에 드는 편.

되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열차를 타는 사람들, 그리고 내리는 사람들이 서로 뒤섞인 풍경.


급행열차를 타고 내렸을 때 기준으로 오른쪽은 환승게이트, 그리고 왼쪽은 9호선 출구 방향입니다.

9호선 방면 개찰구로 나가기 위해선 에스컬레이터 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 더 올라가야 합니다.


역사 내부 공간을 넓게 확보함은 물론 개찰구도 여러 개 설치해놓은 것이 눈에 띕니다.


2호선과 9호선은 저런 식으로 다소 떨어져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상 예전부터 있었던 시설물인 아시아공원지하보도가 새로운 9호선의 출입구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즉 실제 9호선 개통과 함께 새롭게 뚫어놓은 출구는 9번 단 하나뿐이지만, 아시아공원 지하보도가 이제 지하도가 아닌
지하철역 입구로서의 기능으로 흡수되어 실질적으로 총 8개의 출구가 새롭게 추가된 것 (지하도 7개 + 9번출구 1개)

어두침침했던 기존의 지하도와 달리 조명 시설도 새롭게 갖추어 놓았습니다. 다만 너무 넓어서 을씨년스런 느낌.


저 쪽에서도 지하철을 이용하기 편해지긴 했지만, 2호선 이용을 위해선 꽤 많이 걸어야 하는 불편도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2호선 종합운동장 역세권이 종합운동장 사거리를 비롯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와 잠실엘스까지 확장되면서
종합운동장 옆 신천역 근처의 번화가까지 종합운동장 역세권으로 연결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었지요.
제 블로그에 많이 오시는 게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쉽게 설명하자면 신천뿅뿅에서 게임 즐기고 집에 갈 때
9호선 타야 하는 사람들은 신천역에서 지하철 타는 것보다
이 곳으로 걸어와서 여기서 한방에 9호선타는 게 더 편합니다.

기존의 지하도와 함께 지금은 확실한 지하철 출입구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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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3월 28일 정식개통 후 영업을 시작한
지하철 9호선 2단계 신논현 - 종합운동장 구간의 이용 후기였습니다.
어정쩡한 신논현 종착으로 이용에 큰 불편이 있었던 예전과 달리 선정릉역, 그리고 종합운동장역의 연결로
서울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데 더욱 더 편리해진 9호선 2단계 개통은 예전부터 줄곧 기다려왔던 것이었는데요,
수요 예측의 잘못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는 현재의 9호선 문제가 빨리 해결되어 서울 강서과 강남을 한번에 있는
진정한 황금노선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2015. 4. 5






덧글
신도림을 겪어본 자와 그렇지 않은 자.
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ㅜㅜ
진짜 컬쳐쇼였던; 감히 9호선은 더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