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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5. 독도쭈꾸미 2호점(천호 롯데시네마) + 포테이토 미니펍(천호 로데오거리) / 지난 주말의 1,2차. by Ryunan

천호동 롯데시네마 맞은편 뒷골목에 있는 쭈꾸미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가게인 '독도쭈꾸미'에 다녀왔습니다.
독도쭈꾸미의 매운 쭈꾸미가 갑자기 생각나서 먹고싶다는 사람들이 있어 4인이 모여 찾아가게 되었지요.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는 가게라 자세한 소개보다는 사진과 간단한 코멘트로만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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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독도쭈꾸미 2호점.

기존의 1호점은 바로 맞은편에 있는데, 매장이 매우 협소해 그나마 좀 넓은 2호점이 약간은 더 쾌적한 편.
다만 그래도 오밀조밀하게 붙어있고 왁자지껄 복잡한 곳이라 짐 많을 때 찾아가기에는 좀 불편한 곳입니다.
예전에는 줄을 서서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가 별도의 줄은 없더군요.


기본으로 나오는 찬 중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쌈무. 새콤달콤한 맛이 쭈꾸미와 잘 어울리는 편.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콘버터. 이 외에도 작은 뚝배기에 담긴 누룽지가 나오는데 누룽지는 추가시 1000원.
다만 콘버터는 추가 요금을 받지 않아 쭈꾸미와 함께 즐길 때 얼마든지 리필할 수 있습니다.


새우, 삼겹살, 그리고 쭈꾸미가 같이 나오는 쭈삼새 세트(11000원)로 주문. 사진의 양은 3인분.
새우는 1인분에 2마리씩 나오고, 육류나 해산물 말고 떡, 양파 등의 야채와 매운 소스가 속에 숨어있습니다.


처음에는 직원이 계속 다니면서 직접 볶아주기 때문에, 직원이 볶아주는 걸 그냥 기다리고 있으면 됩니다.


이렇게 빨갛게 될때까지 잘 익었다 싶으면...


그 때 콩나물, 그리고 당면사리를 넣어준 뒤 다시 한 번 볶아줍니다.
콩나물과 당면사리는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이기 때문에, 추가로 더 먹고싶을 시 요청하면 더 넣어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당면사리와 콩나물이 어느정도 익은 상태가 되면 이 때 꺼내서 쌈무나 다른 야채와 함께 즐기면 되는 것.
깻잎이 같이 제공되는데 깻잎에 쌈무를 올려놓고 쭈꾸미를 올려 싸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들 술을 별로 안 하는 사람들이라 술 대신 쿨피스(2000원)을 주문.
쿨피스를 주문하고 술을 안 하니 서빙하는 아주머니 한 분이 '참 건전한 학생들이네' 하고 웃으며 한 마디 건네더군요.

음... 일단 저희는 건전하지도 않고, 그리고 학생은 더더욱 아닙니다.
게다가 여기 매장안에 있는 저 젊은 학생손님들 말인데... 다 저희보다 나이 어려요(...)


최근 매운음식에 대한 내성이 약해져서 옛날처럼 잘 즐기지는 못한다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거뜬합니다.
독도쭈꾸미의 매운맛은 속이 쓰리고 뒤끝이 오래남는 매운맛이 아니라 먹을 때 당시만 화끈하게 올라왔다가
먹은 이후에는 매운 게 거짓말처럼 싹 내려가버리는 그런 맛이라 뒤끝도 없고 맛있게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그냥 쭈꾸미만 건져먹는것보다 콩나물, 당면을 넣은것과 같이 즐기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양념이 어느정도 되어있는 거기 때문에 따로 쌈장이라던가 소스는 별로 필요하지 않고요.


네 명이 왔는데 일단 처음 3인분만 시켜보고 추가여부를 정할 생각이어서, 나중에 1인분을 추가로 주문.
원래 처음부터 주문할 때의 최소주문수량은 2인분부터인데, 추가로 시킨 1인분을 보고 대략적인 양을 파악 가능.


거의 바닥에 눌어붙은 소스만 남기고 다 건져먹었을 때 즈음에, 가게의 명물인 날치알 볶음밥을 시켜보았습니다.
정식 명칭은 날치알 '팍팍' 볶음밥으로 1공기 가격은 2000원인데, 웬만해서는 거의 다 시켜먹는 대표적인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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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날치알 볶음밥이 쭈꾸미보다 더 유명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볶음밥 주문시 날치알을 이렇게 담아주기 때문입니다.
날치알이 가득 들어있는 그릇을 가져와서 수저로 떠주는 것이 아닌 그냥 들이붓는 식으로 넣어주는데,
거의 날치알과 밥의 비율이 1:1 정도라 봐도 될 정도로 아낌없이 날치알을 넣어주는 게 이 가게 볶음밥의 특징.


사진에 보이는 양은 3인분의 볶음밥, 그리고 날치알의 양입니다.
이 정도면 나름 괜찮은 양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밥도 직원이 직접 볶아주고, 다 볶아지면 저렇게 넓게 펴놓고 가는데요,
살짝 팬 위에 밥이 눌어붙어 있는 저 상태에서 떠서 먹으면 됩니다.


매운 쭈꾸미소스를 어느정도 머금고있는 볶음밥이긴 하지만, 쭈꾸미처럼 매운맛이 나지 않고 그냥 적당한 간의 맛.
쭈꾸미를 먹고난 뒤 입가심이나 식사로 먹기에 딱 괜찮다 싶은 맛입니다. 날치알 입 안에서 터지는 느낌도 좋고요.


결국 이 날도 깔끔하게 완식. 뭣보다 매운 음식임에도 불구 먹고난 뒤 다음날 뒤끝이 없다는 게 가장 맘에 드는 점.
네 명이서 쭈꾸미에 쿨피스, 그리고 볶음밥 세 개 해서 배 채우고 52000원이니,
이 가격대로 이렇게 즐기는 거라면 어떨 땐 고깃집 가는 것보다 낫단 생각도 듭니다.


가게 바깥에는 디저트로 하나씩 먹고 가라며 사탕도 놓여져 있네요. 배가 불러서 따로 집지는 않았지만...


천호 롯데시네마 맞은편의 쭈꾸미 골목은 비단 독도쭈꾸미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쭈꾸미 전문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독도쭈꾸미가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그래도 대개 이렇게 모여있는 경우 몰려드는 손님들을 붙잡기 위해
전체적으로 가게들이 비교적 상향평준화되기 때문에
아직 다른 곳을 가보진 않았어도 거의 비슷하리라 생각이 되네요.

좀 복잡하면서도 왁자지껄해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즐기기는 조금 어려울 지 몰라도
활기찬 분위기 안에서 뒤끝없이 매운 쭈꾸미와 볶음밥으로 스트레스나 회포를 풀기엔 괜찮은 쭈꾸미골목입니다.


독도쭈꾸미가 안에서 제일 유명하다보니, 아무래도 다른 가게는 손님들을 잡아끌기 위해서
이런 식의 사이드메뉴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에 이 곳을 오면 다른 가게도 한 번 가 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자주 오는 게 아니다보니
매번 올 때마다 다른 곳을 가 보고 싶어도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안전하게 매번 가는데로만 가게 되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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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로는 원래 빙수나 커피 등을 마실까 하다가, 1차에서 맥주를 안 마셨으니
맥주 한 잔 하자는 차원에서 천호 로데오거리 쪽에 있는 포테이토 미니펍이라는
감자튀김을 비롯한 간단한 안주를 취급하는 맥주전문점에 방문.

이 가게는 한때 붐이 일었던 봉구비어류의 스몰비어집이 유행하기 전부터 있었던 브랜드입니다.
예전에 신흥점(지하철 8호선 신흥역 뒷편)에 매장이 있을 때 두어 번 가보고 꽤 만족했던 곳이지요.


크림생맥주 작은 잔 350ml 가격이 1500원밖에 하지 않는다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군요.
혼자 와서 그냥 크림생맥주 작은 것에 떡볶이 같은 가벼운 안주로 식사를 대체해도 괜찮겠단 생각이...
그리고 블루베리 크림 막걸리라는 것의 정체가 뭔지 상당히 신경쓰이고 궁금해서 이것도 하나 선택해봤습니다.


뻥튀기 같은 것과 달리 기본안주로 나오는 것이 단호박 샐러드입니다.
단호박 샐러드는 마치 나온 모양새가 안 될 것 같이 생겼지만, 실제로는 리필 가능합니다.


제가 시킨것은 꿀크림생맥주. 맥주에 꿀을 탄다는 발상이 맥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거부스러울 수 있으나
맥주라기보다는 그냥 살짝 달콤한 음료 같은 개념으로 접근해서 마시면 꽤 괜찮은 맛입니다.
일단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빨대를 꽂아 음료처럼 마시는 거니까요. 진짜 음료 마시는 듯한 단맛.


그리고 이게 그 엄청나게 신경쓰이는 블루베리 크림 막걸리... 라는 건데, 맛을 약간 보니... 막걸리라기보다는
뭐랄까... 블루베리맛 요거트 같은 느낌이 강하더군요. 역시 술이라기보단 음료 같은 느낌의 맛.


스몰비어집의 맥주, 특히 이 곳의 맥주집들은 맥주잔이 참 예쁘게 나와서 그게 마음에 듭니다.
부어라 마셔라도 아니고, 그렇다고 맛에 지나치게 신경쓰지 않고 가볍게 한 잔 즐기기에 비교적 부담도 적은 편.


그래도 안주가 없으면 안 되기에 주문한 버팔로 감자스틱.


매콤하게 튀긴 감자튀김인데, 자체의 매콤한 맛 때문에 케첩을 찍는것보단 그냥 먹는쪽이 더 낫습니다.
기름을 많이 머금고있지 않고 바삭하게 튀겨진 편이라 맥주랑 잘 어울리는 편.


그리고 이건 감자 하나가 좀 모자란 감이 있어 추가로 시킨 치즈 구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오지치즈 후라이를 연상시키게 하는 메뉴인데, 실제로도 상당히 비슷한 편입니다.


아웃백 오지치즈후라이만큼의 그 특유의 엄청 느끼하면서도 죄책감이 느껴지는 행복의 맛(...)까진 아니지만,
아웃백 가격에 비해 1/3정도 낮으면서 부담없이 오지치즈후라이를 느끼고 싶을 때 시킬만하다 싶군요.
다만 저로서는 이 감자튀김보다는 좀 전의 안주인 버팔로스틱 쪽이 더 취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부어라 마셔라보다는 이렇게 가볍게 한 잔 하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이런 곳이 아무래도 더 정감이 갑니다.
이 날은 주중에 있었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와서인지, 단 한 잔 만으로도 엄청 피곤해지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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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테이토 미니펍 천호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천호역 5번출구, 이마트 뒷편 천호대로 155길 좌회전.


※ 독도쭈꾸미 2호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천호역 6번출구, 롯데시네마 방면 삼거리에서 국민은행 쪽 왼쪽 샛길.

// 201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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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알렉세이 2015/04/05 22:30 #

    류난님 동안이셨군요. 헤헿
  • Ryunan 2015/04/08 21:14 #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아마 저를 보시면 엄청나게 실망하실 것입니다.
  • ◀에브이▶ 2015/04/05 22:36 #

    옛날보다 매운게 줄어든게 아쉽긴 했지만 맛있다는건 변함없죠 헤헤 (!?)
  • Ryunan 2015/04/08 21:14 #

    난 사실 지금 것도 맵던데...ㅡㅜ
  • 달아가씨 2015/04/06 01:51 #

    낯익은 거리들이라 괜히 또(?)반갑네요ㅋㅋㅋ
  • Ryunan 2015/04/08 21:14 #

    저도 집에 가는 길목에 거쳐가는 곳이라 낯익은 곳이지요.
  • 농어 2015/04/06 11:26 #

    그래도 학생이라 불리셔서 기분은 좋지 않으셨습니까 류난횽아 ^ㅂ^~
  • Ryunan 2015/04/08 21:14 #

    좋습니다, 기왕이면 다음엔 민증체크도 좀 했으면.
  • 솜사탕 2015/04/06 17:22 #

    저번 포스팅도 그렇고 류난님 확실히 동안이시군요.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닌가봐요.
  • Ryunan 2015/04/08 21:14 #

    저 동안 아닙니다 ㅠㅠ
  • anchor 2015/04/07 09:58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4월 7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4월 7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5/04/08 21:14 #

    매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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