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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21. 용천통닭 (의정부 제일시장) / 이제는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그 곳, 두 번째 방문. by Ryunan

의정부 제일시장 내에 몰려있는 시장통닭집,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의정부통닭과 용천통닭.
둘 다 찾아가본 적이 있지만, 제 주변의 지인들은 의정부통닭보다 용천통닭 쪽이 더 좋다 - 라고 치는 편인데,
예전에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었던 이 곳을 의정부 쪽에 게임 하러 놀러갔다가 사람들과 한번 더 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와 지금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 사이에 이 용천통닭이 '수요미식회' 라는 방송에 출연했다는 것이 있겠네요...
요새 알고 있었던 가게들이 수요미식회에 종종 출연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방송에 이런 가게 나올 때마다
'오 유명해졌네' 라는 반가움과 함께 '아, 사람 많아지겠네...' 하는 약간의 아쉬움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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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게임센터에서 사람들과 함께 신나게 게임을 즐기고 (디디알 오버 더 피리어드 도전 쇼) 찾아간 용천통닭.
다행히 저녁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내부에는 빈자리가 있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바깥에 포장해가는 손님 중에서는 기다리는 줄이 좀 있었던 듯. 방송이 나왔지만 예전과 크게 바뀌진 않은 듯 합니다.


메뉴판. 의정부 사는 동네 주민들(일부)의 의견으로는 양념이 맛있다고 하나같이 다들 추천.
그리고 보통 치킨 하면 맥주를 다들 생각하지만, 이 가게의 치킨은 소주랑 같이 마셔도 잘 어울린다고 하던...


예전에도 그랬지만, 양배추 샐러드는 한 번만 리필이 가능한 듯 합니다. 실제로 닭이 많아 리필은 안 했지만요.


양배추 샐러드. 보통은 양배추를 많이 먹는 편이지만, 이 날은 닭의 양이 많아서 리필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후추가 들어간 소금과 양념소스, 그릇에 담겨져 있는 건 치킨무.


맥주를 마실까 고민했는데, 땀을 흘린 직후이기도 하고 일요일 저녁이라 다음을 위해 맥주 대신 음료로 선택.
사실 일부러 맥주를 피한 것도 있었고, 이 날 컨디션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술은 안 마시는 게 낫겠다는 판단에...


후라이드 치킨(13000원) 도착.

특이한 점이 있다면 닭똥집과 함께 마늘을 통째로 같이 튀겨 잔뜩 얹었다는 것이 있습니다.
마늘을 다져서 소스처럼 치킨 위에 끼얹은 마늘치킨은 삼통이라던가 몇몇 가게에서 꽤 유명한 편인데,
이렇게 다진 마늘이 아닌 통마늘을 그대로 튀겨서 얹어내는 스타일은 이 가게에서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치킨 스타일은 배달치킨이나 마트 치킨처럼 크리스피 치킨이 아닌 진짜 튀김옷 입혀 튀겨낸 투박한 시장치킨 스타일.
그리고 닭똥집도 치킨 못지않게 넉넉하게 들어있어, 13000원이란 가격 치고 상당히 푸짐하게 잘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청량리 청과물시장 뒷편에 있는 시장통닭집과 비슷한 느낌. 거기보다 양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기름기가 약간 있긴 하지만 바삭하게 튀겨져서 느끼하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일반 크리스피 치킨처럼 양념이 진한 편이 아니라 그냥 먹으면 약간 싱거운 편인데 한편으로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조금 심심하게 즐기는 이 맛이 나쁘지 않더군요. 양념소스보다는 소금을 살짝 찍어서 먹는 것이 더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들 후라이드보다 더 낫다고 추천하는 양념치킨(15000원). 이게 그 소주랑 잘 어울린다는 양념...


양이 많은 것은 물론 소스도 굉장히 진하게 발라져 나왔습니다. 보통 후라이드와 양념의 가격 차이는
치킨전문점도 약 1000원 정도 수준인데, 여기는 2000원 차이가 나는 이유가 충분히 납득이 갈 정도의 넉넉한 소스의 양.
아마 제 기억으로는 닭똥집은 존재하되 마늘튀김은 양념치킨에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양념이 꽤 매콤한 편인데, 어쩌면 이 매콤한 맛 때문에 맥주보다도 소주 안주로 더 어울린다 할지도 모르겠어요.
게다가 양념이 꽤 진한 편이라 진한 양념의 치킨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맛있게 즐길 수 있으실 듯.
다만 산뜻한 맛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끈적끈적하게 진한 맛의 양념이라는 건 감안하셔야 할 듯 합니다.
좀 깔끔하게 즐기고 싶다면 후라이드 쪽을 선택, 진하고 농후한 맛의 닭을 즐기고 싶다면 양념 쪽을 선택하는 게 좋을 듯.


양이 많기는 정말 많은 듯. 사진으로 보면 어느정도일지 감이 잘 안 가실 수도 있지만
건장한 성인 남성 다섯이 방문해서 두 마리를 채 다 못 먹고 저렇게 남겼으니 확실히 양이 많기는 많다고 느꼈습니다.
당연히 남은 닭은 포장을 해 왔긴 하지만... 배달치킨과는 다른 시장치킨만의 훌륭한 가성비가 역시 좋았던 곳.

...음, 이번에도 역시 사진 보고 뭐가 양이 많냐고 막 뭐라하실 분이 있을 것 같은데,
보기와 다르게 양 많습니다. 저희도 5명이서 두 마리를 다 못 먹을거라곤 처음엔 생각도 못했지요(...)


의정부 제일시장의 통닭골목은 용천통닭 말고도 꽤 많은 통닭집이 한곳에 몰려있습니다.
튀긴 닭 뿐만 아니라 생닭도 판매하고 있고 안에 먹고갈 수 있는 곳도 많으니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
제일 유명하고 또 지역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이 용천통닭이긴 하지만, 다른 곳들도 꽤 괜찮을 것 같더군요.

. . . . . .


의정부에 최근 '죠코 게임센터' 라는 신규 게임센터가 오픈하였다고 합니다.
원래 게임센터를 운영하셨던 분이 다른 사업을 하다가 다시 게임센터를 재오픈한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무려 이 곳에도 DDR이 한 대 들어가게 되어 의정부 쪽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동선 내에 게임센터가 세 군데,
게다가 셋 다 전부 DDR을 보유하고 있어 도보 이동거리 내에 DDR이 세 대나 있는 일약 엄청난 지역(?)이 되어버렸어요.

전성기 때는 뭐 여기저기서 쉽게 DDR을 볼 수 있었다지만, 지금은 현재 정발된 기체가 전국에 약 40여 대 미만.
특히 부산 같은 대도시에도 도시 전체를 통틀어 DDR이 딱 두 대고, 대전에 한 대, 대구에는 두 대.
그리고 강원도나 전라도 쪽은 한 대도 없고 죄다 수도권에 몰려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중소도시인 의정부 안에 DDR이 세 대나 있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었습니다. 지역 유저들이 부럽기도 하고...


하지만, 대부분 의정부 쪽의 DDR 유저들은 게임빌리지 쪽을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다른 게임센터들도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지만, 전통적으로 규모도 있고 잘 나가는 본진이 이 쪽이라고 하다보니...
그리고 이 게임센터는 현재 유일하게 PC와 연결하여 깔끔한 라인 출력으로 DDR 화면 동영상을 찍을 수 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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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라는 도시는 집에서 편도로 약 1시간 반 정도(대중교통 기준)이 걸리는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만,
치킨집이라던가 부대찌개라던가 게임이라던가, 그리고 또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때문에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곳.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한 번씩 주말에 교외로 나들이한다는 기분을 느끼며 찾아가볼만한 곳입니다.

. . . . . .


※ 의정부 용천통닭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정부역 하차, 지하상가를 통해 나온 뒤 제일시장 쪽.

// 2015. 5. 21


덧글

  • 알렉세이 2015/05/21 23:25 #

    치느님은 사랑입니다. 치멘
  • Ryunan 2015/05/21 23:31 #

    언제나 진리입니다.
  • k 2015/05/22 00:34 # 삭제

    게임빌리지 근처에 철권7만 취급하는곳도 생겼더군여
  • Ryunan 2015/05/25 19:20 #

    오홍, 예전 신논현에 있던 철권카페와 비슷한 매장이 의정부에 생긴 거군요. 장사가 잘 되려나...
  • 스웰 2015/05/22 01:55 # 삭제

    또 의정부군요! 반가울 따름입니다!! 용천통닭 좋지요. 자주 가는 곳은 어째서인지 주로 의정부 통닭이지만요.
  • Ryunan 2015/05/25 19:20 #

    저는 의정부통닭 한 번, 그리고 용천통닭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네요.
  • kcm 2015/05/23 01:50 # 삭제

    유독 류난님 블로그에는 감자탕, 닭갈비 포스팅은 없는 것 같아요.
  • Ryunan 2015/05/25 19:20 #

    둘 다 싫어하는 음식은 아닙니다만, 제가 일부러 찾아나서 먹는 음식은 아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보통 그런 매장을 가면 가족끼리 가거나 혹은 회식 등의 모임 때 가는데, 거기서 카메라를 꺼내진 않거든요 ^^;;
  • KG108 2015/05/24 01:26 # 삭제

    사실 의정부에 게임센터가 한곳 빼면 다 2012년 이후에 생겨서 전통까지라고 하기엔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됬던 스타게임장이 인천으로 이전하고 남은 게임장들끼리 경쟁이 일어난 끝에 게임빌리지가 우위를 잡았더라구요.
    그럴만도 한게 저 게임장이 아케이드 게임 유통업체에서 직영하는지라 라인업은 어떻게든 확보할 수 있는데다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마인드가 보통이 아니에요. 철권하는 친구녀석이 일본에 1년에 한번정도 여행 다녀오는데 일본 현지의 게임센터들하고 비교해도 서비스에 한해선 전국에 이만한 곳이 없다고 할 정도니 말이죠...
  • Ryunan 2015/05/25 19:21 #

    게임빌리지는 확실히 정말 괜찮은 게임장입니다. 저희 동네 근처에도 저런 마인드와 환경으로 운영하는 곳이 있다면, 정말 다른 곳 가지 않고 그 곳에 충성을 다할텐데...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지요. 개인적으로 저 동네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이 부럽네요.
  • 샛별 2015/05/25 14:19 #

    와 의정부에 저런곳이 있었다니, 서울가면 꼭 가봐야겠어요....흑흑...
    아 치킨....
  • Ryunan 2015/05/25 19:21 #

    은근히 양동통닭이랑 비슷하지 않습니까?
  • 2015/05/25 18:47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Ryunan 2015/05/25 19:21 #

    거짓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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