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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4. 근로자의 날 연휴에 훌쩍 떠난 부산,대구여행 / (5) 항상 지나지만 새롭고 활기찬 남포동과 자갈치시장을 걷기. by Ryunan

근로자의 날 연휴에 훌쩍 떠난 부산,대구여행

(5) 항상 지나지만 새롭고 활기찬 남포동과 자갈치시장을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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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역에서도 바로 연결되는 남포동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롯데백화점 광복점'

부산은 (외지인이 본 기준으로) 크게 서면 일대, 부산대 일대, 경성-부경대 일대, 그리고 남포동 일대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번화가를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그 중 부산대와 경성대 쪽은 대학교가 바로 앞에 있어
대학교를 중심으로 발전한 대학가라고 볼 수 있고, 그를 제외하면 서면 또는 남포동 지역의 부산을 대표하는
두 곳의 번화가 및 밀집 지역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나는 서면보다는 남포동 쪽의 분위기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뭐랄까 둘 다 번화가이긴 한데, 남포동의 북적북적함이 좀 더 정겨운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 그런 이유.


남포동 번화가의 중심거리인 광복로. 깔끔하게 길이 정비되어서 돌아다니기 편한 편.


그리고 좀 전에 다녀온 백구당, 옵스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빵집 중 하나인 '비엔씨'
원래 비엔씨는 이 건물 말고 2층에 레스토랑을 같이 경영하는 또 다른 건물이 있었는데(파리바게트 맞은 편)
그 건물에서 철수, 이 건물로 통합하여 운영한다고 들었다. 위치는 예전에 비해 약간 후미진 곳으로 옮겼지만
건물 한 채를 전부 비엔씨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옵스나 백구당과는 비교되지 않을 수준.


가게 입구에는 부산 대표빵 공모전 대상 - 을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있다. 그런데 상을 받은 게 무슨 빵이려나...


가게 출입문 옆에 붙어있는 조그만 화살표. 이 쪽이 출입구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


사람이 많아서 별도의 내부사진을 찍거나 하진 않았다. 1층 매장으로 이어지는 출입문.
1층 매장 자체는 지금은 철수한 예전 매장에 있던 거기보다는 약간 좁아진 듯 했다. 그래도 보통 빵집보단 크지만...


아아니, 이것은...!! (비공식)홍대맛집 블로거 강용석씨가 언제 또 부산까지 내려왔대 ㅋㅋㅋㅋ
지금도 찬반이 많이 갈리고 안티도 굉장히 많지만, 강용석도 방송을 통해 이미지변신을 제대로 한 인물 중 하나.
저 프린트물 왼쪽엔 블루리본 서베이에 수록된 빵집을 알리는 스티커가 하나 붙어있다.

자, 그럼 배가 이미 한계치까지 불러 여기의 빵을 사먹진 못하지만... 그래도 간판메뉴인 감자사라다빵을 한 번 구경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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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잖아...ㅠㅠㅠㅠㅠㅠㅠ 다 팔렸어...

아니 딱 하나 남았다...

과연 비앤씨를 대표하는 인기빵이구나... 라는 걸 실감한 채 다시 바깥으로.


남포동 거리를 걷다보니 발견한 또 하나의 '처음 보는 가게'... 어라? 이 곳에 왠 진주냉면집이...??
진주냉면은 본점 하연옥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가족들이 분점을 내어 운영하는 게 전부라고 하는데 가짜인가?


아... 아니구나...^^;; 남포동에 있는 박군자 진주냉면의 주인 '박군자' 님은 황덕이 할머니의 맏며느리.
그러니까 늦은 오후에 대연동에서 먹었던 진주냉면과 마찬가지로 신규 매장이지만 이 곳도 하연옥의 적통이 맞는 듯.
남포동 쪽에 매장이 새로 생긴 줄은 몰랐는데, 다음에 부산에 오게 되면 이 쪽 매장을 찾아야겠다.


그리고 진주냉면집 가게 앞에 붙어있는... 뭔가 살벌하지만 귀여운(^^;;) 문구.
어쩐지 걸쭉한 부산사투리 섞인 경고소리가 귓속에 막 울려퍼지는 것 같은 기분이다.


그리고 같은 거리에서 발견한 딸기찹쌀떡 전문점 '모찌이야기' - 최근 안 좋은 이미지로 남게 되었던 그 곳.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고 이미지가 실추되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매장은 내면서 영업은 하고 있는 듯 했다.


남포동 영화의 거리 - 라고 하는 BIFF광장 쪽으로 나오니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어떤 한 가게 앞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어 보니 '이화동 수제어묵고로케' 라는 고로케를 파는 가게였다.
최근 영도쪽에 있는 '삼진어묵' 본점이 어묵고로케라는 것을 내서 꽤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그걸 겨냥하여 만든 듯.


많은 직원들이 바로바로 어묵고로케를 만들고 있었고, 앞의 사람들이 구경하면서 사 가는 모습.
갓 튀겨낸 고로케가 맛이 없을 리 없지만, 이미 배가 너무 부르고 또 어묵고로케는 내일 먹을 예정이므로 패스.


그리고 남포동의 또다른 명물이지만 아직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18번 완당집도 발견.
다만 같이 다닌 J君의 말에 의하면, 제대로 완당의 맛을 이어받은 적통은 이 가게가 아닌 다른 쪽에 있다고 한다.
그 때 설명을 자세히 들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으니 다음에 부산 가게 되면 J君에게 한 번 물어봐야겠다.


남포동 BIFF광장의 명물인 마가린에 푹 담가 튀겨낸(...) 씨앗호떡은 여전히 건재하고 사람도 엄청 많아서
진짜 '호떡집에 불났다!' 라는 분위기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막 일부러 여기까지 와서 먹어야 할 정도로 엄청 대단한 것은 아니고, 이젠 다른 지역에서도 맛볼 수 있다지만
그래도 마가린에 푹 담가 튀겨낸 뜨거운 호떡 안에 견과류와 설탕 듬뿍 들어간...

'건강식과는 완벽하게 담을 쌓은!!!'

'의사나 헬스트레이너들이 보면 뒷목잡고 쓰러질...!!!'

...이런 기름 줄줄 흐르는 호떡이 맛이 없을리가 없다...
뭐 인기가 거품이란 이야기가 있어도, 맛있으니까 안 먹어본 사람은 한 번 사먹어볼 가치는 충분.


부산극장(메가박스)가 바로 앞에 보이고 맥도날드가 있는 이 BIFF광장은 정말 아침시간 빼고 어느시간에 가든
사람이 항상 많은 것 같다. 남포동의 핵심이기도 한 부분이자 서울 명동과 정말 많이 닮아있다.
사실 남포동 자체가 바로 옆에 국제시장도 있어 그런지 서울 명동 - 남대문시장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생각.
게다가 남대문시장 옆에 서울역이 있는것처럼, 남포동과 국제시장 바로 옆에는 부산역도 있고...


사람 많은 번화가를 빠져나와 국제시장 쪽으로...


 국제시장을 올라가는 길목에서 본 현수막. 상인가수가 낸 음반을 홍보하는 현수막.
그리고 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곳이...


국제시장 B구역. 이 곳은 바로 크게 흥행했던 한국영화 '국제시장' 무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지금은 밤 시간대라 상가가 전부 문을 닫아 지나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기념으로 한 번 들러보기로 했다.


바로 여기가 국제시장의 주인공 황정민이 노인이 되어서까지 목숨걸고 지켜내려 했던 가게 '꽃분이네'
영화의 흥행 이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서 장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피해를 입기도 했고
가게 임대료 문제 때문에 많은 갈등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어 마냥 좋게만은 볼 수 없는 씁쓸함이 있었던 곳.

다만 이 꽃분이네는 실제 영화에 나온 배경...이라기보다는 '과거 위치상의 꽃분이네' 일 뿐,
실제 영화에 나온 꽃분이네 배경은 기장 쪽의 세트장, 또는 구포시장을 배경으로 찍은 거라고 들었다.
즉 이 '꽃분이네' 는 위치상의 장소일 뿐, 실제 영화상에 나온 것과는 다르다고... (같이 다닌 J君의 제보)

예전에도 한 번 쓰긴 했지만, 나는 국제시장을 매우 재미있게 봤고 정치색 같은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시장을 빠져나와 냉채족발집이 몰려있는 족발골목 쪽으로 나왔다.
이쪽은 이쪽 나름대로 또 국제시장, 남포동과는 또다른 유흥가 분위기가 물씬 풍겨오고 있다.
남포동 골목이 아기자기하다면 여기는 말 그대로 먹고 마시는 유흥의 거리.


아프리카 갈비라는 건 대체 뭘까(...)


그리고 남포동 지역의 유명한 '냉채족발'집도 이 곳에 많이 몰려있다.
냉채족발은 예전에 한 번 먹은 적 있으므로 이번엔 패스...^^ 사실 맛은 거의 족발과 해파리냉채를 같이먹는 맛...
이라고 생각하면 어느정도 가늠이 갈 것이다. 맛은 분명히 있지만, 비유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그런 맛.

저 간판 아래에 붙은 '족발도시락' 이라는 게 처음에 뭔지 굉장히 신경쓰였다. 족발을 반찬으로 한 도시락인가...?
아니 그 전에 밥과 반찬 담아 파는 도시락에 족발을 반찬으로 보통 넣나...? 하면서 막 신경이 쓰였는데,
알고보니 그냥 족발을 포장해서 도시락용기에 담아 파는 걸 '족발도시락' 이라고 부르는 걸 알았을 때의 허무함...

이런 것도 굳이 사투리가 아니더라도 서울과 부산사람들의 문화나 언어 차이가 약간은 보이는 듯 싶어 흥미롭다.


자갈치역으로 나와 한 바퀴를 돌아 자갈치시장 쪽으로. 그냥 이유는 없지만 이 곳에 오면 여기는 꼭 들리는 것 같다.
다만 밤 시간대라 이미 대부분 가게는 파했고, 이렇게 새로 지은 건물만 불빛을 밝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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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집에 가는 막차시간이 가까워져서 김해에 사는 J君과는 작별. 나는 다시 지하철을 탔다.


다시 서면역으로 와서 2호선 환승. 하지만 내리진 않는다. 그냥 갈아탈 뿐...


2호선 서면역의 열차가 서지 않는 승강장 한 쪽에는 '끼룩이네' 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는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의 광고 부스가 있었다. 그나저나 저 집에서 잠 자는 건... 집 침대처럼 편안한 좌석이란 건데...

음... 저거는 약간 무리수(...?)


그리고 에어부산의 기내식에 대한 광고. 저 볶음밥은 음... 나름 괜찮을 것 같지만, 에어부산 이용할 일이 있어야지.


열차를 타기 위해 서면역에서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 1호선 역은 좀 작지만, 2호선 역은 꽤 크게 지어졌다.


그리고 서면역 역시 3호선과의 연계를 통한 막차 시각표가 저렇게 잘 나와있어 이용하기가 편리.
서울 지하철도 이런 식으로 연계를 잘 해놓으면 참 좋겠는데, 앞서 말했듯이 노선이 워낙 복잡하게 꼬여있고
운행계통도 워낙 다양해서 이런 게 구현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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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착한 곳은 '경성대 부경대'역에 있는 모펀 게임센터. 여기서 또 다른 지인인 K君을 만났다.
사진은 디디알 기체 옆의 코인노래방에 붙어있는 침략, 오징어소녀 현수막... 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그것.


원래는 꽤 일찍 K君을 조우하려고 했는데, 회사 일이 늦게 끝나서 결국 밤 10시가 넘어서야 만날 수 있었다.
뭐... 이 날이 근로자의 날이긴 했지만, 그런 거 없이 밤 늦게까지 회사 행사에 끌려다니면서 술까지 마셨던
K君에게는 약간의 위로를 전하며... 같이 만난 기념으로 디디알 한 판. 그나저나 사진에 닉네임 다 나오네.


부산 모펀은 서울 모펀과 달리 아랫층의 진동이나 소음에 대한 걱정이 없는건가...
별도의 완충제가 없기 때문에 발판을 밟는데 큰 문제가 없다. 위아래로 흔들리거나 하는 게 없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부산 전체를 통틀어 디디알은 총 두 대가 전부. 삼보와 모펀. 원래 부산대 보우에도 있었는데, 매출 부진으로 빠져
지금은 이 두 군데에서만 돌아가고 있다고 하는데, 환경 면에서는 모펀 쪽이 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음... 몸이 좀 많이 피곤하긴 했지만, 플레이 나름 잘 되네.


본의아니게 양학(?) 비스무리한 게 된 거 같지만, K君 미안합니다...^^;;
전부 다 E랭크가 나온 이유는 4곡이 전부 해금곡이어서 강제로 배터리 게이지 플레이를 해야 했기 때문.


나름 부산지역에서 기록도 건지고 갈 수 있었다. 한탄의 나무 EDP AAA랭크는 여기서 처음 터졌다.
지역탑이라거나 그런 기록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기록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 스코어.


마지막 플레이는 화려하게 파라노이아 레볼루션으로 마무리.


자, 열심히 뛰면서 진주냉면, 백구당, 화국반점으로 가득 채웠던 뱃속을 어느 정도 정화(?) 시켰으니
이제 K君이랑 다시 술 마시러 가야지...ㅎㅎ 부산 내려오면서 제일 기대하고 또 바랬던 순간이기도 했다.

- Continue -

// 2015. 6. 4


덧글

  • LWJ 2015/06/04 22:26 # 삭제

    아..남포동 사진을 보니 겨울에 다녀왔던 부산생각이 많이 나네요. 세번째 사진의 동상과 손 잡는 사진도 찍었는데 말이에요. 음 글과는 상관 없지만 메르스가 터지고 철도물류산업전이 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는 행사다 보니 결국 부산 가는것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이 여행기 보면서 대리만족 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 Ryunan 2015/06/07 21:17 #

    다음에 꼭 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2015/06/05 22:1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6/07 21:1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lime_heart 2015/06/06 23:29 # 삭제

    어... 올해부터 부산에 살고 있는 사람인데 저 완탕집 가본적 있거든요... 개인적으론 별로에요 완탕은 속이 별로 없고 전부 만두피에 국물은 미원 덩어리;;; 차라리 그 가게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카마타케 제면이라고 있거든요 차라리 거길가세요 거기 붓카케우동이랑 튀김이 되게 맛이 좋더라고요
  • Ryunan 2015/06/07 21:18 #

    카마타케 제면은 지인 분이 소개해준 곳이기도 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 OBA 2015/06/08 21:01 # 삭제

    어째 다른 사진들보다 마지막에 나온 성과가 눈에 띄는건 기분탓이겠죠(...)
    그러고보니 파라레보 EDP 2미스;; 진짜 대단하십니다...
    그와중에 전국&지역&기체 FEFEMZ무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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