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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25. 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 / 다소 밀려난 CJ 외식브랜드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아하는 곳 by Ryunan

CJ 외식사업부에서 운영하는 중화요리 전문 브랜드 '차이나팩토리'

'인당 3개의 요리를 주문할 수 있고, 요리를 먹는 도중에 딤섬을 무제한으로 이용한다' 라는 컨셉의
코스요리처럼 제공되는 중화요리와 딤섬바를 동시에 즐기는 - 코스요리 + 뷔페 이미지를 반반 융합시킨 레스토랑으로
한때 대기도 많고 사람들에게 꽤 알려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만, 최근엔 다른 새로운 브랜드에 밀려
지금은 소수 매장에서 근근히 유지만 하고 있는 - CJ에서도 꽤 우선순위가 밀려난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사실 CJ에서는 과거 시푸드오션이라던가 피셔스마켓 같은 브랜드를 정리하고 날린 전례가 있어,
아마 이 쪽의 외식브랜드 중에서 정리할 브랜드가 있다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차이나팩토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꽤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최근 목동점 차이나팩토리가 리뉴얼 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어
'그래도 막 당장 없어지거나 하진 않겠구나...' 하는 안심이 조금 들기도 하고...

여튼 지인분 중에 한 번도 차이나팩토리를 가본 적 없다는 지인이 있어 그 분을 모시고 오래간만에 다녀왔습니다.
제 블로그에는 여러 번 올라온 올림픽공원점이지만, 꽤 오래간만에 가게 되어 각 잡고 사진 좀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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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이나팩토리의 프로모션 테마는 '홍콩찬가'

홍콩의 화려한 맛을 차이나팩토리에서 즐기세요 - 라는 카피문구와 함께 네 종류의 신메뉴가 새롭게 런칭.
저 중 세 가지 메뉴는 프리미엄 메뉴, 그리고 한 가지 메뉴는 인당 세 개를 선택할 수 있는 일반메뉴.
물론 실제 홍콩 음식을 얼마나 재현했는지는 모르지만, 프로모션 테마가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감성이라 꽤 호감.

예전 2009년 여행으로 다녀온 홍콩 생각이 나네요. (물론 지금도 초짜지만) 당시 꽤 초짜여서
진짜 막 헤매고 실수도 많이 하고 했는데, 지금 다시 그 곳을 가서 여행을 하면 어떨가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현재 올림픽공원점 한정으로 '착한 가격 프로젝트' 라는 염가의 할인행사가 진행중입니다.
최근 1만원대의 저가형 뷔페 레스토랑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크게 의식한 듯.
주말은 그렇다 쳐도 평일 점심의 요리 세 개의 런치특가는 저도 가 보고 싶을 정도로 상당히 끌리는 가격이군요.


올림픽공원점 출입구를 지키고 있는 두 개의 동상. 이 동상은 과거 진시황릉에서 나왔던 그것을 재현한 모양.
아마 제가 국민학교(초등학교 아닙니다...) 4학년 때였나? 진시황 특별전시회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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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부는 문을 닫을 때 - 마감시간 즈음에 찍은 거라 텅 비었지만, 처음 들어왔을 땐 손님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많이 밀려났다 - 하지만, 그래도 금요일 저녁에는 손님들로 북적거렸네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차.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되어있었지만 여름에는 뜨거운 차 대신 차갑게 식힌 차로 제공.


그리고 테이블에 기본으로 세팅된 식기.
접시는 요리를 담아먹는 접시로, 딤섬 담는 접시는 딤섬바에 따로 있습니다.


딤섬 & 디저트 바 전경.

다른 뷔페 혹은 샐러드바의 그것에 비해 구성은 굉장히 단촐한 편. 딤섬과 디저트만 있으니까요.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의미의 딤섬'


한창 차이나팩토리가 잘 나갔던 시절에는 딤섬 종류도 좀 더 다양했고, 춘권도 다양한 종류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메뉴들이 정리되고 딱 이렇게 열 종류의 메뉴가 잔류하는 걸로 굳혀졌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것도 있지만, 시판 CJ의 제품을 그대로 쪄서 나오는 딤섬들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찜통에서 바로 쪄서 뜨겁게 제공되는 딤섬들이라 시판제품이든 뭐든 상관없이 상태는 꽤 좋은 편.


한 쪽에는 칠리소스와 간장소스, 그리고 튀김만두류 세 종(춘권 포함)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디저트 코너에는 커피와 과일, 그리고 달콤하게 조린 빕스에서 나오는 것과 동일한 감자튀김이 제공.
커피머신 옆에 놓여져 있는 '백설' 로고가 박혀있는 1회용 스틱설탕이 눈에 띄는군요...ㅡㅡ

같은 CJ에서 운영하는 '계절밥상'의 비빔밥 코너에 백설 로고가 박힌 시판 참기름이 있다던가
디저트 코너에 투썸플레이스 로고가 박힌 커피머신이 놓여져 있는 것처럼 CJ는 은근히 자사 브랜드와 상품 홍보를
외식브랜드 매장에서 꽤 많이 하고 있습니다. 차이나팩토리도 이런 식으로 간접광고를 잘 활용하고 있고요.

계절밥상의 음식 코너의 만두에는 대놓고 옆에 '비비고왕만두' 시판제품 쓴다는 게 나와있지요...


홈페이지에 등재된 쿠폰 사진을 찍어서 받은 와인에에드 한 잔. 음료는 탄산으로 리필 가능.


기본반찬으로 제공되는 짜사이는 옛날엔 직원이 직접 서빙해줬는데,
지금은 딤섬코너에서 직접 가져오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보통 중국요리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짜사이에 비해 양파가 많이 들어가고 짠맛이 덜해 개운한 것이 특징.


춘권을 비롯하여 튀김만두를 찍어먹는 칠리소스와, 찐 딤섬(만두)를 찍어먹는 간장 세팅까지 하면...


메인으로 주문한 음식이 나올때까지, 혹은 나오는 음식들을 즐기면서 딤섬바의 음식들을 가져다먹으면 됩니다.
하얀 접시에 담아온 것들은 튀김만두류와 감자튀김. 대부분 바로 튀겨나온 것들이라 상태가 꽤 좋습니다.


그리고 검은 접시에는 찜통에서 바로 꺼낸 딤섬들을 종류별로 이것저것.


딤섬 중에서는 '매콤해물 딤섬' 이라고 사진 오른쪽에 있는 길쭉한 만두가 제 입맛에 제일 잘 맞더군요.
만두 속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왼쪽에 있는 '돼지고기 샤오마이'
약간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살짝 남아있긴 하지만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두 가지 딤섬이 제 입맛 기준으로 가장 괜찮았던 것 같은데, 원하는 걸로 많이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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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요리는 '매운 안심 찹 스테이크' -  매콤한 소스와 함께 야채를 넣고 볶아낸 중국풍의 찹 스테이크.


두 번째 요리는 '화권 쭈꾸미' - 매운 사천식 소스에 쭈꾸미와 야채를 볶아낸 뒤 꽃빵에 싸 먹는 요리.


크게 기대를 했던 메뉴는 아닌데, 예상외로 상당히 본격적으로 볶아낸 메뉴라 꽤 맛있게 즐겼던 것 중 하나.
2인이 방문할 경우 꽃빵이 두 개 나와서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먹으면 되는지라 괜찮았습니다.


뭐 이렇게 싸서 먹으면 되는 건데, 먹는 방법은 자기 편한대로 즐기면 됩니다.
쭈꾸미의 탱탱한 식감과 함께 야채의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매운맛과 조화가 잘 되는 편이었어요.


세 번째 메뉴는 처음 보는 메뉴라 호기심에 시켜본 '중화풍 깔조네'


안에는 쇠고기, 야채, 단호박무스와 피자치즈가 들어가있고 위에 뿌려진 것은 살짝 새콤한 맛의 요거트풍 소스.
먹기가 약간 불편하긴 했지마는 그럭저럭 평타는 치는 느낌이었던 메뉴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다음에 방문할 때 딱히 다시 시켜야 한다 - 라는 그런 메리트까지는 크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았어요.


네 번째 메뉴는 갈 때마다 자주 시켰던 '깐풍기' - 꽤 본격적인 매콤한 맛이라 역시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


다섯번째 메뉴는 찹쌀 탕수육인 '꿔바로우'

다만 일반적인 중국요리 전문점에서 나오는 꿔바로우의 바삭하고 살짝 시큼한 향이 나는 것과는 달리
시큼한 맛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소스에 푹 절여 바삭함보다는 폭신한 식감을 좀 더 살려낸 꿔바로우이기 때문에
양꼬치 파는 중국요리 전문점에서 즐기는 꿔바로우와는 식감이나 맛에서의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식사 메뉴로는 이번 차이나팩토리 프로모션 '홍콩찬가' 의 신메뉴인 '홍콩식 에그 누들' 을 선택.


가느다란 면과 함께 야채, 버섯, 새우 등을 넣고 볶아낸 볶음국수 메뉴로 소스 맛이 진하지 않은것이 특징.
굵은 면이 아닌 잔치국수에 들어갈 법한 가느다란 면으로 되어있어 그런지 먹는데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딤섬도 조금씩 더 가져다먹고... 실제 홍콩이나 대만의 딤섬 레스토랑도 이런 식으로 즐기는 건가...
저 가운데 있는 '용미 하가우' 라는 새우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딤섬은 저녁 및 주말에만 제공된다더군요.
확실히 음... 새우가 들어가 프리미엄이 붙은 지 모르지만, 다른 딤섬들에 비해 없어지는 속도가 빠른 편.

헬로키티 얼굴 모양의 빵은 안에 단팥이 들어있는 찐빵입니다. 맛있진 않지만 모양이 귀여워서 한두 개 가져오게 되는...


메인요리가 다 나오고 대충 딤섬과 함께 메인요리를 다 즐겼다 싶으면 디저트 코너를 이용.


파인애플과 오렌지, 리치의 세 가지 과일이 제공됩니다.
특별한 것으 딱히 없지만, 다른 뷔페류와 달리 중화요리 - 그러니까 대부분의 요리가 기름기 있는 요리들이고
그것들을 즐긴 후라 그런지 이런 과일들이라던가 아이스크림 먹으면 꽤 개운하다 - 라고 느껴집니다.


아이스크림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인데 일반 소프트크림과 달리 살짝 서걱서걱 씹히는 식감 -
이런 느낌을 뭐라고 해야 하나, 여튼 맥도날드 아이스콘 같은것과 다른 이런 느낌이 있어 취향에 잘 맞네요.


마지막 커피로 식사 마무리.

금요일 저녁에 만나 천천히 이야기 나누면서 즐겨 그런지 약 2시간 정도 매장에 있었습니다.
다음날 출근이라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나오는 요리들을 천천히 맛보면서 딤섬도 즐기고 디저트 즐기고
마지막으로 차까지 마시고 나올 수 있는 여유를 즐길 수 있어, 다른 때보다 더 편안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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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팩토리는 예전 전성기 때 비해 인지도도 많이 떨어지고, 제공되는 딤섬의 종류도 축소,
또한 선택 가능한 요리 메뉴도 축소되는 등 규모가 줄어들면서 동시에 가격도 최근 유행타는
계절밥상이라던가 자연별곡 등 한식 뷔페의 가격대에 비해 평균 약 1만원 정도 더 높아 경쟁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메인요리를 세 가지씩 주문해서 코스요리처럼 즐기는 시스템과
딤섬을 자유롭게 가져다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결합된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다소 생소한 이 곳만의 특수한 음식 제공 방식, 게다가 다닥다닥 붙어 시끄러운 타 뷔페류와 달리
매장이 넓어 특유의 어둡고 아늑한 차이나팩토리의 인테리어라던가 분위기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편이라
규모는 축소되더라도 없어지지 않고 오래 버텨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CJ의 외식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목동점 리뉴얼 소식 때문에 당분간 정리될 일은 없겠구나 - 라는 안심도 들고... 뭐 그러네요.
오래간만에 다녀온 올림픽공원점 차이나팩토리는 가격대는 높지만, 그래도 여전히 전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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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러고보니 최근 CJ에서 '이탈리아 두오모성당 드론 충돌사고' 라는
거대한 병크 하나를 터뜨리고 거짓해명까지 해서 기업이미지가 굉장히 나빠졌는데,
그 시기에 맞춰 차팩 포스팅이라니...;;;
어째 포스팅 올리는 타이밍이 썩 좋진 않지만 그래도 가볍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매장 들어가기 전에 찍었던 올림픽공원의 감성적인(?) 일몰 사진으로 본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역시 금요일 저녁에는 무엇을 하든 굉장히 행복하고 사람이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 좋다니까(...)

. . . . . .


※ 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출구, 올림픽공원 입구에 위치.

// 201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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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샛별 2015/06/26 02:22 #

    지방에 차이나팩토리 있나없나 확인해보고 한번가봐야겠네여 저도 한번도 안가봤는데ㅎㅎ
  • 샛별 2015/06/26 02:24 #

    아이고 지방에 없네요ㅠㅠ
  • Ryunan 2015/07/01 22:15 #

    대신 거기엔 더 좋은 곳이 많잖아요 ㅡㅜ
  • anchor 2015/06/30 11:09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6월 30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6월 30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5/07/01 22:15 #

    넵, 감사합니다 ^^
  • Fairytale 2015/07/01 03:54 # 삭제

    어제 목동점 갔다왔어요!! 일단 제일 싼 1인당 필수주문메뉴는 짜장면인데 보통사이즈가 8900원이었어요ㅎㅎ 근데 한 12000원까지의 비교적 저렴한 식사메뉴는 디저트를 교환권을 안주더라구요ㅠ 1개로는 좀 퀄리티있는 케익or에그 타르트 2개로는 호미빙 스타일의 망고빙수 이런식..;; 음료,커피,아이스크림까지만 자유롭게 이용하는건데 과일 두세종류 정도는 놓아두지.. 싶더라구요

    아무튼 1인당 3천원으로 딤섬 무제한을 즐길수 있는데
    A: 매콤 해물 딤섬2+부추 새우 교자2 B: 새우 샤오마이2+갈비만두2 이렇게 둘중하나에 티켓(테이블당 하나)을 꽂아놓고 오면 갖다주더군요!!! 갈비 만두만 빼고 모두 새우가 들어간데다가 갓 쪄서 오니 확실히 만들어논거보다 무척이나 맛있더라구요!!
    좀 나오는 시간이 들쭉날쭉하고 기다려야하긴 하지만요ㅠ
    언제까지 주는건진 모르나 소소한 오픈기념선물에 재방문 5천원 할인쿠폰도 주더군요ㅎㅎ
  • Ryunan 2015/07/01 22:16 #

    목동점은 주문 방식이 조금 다른가보네요. 3000원 추가에 딤섬 무제한이라...
    다음에 한 번 그곳도 가 봐야겠습니다.
  • Fairytale 2015/07/02 04:24 # 삭제

    네 리뉴얼 오픈 언급하셨길래 아시는줄 알았는데..ㅎㅎ
    조금이 아니라 완전 다르죠 기존 매장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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