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던 도중 6월 말쯤이었나 '아비꼬 카레' 라는 이름의 신규 점포가 정식 오픈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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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처음 시작하여, 지금은 프랜차이즈화되어 이곳저곳에 꽤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
천호에서 가장 가까운 다른 매장은 제2롯데월드 안에 있는 매장이 되겠네요.
일전에 한 번 소개했던 롯데시네마 강동 근처의 호시탐탐(관련글 : http://ryunan9903.egloos.com/4390358 )이
아비꼬 카레의 주문 시스템과 메뉴를 상당히 많이 차용해서 사용하고 있긴 하지요.

테이블 쪽은 자리가 없어서 주방과 바로 마주보고 있는 Bar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원체 안 가본 지 오래되어 6000원으로 오른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오사카 시영지하철 '아비꼬역' 의 역명판. 실제 지난 1월 여행 때 아비꼬역을 성지순례(?)한 적이 있었습니다.
(관련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378081 )





우동을 먼저 먹을 수 있고 밥 리필을 추가해서 카레도 같이 먹을 수 있기 때문.
그런데 실제로 저 말고도 이런 이유로 카레우동을 많이 선호하는 분이 있더군요. 당장 제 주변에도 두 분 계시고...


다른 지점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뭔가 가게 오픈 초기에 기합이 잡혀있는 깔끔한 모습이랄까...
오래간만에 먹으니 꽤 만족스럽네요.


뭔가 커다란 통에 들어있는 마늘 후레이크를 꺼내더니 이렇게 담아서 내어주는 것을 봤거든요.
거의 씨리얼이라던가 스낵 같은 느낌이라 그냥 집어먹어도 맥주 안주로 꽤 어울릴 것 같은 맛.


결국 밥 추가를 하지 않으려 했는데, 어쩔 수 없이(?) 한 번 추가해서 같이 먹으면서 깔끔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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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카레 전문점, 아비꼬 카레.
천호동에 이 가게가 들어오게 될 줄은 몰랐는데, 나름 사람 많이 다니는 로데오거리 한복판에 자리를 잡게 되어
앞으로도 계속 초기 오픈때의 기합을 잘 유지한다면 장사 잘 되는 곳으로 오래 갈 것 같습니다.
은근히 천호동 쪽의 식당들이 간판이 자주바뀌는 집이 많은 편인데, 여긴 비교적 안정적으로 갈 것 같네요.
뭐 저야 이 쪽에서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이 하나 더 늘게 되어 만족스럽고... 오래간만에 좋은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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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찾아가서 먹어보았던 불고기버거. 생각해보니 롯데리아의 불고기버거는 처음 먹어보는군요.
뭐 이 쪽의 데리버거가 대표버거 이미지로 워낙 강하고 해서 상대적으로 다른 것에 비해 존재감이 많이 딸리는 제품.




이 쪽은 소스 인심이 좀 박한 것 같네요. 지난 번에 맛봤던 강정버거도 그렇도 대체적으로 좀 부족한 듯한 느낌.

상대적으로 덜 짜다 - 라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그것 외에는 전체적으로 뭔가 좀 부족한 듯한 맛.
그냥 이벤트로 한 번 먹어본 것이긴 하지만, 데리버거 대비 큰 강점이라던가 개성이 있다고 느껴지지도 않고
뭣보다 정가가 3300원인데, 맥도날드에서 정가 2000원인 동일한 불고기버거와...
아무리 좋게 보려 해도 조금도 게임이 될 것 같지는 않아보이는군요;;

특히 단체주문 쪽을 상당히 크게 강조하고 있는 게 많이 보이던데,
이런 단체주문을 크게 홍보하고 또 밀어붙이는 게 이 패스트푸드 전략인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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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7. 14

덧글
카레우동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그래도 전 소스가 많아서 짠 맥날 햄버거보단 간이 적당한 롯데리아 햄버거가 전 좋던데
하지만 크기 맛 전부 갓추어진 버거집은 역시 버거킹과 맘스 터치죠 이건 양보할수 없뜸! ㅇ 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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