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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19. (스크롤 주의) 날씨 좋은 무더운 여름의 인천 월미도 by Ryunan

이 글은 지난 인천 차이나타운 다다복(多多福) 방문후기 (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391855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차이나타운에 가서 다다복 가고 카페팟알 갔다가 다시 인천역으로 나와
버스를 타고 월미도로 이동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진이 워낙에 많아 긴 글을 쓴다기보다는 그냥 사진 아래에 다는 간단한 코멘트 위주로만 정리하려고요.

날씨가 워낙 무더워서 월미도 버스정류장에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근처 CU로 들어가 마신 블랙커피 한 잔.
최근 CU에서 라인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진행중이라 모든 파우치 음료 라벨에
저렇게 브라운을 비롯한 라인 캐릭터들이 나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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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를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건 월미도의 상징인 놀이기구들.


월미도 명물인 구수한 입담이 인상적인 DJ와 함께하는 디스코 팡팡.
저는 개인적으로 저기에서 DJ의 표적이 되어 사람들 앞에서 놀림감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방송에도 꽤 많이 등장한 - 공포의 바이킹과 더불어 이제는 인천 월미도의 상징이 된 디스코팡팡입니다.


어릴때는 말 대신 꼭 마차에 타고 싶었지만, 한 번도 마차에 타본 적이 없었던 회전목마.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마차를 타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할 지도 몰랐지(...)


그리고 디스코팡팡 뒤에 있는 월미도 명물인...


공포의 바이킹(...)
최근 안전에 문제로 인해 가동중단을 했다고 하는데, 다시 영업재개를 한 모양입니다.


귀신의 집도 있었네요. 예전에는 보지 못했는데...
귀신의 집 앞에서는 이 여름에 스크림 가면을 쓴 사람이 나와 호객을 하던데... 돈 벌기 참 힘들겠다 싶은...ㅡㅡ


주말이라 그런지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단위의 나들이객이 많았습니다.


디스코팡팡 앞에 있는 '박효신 닭꼬치'
디스코팡팡 안에 있던 DJ가 '명물 닭꼬치' 라고 꼭 먹고가라고 추천을 해 주던데,
실제 가수 박효신과는 전혀 관련없습니다. 그냥 저기 운영하시는 분 이름이 박효신이라 그런 거라고...ㅋㅋ


놀이동산에 가면 빠지지 않고 으레 다 있을법한 핫도그, 핫바, 닭꼬치 같은 간식들이지만 맛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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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있는 쪽을 빠져나와서 바닷가 쪽으로 나왔습니다.
이 쪽으로 나오니 월미도 입구에 비해 사람이 더 많이 나와있는 걸 볼 수 있네요.
저 바닷가를 가로질러 레일이 세워진 월미은하레일은... 참 볼 때마다 저걸 어찌하나 하고 안습.


이 쪽의 상점가에는 이렇게 횟집이라던가 식당이 많이 몰려있습니다. 분위기 있는 카페들도 많고요.


사실 월미도는 바닷가가 많긴 하지만, 한적한 바다라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다 이런 분위기지요.
그래도 서울 근교에서 바다 구경하러 나들이가기에 나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횟집들을 보면 막 이런 재미난 문구로 손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문구들이 한가득.
튀어야 산다 - 라는 생각으로 영업하는 것인지 재미난 간판들이나 문구가 많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선착장, 그리고 그 주변을 날아다니는 수많은 갈매기 떼.


저 선착장에 있는 배는 아마 유람선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월미도 안에는 사격장과 함께 게임기를 가져다놓은 오락실을 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전문 오락실이라기보다는 그냥 사격, 뽑기 등을 하면서 동시에 즐길 수 있게 기계 몇 대를 놓은 게 전부인데...
여기서 드럼매니아 V7을 발견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ㅡㅡ;; 것도 기계가 정발이 아닌 일판 기계야!


이런 고전 슈팅게임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현역으로 가동중인 영원한 고전 슈팅게임, GALAGA.


어쩐지 이런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과 함께 오면 월미도에서 오락실에만 계실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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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바깥으로 나와 바닷가에서 갈매기들과 평화로운(?) 한 때.


사진으로 보기엔 평화로워 보이지만, 실제 갈매기들은 손에 든 과자를 노리는 맹수나 다름없었습니다.
과자를 손에 들고 있으면 무섭게 내려와서 채어가는데, 워낙 채가는 속도가 빨라서 다소 무서울 정도(...)


뭔가 이렇게 보니 갈매기가 독수리 못지않게 굉장히 멋있어 보이지만...
사실 네 놈은 그냥 하루 하루 관광객이 주는 새우깡 받아먹는 기계일 뿐이지!


그래도 날씨가 좋아 이런 사진들을 건질 수 있다는 것이 좋네요 ㅎㅎ


계속 이렇게 같은 자리를 뱅뱅 돌면서 관광객들이 들고 있는 과자를 먹으면서 날아다니던데
한두 마리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 수가 일정한 속도로 같은곳을 맴도는 것도 재밌는 풍경입니다.


이 쪽은 바닷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


새하얀 백사장이라던가 갯벌 같은 건 없어 아무래도 분위기가 덜 살긴 하지만
그래도 바닷물 바로 아래까지 내려갈 순 있습니다. 아무리 좋게봐도 깨끗한 물은 아니라 내려가긴 그렇지만.


밑으로 내려와 월미도의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


저 멀리 보이는 다리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였나... 했던 것으로.


난간이 저렇게 바닷물 안으로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어쩐지 자연스럽게 내려가야 할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바닷물 바로 앞에 있는 난간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개체의 따개비들이 붙어있습니다.


게다가 이것들은 단단하게 저 봉에 자리를 잡아서 떼려 해도 전혀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따개비들이 난간에 많이 달라붙어 있으니 징그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고...


멀리서 보면 바닷물이 부식해서 녹슨 난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저 난간에 붙은 게 전부 다 따개비들.


위에 올라와서 본 인천상륙작전의 참전용사 기념 동상.


그리고 '이별의 인천항' 이라는 노래가사가 있는 한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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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쪽은 '월미테마파크' 라고 월미도 입구쪽과는 별개로 운영되는 또 다른 놀이동산입니다.
좀 더 놀이기구가 많이 있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시설들도 있어 본격적인 놀이동산 느낌이 나는 곳.


슈팅 게임 매니아들은 잘 알고있는 '침대슈팅' 이라고 하는
다라이어스 버스트 한 대가 이 곳에서 가동중.
어째서 이 곳에 이 게임이 흘러들어왔는지에 대해서는 원인불명이긴 하지만... 여튼 꿋꿋하게 돌아갑니다.


아이들이 들어가있는 볼풀. 그나저나 저 안에는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거지...


수많은 동물들이 있는 회전목마. 물론 저는 이런 걸 탈 수 없습니다.


지금은 실제로 달리지는 않는 것 같은 꼬마기차.


한 쪽에 뭔가 독특한 우물이 있어 가까이 가 봤는데...


소원을 이루어주는 우물이라고 하는군요.


여러분들이 원하는 가장 간절한 소원을 이 곳에서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소원우물 이용방법은 안에 동전을 집어넣은 뒹 굴려서 들어가는 동안 빌면 되는 것.
동전이 우물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순간 '이루어져라!' 라고 외치면
그 빌고자 했던 소원이 실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모에모에큥' 이 아니라 '이루어져라'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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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제발 좀 이루어져라,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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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이글루스 로고가 생각나게 했던 북극여행 체험관. 물론 안이 시원하진...않을 것 같습니다.


규모가 다소 작긴 하지만, 월미도 테마파크 놀이동산은 나름 놀이기구도 많고 잘 만들어놓은 것 같습니다.
물론 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롯데월드 같은 놀이동산에 비할 바 되겠느냐만, 이 정도면 준수하다는 느낌.


바닷가 한 쪽에 해수(바닷물)로 족욕을 할 수 있다는 곳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로...


무료로 개방된 족욕탕에서 잠시 쉬었다갈 수있는데, 이렇게 꾸준하게 나오는 물은 바닷물입니다.


그냥 이렇게 잠시 앉아서 족욕을 하고 가는데 물이 생각이상으로 굉장히 시원합니다.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돗물이 근처에 따로 없다는 게 약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지나칠 수 없는 것 중 하나.


오랜 시간 디디알로 인해 다져진 튼실한(?) 내 다리...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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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한 쪽에 있는 추억의 박물관이라는 곳인데, 입장료를 천원 받더군요.
저 입구에 있는 고교얄개 포스터는 제2롯데월드 5층의 서울 7080이었나 거기서도 봤던 건데...ㅋㅋ


이 근처 가게들이 간판이... 참 이렇습니다...ㅎㅎ 튀어야 산다!!


게다가 대부분 가게들이 어떻게든 손님을 유치하려고 아낌없이 막 퍼준다는 것을 광고!


어... 그런데 이런 가게들은 상호 등록을 할 때 저 명칭을 그대로 갖다 쓰는건가(...) 하는 의문도 좀...


한 쪽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길래 보니까 각설이패 길거리 공연이 있던.
주로 나이드신 분들이 아무래도 많긴 하지만...


그리고 한 야외 무대에서는 한복 곱게 차려입은 분이 나와서 트로트를 맛깔나게 뽑아내고 있던데...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 할아버지... 너무 라이브에 깊이 심취하셔서 혼자 신나게 춤을 추고 계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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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영원히 개통할 일 없을 법한 월미은하레일의 월미박물관역.
이 은하레일은 현재로서는 레일바이크로 활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지만 그마저도 쉽진 않아보이는.


다른 오락실 안에 들어갔는데, 지금은 희귀한 기종이 된 드럼매니아 4th가 현역으로 가동중이더군요.
다만 기계는 켜놓았지만 고장인지, 코인 넣는 구멍을 막아놓아 플레이할 순 없었지만요.

이 곳은 월미도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이자 매표소. 일정 시간마다 유람선이 출발하는 건 물론
유람선 이외에도 근처의 섬으로 가는 정기 선박편도 여기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이건 유람선이 아닌 근처의 섬으로 가는 정기 선박편. 차량이 도선하고 있는 모습을 한 컷.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월미도를 한 바퀴 돌아보고, 다시 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인천을 빠져나왔어요.
차이나타운부터 시작하여 월미도까지 한 바퀴 돌면 당일치기 반나절 코스로 딱 괜찮은 수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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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는 좀 전의 차이나타운 내 복래춘에서 사 온 대추월병과 팔보월병을 꺼냈습니다.
가격은 각각 1200원. 직접 만들어파는 월병 치고 가격은 괜찮은 편.


앞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지만, 중국제과 담에서 파는 만쥬 형식의 월병과는 다르게
복래춘 월병은 빵이라기보단 과자같이 바삭바삭하고 또 표면에 기름기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 특징.
저는 이런 스타일의 월병을 좋아하는데, 같이 간 친구는 자기 취향은 아니라는 걸 보니 호불호는 갈릴 듯 합니다.

좀 더 대중적인 입맛에 맞는 월병을 즐기고 싶다면 복래춘의 월병보다는 중국제과 담의 월병이 더 좋습니다.


전 이 대추와 팥앙금이 잔뜩 들어간 대추월병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합니다.


여덟 가지 재료가 들어갔다 하여 '팔보' 라는 이름이 붙은 팔보월병은 단맛이 적어 나름대로 매력이 있고요.
이 외에도 다양한 재료를 넣은 월병들이 판매되고 있긴 하지만,
제 개인적인 취향은 이 두 가지라고 봐도 될 듯.


본 포스팅 초반에 잠시 들렀던 CU에서 음료를 마신 뒤 버리지 않고 가져온 코니와 브라운의 컵 감싸는 종이.
그냥 뭐랄까 귀여워서 음료를 다 마시고 일부러 버리지 않고 저것만 따로 떼어서 가져왔는데,
딱히 집에서 활용할 일이 있을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라인 캐릭터가 좋아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짧지만 나름 꽉 채워 즐기고 왔던 어느 주말의 반나절 당일치기 인천 방문은 여기까지!

// 2015. 7. 19


덧글

  • 알렉세이 2015/07/20 00:17 #

    짧은 시간 재미나게 즐기고 오셨군요. 따개비라니 으어
  • Ryunan 2015/07/25 13:53 #

    네, 반나절 다녀온 거긴 하지만 상당히 알차게 다녀왔다는 기분이 듭니다.
  • ㅇㅇ 2015/07/20 00:18 # 삭제

    이렇게 보면 월미도도 해운대에 전혀 밀리지않는거같은...!?
  • Ryunan 2015/07/25 13:53 #

    그건 아니지요 ㅎㅎ 해운대는 바닷물에 들어가 놀 수 있으니까요!
  • 코토네 2015/07/20 00:55 #

    언젠가 월미도에도 가보고 싶군요. 전 추억의 박물관이 제일 끌리네요. ㅎㅎ
  • Ryunan 2015/07/25 13:54 #

    저기는 들어가보려 했는데, 규모가 생각보다 안 커보이고 또 입장료가 있어서...패스...ㅎㅎ
  • ㅇㅇ 2015/07/21 20:14 # 삭제

    투덱 500원... 이루어져랏
  • Ryunan 2015/07/25 13:54 #

    저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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