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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27. 일단 떠나보자고!! 사가(佐賀) 렌트카 여행 / (5화) 어젯밤은 회사, 오늘밤은 호텔방에서 맥주와 함께 망중한(忙中閑) by Ryunan

일단 떠나보자고!! 사가(佐賀) 렌트카 여행

(5화) 어젯밤은 회사, 오늘밤은 호텔방에서 맥주와 함께 망중한(忙中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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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센터를 나와 호텔로 돌아왔다.
차를 호텔 앞 주차장에 대 놓고 호텔 들어가기 전에 근처 편의점을 들러 라면 하나를 샀다.

현재 교토에 거주하는 지인분께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강력하게 추천해주신 컵라면이 있었다.
그걸 찾기 위해 호텔 근처에 있는 세븐일레븐(일본) 편의점으로 갔는데,
이 곳에서 PB제품으로 판매하는 사진에 보이는 컵라면들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가격도 128엔으로 저렴한 편이고 중화소바, 돈코츠 라멘, 나가사키 짬뽕 등 전부 세븐일레븐 자체 상품이다.
이 중 지인분께서 맛있게 먹었다고 추천해준 제품이 돈코츠 라멘이라
호텔에서 맥주 마시기 전에 가볍게 하나 먹기 위해 하나 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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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왔을 때 내 몸은 '완벽하게' 땀범벅이 되어 사실상 몸 상태가 거의 젓갈이나 다름없었다.
뭐 한두 번 겪는 일은 아니다. 매번 일본에 가서 밤에 게임센터 다녀오면 항상 이런걸...
여름도 아니고, 심지어 한겨울에 게임센터를 다녀와도 온몸이 땀에 젖는 건 늘 있는 일이었다...ㅡㅡ

뜨거운 물 그런 거 필요없다.

바로 욕조에 찬물 받아놓고 그 안 뛰어들어 뜨겁게 달궈진 몸 좀 제대로 식히고
샤워를 마친 뒤에 나와 침대 위에 비치되어 있는 가운을 주워입고 컨셉 사진 한 컷.


이날 사 온 물건들이랑 짐 정리를 약간 하고...
오늘 저녁을 책임질 맥주 안주들을 꺼내들었다.

여행지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
게다가 지금은 렌트카 운전중이라 낮이나 저녁에 음식점 가서 반주로 맥주를 마실 순 없으니까...ㅡㅜ
렌트카 여행은 매우 편하고 즐겁지만, 중간에 식당에서 술을 마실 수 없다는 문제가 딱 하나 있다!


어떤 방송을 하든 상관없이 일단 TV부터 켜 놓았다.

혼자 여행을 할 때 가장 아쉬운 것 중 하나로 밤에 맥주마실 때 말동무가 되는 친구가 있었음 하는 것인데,
그 약간은 쓸쓸해질 수 있는 아쉬움을 조금은 달래기 위해 TV를 켜서 호텔방 분위기를 밝게 바꿔준다.

그래도 핸드폰 로밍과 SNS로 계속 핸드폰을 만지다보면, 친구랑 대화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조금은 다행.


일단 맥주를 마시기 전에, 좀 전에 사 본 세븐일레븐 프리미엄 돈코츠 컵라면을 개봉.
일본 세븐일레븐 자체브랜드 중에서도 프리미엄 제품군에 들어가는 거라
제품에 프린팅된 세븐일레븐 로고 아래에는 조그맣게 '프리미엄'이란 글씨가 같이 프린팅되어 있다.


그리고 제품 뚜껑에는 이렇게 별도의 조미유(調味油)가 첨부되어 있다.


어쩐지 내 블로그에서 자주 나오는 세븐일레븐 제품 리뷰 같지만,
한국이 아닌 일본 세븐일레븐 리뷰입니다...;; 이건 우리나라랑은 관계없어요(...)
뚜껑 포장은 심플한 디자인. 그냥 갈색 뚜껑에 아무런 문양이나 사진 없이 '돈코츠' 라고만 씌여 있다.


제품의 영양성분표. 한 컵(71g)의 열량은 286kcal.


그리고 일본어로 씌여 있는 원재료 및 함량.
아마 블로그 오시는 분 중 많은 분들은 아무 문제없이 이걸 다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다.


제품 뚜껑을 벗기면 이렇게 건더기스프와 분말스프가 미리 뿌려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일본의 컵라면이 다 이렇다는 건 아니지만, 작은 사이즈의 컵라면을 샀을 때
우리나라처럼 건더기 스프나 분말스프가 별첨되어 있지 않은 미리 뿌려진 형태의 제품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사진으로 봐도 어느 정도 가늠이 가겠지만, 라면 건더기가 상당히 푸짐하게 많이 들어있다.


뜨거운 물을 붓고 어느정도 면이 익은 뒤 뚜껑을 다시 열어서 면이 익은 걸 확인한 뒤...


좀 전의 뚜껑에 붙어있었던 조미유를 넣고 잘 비벼서 먹으면 된다.
조미유 색이 짙은 갈색에 가까워서 국물에 투하하면 국물 색이 약간 진해지면서 기름지게 바뀐다.


맛은 돈코츠 라멘을 베이스로 만든 컵라면의 맛인데...
왜 그 분이 추천해주셨는지 알 것 같은 맛.

컵라면임에도 불구하고 라멘 전문점에서 먹는 진한 돈코츠라멘이 아쉽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국물이 맛있다.
게다가 면도 한국라면 특유의 쫄깃함은 없지만, 라멘전문점에서 만나는 가늘고 툭툭 끊어지는 계열의 식감을
나름 잘 살려낸 편. 건더기도 꽤 푸짐해서 진짜 맛있는 돈코츠 라멘을 먹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양은 한 끼 식사로는 조금 아쉽지만, 가벼운 간식이나 밤에 배고플 때 한 개 먹으면 딱 좋을듯한 정도의 양.
진짜 가방의 여유가 있다면 여러 개 사 오고 싶다 - 라는 욕심이 드는 제품이었다. 가격도 128엔으로 괜찮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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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간결하고 담백하게 맛있어, 이 컵라면. 일본 가면 한 번 사서 먹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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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컵라면으로 약간 배를 채웠으니 이제 슬슬 맥주를 꺼내보자.
오늘의 맥주는 국내에는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은 브랜드인 '에비스 로얄 셀렉션'


마침 호텔방 안에 컵이 있어 그냥 캔째 마시지 않고 컵에 조금씩 따라놓은 채 즐기기로 한다.
사실 이런 분위기에서 즐기는 맥주라면 어떤 맥주라도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공항을 나와 음료수를 사려고 들린 이온마트에서 집어든 '하카타 멘타이코(매운 명란젓) 맛 포테이토 칩'
후쿠오카(하카타) 명물인 멘타이코(매운 명란젓)를 넣어 만든 큐슈 한정 포테이토 칩이다.
가격은 약 100엔대 초반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한 120엔 정도 했나...


'큐슈의 맛'

다른 과자 중에서도 특히 포테이토 칩이나 에비센, 프릿츠, 포키 같은 과자를 보면 이런 방식으로
일본의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지역 한정 제품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한국 감자칩이 질소가 너무 많이 들어갔다고 까이긴 하지만...
솔직히 말해 일본 감자칩도 한국과 큰 차이는 없다. 가격도 편의점 대비로는 큰 차이 없고.
이 포테이토 칩 한 봉지 중량이 58g이니 우리나라 포카칩 한 봉지 60g 중량과 별반 차이없는 양...^^;;


감자칩 표면에는 사진과 같이 붉은 반점이...(라고 하니까 어째 약간 기분이 나쁜 것 같지만...) 보이는데
저 반점이 아마 명란젓이 아닐까 생각중. 맛은 일반 감자칩에 비해 살짝 짭조름한 맛의 감자칩에
약하게 명란젓 특유의 매운맛이 살짝 뒷맛에 감도는 정도의 느낌이 남았다.

생각했던 것처럼 막 엄청나게 명란젓의 진한 맛이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가볍게 맥주안주로 같이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정도의 맛?

큐슈의 맛, 지역 한정 제품(아마도?)이니만큼 이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이런 걸 집어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지역 방송인가, VJ특공대 같은 느낌의 프로그램이 방영중이었는데, 쿠... 쿠마몬...!!!


아, 지역방송에서 이런 것도 해주고... 큐슈 좋은 곳이에요, 쿠마몬 완전 최고에요!

쿠마모토 현의 마스코트, 이제는 전국구급 캐릭터가 된 쿠마몬의 춤을 보면서
이렇게 일본에서의 첫 날이 저물었다. 시간은 어느덧 1시 28분...
하지만 TV보고 내일 찾아갈 곳 좀 알아보기 위해 핸드폰 좀 만지고 하다보니
실제로 잠든 시각은 새벽 2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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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밤 늦게까지 회사에서 일 하며, 쉬지도 못한 채
별로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바로 여행을 떠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오늘은 일본 지방의 호텔방 안에서 홀로 맥주 마시면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
이제는 익숙해질 법도 해서 크게 익숙하기도 하고, 일상 속을 잠시 탈출했다는 이 기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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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또 어떤 여행이 기다리고 있을까?

여러 번 찾아온 일본이지만,

이번엔 어떤 곳을 찾아갈까? 어떤 음식을 만나게 될까?

...라는 것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두근거림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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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y. 1 =  

(1화) 아몰랑!! 일단 비행기부터 타자!
(2화) 시타마치노 요쇼쿠 지다이야(下町の 洋食 時代屋)의 레몬 스테이크.
(3화) 사세보 후지 국제 호텔, 그리고 햄버거 '빅 맨'의 베이컨 에그 버거.
(4화) 못난 해금유저를 둔 비스코에게 정말... 미안하다!!!
(5화) 어젯밤은 회사, 오늘밤은 호텔방에서 맥주와 함께 망중한(忙中閑)

// 201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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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알렉세이 2015/07/28 20:49 #

    류난님 몸매가 슬림하시네영.
  • Ryunan 2015/08/02 02:14 #

    사진발입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 키르난 2015/07/29 08:46 #

    쿠마몬 좋아요, 쿠마몬! 역시 여행지에서의 저녁 마무리는 맥주와 안주가 제격이죠. 후후후...
  • Ryunan 2015/08/02 02:14 #

    네, 뭐 집에서도 맥주는 마시지만 여행지에서만큼 저렇게 필사적으로 챙기진 않는 것 같습니다.
  • 솜사탕 2015/07/29 15:30 #

    즐거운 야식시간을 보내셨군요. 저도 일본가서 야식 먹을때 무척 행복했습니다.
    에비스 로얄 셀렉션 먹고 싶네요. 에비스 기본맛만 마셔봐서 다른 맛도 어떤지 궁금합니다.
  • Ryunan 2015/08/02 02:14 #

    다른 맛들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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