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5.8.9. 일단 떠나보자고!! 사가(佐賀) 렌트카 여행 / (9화) 걸어서 사세보(佐世保) 시내를 둘러보다. by Ryunan

일단 떠나보자고!! 사가(佐賀) 렌트카 여행

(9화) 걸어서 사세보(佐世保) 시내를 둘러보다.

. . . . . .

히카리 버거를 먹고 나와서 다시 시내의 강가 산책.
강 뒷쪽으로 펼쳐져 있는 시내의 모습. 저 건물들 뒤에 내가 묵었던 후지 국제호텔이 있다.


강 사이에 세워져 있는 큰 다리. 저 다리를 건너서 슬슬 시내로 걸어 이동해볼까...


다리를 건너면서 한 컷.
저 앞에 토요일이라 같이 놀러 나왔는지, 고등학생인가 아니면 중학생 애들인가...


다리를 건너고 나니 다리 입구에 이런 조그마한 토리이와 함께 신사...(?) 하나가 있었다(...)
큰길가 옆에 뜬금없이 모셔져 있는 신사라... 뭐 이런 기묘한 언밸런스함이...


사세보 중심가인 아케이드 거리에 다시 진입.


어제는 밤 늦게 가서 인기척이 없고 상점가도 전부 문을 닫았지만, 오늘은 사람이 꽤 많이 나와있다.
어제의 그 조용한 분위기는 거짓말이었다는 듯이 많은 사람들이 아케이드 거리에 나와 활기찬 분위기.
굉장히 작고 조용한 곳이었던 사세보도 꽤 크고 활기찬 곳이구나... 라는 게 느껴진다.


토큐핸즈 앞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무슨 일이 있나? 하고 봤더니...


과일 할인판매를 하고 있는 모습.
머스크멜론 한 통 800엔 판매를 하고 있던데, 이걸 구입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모여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 손님들이 할머니들이었다는 것이 눈에 띈다.


사세보 역 쪽을 향해 쭉 걸어다가보니 어느 방송국에서 나왔는지
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에게 인터뷰를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왜 이런 지방 아케이드 거리에서 갑작스럽게 인터뷰를 하고 있는건가 했더니...


지금이 사세보의 '아메리칸 타운 페스티벌' 축제 기간이었던 것 때문인 듯.
7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그러니까 이 여행기를 쓰고 있는 지금도 페스티벌 기간이고, 저 때는 페스티벌 초기.


그래서인지 아케이드 거리 한쪽 공터에 이렇게 행사장이 따로 설치되어 있었다.
아직 오전 시간대라 모든 부스가 전부 문을 열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활발한 편.


행사장 앞에 유니폼을 입은 초등학생 여럿이 한 줄로 서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그 뒤에는 어린아이들의 학부모로 보이는 어머니 몇 명이 서서 흐뭇한 표정으로 그걸 바라보고 있고...
활기찬 주말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주는 것 같은 나름대로 훈훈한 풍경.

...초등학생 아이들을 보고 흐뭇한 기분이 들었다면, 이거 다른의미로 좀 위험한 것이(...)


각종 잡화 등을 판매하는 부스부터 시작하여...


중고 의류들로 보이는 벼룩시장 같은 것도...


음... 터미네이터라...ㅎㅎ 뭔가 언밸런스한 조합이지만, 어째 여기라면 용납될 것 같은 분위기.


일본 국기, 그리고 미국 국기가 동시에 올려져 있는 이 곳은 무대 앞의 좌석을 준비해놓은 것 같았는데...


아마 이 작은 무대에서 뭔가 이벤트를 진행하겠지. 내가 갔을 땐 아무 이벤트도 없었지만 말이다.
사세보 시에 미 해군기지가 있어, 우리나라의 동두천이나 의정부, 평택처럼 미군과의 유대관계가 꽤 깊은 듯 하다.
다만 우리나라에서의 주한미군 이미지와 이 곳 사람들이 느끼는 이미지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는 모른다.

그래도 이런 정기적인 축제도 열고 시내에 햄버거집도 많이 몰려있는 것을 보면
이 곳 사람들은 미군들에 대해 꽤 호의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나...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예전에 다녀온 오키나와 같은 경우 미군과의 사이가 엄청 나쁘다고 하던데, 여기는 좀 다른 듯.


여기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주점 부스.
오전 시간대긴 하지만 벌써부터 손님이 약간은 들어와 있는 모습.


규모는 작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번씩 들리는 나름대로 활기찬 분위기.


날씨가 습하고 더우니 시원한 기린맥주 한 잔이 생각나긴 하지만... 운전중이라 술을 할 순 없으니...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사세보 아케이드 거리 안으로 되돌아왔다.


스타벅스 매장 위쪽에 걸려있는 엄청난 쪽지가 걸려있는 나뭇가지.
아케이드 거리 곳곳에 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씌여진 쪽지가 달려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상가 안에는 이온몰이 있어 근처에서 숙박을 할 경우 여기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시 외곽 지역으로 나가면 더 큰 규모의 이온몰이 있긴 하지만, 간단한 것은 여기서 구입 가능.
꽤 늦게까지 영업하고 편의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뭔가 과자나 맥주 등을 살 때 자주 이용한다.


칠석 칠석 칠석 칠석 칠석...ㅎㅎㅎ
윗쪽의 왼쪽 세 번째, 네 번째 붓글씨가 저 중 가장 명필.


그리고 대체 여기는 뭐 때문에 이렇게 많은 줄이 늘어서있는 것인가... 것도 대부분이 아주머니들...
일본 아주머니들이 이렇게 잔뜩 몰려있는 것을 보면, 그 모습이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할인이라던가 행사 등에 줄을 선 모습들, 싼 것을 찾아 알뜰하게 뛰어다니는 모습... 우리와 닮은 점이 많다.


아침 10시 30분까지 판매하는 맥도날드의 맥모닝 타임.
우리나라에서도 맛볼 수 있는 소시지 맥머핀과 아이스커피 한 잔을 합쳐 200엔에 구입 가능.

아마 내가 여행객이 아닌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주 이용할 것 같은 메뉴.


사세보역 방면으로 계속 걸어갈수록 길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사무라이와 미국을 대표하는 햄버거의 기묘한 만남(...)
바로 '사세보 버거 재팬', 어메이징구우우우우우우우웃!!!!


잠시 뭔가 하나 구입할 게 있어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맥주 코너에 오리온 맥주가 있었다.
오리온 맥주는 오키나와에서만 구할 수 있는 맥주인 줄 알았는데, 이런 곳에 있다니...뭔가 반가운 느낌.
사실 맛이 대단하거나 그런 맥주는 아닌, 그냥 라거 맥주긴 하지만 기분상...ㅎㅎ


사세보 시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맨홀. 사세보를 대표하는 팽이인 사세보코마,
그리고 항구도시라는 것을 나타내는 듯한 배 그림이 맨홀에 그려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케이드 거리의 거의 끝 지점에서 발견한 '긴자 스시'
이 곳에 미국인들이 많다는 것을 의식해서인가, 간판도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씌여진 것이 특징.
미국의 일본인 거리에 있을 법한 느낌의 간판이 자연스럽게 세워진 것도 이 도시니까 가능한 것일지도 모른다.

. . . . . .


아케이드 거리를 빠져나와 큰길가 쪽에 다다랐다. 저 길 건너에 거대한 성당 건물이 눈에 띈다.
사세보 시내 관광지 중 하나로 유명한 '미우라 성당(三浦町教会堂)' 이다. 사세보역에서 약 5분거리에 위치.


미우라 성당을 올라가기 위해선 지상에서부터 시작하는 이 계단을 타고 쭉 올라가야 한다.
평소라면 아무렇지 않게 올라갈 거리긴 하다만, 날이 워낙 덥고 습해서 이 계단도 힘들게 느껴졌다.


계단 입구의 벽에 대리석으로 새겨져 있는 비석.


계단을 타고 쭉 위로 올라오면, 두 팔을 벌리고 있는 그리스도상이 찾아온 우리를 맞아주고 있다.
시내 방향을 향해 두 팔을 쫙 펼치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려 하는 모습.


그리고 성당 건물의 한 쪽 공터엔 각종 나무와 꽃 화분과 함께 예수의 어머니, 성모마리아상이 있다.


중세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미우라 성당 본당의 모습.
다소 낡았지만 아름답게 보이는 건물은 화려하고 웅장하기보다는 약간 절제된 듯한 세련미가 있다.
1897년에 지어져 약 120년 가까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그리고 지금도 예배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유서 깊은 곳.


건물에 대한 설명이 이렇게 한국어로도 친절하게 표기되어 있다.
약 1,150명의 신도가 있는 꽤 큰 규모의 성당으로 미사시간은 평일 6시, 토요일 18시 30분,
그리고 일요일에는 6시 30분과 9시, 16시 30분에 열린다고 한다.
이 시간대에는 신도들이 예배당 안에 있기 때문에 내부 입장이 불가하니 시간대를 피해가는 것이 좋겠다.


스테인드 글라스가 칠해져있는 예배당 창문.
아쉽게도 예배당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라 내부를 들어간 사진을 따로 남기지는 못했다.
약간 어둡지만 웅장한 내부에 거대한 예수 그리스도상이 세워져있는 모습은 저절로 경건함마저 느끼게 해 준다.


성당 내부에는 기념 엽서를 가져갈 수 있고, 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어
이렇게 기념으로 두 개를 챙겼다. 다른 하나는 카톨릭 신자인 주변 친구 하나 챙겨주려고...

. . . . . .

미우라 교회 언덕 위에서 바라본 사세보 역 방향 시내의 전경.
제일 눈에 띄는 신경쓰이는 건물이 하나 있다면... 역 앞의 토요코인 호텔(...)
진짜 어느 지역을 가나 빠지지 않는 일본 최대의 비즈니스 호텔답다.


미우라 성당을 내려와서 사세보역 방향으로 이동했다.
사세보역 바로 앞의 호텔은 좀 전에 찍은 - 일본 최대의 비즈니스 호텔 체인 '토요코인'

토요코인 사세보는 역과 너무 가깝다. 역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이 어디냐 하면 단연 여기를 꼽을 정도로...
호텔 예약을 하는 게 어렵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으면 이 곳에 거점을 잡는 것도 좋을 것이다.


토요코인 호텔 앞에서 바라본 JR큐슈 사세보역의 전경.
그 앞에 택시 여러대가 정차해 있는 모습. 일본 택시는 지금도 타기 좀 무섭다(^^;;) 요금 때문에.


큐슈는 일본 남부 지역이라 혼슈나 홋카이도에 비해 평균기온이 따뜻한 편이라 그런지
역 앞에 이국적인 분위기의 열대나무가 심어져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여름에 제일 무더운 곳은 사실 이 지역이 아닌 혼슈 내륙지방이라곤 하지만, 겨울엔 상대적으로 여기가 덜 춥다.

좀 더 가까이서 본 JR큐슈 사세보역 건물과 역전 풍경.

사세보시를 대표하는 가장 큰 역이니만큼 역사 건물의 규모는 꽤 되는 것 같았다.
모든 열차는 2층에서 발착. 1층은 대합실로 사용하고 있고 승강장은 2층으로 올라가야 나온다.
JR 큐슈와 함께 지방 로컬선인 제3섹터 마츠우라 철도가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역사 건물이다.


그리고 이 쪽은 바닷가를 마주하고 있는 사세보역의 남서쪽 출입구 풍경.
시내와 바로 연결되는 좀 동북쪽 출입구와 달리 이 쪽의 분위기는 아주 약간은 한산한 느낌.


사세보역 입구에 세워져 있는 비석.
이 역은 일본 본토 최서단에 위치한 JR의 역이기도 하다.

'일본 본토 최서단의 역', 그리고 '일본 최서단의 역' 은 JR이 아닌 다른 역이 이미 가져가버렸기 때문에
그 명칭을 사용할 수 없어 저렇게 '일본 본토 최서단의 JR역' 이라는 애매한 지위를 갖다붙인 것이지만...^^;;

참고로 일본 본토 최서단의 역은 여기서 출발하는 사철, 마츠우라 철도의 타비라히라도구치(たびら平戸口)역이고
일본 최서단의 역은 예전에 방문한 적 있었던 오키나와 유이레일의 나하공항(那覇空港) 역이다.
(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 - 유이레일 나하공항 역 : http://ryunan9903.egloos.com/4381481 )



근처에 해상자위대 기지가 있어서인지...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이렇게 해군 제복을 입은 군인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사세보역 남서쪽 출입구와 바로 연결되는 조그마한 해상 공원에 세워진 동상 하나.


이 곳은 사세보역 남쪽 출입구와 연결되는 해상 공원.

바닷가를 바로 마주보고 있어 7월이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 이동하면서 난 땀을 식힐 수 있었다.
공원 벤치에 앉아 바닷가를 바라보면서 잠시동안의 한가한 휴식.


사세보 역 공원 해상에 정박되어 있는 해상보안청(海上保安庁)의 선박.


해상자위대 기지가 있는 도시다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이다.
여태까지 다녔던 - 비록 많지는 않았지만, 그동안의 일본에서 봤던 도시와는 다른 분위기의 풍경들.


역 앞의 바다 공원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그런 바다가 아닌 이런 분위기이긴 했지만,
바로 앞에 탁 트인 바닷가가 펼쳐져 있고, 그 쪽에서 불어오는 비릿하고 시원한 바닷바람 때문에
습한 7월의 무더위 속에서 그냥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상쾌한 기분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이 건물은 상가거리라고 하는데, 여기까지 들어가 구경할 시간은 없어 그냥 사진을 남기는 것으로 만족.

. . . . . .


다시 발걸음을 돌려 사세보역 안으로 되돌아왔다. 1층 대합실은 역 규모에 비해 상당히 넓은 편이다.


사세보역을 찾아온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빠지지 않고 보고 지나가게 되는 역 안에 전시된 거대한 '팽이'
이 팽이의 이름은 사세보코마(佐世保独楽)라고 도시의 향토적인 장난감 중 하나라고 한다.
처음엔 팽이놀이로 시작하여, 지금은 지역을 대표하는 기념품 및 새해의 행복을 기원하는 물건이 되었다고 한다.

이번 여행에서 가 보진 않았지만, 사세보코마(팽이)를 판매하는 공장 본점이 시내에 있다고 한다.


역에 전시된 이 거대한 팽이는 축제 기간, 행진을 할 때 꺼내어 쓰이는 것 같았다.
사세보 역 대합실 중앙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라 역을 찾아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역 한 쪽에 비치되어있는 가이드 팜플렛과 사세보 시내 관광 지도.
사세보의 명소와 함께 왼쪽 아래엔 조그마하게 사세모 명물인 '사세보 버거' 에 대한 소개도 간략히 나와 있다.
그 아래엔 해군 복장으로 갈아입은 햄버거집 앞에 보였던 사세보버거 캐릭터도 그려져 있다.


항구도시로서 외국과 일찍부터 교역을 시작한 나가사키는 카스테라가 굉장히 유명한 곳인데,
그 중에서도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유명하면서 또 유서 깊은 카스테라 전문점 하면 '분메이도'를 손꼽곤 한다.
분메이도의 본점은 사세보가 아닌 나가사키 시에 있지만, 여러 곳에 지점이 뻗어있어
사세보역 안에도 작게 분메이도 카스테라 지점이 진출해 있다. 이 곳에서 정통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맛볼 수 있다.

분메이도는 사세보역 말고도 아케이드 거리 안에 매장이 하나 더 있어, 그 리뷰는 다음 여행기에서 이어진다.
시내에 들어갈 여유가 없이 역에서밖에 잠깐 시간을 낼 수 없다면, 여기서 카스테라를 사는 것도 추천.


그리고 분메이도 매장 옆에는 으레 그렇듯이 오미야게를 판매하는 기념품 매장이 들어와있다.
이 곳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과자 선물이 판매되고 있긴 한데, 사진의 간판을 보니
아침 일찍 다녀왔던 쿠쥬쿠시마 지역을 기념하는 '쿠쥬쿠시마 센베' 를 메인으로 밀고 있는 것 같았다...^^;;


매장에 진열되어있는 다양한 과자 선물들.
매번 일본여행을 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항상 보는 것들이지만,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의 특색을 살린
오리지널 과자 종류가 너무 많아서 그런지 매번 보는 것이라 해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전혀 질리지 않는다.


저것이 바로 여기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것(...) 같아보이는 대표적인 과자, 쿠쥬쿠시마 센베.
맛이야 뭐 그냥 일반 센베과자랑 큰 차이는 없겠지만, 여기를 다녀왔다는 기념 선물로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가격도 작은 사이즈는 720엔으로 비교적 선물 치고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나는 그냥 맛을 보는것으로 만족.


JR사세보역의 자동 매표소.


그리고 그 위에 보이는 JR큐슈 노선도. 사세보선의 시종착역인 사세보역은 노선도 서쪽 끝자락에 위치.
나가사키 현의 중심지인 나가사키역까지의 이동 요금은 1650엔, 그리고 사가역까지는 1290엔.
오른쪽 끝자락에 있는 신토스역까지 이동해야 큐슈 신칸센을 이용할 수 있다.


요금 확인 및 노선도 확대를 위해 원본 사진을 같이 첨부. 본 사진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다.


역내 패밀리마트 앞에 설치된 일본 최서단 JR역이라는 것을 알리는 간판.
'일본 최서단' 도 아니고, '본토 최서단' 도 아닌, '일본 본토 최서단의 JR역' 이라는 애매한...위치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중요한 위치에 놓여있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한다(...) 라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그 아래에는 조그마하게 햄버거 그림과 함께... JR일본최서단 사세보역이라고...^^;;
묘하게 아기자기하고 귀엽구먼...


JR 사세보역 개찰구. 역 규모에 비해 개찰구가 꽤 아담한 편이지만, 자동 개집표기를 사용하고 있다.
JR 사세보선의 종착역이자 시발역이기 때문에 모든 열차는 이 곳에서 전부 시, 종착을 하고 있다.


개찰구 근처에 설치되어 있는 JR큐슈 사세보역의 열차시각표 및 노선도,
그리고 사세보역 방문 기념 스탬프가 놓여져 있는 모습.

. . . . . .

이번 여행은 자동차를 렌트해서 다니는 여행이라 열차를 이용할 일이 전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세보역도 그냥 이렇게 한 번 둘러보고 가는 것이 전부인데, 어쩐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열차는 타지 못하더라도 승강장에는 한 번 올라가보고 싶고, 나름 라이트하지만(...) 일단은 조금 철덕이라
이 곳에 온 기념으로 역명판이라도 하나 찍고 싶은 욕망이 솟구쳤는데... 뭔가 좋은 방법 없을까 하다 발견한 것이...

. . . . . .


마츠우라 철도(松浦鉄道)를 타는 승강장 발견.

사세보역은 JR과 마츠우라 철도의 두 노선이 동시에 만나는 환승역이기도 하고
이 쪽은 별도의 개찰구 없이 승강장 위로 올라가서 표를 사고 열차를 탈 수 있는 구조라, 올라가볼 수 있었다.
사세보역 대합실에서 동북쪽 출구 근처로 나가면 마츠우라 철도를 타는 승강장과 연결되는 전용 계단이 나온다.


에스컬레이터 또는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오면 바로 마츠우라 철도 사세보역 승강장과 연결된다.
마침 열차 두 대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승강장 위로 올라오면 1번, 2번 승강장의 열차 중
어떤 열차가 먼저 출발하는지를 바로 알 수 있다. 숫자에 불이 들어온 쪽이 먼저 출발하는 열차.

어짜피 이 곳은 모든 열차가 출발하는 시발역이기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 열차를 타든간에 크게 상관없으려나...


열차는 단량으로 운행. 행선지에는 내가 다음에 이동할 장소인 '이마리역' 이 표시되어 있다.

마츠우라 철도는 총 노선 길이가 93.8km나 되는 장거리 노선이지만, 전 구간을 직통하는 열차는 없고
운행 구간이 나뉘어 분리 운행을 한다고 한다. 여기서 출발하는 이 열차는 사가 현 이마리역까지 운행.


그리고 반대편에도 단량 열차 한 대가 출발 대기중.


'마츠우라 철도' 로고가 프린팅되어 있는 차량. 본 철도회사는 1988년, 제3섹터로서 개업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츠우라 철도의 캐릭터.
고양이 역장으로 유명한 와카야마 전철이라던가, 망해가는 철도(...)를 되살린 쵸시전철 같은 것에 비해
지방 로컬선으로서 큰 특징이 별로 없어보이는 사철이긴 하지만,
이 철도를 타야만 일본 본토의 최서단역인 타비라히라도구치(たびら平戸口)역으로 갈 수 있으니,
철덕들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타게 되지 않을까... 아니 타 본 사람들이 꽤 되지 않을까 생각중.


열차 내부 모습. 지하철의 롱시트와 기차의 좌석형 시트가 서로 혼합되어 있는 모습.
좀 전에 2번 승강장의 열차가 바로 떠나갔기 때문에, 더 후에 출발하는 이 열차 안엔 사람이 없었다.
JR쪽의 역처럼 별도의 개찰구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열차를 타기 위해서
승차권은 승강장 위로 올라오면 보이는 자동 발매기에서 구입한 후 차장에게 보여주는 식으로 승차하는 것 같다.


마츠우라 철도 사세보역의 역명판.
JR큐슈의 역명판 양식과 많이 닮아있는 듯한 느낌.


멀리서 바라본 마츠우라 철도 사세보역의 전경.
한 남자 하나가 열차를 기다리면서 서 있는 왼쪽의 승강장은 JR큐슈 사세보역의 승강장이다.


JR큐슈 사세보역 승강장에도 열차 한 대가 대기중이었다.
대도시의 지하철이라던가 JR과는 달리 단 두 량으로 운행하는 열차가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후 운전을 하면서 철길과 나란히 달리는 구간에서 JR큐슈의 열차가 다니는 것을 여러 번 볼 수 있었는데,
사세보선에서 지정좌석제로 운영하는 특급열차가 아닌 일반열차는 전부 2량으로 운행하는 것 같았다.


마츠우라 철도 사세보역에서 바라본 JR큐슈 사세보역 승강장의 전경.
별도의 티켓 없이 JR 사세보역 승강장으로 진입할 순 없지만, 이렇게 멀리서나마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다행.
아까 전의 열차 사진은 JR 사세보역 근처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까지 이동해서 찍은 거고...


멀리서 찍은 JR큐슈 사세보역의 역명판.

각 지역을 대표하는 그림이 그려진 JR큐슈 역명판은 타 지역 JR과 확연하게 다른 독특한 스타일이 개성적이다.
사세보역도 둘러보고 나름 만족할만한 구경도 했다. 이제 슬슬 호텔로 되돌아가 주차한 차를 빼야 한다.

- Continue -

. . . . . .


  = Day. 1 =  

(1화) 아몰랑!! 일단 비행기부터 타자!
(2화) 시타마치노 요쇼쿠 지다이야(下町の 洋食 時代屋)의 레몬 스테이크.
(3화) 사세보 후지 국제 호텔, 그리고 햄버거 '빅 맨'의 베이컨 에그 버거.
(4화) 못난 해금유저를 둔 비스코에게 정말... 미안하다!!!
(5화) 어젯밤은 회사, 오늘밤은 호텔방에서 맥주와 함께 망중한(忙中閑)

  = Day. 2 =  

(6화) 사세보 후제 국제호텔(富士国際ホテル)의 화려한 아침식사.
(7화) 흐린 날씨가 아쉬웠던 쿠쥬쿠시마 텐카이호 전망대(九十九島 展海峰展望台)
(8화) 햄버거의 도시, 사세보의 히카리(ひかり)버거 개점러쉬(?)
(9화) 걸어서 사세보(佐世保) 시내를 둘러보다.

// 2015. 8. 9


핑백

덧글

  • Hyth 2015/08/09 23:37 #

    사세보역 토요코인하고 그나마 비슷한데가 부산역 1점이죠(......) 지금도 있나 모르겠는데 2011년에 갔을땐 사세보역 입구에서 우회전한 뒤 철로 따라서 좀 가면 할인마트도 있어서 저녁거리 사들고 렌지 돌려서 먹었던...
    그리고 재작년에 갔을 땐(예약했던 열차가 새벽에 내린 폭우로 운행중단되면서 급거 이동) 미 해군기지 안에서 고기 구워먹는 군인가족들의 모습을 건너편에서 봤습니다. 바다 위엔 해자대 군함도 떠 있었고 미군 기지에서 깃발이 휘날리던게 기억나네요. 사세보 버거는 시내까지 가는 대신 로그킷 사세보역 분점에서 먹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 Ryunan 2015/08/12 21:16 #

    부산역 1점은 정말 부산역에서 가깝지요(...) 정작 저는 부산역2점만 이용해봤지만요...
    다음에 저 곳을 갈 일이 생기면 그 때는 로그킷 버거를 먹어야겠다 -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갈 일이 있을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뭐 없으면 만들면 되겠죠 하하하하(...)
  • 알렉세이 2015/08/09 23:41 #

    오래된 성당이군요. :)
  • Ryunan 2015/08/12 21:17 #

    네, 게다가 나가사키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카톨릭 인구 비중이 꽤 높다고 하더군요.
  • 솜사탕 2015/08/10 00:35 #

    거리 모습이 참 평화롭네요.
    보고 기분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 Ryunan 2015/08/12 21:17 #

    좋습니다.
  • 다루루 2015/08/10 01:00 #

    가톨릭 인구는 물론 기독교 인구 자체가 정말 적은 일본에서도 나가사키는 첫 전래지라 그런가 (비교적) 가톨릭 교도가 아주 많죠... 일본에 가톨릭 대교구가 셋 있는데, 하나는 도쿄, 하나는 오사카, 하나는 나가사키에 있을 정도니까. 그러고보면 고토 쯤 가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성당도 있을 정도라는데, 한 번 가 보고 싶네요.
  • Ryunan 2015/08/12 21:17 #

    처음 개항이 되어 서양 문물이 많이 들어온 도시이기도 해서 아마 그런 것이 많이 전래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 Tabipero 2015/08/10 21:24 #

    JR역 승강장에 올라가고 싶으시면 입장권을 끊으시면 됩니다만(...) 그러고보니 제가 유일하게 일본에서 입장권 끊었던 게 초시전철 꺼였군요.
  • Ryunan 2015/08/12 21:18 #

    아, 생각해보니 입장권이 있었군요. 저는 쵸시전철은 직접 탔지만...ㅎㅎ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45925885
38084
19587928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