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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16. 마마부찌 (노량진) / 가성비와 푸짐한 감자튀김 인심이 넘치는 답은「부대찌개」다. by Ryunan

최근에 알게 된 리듬게임을 즐기는 분 한 분이 계십니다.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실 것입니다.
안면을 트기 이전부터 이 분께서 자주 가시는 노량진의 부대찌개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만,
실제로 위치도 모르고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는데, 안면을 트게 된 걸 계기로 하여
한 번 노량진에서 부대찌개집을 직접 소개받아 같이 저녁식사로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 . . . . .


노량진에 고시촌에 있는 부대찌개 전문점 '마마부찌'는 노량진이라는 지리적 이점에서 얻을 수 있는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인심으로 인해 든든하게 먹고 나올 수 있는 식당으로 많이 유명해진 곳이라 합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큰 도로라던가 넓은 골목길이 아닌 다소 외진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참고로 어뮤즈타운 게임센터 근처에 비슷한 이름과 컨셉의 다른 부대찌개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만,
이 곳은 그 곳과는 별개의 점포로 알고 있습니다.


취급하는 메뉴는 부대찌개 하나가 전부.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며 부대찌개 가격은 1인 6000원인데
추가로 주문하는 사리 가격이 타 부대찌개 전문점에 비해 노량진 이점을 활용하여 저렴한 편입니다.
가장 많이 부대찌개 사리로 추가하는 라면사리는 단돈 500원이라,
1000~2000원 하는 다른 곳과는 확실한 차별성이 보이는 부분.

그리고 메뉴판 하단에 있지만, 탄산음료 디스펜서가 매장 안에 설치되어 있어 물처럼 자유롭게
탄산음료 기계를 메인 부대찌개 주문시 이용할 수 있으며, 밥과 반찬도 리필이 가능합니다.


문 닫을 시간에 가깝게 가서 그런지 매장 내부는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마지막 주문은 보통 오후 8시반에서 9시 정도에 받는다고 같이 가신 분이 말씀해 주시더군요.


탄산음료 디스펜서는 카운터 쪽 근처에 설치되어 있어 물과 함께 자유롭게 가져다 마실 수 있습니다.
콜라, 사이다, 환타오렌지와 파인애플 네 종류가 있으며, 제로코크나 펩시넥스 같은 건 없으니(...)
내심 가져다마실 때 약간은 주저하면서 소심하게 가져다마시고 있습니다.

...애초에 부대찌개를 먹는 시점에서 사소한 것 칼로리 걱정하는 게 크게 에러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빅맥 라지세트에 맥너겟 4조각 추가요, 아 근데 다이어트중이니 콜라는 제로코크로 주세요...!
...가 말도안되는 웃긴 소리 같지만, 실제로 다들 그렇게 된다니까(...ㅠㅠ)


부대찌개는 이렇게 냄비뚜껑이 닫혀진 채로 들어오는데, 직접 열어줄 때까진 건드리지 말라고 하네요.


이 가게의 아이콘이자, 현재의 마마부찌가 노량진의 유명한 가게로 발돋움하게 된 일등공신이 있다면
단연 기본반찬으로 제공되는 이 '감자튀김' 이 아닐까 합니다.
냉동제품이긴 하지만, 바로 튀겨낸 뜨거운 감자튀김을 접시에 하나가득 담아와
반찬으로, 혹은 부대찌개와 같이 즐기는 요리로 내어주는데 원하는 만큼 리필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 가게를 저에게 소개해주신 지인분도 이 감자튀김의 매력에 크게 반하셨던 것 같습니다.
음식을 내어준 젊은 직원누님께서도 갓 튀긴거라 맛있다고 감자튀김에 상당한 자부심을 보이시더군요.


사이드 반찬으로 나오는 채썬 단무지 무침. 살짝 고춧가루와 깨를 넣고 무쳐내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담갔다고 하는 김치. 이 세 가지가 마마부찌에서 나오는 반찬입니다.


밥은 큰 그릇에 담겨져 나오는데요, 찌개국물을 덜어 적당히 비벼먹기 좋게 담겨 나오는 듯 합니다.
회사 근처의 부대찌개집에서도 밥을 공기가 아닌 큰 주발이나 그릇에 담아 내어주는 곳이 많으니까요.


기본 부대찌개에 라면사리와 햄,소시지사리를 각각 하나씩 추가했습니다.
햄 소시지 사리는 처음 부대찌개가 왔을 때 투하시켰고, 라면사리는 중간에 투하.

여기서 확실히 얘기하는 건 같이 오신 지인분이 거의 가게의 S급 단골(...)이시라 라면과 햄사리를 1+1 서비스로...
하나 주문 가격에 두 개를 받게 되는 행운을 거머쥐게 되었네요. 음, 역시 단골이라는 건 좋은 거시다...!


또한 밥집이긴 하지만, 주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찌개류다 보니 가볍게 반주로 걸치는 분이 있는 듯.
저는 좀 피로한 상태라 술은 마시지 않았지만, 같이 오신 분들은 반주가 있어야겠다며 한 병 까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저를 제외한 두 명이서 식사 끝날때까지 두 병을 까는 기염을 토해내더군요.
비록 도수 낮은 자몽에 이슬이긴 하지만...

. . . . . .


어느정도 끓어오르는 부대찌개에 라면사리 두 개를 곧바로 집어넣은 모습.


대충 다 끓었을 때의 모습. 별도의 치즈사리를 추가하지 않아도 처음에 국물에 슬라이스 치즈가 들어합니다.
국물이 아주 붉지는 않고 약간 치즈가 들어간 것이 티가 나듯 살짝 주황색에 가까운 국물인데요,
중간에 맵고 칼칼한 맛을 원하시면 청양고추를 약간 썰어서 넣어달라고 하면 넣어주더군요.


사진에 보이는 것은 기본 부대찌개 3인분에 햄사리와 라면사리 2개를 추가한 것입니다.
다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건더기는 푸짐하네요. 햄, 소시지와 별개로 떡과 만두 등도 약간 들어가 있습니다.

햄은 그 보통 부대찌개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팸과 비슷한 맛의 부대찌개용 햄이 아닌
일반 스모크햄을 사용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아무래도 부대찌개집 햄 특유의 짠맛이라던가
고유의 풍미는 좀 약한 편이지만, 이쪽도 이쪽 나름대로 전체적인 짠맛이 약해 좋아하는 분도 계실 듯.


저희 회사 근처에 국물에 마늘을 듬뿍 집어넣어 굉장히 칼칼하고 얼큰하게 끓여내는 부대찌개집이 있는데,
회사 근처의 그 가게와는 성격이 많이 다른 맛입니다. 칼칼하고 얼큰한 맛보다는 소시지와 치즈 등을 듬뿍 넣어
고소하면서도 진한 국물의 맛에 치중을 했다는 것이 마마부찌 부대찌개를 처음 접했을 때의 인상입니다.

매운 맛의 국물이 아니기 때문에, 마늘과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칼칼하게 매운 것보다는
치즈와 햄이 만들어내는 살짝 달콤하게 진하고 고소한 국물의 맛을 즐기는 분들에게
좀 더 추천할 만한 맛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칼칼한 맛과 진하고 고소한 맛, 둘 중 어느쪽이 낫다
- 라고 할 순 없는 서로의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부대찌개의 차이.

재료를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넣은 부대찌개라 국자로 밥 위에 하나 듬뿍 덜어 같이 먹으면 든든합니다.
노량진이라는 지역에서 오는 푸짐한 인심만큼이나 넉넉한 양이 인상적이었던 부대찌개였던 것 같고,
오는 손님들마다 오래 봤던 단골 손님들처럼 푸근하고 또 굉장히 싹싹하게 대해주는 젊은 주인 누나분의 접객에서
다시 오고싶어지게 만드는 좋은 가게의 인상은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주 가는 밥집인 삼익상가 지하라던가 허수아비 돈까스 말고도,
노량진에 가면 찾아갈 가치가 있는 좋은 가게를 알게 되어 기쁩니다.
마마부찌라는 좋은 가게를 제 기억에 담게 도와주신 곰세마리 님께 본 포스팅을 올립니다.

. . . . . .


※ 마마부찌 부대찌개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하차, 삼익프라자 뒷면 골목 (약도 참조)

// 201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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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카이오 2015/08/16 00:27 # 삭제

    잘보고 갑니다
    저도 얼마전에 노량진 갔다가 밥먹을때를 두리번거리다 우연히 간곳이 저곳이였는데..

    계산하고 나갈때 새콤달콤도 주시더라고요 호호호

    사장님이 누님? 인지 잘 모르겠지만 서비스도 주시고 먼가 힐링되고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 Ryunan 2015/08/20 21:48 #

    저는 아이셔를 받았습니다.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다음에 또 가게될 것 같아요.
  • ㅇㅇ 2015/08/16 00:27 # 삭제

    여기 여사장님 서비스도 그렇고 너무 친절하셔서
    노량진갈때마다 항상 들리는곳이에요 ㅋㅋ
  • Ryunan 2015/08/20 21:49 #

    이것저것 세심하게 챙겨주는 서비스가 좋지요 ㅎㅎ
  • 제로칼로리 2015/08/16 00:36 # 삭제

    제로코크 등에 들어가는 인공감미료는 뇌를 속인다더군요..
    설탕과 비슷한 단맛인줄 알았다가 실제로 들어오는건 극소량의 인공감미료라;; 당장 당분을 섭취하라는 명령을 내려서(?) 단걸땡기게한다고 한다는 얘기를 어서 봤었어요..ㅋㅋ

    뭐 섭취후 느끼시기에 그런게 없으면 상관없겠지만
    아스파탐 등의 유해성에 대해 100% 검증된것도 아니고 특히 맛도 이상해서...ㅡㅠ 개인적으로는 그냥 칼로리 조금더 섭취하더라도 일반음료를 먹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 다루루 2015/08/16 02:23 #

    그렇습니다 이것은 진실입니다 다이어트콜라는 칼로리고 아스파탐이고 하는 것 상관없이 그냥 맛 없어서 안 먹게 됩니다
  • Ryunan 2015/08/20 21:49 #

    물론 그것에 대해 저도 인지를 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일반음료를 마실 땐 조심하게 되더군요.
    제로 칼로리 음료의 이상한 맛은... 저는 이미 익숙해진터라 ㅎㅎ
  • 알렉세이 2015/08/16 01:04 #

    아아 부대찌개 흑흑. 좋구만요
  • Ryunan 2015/08/20 21:49 #

    네, 부대찌개도 좋지만 바로 튀겨낸 저 감자튀김이 아주...
  • 다루루 2015/08/16 02:24 #

    아... 부대찌개 땡기네요. 맛있어 보입니다... 웬만한 건 그냥 집에서 해먹어 버리니 밖에서 부대찌개 먹은 지 얼마나 되었나 싶네요.
  • Ryunan 2015/08/20 21:50 #

    집에서는 은근히 부대찌개 같은 음식을 안 해먹게 되지요..
  • ll 2015/08/16 02:50 # 삭제

    고대/경희대 앞에 각각 Biya 라는 부대찌개집이 있습니다
    그 집과 99%동일하네요. 누가 원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 Ryunan 2015/08/20 21:51 #

    저도 들었습니다. 어디가 원조인지는 모르겠고, 거기도 한 번 가 보고 싶네요.
  • ... 2015/08/16 08:54 # 삭제

    홍보 멘트랑 가게 시스템, 상호로 봐서 녹두거리 다부찌 사장님이 노량진에 새로 내신 점포같네요...

  • Ryunan 2015/08/20 21:51 #

    노량진에도 다부찌가 있는데, 거기와의 관계가 뭔지도 궁금하고 그러네요.
  • ㅇㅇ 2015/08/16 09:04 # 삭제

    저도 비야 생각하면서 스크롤 내렸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군요
  • Ryunan 2015/08/20 21:51 #

    비야라는 곳을 한 번 가 봐야겠어요.
  • 솜사탕 2015/08/16 09:50 #

    어제 노량진 갔다왔는데 저기 알았더라면 갔다왔을텐데... 아쉽네요.
  • Ryunan 2015/08/20 21:51 #

    다음에 가시기 바랍니다 하하...
  • 일팔구 2015/08/16 15:28 # 삭제

    전 안끈적거려서 제로콜라를 먹게되더군요
    설탕끼가 남아서 이가 까끌까끌거리는게 싫음;
  • Ryunan 2015/08/20 21:51 #

    제로 칼로리 음료는 손이나 피부에 쏟아도 끈적거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서...
  • 페이즈 2015/08/26 09:01 #

    제로코크를 2년 가까이 마셨더니 일반 콜라나 사이다에 거부감이 느껴지더군요. 뭔가 더 찐득찐득한 느낌과 설탕 특유의 향이 꽤 부담가는 맛이에요. 사실 제로보다는 라이트가 더 부드럽고 좋은 맛인데 코스트코에서 단종이..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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