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5.8.16. 스시로로 (이수) / 밥의 양이 적고 생선이 더 두꺼운 이수의 한판초밥. by Ryunan

일전에 이수에 있는 '스시가' 라는 초밥집을 다녀온 후기를 블로그에 한 번 남긴 적이 있었지요.
그 때,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스시가' 가 아닌 '스시로로' 라는 곳이었은데, 제가 가게 이름을 착각해서
이수역에서 좀 더 골목 안쪽에 있는 스시로로 대신 스시가로 잘못 찾아갔지요. 뭐 결론은 만족스럽긴 했지만...

그래서 이번에는 스시가 대신, 진짜 원래 가려고 했던 가게였던 '스시로로' 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스시가 방문 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389635 )

. . . . . .


스시로로는 이수역 7번 출구를 나와 메가박스가 있는 골목을 끼고 오른쪽으로 쭉 들어가면 나옵니다.
골목 입구 언저리에 스시가가 있고, 스시로로를 가기 위해선 골목 거의 끝지점까지 쭉 들어가야 해요.
가게에 도착하니 저녁시간대라 그런지 약간의 대기가 있어 약 10분정도 기다린 끝에 입장했습니다.


가게 밖에서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 밖에 붙어있는 간판 중 하나.


그리고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창문에 각종 생선의 원산지 표시 및
초밥을 즐기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적힌 종이를 붙여놓았습니다.
고등어와 연어를 제외한 이 곳에서 사용하는 다른 생선들은 전부 다 국산을 사용하는군요.


근처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특선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격은 7000원.


각종 취급하는 메뉴들에 대한 소개도 통유리에 붙여있는데, 덕택에 유리벽은 좀 정신없는 느낌.
가게 앞에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올 때는 근처의 주차장에 차를 대놓아야 할 듯.


뭐 그렇다고 합니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부터, 생선을 취급하는 가게에서는 이런 것에 많이 신경쓰는 모습.

어쨌든 가게 앞에서 약 10분 정도를 기다린 끝에 자리가 나서 바로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 . . . . .


가게에서 제일 잘 나가는 메뉴는 단연 초밥인데, 기본 1인분 초밥 메뉴는 네 가지가 있네요.
단돈 만원에 즐길 수 있는 기본메뉴인 로로초밥부터 시작하여 제일 비싼 건 참치뱃살초밥.


그리고 기본 초밥세트를 먹고 모자란다 싶으면 이렇게 단품 초밥을 따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1ps라고 따로 표기된 메뉴가 아닌 초밥들은 기본적으로 두 조각씩 접시에 담겨나오는 것 같습니다.
가장 가격이 싼 초밥은 계란초밥과 문어초밥, 그리고 가장 비싼 건 오도로와 전복.


젓가락과 수저가 담긴 스시로로 로고가 박혀있는 젓가락 케이스.


가장 먼저 제공된 야채샐러드. 양은 정말 가볍게 맛만 보기위한 적은 양이 나옵니다.
리필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후 초밥이 나오는지라 굳이 하진 않아서...


그리고 간장. 뒤에서도 한 번 사진으로 설명하겠지만, 일반 간장이 아닌 저염간장이기 때문에
초밥에 간장을 찍을 때 부담없이 많이 찍어도 그렇게 짜지 않다고 하더군요.


반찬으로는 락교 한 가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초밥과 함께 즐기는 장국도 인당 하나씩 제공되고요.
회전초밥집 같은 데 있거나, 혹은 고급 초밥집에 있을법한 녹차는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세 명 기준, 초밥이 나오기 전 기본 요리로 계란찜 하나를 내어주더군요.
바로 뚝배기 위에서 끓여나온 거라 보글보글 뜨거운 상태로 나옵니다. 일식은 아니고 한국식 계란찜의 느낌.


테이블 오른쪽에 붙어있는 스시로로 초밥의 특징 및 초밥을 먹는 방법.
별도의 설명은 따로 곁들이지 않으니 위에 있는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살짝 말한 간장은 수제 저염도 간장이기 때문에 많이 발라도 괜찮다고 합니다.
간장을 바르는 솔이 따로 제공되는데, 초밥을 집어 간장 위에 찍으면 밥이 흐트러질 염려가 있으므로
솔을 이용하여 간장을 생선 위에 살짝 바르고 먹는 게 더 먹기 편하다는 것 같네요.


제일 먼저 나온것은 15500원의 특초밥. 총 12개의 초밥이 나오는 고급 세트로
참치뱃살, 활어, 연어, 연어뱃살, 엔가와, 간장새우, 한우, 목단새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어는 일반연어 두 점과 뱃살 한 점, 이렇게 나오고 가장 왼쪽에 있는 건 한우와 간장새우.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약간 다이나믹한 각도로 한 컷. 12개의 초밥이 1인분입니다.


선홍색의 살이 인상적으로 보이는 참치뱃살. 두툼하게 썰어낸 살이 인상적으로 보이는군요.


그리고 이 쪽은 간장새우와 한우. 아쉽게도 이 둘은 맛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넘겼습니다.
제가 사는 게 아니라서(...) 사는 분에게 가장 맛있고 좋은 부위의 초밥을 전부 다 넘겨드리게 되었던...


연어뱃살은 그래도 운 좋게 제가 가져올 수 있게 되었는데, 이거 굉장히 기분좋게 기름진 맛이군요.
비단 저 말고 다른 분들도 연어에서 크게 만족했던 것 같았습니다.


대체적으로 이 곳의 초밥은 밥의 양을 매우 적게 쥐고, 생선을 두껍게 썰어 내온 것이 특징인 것 같네요.
보통 뷔페에 제공되는 초밥처럼 밥 양을 많이하고 생선을 적게하는 것과 정반대 스타일의 초밥.
다만 초밥의 밥 양을 적게 하려는 컨셉은 좋은데,
그 양을 너무 적게 해서 그런가, 지금보다 조금은 더 늘려도 되지 않을까...싶기도 했습니다...^^;;


특초밥의 뒤를 이어 나온 이 쪽은 열 점의 초밥이 나오는 스페셜 초밥. (13500원)
참치, 활어, 엔가와, 연어, 연어뱃살, 간장새우, 초새우, 장어로 구성된 1인분 초밥 세트입니다.


이 쪽은 뱃살 쪽이 아닙니다. 생선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느 부위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만,
뱃살에 비해서 아무래도 녹진하게 씹히는 기름진 맛은 상대적으로 덜 느껴졌던 맛.


장어도 사실 굉장히 먹고 싶었는데... 딱 한 점만 나와서 결국은 눈치작전에서 졌죠.


앞에서도 말했지만, 대체적으로 연어의 만족도가 같이 갔던 세 명 공통적으로 제일 높았었습니다.


생선의 크기, 그리고 그 안에 뭉쳐진 밥의 양 비교를 위해서 살짝 뒤집어보았습니다만,
확실히 보통 초밥에 비해 생선 대비 밥의 양이 상당히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밥을 단단하게 뭉치지 않고 굉장히 부드럽게 뭉쳐서 잘 부스러지기 때문에 조심스레 먹어야 합니다.

. . . . . .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참치뱃살초밥 도착. (12점 26000원)
이 초밥은 다른 초밥들과 달리 굉장히 길쭉한 접시에 일렬로 쫙 담겨져 나옵니다. 패기 있는 모습.


워낙 긴 접시에 담겨나오기 때문에 한 번에 접시에 담긴 초밥을 전부 사진에 담아내기가 쉽지 않네요.


초밥의 크기는 조금 제각각이긴 하지만, 밥 대비로 두껍게 썰려나온 생선의 모습은 타 초밥과 동일합니다.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없이 맛있네요 ㅎㅎ
막 입 안에서 씹지도 않았는데 녹아들 정도...! 인 미스터 초밥왕 같은 구체적인 리액션은 사실 힘들고...
확실히 비싼 초밥답게 다른 1인 세트메뉴에 나오는 초밥과는 확실하게 다르다는 걸 느꼈던 맛이었습니다.

사실 생선에 대해서 맛을 잘 평가하거나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부족해서 이 이상 설명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 . . . . .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식당 내부.
저녁시간대에 맞춰 찾아간 것도 있지만, 이후에도 꾸준하게 손님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고
저희같이 초밥을 시켜 식사로 드시는 분도 있지만, 회를 따로 시켜 술을 즐기는 사람도 꽤 많았습니다.
또 동네가 동네여서 그런가,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서 식사하는 모습을 유달리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이수의 초밥전문점, 스시로로.

다소 붐비고 복잡한 분위기긴 했지만, 이색적인 초밥을 맛볼 수 있었던 가게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구)이수테마파크 자리에서 영업하는 회전초밥집인 스시마이우보다는
이 쪽이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스시마이우는 최근 다녀온 사람들의 평이 썩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들었어요.

.
.
.
.
.
.

1차로 초밥을 먹고 예전에 갔던 만족스러웠던 오뎅바인 이수오뎅을 가려 했는데, 하필이면 여름휴가중!
(이수오뎅 방문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388510 )
괜찮은 곳이 있다! 라고 호언장담하고 일행들을 끌고 왔는데, 우째 이런일이...ㅠㅠ

요새 은근히 식당 찾아갈 때 내부수리, 정기휴일, 혹은 가게가 폐업해 없어진다거나... 하는 일을 자주 겪는데,
저도 조금씩 그런 것에 대한 저주에 씌인 것이 아닌가... 라는 불안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급히 이동한 곳은 이수오뎅 바로 맞은편에 있는 곳인 일팔삼이라는 곳.


가게 내부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방해받지 않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만족. 이제 다들 시끄러운 술집에서 부어라마셔라 즐기는 걸 싫어할 나이가 되어서.


한 주를 마무리하는 맥주 한 잔. 맥주 위에는 얇게 썬 레몬 한 점.
오비 필스너 전용잔 디자인이 꽤 괜찮은 편이네요. 마트 기획행사로 잔 증정 하나 내줬음 좋겠다...


유리컵에 담겨나온 팝콘.


아마 이게 깐풍치킨이었나... 맥주와 함께 감자튀김과 치킨, 직장인을 위한 치맥의 밤.


다들 1차 초밥으로 배가 덜 찬 것도 있었고, 약간 기름진 걸 배 안에 넣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1차로 어느정도 배를 채운 상태에서 먹어 그런지 세 명이서 한 마리로도 충분했던 양.


어떻게 얘기를 나누다보니 카메라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일본 이야기가 나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주인과도 그 주제에 대해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는데, 그걸로 인해 호감이 생겼는지
프레첼 과자 한 봉지를 서비스 안주로 받게 되었습니다. 맥주마시러 일본 가는 걸 좋아하신다고...ㅎㅎ


음, 보통 이쯤되면 딱 기분이 좋아지면서 동시에 '집에 어떻게 들어가나...' 하는 걱정이 생길 때.


뭐 누구나 다 그렇듯이 사람들과 함께 이런 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짓고,
또 다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삶에 있어서 소박한 자극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지요.

집에 가는 길은 진짜 더위와 피곤에 찌들어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 시간만큼은 꽤 만족스러웠던 시간.

. . . . . .


※ 이수 스시로로 찾아가는 길 : 지하철 7호선 이수역 8번출구 하차, 바로 앞 골목 우회전 후 쭉 직진하면 좌측 위치.

// 2015. 8. 16


핑백

덧글

  • 2015/08/16 23:00 # 삭제

    뭔놈의 초밥을 그렇게 많이 드십니까;
  • Ryunan 2015/08/20 21:52 #

    그러게 말입니다...
  • 알렉세이 2015/08/17 00:14 #

    초밥의 밥양이 상당히 적군요. :) 생선에 중점을 두었나 봅니다.
  • Ryunan 2015/08/20 21:52 #

    그런데 조금 더 많아도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 정열 2015/08/17 09:47 #

    가끔 가는 곳입니다.

    전 1만원자리 로로초밥 시키고... 연어배꼽살이라던가 이런거 단품으로 시켜서 전체 2만원 이내에서 배불리 먹고 옵니다. 가격대비성능비가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어요.
  • Ryunan 2015/08/20 21:52 #

    네, 예전에 잘못 찾아서 갔던 스시가는 상대적으로 한적해서 먹기는 좋더군요.
  • ㅇㅇ 2015/08/17 13:50 # 삭제

    이수는 묘하게 초밥집이 많군요..
  • Ryunan 2015/08/20 21:52 #

    은근히 이수역 쪽에 이런 가게들이 많더라구요.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41098212
60181
17976126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