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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14. 맥도날드 시그니처 (신촌) / 맥도날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by Ryunan

일전 신촌에 있는 함박스테이크 '함박집' 소개를 하면서 '원래는 맥도날드 시그니처에 가려 했었다' 라고
글을 썼던 것, 기억하시는 분 계십니까? 그리 오래 전의 글이 아니라 기억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 개인적인 궁금증 해소를 위해 신촌 맥도날드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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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느 평일 저녁, 퇴근하고 조금 무리해서 찾게 된 신촌 맥도날드.
지하철 9호선 연장개통으로 회사에서 신촌 가기 많이 편해졌습니다.
예전엔 2호선 타고 빙 돌아야 했는데... 퇴근시간 9호선은 좀 힘들지만 시간 단축이 많이 됐어요.


수제버거 컨셉의 '맥도날드 시그니처' 에 대한 설명은 일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매장 내에선 기존 완성형 메뉴도 같은 가격에 계속 판매중이고, 시그니처 메뉴는 별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런칭 초기의 그 붐비던 때와 달리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되어 바로 주문 가능하더군요.


주문은 카운터 앞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주문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주문을 진행하는지 사진을 통해 같이 살펴보도록 하죠.


일단 주문 시작 터치버튼을 누르면 매장 내 식사, 테이크아웃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문하는 방법은 한글, 영어 두 가지 언어가 지원되는데 외국인이 아닌 이상 100% 한글 선택.
화면을 직접 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처음 주문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적응 가능합니다.


시그니처 메뉴 주문시 '나만의 버거', 그리고 '시그니처 추천버거' 의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버거'는 직접 자신이 빵부터 재료까지 선택하여 조합하는 방식,
그리고 시그니처 추천버거는 어떤 버거를 주문할 지 모를 때 맥도날드의 추천 수제버거를 선택하는 방식.


맥도날드 추천 시그니처 버거는 세 가지 메뉴가 있습니다.
클래식 치즈버거와 핫 올 오비버거, 그리고 그릴드 머쉬룸 버거. 사진의 가격은 단품 가격.
감자튀김과 탄산음료, 그리고 수제 피클이 붙어오는 세트메뉴는 버거 단품에서 1400원 추가.

어떤 걸 주문할 지 모르고 복잡하게 느껴질 땐
간단하게 맥도날드가 권하는 추천 시그니처 버거를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저는 직접 조합해보기로 했습니다.


제일 먼저 번(빵) 선택. 세 가지 번을 선택할 가능.
특이하게도 빵 대신 '레터스 랩' 이라는 야채가 리스트에 있습니다. 야채가 감싸고 있는 버거(...)라니.
일전 모스버거에서 잠시 팔았던 그 문제의 상품이 생각나더군요...ㅡㅡ;;


그 다음은 패티 선택. 현재 패티는 쇠고기 패티 한 종류만 선택 가능하더군요.
패티 크기는 쿼터파운더 치즈에 들어가는 패티와 동일한 걸 사용한다고 얼핏 들었습니다.


그 다음은 치즈 선택. 치즈를 원치 않을 땐 하단의 치즈 없음을 누르면 패스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단계는 야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크롤을 위아래로 내려 야채를 고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는 소스 선택인데, 소스의 경우 어떤 조합이 좋을지 잘 모르는 경우를 위해
각 소스마다 '추천조합'을 별도로 표기해놓았습니다. 어떤 소스끼리 만나면 궁합이 좋다 하는 식으로요.


토핑 선택의 마지막은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이외의 추가 토핑을 선택하는 단계입니다.
이 쪽은 추가요금을 지불하는 부분이라 각 제품 오른쪽에 추가요금 가격이 따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역시 원치않을 땐 아래의 '프리미엄 토핑 없음' 을 선택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6단계까지의 토핑 선택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내가 선택한 토핑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핑 내역과 함께 하단에 가격이 표시되는데,
이 조합이 맞으면 우측 하단 '장바구니에 추가'를 누르면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그 다음 단계는 버거의 단품, 또는 세트 여부를 선택하는 단계.
버거 단품 가격에 1400원을 추가하면 탄산음료 + 감자튀김 + 수제피클
세 종류가 추가되기 때문에 단품으로 먹는 것보다는 세트로 먹는 쪽이 가성비가 훨씬 좋습니다.

가능하면 세트 쪽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긴 합니다만, 개인 취향에 따라서 선택.


사진에는 따로 없지만 세트에 붙어오는 음료는 어떤 음료를 마실지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메뉴인 후렌치후라이는 이것 이외의 다른 메뉴의 변경은 아직 지원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장 마지막 주문 단계로 주문 내역 및 가격을 확인한 뒤 '주문완료' 버튼을 누르면...


다시 한 번 주문 내역을 확인하는 창이 뜨고 여기서 '예' 를 선택하면...


주문 터치스크린 오른쪽에 비치된 진동벨을 집어들고, 진동벨에 표기된 숫자를 입력한 뒤...


정말 마지막 단계(...)로 터치스크린 아래의 카드단말기에 결제를 하면 됩니다.
마그네트 카드 결제시 마그네틱이 위를 향하게 긁어야 카드결제가 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단계까지 모든 걸 진행하면 마침내 주문 완료. 진동벨을 들고 원하는 자리에 가서 앉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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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건 아닌데, 뭐가 이렇게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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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버거 주문시 가져올 수 있는 진동벨.
카페에서 사용하는 진동벨과 동일한 모양, 진동벨이 울리면 카운터로 직접 가서 음식을 가져오는 게 아닌,
진동벨이 있는 쪽으로 직원이 서빙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주문 내역 영수증입니다.
크게 프린팅된 주문번호와 함께 토핑을 어떻게 선택했는지에 대한 주문 내역이 세세하게 적혀있습니다.


마침내 주문한 나만의 시그니처 버거 세트 도착.
카운터에서 음식을 받아가는 게 아닌 직원이 직접 가져다주는 시스템으로, 확실히 비싼 버거를 주문하니
직원이 직접 이렇게 자리로 갖다주는 - 식의 좋은 서비스를 받는 약간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햄버거 위에 '100% 앵거스 비프' 라는 문구가 새겨진 대막대기로 만든 깃발이 꽂혀있습니다.
그리고 종이 포장에 살짝 덮어온 모습에서 패스트푸드가 아닌 수제버거집 느낌을 어느정도 살려낸 것 같군요.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의 패티는 100%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
붉은 색의 '오스트레일리언 비프' 가 눈에 띕니다.


오트밀 번 - 이라는 빵을 선택했습니다.
일반 맥도날드 빵 대비 훨씬 더 포슬포슬한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참깨 대신 바삭한 오트밀이 박혀있다는 점이 특이하더군요.

맥도날드 일반 버거메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시그니처 버거만의 오리지널 빵입니다.


버거 안에 패티라든가 야채, 치즈 등의 부가재료를 많이 추가하면 더 화려한 버거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어느정도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크기의 버거가 좋기 때문에 과욕은 부리지 않는 게 좋을 듯.

버거 명칭은 따로 없습니다.
직접 재료를 선택하여 조합한 것이기 때문에 그냥 '나만의 버거' 라 부르면 될까 합니다.
아니면 적당히 자신이 마음에 드는 이름을 붙여주는 것도 좋겠지요.


버거가 지나치게 클 경우 잘라먹으라고 전용 포크와 나이프, 그리고 냅킨을 챙겨주는 것도
시그니처 버거를 주문했을 때만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중 하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은 아닙니다.


세트에 같이 붙어나오는 수제 피클 안에는 양파, 오이, 그리고 할라피뇨 고추가 들어가 있습니다.
막 매운맛이 나는 정도는 아니고 적당한 새콤함이 있어 햄버거, 감자튀김과 잘 어울리는 편.
취향에 따라 피클은 버거 안에 넣어먹어도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버거와 따로따로 즐기는 쪽을 추천.


감자튀김(후렌치후라이)는 일반 맥도날드 메뉴를 주문할 때 나오는 후렌치후라이와 동일합니다만,
종이 용기에 담겨나오는 것이 아닌 전용 철제용기 위에 기름종이를 깔고 그 위에 담겨져 나오는 것이
시그니처 버거 세트에 붙어나오는 후렌치후라이의 특징.

양은 일반 세트에 붙어나오는 미디움 사이즈의 감자튀김보다 좀 더 많은 정도. 라지세트 정도의 양?


케첩은 특별한 케첩이 아닌 그냥 평범한 일회용 케첩으로 제공되더군요. 기본이 두 개...^^;;


세트에 같이 붙어나오는 탄산음료는 기본이 라지 컵 사이즈입니다.
가격대가 높은 시그니처 버거니만큼 감자튀김을 좀 더 많이 준다든가 탄산음료를 큰 사이즈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일반 버거대비 높은 가격대에 대한 부담을 약간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조금 신경쓴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매장 직원 재량이겠지만, 얼음도 많이 안 들어있어 리필이 안 됨에도 불구 음료가 꽤 넉넉했습니다.)


그리고 쟁반 위에 영수증과 별개로 수제버거 안에 들어간 재료 리스트가 프린팅된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내가 어떤 재료를 조합하여 나만의 버거를 만들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공되는 쟁반도 일반 버거 주문시 나오는 플라스틱 쟁반이 아닌 철제 쟁반이 나오더군요.


유일하게 500원의 추가요금을 내고 추가한 메이플 베이컨.
버거 밖으로 비집고 나갈 정도로 길쭉한 베이컨이 한 장 들어있는데, 달콤한 메이플시럽이 발라진 베이컨이라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메이플시럽 없는 짭조름한 맛이 더 낫겠다 싶더군요.
그래도 베이컨의 풍미는 어느정도 느낄 수 있으니 좀 더 풍성하게 즐기고 싶을 땐 넣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나이프로 잘라낸 버거 단면.
모양이 썩 좋진 않지만, 속재료로 어떤 것들이 들어갔는지,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맛은 확실히 좋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샀다는 포장 없이 블라인드 테스트 같은 걸 하면
맥도날드의 제품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기존 맥도날드 제품과는 확연히 다른 오리지널 햄버거의 맛.
무엇보다도 포슬포슬한 빵, 그리고 지나치게 딱딱하지 않은 패티의 조합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또한 치즈도 그냥 넣은것이 아닌 패티의 열기에 살짝 녹아내린 것이 좋았습니다.

저는 안에 들어가는 야채로 양파, 레터스 두 종만 추가하였습니다만, 토마토라든가 피클, 볶은양파 등의
더 다양한 종류의 야채를 추가할 수 있고 치즈나 소스 등의 변경도 가능하여 창작의 자유도가 매우 높다는 점,
그리고 그 창작해낸 재료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맛이 다 다르다는 점이 시그니처 버거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신촌에서 첫 매장을 선보인
수제버거 컨셉을 가져온 맥도날드의 새로운 시도 - '시그니처 버거'

현재는 신촌에만 매장이 있지만, 이후 용인, 분당에도 2호점과 3호점이 오픈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가격이 일반 패스트푸드에 비해 확실히 비싸긴 하지만, 수제버거 전문점 햄버거에 비하면
비슷비슷하거나 혹은 그보다 약간 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맥도날드' 라는 값싼 패스트푸드라는 인식 때문에 가격 포지션이 약간 애매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약간 미묘한 가격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직접 버거를 창작할 수 있다' 는 시그니처 버거의 개성이
얼마나 도와줄 수 있을지는... 앞으로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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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 맥도날드 시그니처 매장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신촌역 3,4번출구 바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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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어느 날 택배로 수령한 물품.

아아니~ 이 물건은~~~~?!?!?!?!?!


넨드로이드 '사쿠라 미쿠다요!'

예전에 만우절 장난용 상품으로 잠시 등장하였다가, 정말로 상품화되어버린 그 '위험한 물건' 을 분양.


'하츠네 미쿠' 에서 파생되어 지금은 미쿠와는 별개의 오리지널 캐릭터 취급을 받는 '미쿠다요'
그 미쿠다요의 사쿠라(벚꽃) 버전 넨드로이드입니다.
지인분과 공구를 통해 배송료 포함 3만 2천원에 구매.


박스 포장 내부를 보고 순간 욱일기라고 오해받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


한 손에 떡을 들고있는 모습.
현재 이 녀석은 기존에 구입한 넨드로이드 렌게와 함께 제 컴퓨터 책상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현재 단 두 개 뿐인데, 외로워서(?) 더 많은 친구들을 데려오거나 알아서 번식하는
대재앙(...)이 벌어지는 일만큼은 부디 없었으면...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놓고 보니 예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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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9. 14


덧글

  • 코토네 2015/09/15 00:29 #

    나중에 신촌에 가면 꼭 들러봐야겠어요.
  • Ryunan 2015/09/15 21:20 #

    네, 용인, 분당에도 생긴다 하니...!
  • 따끈따끈 2015/09/15 00:51 #

    기승전 사쿠라 미쿠다요!

    귀리번이 어떤 맛일지 매우 궁금해서 들러봐야겠습니다.
  • Ryunan 2015/09/15 21:20 #

    버거 가격이 좀 세긴 하지만, 나만의 버거를 만든다는 재미가 꽤 좋았습니다.
  • ㅎㄹ 2015/09/15 16:02 # 삭제

    ㄷㄷ 메뉴를 마음대로 고를수 있지만 가격이 깡패네요 ㅠㅠ
  • Ryunan 2015/09/15 21:20 #

    수제버거 컨셉이니만큼 아무래도 좀 높긴 하죠...
  • pool 2015/09/15 21:58 #

    사람이 많을떄는 주문일 않되겠네요
  • Ryunan 2015/09/23 19:56 #

    사람많을 땐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요 아무래도?
  • 지나가던 2015/09/16 01:30 # 삭제

    넨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 Ryunan 2015/09/23 19:57 #

    반복하게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 anchor 2015/09/21 10:13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9월 21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9월 21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5/09/23 19:57 #

    넵,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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