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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 애슐리 (천호) / 9900원 평일점심의 2015 가을시즌 메뉴 + 오렌지 필소굿 (엔제리너스커피) by Ryunan

평일에 연차를 하루 써서 지방에서 휴가로 올라온 친구를 만났습니다.
천호에서 만났는데 어디를 갈까 하다가 - 평소 직장인이면 절대로 시간을 낼 수 없는 평일 점심이기도 하니
직장인들은 절대 가질 수 없는 평일에 누릴 수 있는 (소박한 범위 내)특권을 누려보자!
하는 생각에 2001아울렛 5층에 있는 애슐리를 다녀왔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평일 점심 9900원을 유지하고 있는 클래식 매장이 있기 때문이지요.

현재 애슐리는 가을 시즌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가격대 높은 W처럼 모든 메뉴가 제공되는 것은 아니고
일부 몇 가지 메뉴에 한해 클래식 애슐리에서도 제공되고 있더군요.
그냥 이렇게 애슐리를 찾아온 것도 오래간만이라 가볍게 사진과 함께 짧은 기록을 남깁니다.

(윗 사진은 애슐리 공식 홈페이지의 시즌 스페셜 메뉴)

. . . . . .


오래간만에 찾아온 거라 새로운 메뉴들이 많아졌는데요,
호기심에 이것저것 담아온 첫 접시...들(...)


탄산음료 대신 모히또 음료가 있어 한 컵. 약한 탄산이 들어간 달콤한 맛.


양송이 수프.


코울슬로와 망고, 닭가슴살을 올린 야채 샐러드.


그리고 메인요리들이 담긴 첫 접시.


무슨 콩이 들어간 샐러드라고 하였는데, 살짝 된장 같은 묘하게 정겨운 구수한 향이 느껴졌던 맛.
개인적으로는 입맛에 그렇게 잘 맞는 건 아니어서 한 번 가져와 맛 보는 것만으로 만족.


양념이 된 김말이 튀김과 갈릭순살치킨. 옛날엔 평일 점심에 그냥 후라이드 순살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평일 점심에도 양념이 된 갈릭치킨이 나오네요. 대신 순살치킨은 클래식에서 사라졌습니다.


가을 시즌 메뉴 중 하나인 오징어 튀김. 같은 계열사 레스토랑인 피자몰에서 맛본 것과 동일한 맛.
홈페이지의 메뉴명을 보니 '오징어 몬스터' 라고 하는 게 정식 명칭인데
음... 그다지 별로 몬스터같지는 않은(...) 그냥 평범한 맥주안주로 어울릴 오징어 튀김.


그리고 뒤늦게나마 허니버터칩(...)도 대세에 합류. 다만 진짜 감자를 썰어 튀긴 꽤 그럴듯한 맛.


최근 클래식 애슐리에서는 파스타 2종, 피자 2종 무한제공 - 이라는 컨셉으로
가격이 저렴해도 쌈마이하지 않고 갖출 만한 품격있는 메뉴는 다 갖췄다 - 라는 것을 강조하여
마치 '클래식 애슐리 싸다고 무시하지 마' 라고 말하는 듯한 마케팅을 하는 듯 싶은데,
그 씬피자 2종이 평일 점심에도 제공되고 있어 한 번 가져와 봤습니다. 고르곤졸라 피자와 고구마 피자.
토핑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꽤 괜찮아서 만족했던 맛.


이것도 아마 가을 시즌 메뉴 중 하나로 알고 있는 꽃게 로제 파스타.
토핑으로는 오징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맛은 괜찮았어요.


처음에 너무 무리를 해서 상대적으로 약간 힘이 빠진듯한(...) 두 번째 접시.


무슨 볶음국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아요.
약간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등에서 맛볼 수 있을 법한 동남아스러웠던 맛을 조금 순화시킨 듯한 느낌.


이런 레스토랑에서는 다소 안 어울릴 법한 쭈꾸미 볶음이 있어 가져와봤는데,
의외로 꽤 그럴싸하게 매콤하고 괜찮았던 맛이었습니다.
이 음식은 밥이 같이 있어야 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겠네요. 위에 얹어진 파는 따로 올린 토핑.


계속 사라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클래식 메뉴 중 하나인 생크림, 블루베리가 들어간 단호박 샐러드.


여기부터는 디저트 코너.

당연하겠지만 평일 점심에 치즈케이크와 초콜릿 브라우니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대신 예전엔 나쵸칩과 갈릭브레드, 과일 정도만 있었던 부실한(?) 디저트 코너에 새 메뉴가 생겼네요.
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민트잎이 올라간 블루베리 케이크.
맛은 그럭저럭 적당한 수준... 이라기엔 제 입맛에는 너무 저렴한 맛이 강해서 솔직히 그다지.


디저트 과일로는 멜론과 파인애플, 그리고 꿀을 발라 구운 자몽.


최근 클래식 매장의 아이스크림은 바닐라와 초코, 두 가지로 완전히 고정된 것 같습니다.
애매하게 느끼했던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같은 것보단 오히려 이런 쪽이 더 깔끔하고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맨 마지막은 언제나 그렇듯이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평일 점심에만 체험할 수 있는 오래간만의 9900원 클래식 애슐리는 많은 메뉴가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격대 성능비로는 나쁘지 않은 나름대로의 알찬 만족을 줬습니다.
W계열의 애슐리라던가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 샐러드바에 비해 메뉴 종류가 많지 않아도 이 정도면 충분하니까요.

다음에는 서울 압구정에 있는 애슐리 퀸즈라는 곳도 한 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 . . . . .


번외 포스팅으로 얼마 전에 마셔보았던 엔제리너스 커피의 신작, 오렌지 필소굿.
마멀레이드와 에스프레소, 우유, 그리고 말린 오렌지 한 조각을 위에 얹어 만들어낸 독창적인 음료(...)


이 음료도 찬 음료와 따뜻한 음료를 선택할 수 있어서 아이스 하나와...


따뜻한 음료 하나를 주문. 당시 목감기가 좀 심했던터라 따뜻한 음료는 제가 선택해서 마셨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심한 괴식은 아니고 커피와 오렌지의 상큼함이 나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다만 같이 있던 분이 선택했던 아이스는 정말 다시 사먹고 싶지 않은 괴식이었다고(...)

지금도 판매하고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이 음료가 궁금하신 분이라면 아이스보단 따뜻한 걸로 드시기를 권합니다.


당시 행사로 오렌지 필소굿 두 잔을 주문하면 커피를 젓는 머들러 하나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제가 사마신 게 아닌 얻어마신거라(...) 이 머들러는 사주신 분이 가져가셨습니다.

// 2015. 10. 2


덧글

  • SANE 2015/10/02 02:02 # 삭제

    에슐리 클래식이 옛날만 못하다는 소리를 하도 들어서 별로일거라 생각했는데 이 정도면 개인적으로 괜찮은 것 같네요.
    매일 그냥 지나치기만 했는데 급 흥미가 생깁니다.
  • Ryunan 2015/10/03 01:16 #

    사실 몇 년 전부터 계속 9900원 유지를 하려면 아무래도 종류가 줄거나 재료가 저렴한 걸로 바뀌거나 해야 하지요.
    그래도 아직 9900원에 이 정도는 유지하고 있어서 나름 괜찮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애교J 2015/10/02 09:34 #

    애슐리는 보기는 말짱해도 묽고 싱겁고 짜고 시고 단 이상한 맛으로 총체적 난국이 되는 때가 있어서(주방에 무슨 일이!) 최근에는 안가게 되네요. 홍대에 뷔페가 많이 생겨서 선택지가 넓어져 그런 거 같기도 하구요.
    연차 쓴 날 평일점심을 특별하게 먹고 싶은 거,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ㅋㅋㅋ
  • Ryunan 2015/10/03 01:17 #

    뭔가 평일점심에만 할 수 있는 걸 안 하면 손해를 보는 기분이 들어서요.
    다행히 제가 갔던 애슐리는 음식 퀄리티가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옛날에는 음식들이 굉장히 짰었는데, 요새는 그것도 좀 개선된 것 같았고요.
  • 알렉세이 2015/10/02 22:15 #

    렌틸콩일까나요.

    9900원 유지하고 있는 동안은 가성비가 아직 괜찮아보입니다.
  • Ryunan 2015/10/03 01:17 #

    네, 저건 상징적으로라도 9900원을 계속 유지하고 있을 듯 합니다.
  • SCV君 2015/10/19 11:57 #

    전에 클래식 말씀해주실때 메뉴가 좀 적다고 해서 어느정도일까 했는데, 생각보다는 제가 골라 먹었던게 많이 눈에 띄네요.
    가격대 생각하면 꽤 알찬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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