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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5. 내 맘대로 떠나본 새로운 일본! / (1) 늦은 휴가를 즐기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다. by Ryunan

(1) 늦은 휴가를 즐기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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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거의 충동적으로 일본 사가행 비행기를 끊고 3일간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지만
사실 그 여행은 여름휴가가 아닌 연차 하나 붙여서 진짜 충동적으로 질러버린 계획에 없는 해외여행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다르다. 사실 이 비행기표는 떠나기 두어 달 전, 그러니까 사가를 다녀온 직후 구매했으며
여름휴가를 쓰지 않고 아껴두었다 비행기 가격이 싸지면서 좀 더 사람이 적어지는 10월에 가자! 라는 결심과 함께
사전에 미리 계획해서 떠난 여행이다. 그래서 다소 늦은 여름휴가를 이제서야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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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조금 독특하다. 보통 해외 여행을 다녀온다고 하면 갈 때와 돌아올 때의 장소가 같아야 하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다. 갈 때와 돌아올 때의 모든 공항이 전부 다른 곳을 이용하는 여정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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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한국에서 출발하는 공항과 일본에서 도착하는 공항,
그리고 일본에서 되돌아올 때 이용하는 공항과 한국으로 돌아오는 공항, 네 군데의 공항이 전부 다르다.

이런 복잡하다면 복잡한 일정이 가능하게 된 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저가항공인 '제주항공' 덕분이었는데
'다구간 여정' 이라는 이름의 스케줄로 제주항공 항공편의 김포 - 나고야, 그리고 도쿄 - 인천 노선을 동시 구매해서
이런 원대하고도 다소 기괴한(?) 여행 계획을 짜게 된 것이다.
사실 5일짜리 여행을 이렇게 무리하게 짠 것은 다소 내 개인적인 욕심이 많이 들어간 것도 있다.

...사담으로 이 여행은 어딘가의 지원, 혹은 후원이 일절 없는 100% 개인 경비 여행...ㅡㅡ;;
자꾸 주변 친구들이 이번엔 어디지원 받았냐 그러는데, 전부 내 경비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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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시각은 오전 8시 20분.

재미있게도 이 비행기는 2년 전, 내가 여름휴가로 나고야를 다녀올 때 이용한 것과 똑같은 스케줄이다.
인천공항에서 8시 2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라면, 새벽같이 나와서 매우 바쁘게 움직여야 했지만
인천공항 출발이 아닌 김포공항 출발이라 비교적 여유있게 나올 수 있었다. 그래도 새벽에 나오는 건 똑같지만...^^;;

더구나 2년 전에는 지하철 9호선 연장개통이 되지 않아, 5호선을 타고 빙 돌아 김포공항을 가야 했지만,
지금은 지하철 9호선이 종합운동장까지 연장개통되어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쉽게 갈 수 있다.
게다가 6시 반 이전에 초승 승차를 해서, 운임 개편 이후 처음으로 '조조할인' 이라는 요금 할인도 받아봤고...


4박 5일간 내 여행을 책임져 줄 캐리어.

올해 세 번 다녀온 일본(1월 오사카, 오키나와, 7월 사가)는 1박 2일, 혹은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라
큰 캐리어백을 가져갈 필요 없이 평범한 일반 가방을 들고 갔지만, 이번엔 여정이 길어 캐리어백이 함께한다.
작년 8월, JR패스를 끊고 8일간의 긴 여행을 다녀올 때 함께했던 이후 1년만에 꺼내는 캐리어백이다.


종합운동장에서 떠나는 급행열차를 타고 정확히 38분 후,
9호선 급행열차 종착지인 김포공항 역 도착. 도착 시각은 대략 오전 7시 정도.


오전 7시면 한창 사람들이 출근을 서두를 평일 시각이라, 강남 쪽으로 가는 반대편 9호선 타는 곳에는
급행열차가 출발하는 지점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9호선이 왜 지옥열차라고 불리는지 알 것 같은 느낌. 종점부터 이러면 아예 여기 외에선 착석도 불가능한...;;;


김포공항을 통해 여행을 떠날 때, 매번 하나의 의식처럼 찍게 되는
국내선, 국제선 행선지 안내.

5호선 김포공항역 개찰구를 나와 국제선 카운터로 이동하면 반드시 볼 수밖에 없는 행선지 간판이다.


바로 전 주가 한글날 연휴였고, 10월 중순의 애매한 평일이라 김포공항은 비교적 한산할 줄 알았는데...
항공사 카운터에 올라와서 이 광경을 보고...ㅡㅡ;;; 한산할 거란 생각 전면 철회.

아무리 금요일이라 해도 평일이고... 그리고 특별히 연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 사람들은 다 어디서 왔을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카운터가 일본행이 아닌 중국행이었다는 것 정도.


내가 탈 제주항공 카운터는 가장 왼쪽 구석진 곳에 있었다.
제주항공이 김포공항 국제선에서 운영하는 일본행 노선은 나고야, 그리고 오사카 두 곳.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있지 않아 그렇지, 인천발이 아닌 '김포발 저가항공' 이라는 점에서 시간 절약은 물론
가격 메리트가 굉장히 크다. 특히 나 같이 인천공항이 집에서 멀어 이용하길 꺼리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한 가지 아쉬운 것은 12월부로 제주항공 나고야편이 증편이 되긴 하지만,
김포가 아닌 인천으로 노선이 변경된다는 것. 대신 김포발 오사카행은 지금보다 편성이 두 배 늘어난다.


제주항공 카운터는 좀 전의 중국행 대한항공 카운터가 미어터지는 것과 달리 굉장히 한산했다.
줄도 전혀 없어 바로 들어가 캐리어백을 수하물로 부치고 보딩 패스를 발권받을 수 있었다.


홀가분하게 짐을 다 보내고, 잠시 바깥에 나와 시외버스 타는 곳에서 한 컷.


이른 아침이라곤 해도 안개가 심하게 꼈는데... 오늘 비행기 무사히 뜰 수 있으려나...


김포공항에 붙어있는 세계공항 효율성평가 4위 홍보 현수막.
여기에 왜 인천국제공항이 빠져있냐는 의문에 대한 대답은 인천국제공항은 한국공항공사 소속이 아니기 때문.


출국장 바로 맞은편에 있어야 할 식당가 및 일부 상점가 쪽은 현재 리모델링 중인지 이렇게 막혀 있었다.


한국공항공사 캐릭터인 '포티'와 함께하는 포토존 구역이 출국장 바로 앞에 있었다.
가족 여행으로 여행을 온 사람들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이 곳에서 남겨도 좋을 것이다.


약간의 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인천공항만큼 엄청 북적거리는 건 아니니까...
자, 그럼 이제는 매우 익숙해진(^^;;) 출국장으로 여권과 보딩패스를 들고 당당하게 들어가 보자.


내 탑승권. 2년 전 여름, 나고야로 떠났을 때와 동일한 탑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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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비행기를 탔던 탑승권. (당시의 여행 기록 : http://ryunan9903.tistory.com/34 )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면, 그 때는 8시 10분에 떠나는 비행기였는데, 이번 비행기는 8시 20분에 이륙.


내가 탈 비행기인 제주항공 7C1682편 나고야행 타는 곳은 36번 탑승구.
비행기 출발 시각 50분 전.

재미있게도 오전 9시 25분까지는 굉장히 빡빡하게 스케줄이 꽉 차 있는데 그 이후엔 11시까지 스케줄이 없다.


출국 심사를 별 문제 없이 마치고 면세구역에 진입.
보안 검사를 통과하는 것도 그렇지만, 자동출입국심사를 등록하여 출국심사가 매우 편리해졌다.


면세점에는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나도 이 곳에서 한국에 돌아가면 전해줄 담배,
그리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하나 구매했는데... 여행 내내 무겁게 들고다녀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여행을 떠날 일이 있으면, 사전에 코엑스 같은 시내 면세점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여기서 부모님 드릴 선물을 하나 구매한 것 때문에,
여행 내내 무거운 걸 들고다니며 고생을 있는대로 다 해버린 귀중한 경험을 해서...ㅡㅡ;;


김포공항의 면세구역 내에는 별도의 항공사 라운지는 없고, 휴식 겸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카페가 전부.
커피를 파는 카페긴 하지만, 사진처럼 김밥과 우동 등의 식사류도 같이 겸하고 있다.
카페라기보다는 거의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느낌인데, 가격이 매우 비싸니 가급적 식사는 밖에서.

지인 중 한 명이 내가 다녀오기 한 달 전, 같은 루트로 나고야를 다녀왔는데, 식사를 하지 않아
이 곳에서 음료 하나와 샌드위치 하나를 시켰더니 가격이 너무 비싸게 나와 분노(?)했다는 후문이 있다.


50분 전에 면세구역에 들어오는 건, 사실 굉장히 여유있게 들어오는 것이다.
비행기 출발 20분 전에 탑승 마감이 된다는 걸 감안해도, 별도의 면세 쇼핑 계획이 없으면
사실 30분 전에 면세구역에 들어와도 김포공항은 늦지 않고 여유있게 비행기 탑승이 가능하다.

다만 나는 이번에 쇼핑을 하고 이것저것 좀 준비할 것이 있었기에, 50분 전에 들어와서 할 것을 하니 시간이 맞았다.


어짜피 지정좌석이기 때문에, 늦게 타나 일찍 타나 사실 별다른 차이는 없다.
짐이 많아서 좌석 위 선반에 짐을 올려놓을 필요도 없었기 때문에, 시간에 거의 맞춰 탑승하기로 했다.


자, 그럼... 이제 두근거리는 마음은 별로 없지만(^^;;) 비행기 안으로 입장.


언젠간 돈 많이 벌어 꼭 김포공항에서 국적기인 땅콩...아니 우리의 날개 대한항공을 타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제주항공의 아담한 감귤색 보잉 737기를 바라보며 저 안으로 들어갈 준비를 한다.


2년 전, 같은 비행기를 탔을 땐 활주로로 내려와 연락버스를 타고 활주로에서 바로 탑승했었는데,
다행히 이번엔 그런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탑승 연결통로를 이용해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비행기 내부... 는 사실 이제 크게 새로울 것도 없지만, 그래도 탑승 기념으로 한 컷.
신기하게도 처음 항공사 카운터에 갔을 땐 사람이 하나도 없더니 나중에 가니 좌석이 만석으로 꽉 찼다.


이번 여행 중 미에 현의 '이세'를 방문할 계획이 있었는데, 그 이세 이동에 있어
외국인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패스인 킨키 일본 철도의 킨테츠 레일 패스.
외국인에게는 거의 깡패와도 같은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하는 패스라 킨테츠 열차가 다니는 지역 이동시
킨테츠 레일패스(3800엔)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여행 패스다.

이 패스는 지난 2014년 1월에도 한 번 구매하여 사용한 적이 있다. 자세한 사용 이야기는 여행 도중 천천히...


제주항공은 저가항공이기 때문에 기내식이나 음료 등의 별도의 서비스가 일절 지원되지 않는다.
그래도 피치항공 같은 초저가 항공과 달리 최소한의 서비스인 손 세정제, 생수 등이 지원되긴 하지만 부족한 편.
그래서 기내에서 간단히 식사 또는 간식을 즐길 수 있게끔 '에어카페' 라는 것을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 컵 5천원, 맥스 캔맥주 4천원 등...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엄청나게 비싸긴 하지만... 비행기니까.
이 외에도 기내식 서비스가 있긴 하나, 즉석에서 바로 주문 가능한 식사류는 컵라면이나 비빔밥이 전부고
이 외의 기내식 서비스는 비행기를 타기 전,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만 이용 가능하다.

와인 한 잔과 스테이크가 나오는 기내식이 2만원 정도 하는데,
과연 그 기내식을 이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에 대한 건 좀 큰 의문이 있다.

그거 이용하는 게 뭐 문제라고, 돈 있으면 사전에 예약해서 먹을 수도 있지! 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런 음식을 일부러 주문해 먹을 정도의 승객이라면,
굳이 제주항공이 아닌 더 서비스가 좋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같은 국적기를 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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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을 살짝 넘는 비행을 마치고...
나고야 중부 센트레아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나고야의 날씨는 매우... 아니 X나게 좋음.
지난 7월, 사가여행 때 2일차에 비가 많이와서 고생을 좀 했는데, 다행히 이번엔 날씨가 매우 좋았다.

...아니 날씨가 좋은 정도를 떠나서, 굉장히 10월답지 않은 무더운 날씨라 여행 내내 반팔을 입고 다녔다(...)


운 좋게 비행기가 내린 곳이 입국심사장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에 있었고,
공항에 동시에 도착한 비행기가 없어, 입국심사장 앞에는 심사를 받기 위한 대기줄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짐 찾고 입국심사받고 하는데, 한 30분은 걸리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여태까지 이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수준으로 입국심사가 빨리 끝나버렸고...
수하물로 부친 내 짐도 운 좋게 완전히 초반에 나와버리는 바람에...

비행기에서 내려 출구까지 나가는 모든 절차를 끝내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중부 센트레아 국제공항에 도착!

지난 2013년 9월, 모두투어 이후 2년만에 다시 찾게 된 중부공항이다.
(사실 2014년 1월에 나고야를 찾아온 적은 있었지만, 그 땐 칸사이 국제공항을 이용했으니...)


나고야 성을 배경으로, 환한 미소를 지은 일본 무사들이 환영해주는 '웰컴 투 나고야'

한국 관광객들은 도쿄, 오사카 등의 대도시에 비해 관광거리가 없다, 재미없다 - 라고 하며
나고야를 별볼일없는 도시로 여기지만... 속속들이 파 보면 매력이 넘치는 도시인 나고야는 이번이 네 번째 방문.


너무 빨리 도착해버린 바람에, 열차 시각에 맞춰 급히 이동해야 할 필요가 전혀 없어져버렸다(...)
천천히 사진을 찍고, 약 2년만에 다시 방문한 중부공항을 천천히 즐기고 여유있게 이동해 보자.


중부공항에 도착하면 누구나 다 보게 될, 도착 맞이방에 있는 불빛을 밝히고 있는 승룡도(昇龍道)의 용.


아직 이른 시각이라 그런가, 도착 게이트는 비교적 한산하고 여유가 넘치는 편이었다.
내가 너무 빨리 나와버리는 바람에,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한국인들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


그럼 열차를 타기 위해 철도역이 있는 엑세스 프라자 쪽으로 이동.


철도와 버스, 그리고 렌터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엑세스 프라자로는 이렇게 무빙워크를 통해 이동한다.
중부공항 입국장으로 이동할 때도 엑세스 프라자를 거쳐 윗층으로 이동하는 방식...인 것 같다.


철도와 버스 등의 대중교통으로 나고야 시내 및 타 도시로 나갈 수 있는 터미널, 엑세스 프라자.


그리고 여긴 엑세스 프라자에서 연결되는 국제선 출발 게이트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


시간이 약간 남아 국제선 출발 게이트 쪽을 한 번 슬쩍 다녀왔다.
저렇게 천장에 파란 색, 그리고 붉은 색 깃발이 나뉘어 있어 국제선과 국내선을 구분하고 있다.

은근히 규모는 비슷한 위치에 있는 칸사이 국제공항과 비슷비슷하면서도 약간은 더 규모가 큰 것 같기도 하다.


중부공항을 통해 나고야를 떠날 때도 이 승룡도의 용을 스쳐지나가게 된다.
하지만 나는 지금 떠나는 것이 아니라네...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행 시작인데 떠나기는 무슨...!!


대다수의 관광객 및 현지인이 시내로 들어가는 데 이용하는 중부국제공항 역.
두 개 이상 노선이 경쟁하는 칸사이나 나리타, 하네다 국제공항과 달리 중부국제공항에 들어오는 철도는 하나.
이 지역에 노선망을 두고 JR도카이와 경쟁하는 대형 사철회사인 나고야 철도(메이테츠 : Meitetsu) 에서 운영한다.


자동 발매기 위에는 나고야를 비롯한 아이치 현에 기반을 둔 메이테츠의 광대한 노선도가 펼쳐져 있다.
당연히 메이테츠 관할 구역만 표시해놓았지, JR이나 시영지하철 등의 타 노선 표기는 없다.


중부국제공항에서 나고야역까지 이동하는 노선을 좀 더 확대시켜보았다.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역인 카나야마(金山), 나고야(名古屋) 역은 붉은 색으로 요금과 역명이 크게 강조.

카나야마역과 나고야역까지의 이동요금은 본래 790엔, 850엔이었으나, 소비세 개정으로 인해
지금은 각 20엔씩 요금이 올라있다. 2년 전 요금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해보니 그 때에 비해 20엔 상승.


그리고 유인 매표소 쪽에는 중부공항에서 출발하는 열차 시각표가 적혀 있다.
열차의 등급이 다양한 편인데, 지정좌석제로 운영하는 특급열차인 뮤 스카이, 그리고 870엔의 요금으로만
이용할 수 있는 급행열차가 서로 번갈아가며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요금이 얼마가 되었든, 아무 열차나 빨리 오는 걸 타는 게 목적이면 사실 크게 상관없지만,
굳이 요금을 아끼기 위해 뮤 스카이를 피하려면 사전에 미리 열차 시각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눈 앞에서 열차를 놓치면 30분을 기다리거나, 요금을 조금 더 추가해서 다음에 올 특급 뮤 스카이를 타야 하니까...


자동 발매기에도 사진 오른쪽에서 보듯 '나고야역 870엔' 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 발매기 우측 상단을 보면 'English(영어)'로 언어를 변경할 수 있어, 일본어를 몰라도 이용이 가능.


개찰을 마치고 역 안으로 진입.


개찰구 바로 앞에 전광판이 있어 내가 탈 열차의 출발시각 및 행선지, 타는 곳 위치를 보여준다.
내가 탈 열차는 10시 47분, 3번 타는 곳에서 출발하는 기후행 특급.


전광판 오른쪽에 세워져 있는 나고야 북쪽의 도시, 이누야마의 이누야마 성 홍보 배너.
2년 전, 이누야마성을 찾았으나 너무 늦은 시각에 가서 들어가지 못하고 성 외부만 보고 온 기억이 난다.


음... 2년 전에도 이런 게 있었나? 그 때는 워낙 시간이 촉박해서 열차 타는 것에 급급해 못 봤는데...


전광판 왼쪽의 시계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번엔 모든 시간이 너무나도 여유로웠다.
본래 10시 47분 열차를 못 타고, 30분 뒤인 후속 열차를 탈 생각도 했는데, 이렇게까지 여유로울 줄은...ㅡㅡ;;


메이테츠 중부국제공항(센트레아)역 역명판.
역명판 바로 아래에는 메이테츠 전철의 노선도 및 열차 시각표가 적혀 있다.
반대쪽으로 넘어가면 영문으로 된 열차 시각표도 있으니 참고.


10시 47분에 출발하는 기후행 급행 열차.


측면의 행선지. 나고야 종착이 아닌 나고야 북쪽의 기후현까지 이동하는 장거리 열차다.


이 열차는 같은 열차 내에서도 지정석, 그리고 자유석이 서로 구분되어 있는데,
지정석권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았다면, 일반 기차와 같은 2 x 2 배열의 지정석 칸을 이용할 수 없다.

2년 전 친구와 함께 나고야를 방문했을 때, 그런 사실도 모르고 '와, 중부공항 열차는 좋다, 칸사이공항은
공항철도도 일반 지하철 같이 낡았는데...' 하면서 좋다구나 하고 지정석 좌석에 편하게 앉았다가,
이 곳은 지정석권이 있어야만 이용 가능하다는 승무원 이야기를 듣고 일반석으로 이동했던 조금 머쓱한 기억이 떠올랐다.


공항에서 출발하는 거라 일반석에는 이렇게 캐리어를 든 이용객들이 꽤 되는 편이었다.
다행히 자리를 바로 잡을 수 있어 열차 뒷칸의 지정석은 아니지만, 편하게 앉아 시내로 이동할 수 있었다.

중부국제공항에서 나고야역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공식 시각표로는 37분 소요.
같은 인공섬 위에 지어진 칸사이 국제공항에서 난바역까지 이동하는 것에 비해 그 이동거리가 조금 짧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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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일본에 살고 있는(지금은 한국에 들어온) 지인, 나고야 K를 만나기 위해,
나고야역까지가 아닌 카나자와역 전 역인 진구마에역까지 이동했는데, 이번엔 나고야역까지 이동했다.



나고야역에 도착한 현재 시각 : 오전 11시 24분.

한국을 떠난 지 3시간 04분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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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치 : 나고야 철도(메이테츠) 나고야역.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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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늦은 휴가를 즐기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다.

// 2015. 10. 25


덧글

  • Hyth 2015/10/25 23:30 #

    저도 재작년에 제주항공으로 다녀와서 GMP→KIX/FUK→ICN 루트로 움직였던 적이 있습니다. 킨테츠도 언제 한번 타봐야 겠는데...
  • Ryunan 2015/10/29 21:36 #

    킨테츠는 오사카, 나고야 지역을 한데 묶어서 여행한다면 무조건 있어야 하는 패스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세 지역을 다녀온다면 더더욱요...
  • 그놈의일본을뭐맨날 2015/10/25 23:34 # 삭제

    그놈의 일본 또 가셨습니까;;
  • Ryunan 2015/10/29 21:36 #

    죄송합니다;;;
  • mm 2015/10/25 23:41 # 삭제

    출국 전 시내 면세점을 이용하셔도 어짜피 물건 인도는 출국 시 공항에서 합니다...
  • Ryunan 2015/10/29 21:36 #

    그랬었군요... 별로 의미가 없네요..ㅡㅜ
  • 한우고기 2015/10/26 00:09 #

    4박 5일의 늦은 여름휴가시네요~
    저도 인천,김포에서 비행기 타보는게 꿈인데.. 지방인이라 쉽게 그 꿈을 이루지는 못하고 있네요..
    출/도착이 다른 공항 여정은 해봤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저는 도쿄,오사카만 이용해봤네요..
    나고야는 타카야마를 가기 위해 정말 잠깐 발만 디디고 지나간곳이라 꼭 가보고 싶은 로망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즐거운 여행기를 기대 합니다. 또 괜찮은 곳이 보인다면 류난님의 발자취를 따라 갈지도 모르겠네요~
    (요새 일본행 인기가 좋아져서 그런지 코비랑 비행기 초특가가 예전처럼 쉽게 눈에 안띄는게 슬프네요.. ㅎㅎ)
  • Ryunan 2015/10/29 21:36 #

    지방에서는 아무래도 행선지가 한정되어있으니까요...
    이번 여행기도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코토네 2015/10/26 01:19 #

    나고야에는 내년에 나고야성을 구경하러 꼭 가보고 싶군요.
  • Ryunan 2015/10/29 21:36 #

    사실 나고야성보다 나고야 위의 이누야마란 도시의 이누야마성이 훨씬 더 가볼 가치가 있습니다.
  • muhyang 2015/10/26 01:46 #

    지금 김포공항이 국제선 시설 확장을 위해서 이전의 쇼핑몰을 밀어냈지요. 아마 상당한 리모델링이 가해질 듯 싶습니다.
    김포발 노선은 극단적으로 비즈니스 여객 위주이기 때문에 저가 항공사가 의외로 기를 못펴기도 하죠.
  • Ryunan 2015/10/29 21:36 #

    네, 게다가 공항이용료가 비싼 것도 있고...
  • DJ KIRBYCSEES 2015/10/26 02:17 #

    따... 땅콩!
    아니지, 마카다미아지...
  • Ryunan 2015/10/29 21:37 #

    이코노미석에서는 땅콩...을 준다고 하더군요...
  • SANE 2015/10/26 16:24 # 삭제

    루트 재밌네요.
    저도 IN/OUT을 다르게 하고 싶었는데 제가 가고 싶은 곳이 LCC는 취항을 안하고
    FSC로는 마일리지를 쓰지 않는 이상 비용이 어마어마해져서 포기했습니다ㅠ.

    최근에 여행병이 도졌는데 류난님 여행기로 치유될 것 같습니다ㅋㅋ. 재밌게 보겠습니다.
  • Ryunan 2015/10/29 21:37 #

    감사합니다,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솜사탕 2015/10/26 20:49 #

    여행기 다시 시작이네요. 기대하겠습니다.
  • Ryunan 2015/10/29 21:37 #

    넵, 기대해주세요^^
  • Tabipero 2015/10/26 22:08 #

    제주항공 탈 때 스테이크 한번 시켜보고 싶네요(...) 아마 주변의 시선을 독차지할듯...
    이때껏 류난님 여행기가 유일한 삶의 낙...은 아니고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번에도 기대하겠습니다.
  • Ryunan 2015/10/29 21:37 #

    네, 이번에도 즐겁게 읽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015/10/26 22:5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10/29 21:3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ㅇㅇ 2015/10/27 02:21 # 삭제

    면세점은 역시 인터넷면세에서 쿠폰과 적립금끌어모아 할인받아 잔뜩받아 사는맛이 최고죠...!
  • Ryunan 2015/10/29 21:37 #

    저도 이번에 할인을 꽤 쏠쏠하게 받았습니다. 그래서 만족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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