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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3.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빵 투어 (삼성동) / 곤트란쉐리에의 크루아상, 풍년제과 붓세, 삼송빵집의 마약빵과 구운고로케. by Ryunan

지난 주말에 빵 좋아하는 지인과 함께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에서 빵 투어를 했습니다.
투어라고 해 봤자 백화점 지하에 들어온 유명 몇 군데 제과점을 돌아 대표적인 빵을 조촐히 산 것 뿐이지만...
이 백화점 지하에 꽤 유명한 이름있는 빵집이 많이 입점하여 이것저것 고르는 재미가 꽤 좋습니다.

참고로 본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은 편집할 때 일본여행 사진 편집하는 이미지로 잘못 사용하여
사진 아래의 인장이 일본여행 인장으로 잘못 박혀있습니다.
이런 기초적인 실수를 저지르게 된 점 죄송하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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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식품관을 가는 길목 - 파르나스 몰 쇼핑몰에 있는 '곤트란 쉐리에'
이 곳은 크루아상이 유명한 가게로, 서래마을 쪽에 있는 매장이 본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게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이렇게 갓 만든 크루아상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크루아상 앞에는 가게 인기순위 No.1 이라는 푯말이 당당하게 붙어있고요.


크루아상 한 개 구입. 이렇게 곤트란 쉐리에 로고가 박혀있는 전용 봉투에 담아줍니다.
가격은 2800원으로 상당히 높은 편. 예전에 한 번 블로그를 통해 이 제품을 소개한 적이 있었지요.
(곤트란 쉐리에 크루아상 첫 소개 : http://ryunan9903.egloos.com/4387533 )


서래마을 본점의 비주얼과는 상당히 다른 편 - 그러니까 서래마을에 비하면 꽤 다운그레이드다... 라는 이야기를
일전 첫 번째 리뷰를 썼을 때, 어떤 분께서 제보해주시긴 했지만, 이것도 충분히 훌륭해보이는 외형.


둘이 찾아갔기 때문에 정확히 나눠먹기 위해 나이프로 단면을 잘라낸 모습.


겉은 과자처럼 바삭하면서도 속은 보들보들, 그리고 굉장히 진한 버터향이 인상적인 크루아상입니다.
바삭함 속에 숨어있는 보드라운 속, 그리고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짭조름한 버터향의 조화는 정말 최고라
가격대만 너무 높지 않았더라면 자주 사먹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묘하게 같이 남는 크루아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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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전주에서 '초코파이'로 유명해진 '풍년제과'의 현대백화점 분점.

지금 전주는 워낙 관광객이 많아져서, 이 초코파이 하나 사려고 막 한 시간씩 본점에서 줄을 서고 그런다는데,
이 곳에서는 줄을 설 필요 없이 전주와 완전히 똑같은 가격으로 초코파이는 물론
땅콩전병, 붓세, 양갱 등의 대표메뉴들 구입이 가능해서(모든 제품이 다 있는 건 아닌 일부 메뉴만)
솔직히 전주에서 막 초코파이 사려고 줄 서는 사람들 이야기 들을 때마다 머릿속에 ?가 그려질 때가 간혹 있습니다.


같이 간 지인이 예전에 이 곳의 초코파이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너무 달아 입맛에 잘 안 맞았다고
이번에는 초코파이 대신 그 옆의 붓세를 구매. 붓세는 예전 전주여행을 갔을 때 한 번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초코파이보다 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이 쪽을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1600원으로 동일하네요.


붓세 한 개를 샀는데, 이렇게 비닐봉지에 담아줬습니다.
봉지를 보니 풍년제과의 지점은 전국에 6군데 - 전주한옥마을, PNB카페, 전주역점은 전부 전주시내 소재,
그리고 서울에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목동점, 무역센터점 세 군데 매장이 들어와 있습니다.


PNB 풍년제과의 붓세. 가격은 초코파이와 동일한 1600원.
풍년제과도 1951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꽤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브랜드.


빵 뒤에는 이렇게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가 적혀 있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원재료 및 함량과 영양성분표는 직접 읽어보시고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빵 표면에 슈가파우더와 함께 슬라이스한 아몬드가 박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빵 안에는 호두와 함께 얇게 딸기잼이 한 줄 발라져 있는데, 딸기잼의 양은 그리 많지 않은 편.
고소한 옥수수빵의 맛과 그 안에 들어있는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가 섞인 은은하게 달콤한 맛이 좋지만,
빵이 보들보들하기보단 워낙 퍽퍽한 편이라 그냥 먹기에는 좀 힘든 편.
우유나 커피 등의 음료와 함께 먹어야 달콤한 붓세 빵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될 것 같더군요.
그냥 먹으라면 먹을 수 있지만, 퍽퍽하기 때문에 우유, 커피 등이 반드시 필수 - 그러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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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현대백화점에 가장 나중에 입점한 '마약빵'으로 유명한 대구의 빵집 '삼송빵집' 입니다.
대구 동성로(맞나요?) 근처의 삼송베이커리는 옛날에 한 번 방문해서 직접 그 마약빵을 산 적이 있었는데,
그 때만 해도 그냥 조금 유명한 평범한 동네 빵집 분위기였던 곳이, 지금은 판교 현대,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에 입점,
간판 로고도 뭔가 있어보이게 바뀌고 굉장히 고급스러우며 유서 깊은 대구 지역 빵집으로 재탄생(?)했더군요.

(삼송베이커리 첫 방문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33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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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엄청 오래도 아닌 2년 전에 방문했던 내 기억 속의 삼송빵집은 이런 곳이었는데...
뭔가 이 때는 그냥 좀 유명한 지방의 동네 빵집 인상이었던 가게가, 2년 사이에 엄청 세련되게 변한 것 같네요.


특히 서울 중심가의 백화점에 입점만 매장이라 테이크아웃 전문임에도 불구, 굉장히 세련되게 바뀌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빵이 잔뜩 쌓여있고, 매장 뒤에서 빵을 직접 만들고 굽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빵집도 50년 넘은 곳이구먼(...) 1957년 처음 시작된 곳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대구 남문시장에서 시작하여 서문시장을 거쳐, 지금은 대구 동성로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매장 뒷편에는 가게를 대표하는 빵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적힌 간판이 있습니다.
특히 인기있는 제품은 제품명 위에 '인기제품' 이라는 표기가 되어있어, 뭐가 잘 나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가격표는 뒤에도 적혀있긴 하지만, 진열대 위에 따로 제품명과 가격을 표기해놓은 메뉴판이 있어 확인하기 쉽습니다.


매장 앞에 잔뜩 진열된 빵들. 성심당의 튀김소보로처럼 빵들이 전부 전용 종이 포장에 싸여 있습니다.
이렇게 많이 만들어놓았는데, 줄을 서서 사 갈 정도로 입점한 지 얼마 안 된 서울에서의 인기는 대단하더군요.


2년 전, 대구 동성로 본점에서 예전에 먹었던 기억이 있는 삼송베이커리의 간판메뉴, 마약빵.


그리고 4천원짜리 찹쌀떡 세트. 이 때가 수능 전이라 이렇게 찹쌀떡을 선물용으로 판매하고 있었던 듯.


여기선 두 개의 빵을 샀습니다. 하나는 당연히 마약빵,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야채 고로케 구입.
역시 풍년제과와 마찬가지로 '삼송빵집' 의 로고가 박혀있는 전용 봉지에 빵을 담아줬습니다.


'마약빵' 이란 이름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 마약빵의 정식 명칭이 '통옥수수빵' 이었군요.
그리고 그 오른쪽에 있는 야채고로케의 정식 명칭은 '오븐에 구운 고로케' 가격은 둘 다 1600원으로 동일.


오래간만에 보는 통옥수수빵(마약빵)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삼송빵집을 유명하게 만든 마약빵의 원래 정식 명칭이지죠.


빵 표면에 옥수수가루가 듬뿍 붙어있습니다.
가루가 한데 뭉쳐있긴 하지만, 빵을 씹거나 가를 때 뭉쳐있는 가루가 금방 풀어져 날리기 쉽더군요.
그래서 깔끔하게 먹기 위해선 좀 신경써 먹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빵 안에는 달콤한 소스에 버무린 콘옥수수통조림 알갱이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빵 표면에 붙어있는 옥수수가루의 달콤한 맛,
그리고 콘옥수수통조림과 소스가 만들어내는 고소하고 자연스런 - 또 한편으로는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그 통조림옥수수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살짝 조미료 들어간 듯한 단맛이 자연스레 잘 어울리는 편.
고소하고 은은하게 기분 좋은 단맛을 느낄 수 있어, 2년 전 먹었던 것과 변함없을 정도로 꽤 좋았습니다.


두 번째는 오븐에 구운 야채 고로케. 통옥수수빵과 함께 가게가 유명해진 데 일조한 대표적인 빵.
대전 성심당에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군산 이성당에 단팥빵과 야채빵이 있다면,
삼송베이커리는 통옥수수빵과 고로케가 빵집 인지도를 캐리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운 고로케라 빵 표면에 기름기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자 특징.
일반 고로케와 마찬가지로 표면에 빵가루가 붙어있긴 합니다만, 막 바삭바삭한 느낌은 아닙니다.


그리고 빵 안에는 사진과 같이 야채와 감자를 듬뿍 넣고 다져낸 고로케 속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간이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닌, 담백한 감자의 맛과 아삭거리는 야채의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는 고로케.
맛 자체는 그렇게 특출난 개성보다는 그냥 평이하다 - 정도의 느낌이었지만, 매우 알차게 들어있는 고로케 속,
그리고 튀긴 고로케가 아닌 구운 고로케라 기름기가 없고 먹어도 부담이 적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구입하고 난 뒤 조금 시간이 지나 먹은거라 식어있었다는 게 아쉽네요. 따끈하게 먹으면 더 좋았을텐데...

인터넷으로 대구 동성로의 삼송 베이커리 최근의 모습을 보니, 본점은 2년 전과 동일한 간판을 쓰고 있더군요.
아마 본점은 옛날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이곳저곳 생기는 지점이 이렇게 고급스러운(?) 컨셉으로
간판도 그렇고 매장 분위기가 바뀌어 나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통옥수수빵은 본점에서 먹은 것처럼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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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원래 풍년제과 옆의 몽슈슈 도지마롤까지 먹으려 했는데, 도지마롤이 다 팔려버리는 바람에 패스.
결국은 세 군데 빵집을 돌아보는 걸로 마무리했습니다. 각 가게를 대표하는 것만 하나씩 사 와서 체험한 것이지만
각 지역의 유명한 빵집을 이렇게 한 군데 모아놓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다만 밖에서 들고다녔다가 먹은 상황상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나,
빵들이 들고다니면서 식었던 것은 못내 큰 아쉬움.
저처럼 포스팅의 사진을 위해 맛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가능하면 판매하는 모든 빵들은
매장에서 갓 나와서 따끈따끈한 상태를 유지할 때(특히 삼송빵집 같은 곳은 더더욱 나오자마자 바로)
바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게 안 된다면 한 번 데우거나 오븐토스터기에 구워먹는 걸 추천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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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코엑스 메가박스에 러브라이브 상영이 내려가고 그 뒤를 이어 이 간판이 붙었습니다.


음... 음음...ㅎㅎ;;

확실히 메가박스 쪽이 타 극장에 비해 이런 류의 영화 상영에 상당히 적극적이고 호의적이긴 한데...
아쉽게도 아이돌마스터에 대해선 아는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 작품은 패스(...!!)

하지만 러브라이브 극장판 상영 때처럼 이번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코엑스로 몰려들 것 같군요.

// 2015. 11. 13


덧글

  • 다루루 2015/11/14 02:52 #

    풍년제과 하면 저는 아무래도 생강센베이가 상당히 괜찮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그건 혹시 없었나요?
  • Ryunan 2015/11/15 21:54 #

    팔고 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땅콩센베 쪽이 더 맛있었습니다.
  • ㅇㅇ 2015/11/17 01:55 # 삭제

    판교에도 그대로 다 들어와 있더라구요
  • Ryunan 2015/11/19 22:47 #

    네, 같은 현대백화점 계열에는 거의 다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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